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뉴욕 출장에 아들을 데리고 따라 갔다왔다.
방학이 아닌 기간에 가려니 아들과 나의 학교 일정을 희생하고
아무리 비싼 맨해튼에서의 숙박비가 해결이 된다고 해도
항공권 그리고 그 밖에 식사, 액티비티 등은 모두 사비가 추가로 더 들어가는 일이기에
남편 출장이라고 해서 공으로 따라 갔다온것은 아니고 나름의 결심으로 여행에 준하게 돈과 시간을 쓸 각오로 동행했다.
남편의 출장이라고 해도
애가 둘이었어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어도
내가 풀타임 근무를 하고 있었으면
불가능 했을 여행이라고 생각하니
나는 참으로 팔자가 좋은 사람이다, 내가 뭐가 부족한가 등등 이 여행을 누리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 해야한다는 생각을 또 스스로 했다.
그런데 여행을 마치고 선배의 문자를 받는데 눈물이 났다.
하나하나의 경험이 애들에게 다 영향을 주는 거 같아
힘들텐데도 아들이랑 단둘이 부지런히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많은 걸 보여주는 OO이가 아주 잘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그런 소중한 경험치들이 모여서 00가 무럭무럭 훌륭하게 자랄거야
이제는 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같은 처지이자
외국 생활은 내가 더 오래 되었지만
4살 더 많은 아이를 키우며 선배맘이기도 한 선배쌤에게
여행 전 아들의 학교 인터뷰, 영어 등의 문제로 고민 상담도 하고
여행지에서는 나와 아들을 만나 시간도 같이 보냈는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나에게 아주 장문의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그 중 이 구절을 읽는데 눈물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