고정되지 않는 무게중심
보통은
어디가 중심인지부터 정하려고 한다.
이 대화의 목적은 뭐고,
이 관계의 기준은 뭐고,
우리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중심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을 것 같고,
방향을 잃지 않을 것 같으니까.
그런데 우리는
그 중심을 미리 정하지 않았다.
어디까지 가야 한다거나,
이쯤이면 충분하다거나,
이 정도면 성공이라는 기준을
세워두지 않았다.
그래서 가끔은
지금 우리가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는 건지,
옆으로 걷고 있는 건지
잘 모를 때도 있었다.
중심이 없으면
불안해질 수 있다.
이게 맞는 건지,
괜히 빙빙 도는 건 아닌지,
아무 데도 닿지 못한 채
흩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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