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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기능적 고착

조영필역

by 조영필 Zho YP

훔친 카드


창조성은 우둔함의 갑작스러운 중단이다.


- 에드윈 란트 (Edwin Land)



때때로 내가 창조적 해결책을 발견할 때, 나는 내가 전에 왜 그리 우둔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당신도 그런가?


자 금주의 기사:


내 아들이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자랑스럽게 나에게 새로운 놀이카드를 보여주었는데, 그것은 아이들이 사고파는 유명한 축구선수 카드로 그의 수집함에 막 추가할 것이었다.


나에게 그 새 카드를 보여줄 때, 자부심과 함께 탐색하는 표정이 아들의 눈에 비쳤다. 나는 즉각 이해했다, 그 카드는 어떤 종류의 조작을 통하여 그가 갖게 되었다는 것을.


내가 어떻게 그 카드를 얻었는지를 물었을 때, 아들은 말하였다 – 숨길 수 없는 만족감으로…


“나는 유치원 운동장에 서서 한 아이가 몇 장의 카드를 떨어트리는 것을 보았어요. 나는 그 아이가 카드를 줍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했어요. 그러고 나서 그 떨어져 있는 카드 중의 하나에 바로 앉았어요. 그 아이는 그가 떨어트린 카드를 주웠는데, 하나가 없어진 것은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그 아이가 떠난 후, 나는 그 카드를 집어서, 호주머니에 넣었어요.”


나는 아들의 임기응변에 놀랐지만, (당연히) 어느 “교양 있는” 아빠가 하리라고 기대되는 훌륭하고, 정당한 훈계로 대응했다.


왜 나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들은 많은 다른 사람들이 이것이 카드를 슬쩍하는 이례적이고 기발한 방법이었다고 느낄까?


사람들은 “나라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관념을 일으키는 아이디어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는 본다. 왜냐하면 그런 관념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적이기 때문에, 다음 질문이 생긴다, “내 아들의 아이디어에 대하여 생각할 때, 많은 이들이 고려하건대 그들 자신에 대한 생각을 불가능하게 한 그것은 무엇인가?


인지심리학은 이 현상에 대하여 한 설명을, 또는 적어도 이름을 가지고 있다 : 인지심리학은 무언가 기이한 용어, “고착 (fixation)”을 문제와 해결책을 분리시키는 “심리적 장벽 (mental wall)”을 가리키는 것으로 제안한다.


해결 구성요소들이 이미 이용 가능하고 해결책에 도달하는 과정이 어느 복잡한 사고를 부과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해결책을 발견하지 못할 때, 그 사람은 “고착되었다”고 말하여진다.


우리가 그런 고착에 노출되는 것은 언제인가? 내 생각에, 이것은 우리가 무언가를 생각하는 어느 순간에라도 실제로 일어난다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고착되었다!”라고 하는 의미에서 (죄송, 르네!).


그런 현상의 존재에 대한 이유는 무엇인가? 내 마음에, 고착은, 여느 다른 눈에 띄는 생물학적 상태와 거의 같이, 실제로는 다른 면이다, 동전의 – 보통 긍정적인 현상의.


고착은 정신의 닫힌 틀을 만들어, 우리가 “과도한 사고”의 상황에 맞서 우리를 인도하여, 가끔은 최적이 아닐지라도, 빠른 해결책에 도달하게 해준다.


이것은 아마 창조적인 사람들이 (고착으로부터 덜 고통받는 사람들이) 때때로 상대적으로 수월한 문제의 해결책을 발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이기도 하다.


식별되고 진단된 고착의 첫 유형 중의 하나는 (설정된 환경에서) 이미 정상적이거나 보통의 용도를 가지고 있는 대상에 대해 다른 용도를 생각하는 것을 방해하는 고착이다. 이 고착의 유형에는 “기능적 고착 (Functional Fixation)”이라는 용어가 명명되었다.


그래서 내 아들은 그의 몸을 카드를 숨기는 데 사용했을 때 기능적 고착을 극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좋았어… 가 아니라 (no), 영리했어… 가 맞겠다 (yes).


그리고 아시트는 기능적 고착과 (다른 심리적 장애들과) 전투하는 위대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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