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와 오감의 변주
시간이 꿈틀댄다.
아니, 굴러간다.
시간이 속삭인다.
아니, 호통친다.
시간이 촉촉하다.
아니, 까끌하다.
시간이 달큰하다.
아니, 시큼하다.
시간이 향긋하다.
아니, 비릿하다.
네 시간이 영원히 꺼졌다.
내 시간도 서서히 잠겼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이 난해하고도, 복합적인 개념에서 두 가지를 추출해 보았습니다. 상대성이란 껍질을 벗겨 대비를 찾아내고, 이론이란 씨앗에서 시간을 뽑아서 오감으로 버무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