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주에 방문했습니다. 원고 마감을 하느라 봄에 다녀온 뒤 두 계절이 바뀌도록 섬에 내려가지 못했어요. 이렇게 오랜 기간 제주에 가지 못한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 이번 제주행은 유난히 설레더군요.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 출간을 기념하여 제주에서 두 번의 북토크가 예정되어 있었어요. 책 속에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어느 곳보다 먼저 섬 안에서 북토크 일정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동쪽 조천의 시인의집과 서쪽 한림의 달리책방에서 작은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북토크에서는 책을 쓰게 된 계기와 이번 책에 담지 못한 여러 이야기들을 짧게 나누어 보았어요. 참석해주신 분들의 질문에 답해드리는 시간도 따로 가졌는데, 열정적으로 많은 질문을 해주셔서 여러모로 기억에 많이 남는 2박 3일이었습니다.
그 기록을 영상으로 모아 유튜브 채널에 올려두었어요.
그날의 무드를 느껴보실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