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필리핀 문화 이야기
필리핀수리는 필리핀의 국조로 필리핀어(타갈로그)로 banoy 또는 agila라고 불린다. 비사야 지역 언어로는 마나울이라고 불린다. 이외 다른 지역의 언어로는 각기 다르게 불리고 있다. 필리핀수리는 하얀 가슴 바다 독수리류에 속하며, 새들의 왕이라는 haribon이라고도 한다. 필리핀수리는 필리핀에서 가장 큰 화폐인 1000페소에 그려있기도 하다. 벌목으로 인해 서식지의 파괴로 현재는 위급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날개를 펼치면 약 2.2m의 길이가 되는 대형 독수리 중 하나이며, 황금빛 머리깃이 매력적인 새이다. 필리핀에서는 민다나오 섬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주로 필리핀 날원숭이(Philippine flying lemur)를 사냥하기 때문에 원숭이잡이수리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