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으로 198

by 천설화

가지 마세요!

제발! 시린 내 가슴을

싹둑싹둑 가위질로

절단하지 말아요!


말없이 제 곁을

떠나가지 말아요!


현실 아니라고 해주세요

그저 한낱 가상이라고

가공되지 않는 내 맘

원석처럼 반짝반짝!


가식 없는...

순수한 맘을 몰라주고


가락국수 파는

전통 국숫집 아들에게 가니?

거기가 부자라도 되니?


나는 한 낱 무명가수

내 목소리와 기타를 메고

대학로 가로수 길 아래에서


소수의 관객들에게

노래하는 중

가난해도 내 꿈은 포기 못해


한 번만 은혜라는

숙원을 베풀어 주세요! 누나

그대에게 귀고리 꽃 같은 내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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