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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센딕남 Nov 11. 2016

나를 찾기

내가 누군지 알면 승리한다


<나를 찾기>


우리는 치열한 사회 속에서 태어났다.

<우리들의 출근 모습>

누군가는 아침에 일어나서 울며 겨자 먹기로

샤워를 하며 출근 준비나 학교를 갈 준비를 한다.


광고나 영화에서 보면 아침은 매우 상쾌하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턱까지 내려간 다크서클을 걱정하며 한숨을 푹 내쉬면서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면서 말이다.


물론 모두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개개인마다 아침을 맞는 방법은 다르지만

공통되는 건 모두 다 패턴이 똑같다는 것.


왜 우리는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면서

괴로워할까

어른들은 말한다


#01

"지금 고생하면 나중에 편해"

지금 고생하면 나중에 편하다는 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편해질까? 돈을 많이

모으라는 건지

아니면 고생을 많이 해서 내성을 쌓으라고 하는지

도무지 감이 안 온다.


#02

"공무원 해! 월급도 따박따박

나오고 혜택도 좋잖아!"


맞다. 공무원 혜택과 연봉은 괜찮은 편이지.. 하지만

공무원 시험이 어디 쉬운가?


요즘 같이 경기가 안 좋을 때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데

자신 없다.


#03

" 도대체 넌 뭘 할 거니? 자꾸 그렇게 시간만 낭비할 거니?"

네. 차라리 시간 낭비할래요.

그러면서 깨달을래요.

내가 누군지 찾아볼게요.



부모가 도와주지 못한 것을
우리가 해내야 한다.

우리는 선진국가에서 자라서 배고픔에 굶주리진 않았다.


하지만 꿈에 대한 굶주림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부모가 우리를 위해 교육에 엄청난 투자를 해왔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필요한 무언가를

찾아 주지 못했다.


의무교육은 다 받았지만 마음 한편엔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무엇일까


꿈을 위해서 항상 달리라는 말을

듣는다.


그런데 도대체 나한테 꿈이 무엇인가에

의문점을 던진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무엇이 나를 성공하게 만들지

도무지 감이 안 온다.


부모는 우리에게 꿈을 위해 쫓아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갈팡질팡 할 때 부모는

마치 점술가처럼

우리의 장래를 점찍어준다.


아니면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도와주지만

부모가 원하지 않는 길로 간다고 한다면

막으려고 한다.


우리는 아직 경험도 해보지도 못했는데

어른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그 길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다.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경험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제3자의 입장과 경험담만 듣고 함부로

직업을 평가하게 된다.


참으로 어리석고 황당하다


만약


요리사가 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말할 것이다.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 줄 알고 그 길로

가려고 하는 거니?"


어떤 직업이든 쉬운 일은 없고

어떤 일이든 순탄하게 될 거라는 보장도 없다.


그렇다고 고생의 기준도 정해져 있지 않다.


예체능 쪽 분야에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면

모두 다 입을 모아 말을 할 것이다.


"배고픈 직업"

 "타고난 재능"

 "허파에 바람만 차 가지고.."


'예체능은 무조건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만 살아남는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역시나 직접 경험

해보지도 않고

제3자의 이야기나 글을 읽고 함부로

다른 사람의 꿈을

짓밟는다.


어떤 것에도 기준은 없다.

기준은 인간들이 만든 것일 뿐이고

그 기준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외롭지만 혼자서 자기 자신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자기 자신을 관찰을 하면

비로소 내가 누군지를 알게 될 것이고

나한테 맞는 직업을 찾게 될 것이다.


내가 누군지를 알아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될 것이고


자신의 꿈을 쫓는 중에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자신의 자식들이 좋은 대학을 간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학은 단지 내 이력서를 면접관들에게

광고할 수 있는 좋은 간판 수단밖에 안된다.


부모는 자신의 아이의 재능을 찾아줄

의무가 있고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리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참고 기다리면서

격려를 해주고 도와주는 것이

자식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도움이 아닐까




늦지 않았다



지금 당신의 나이가 마흔이라고 해도

자신의 적성을 다시 찾는다고 해도

절대 늦지 않았다.


어차피,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적성에 안 맞으면

언젠가는 다시 자신의 적성을 찾게 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직업 경쟁에 몰아붙이게

만드는 건

잘못된 사회 인식으로 인한 부작용이 아닐까


그 인식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당신을

자극할 것이다.


성공의 대한 열정을 위한 자극이 아닌

자괴감을 빠지게 만드는 자극이라는 것을.



선의의 경쟁은 오로지 승자들만 하는 것
취업 경쟁은 패배자들의 싸움


다소 자극적인 문구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다.



선의의 경쟁은 나와 상대방이 서로 자극을 주며 성장하는 것을 의미 하지만

취업 경쟁은 꿈이 없고 자신의 자아를 제대로 파악 못한 채

오로지 연봉혜택을 보고 몰려드는 하이에나와 같다.


먹이는 한정되어있지만

포식자는 매년마다 아니 매달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이제는

취업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피하고 싶고 무섭기만 하다.



C 제과회사에서 일하는 A 씨와 인터뷰 中


"C회사에 취업을 어떻게 하셨어요? 거기 연봉이랑

혜택이 좋지 않아요?"


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

A 씨는 이렇게 답했다.



"혜택과 연봉을 보고 이 회사를 선택한 게 아니라,

워낙 전 이 회사 과자들을 좋아해서

이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었어요"


필자가 어느 과자회사에서 일하는 직원과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됐는데

내가 너무 창피한 질문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A 씨는 C제과회사를 너무 좋아해서

심지어 면접을 볼 때도 면접관들의 마음을 쉽게 열었다고 한다.

면접관들이 A 씨에게 이렇게 질문을 했다고 한다.


"평소에 저희 회사 제품을 많이 접해보셨습니까?"


"예. 일단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제가 A제품을 좋아하는데

그 제품이 2000년도부터 사이즈가 작아졌고 그로 인해 제 주변 사람들도

아쉬움을 많이 표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도에는 아예 제품이 사라져서 다시 사 먹고 싶어도

못 사 먹는 것에 대한 상실감이 컸습니다."


"그래서 C제과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라고 A 씨가 답변을 했을 때 면접관들은

매우 감탄을 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황당한 대답 같지만, 그만큼 이 회사에

꾸준히 관심과 열정이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사례다)


보통 면접관들이 저런 질문을 할 때 면접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대답을 한다고 한다.


1. " 저희 가족 모두 C제과 제품을 너무 사랑합니다"


2. "제 친구가 너무 좋아해서 저도 따라 좋아하게 됐습니다"


3. "많이 접해보지 않았지만 제가 일하게 된다면 회사에 매출은 보장합니다"


등등.. 일에 대한 열정과 섬세함이 없어 면접관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던 것이다.


면접관들은 면접을 볼 때

매우 중요하게 보는 게 있다고 한다.


면접을 보게 되면 매우 긴장되는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는데

그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질문의 답변을

하는지 본다고 한다.


입사 지원하는 회사와 지원자의 연결고리가 있는

'스토리'를 들으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람들은 자신의 뻔하고 지루한 열정에 대한 설명만

주구장창 한다고 한다.



스토리 텔링 (Story telling)


취업을 위한 스토리를 만들려면

나 자신과 맞는 적성을 자신이 직접 찾아야 하고


자신의 직업에 연관된 경험들을 아주 많이

경험을 해야 한다.


스펙은 노력하면 내 이력서에

넣을 수 있지만


관심 있는 분야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재능은 '스펙'을 이길 수 있다.


우리는 취업을 하기 위해 자신을 열심히 단련시키고

훈련을 시킨다.


마치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물건을 팔려는 것과

매우 흡사하다.


그래서 우린 반드시'갑'이 되어야 하고

회사는 '을'의 입장이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당신이 정말 재능이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어느 회사의 면접을 보더라도

'갑'의 입장이 된다.


진정한 '갑'의 입장이 되려면

자신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게 큰 숙제다.





- 글을 안 쓴 지 벌써 몇 개월이 훅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들이 필자에게 줬던 경험과 조언들을 나누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아직 할 이야기도 많고 더 나눌 이야기도 많습니다. 치열한 우리 사회에서 홀로 당당히 설 수 있게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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