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으로 255
여러분은
하루 종일 동안 바쁘게
뭘 고치고 있니?
지우개로, 연필로
하얀 스케치 북 위에
미술 숙제 때문에
그림을 고치고
원고지에...
흑 지렁이가 춤을 춘다
지우개로 쓰윽~
연필로 쓰싹~
글 내용을 고치고
첫 데이트 날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고
패션 취향을 고치고
평소에 잘 안 하는
화장을 고치고
그 데이트 장소에 가는 중
박달나무 그 아래에서
주머니 속에서 쏘옥
희망에 노래를 살살~~
고치고 다시 또 고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