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클래식 - 8월 9일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
231.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8월 9일, 오늘은 독일의 위대한 낭만 음악 작곡가 브람스의 대표작 중 하나를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5kNIssxz4CI?si=4g5O7eYk8PCsGjgJ
곡명 : 헝가리 무곡 1번 사단조 (Hungarian Dances No.1 in g minor)
작곡가 : 요하네스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
독일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였던 브람스는 1853년, 20살의 나이에 헝가리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 (Ede Remenyi, 1828-1898)'의 피아노 반주자로 유럽 전역으로 떠난 연주 여행 도중, 레메니의 영향으로 헝가리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헝가리의 전통 춤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레메니에게서 집시 음악을 배우며 그 독특한 리듬과 우수에 찬 선율을 익히게 되었씁니다. 그리고 그러한 '헝가리 무곡'을 21곡 작곡하게 되고 4권을 나눠 1권 5곡, 2권 5곡 총 10곡을 1869년에 출판하였으며, 3권은 6곡, 4권은 5곡을 묶어 1880년에 출판하였습니다. 이 작품들이 유명세를 타며 헝가리 작곡가들의 강한 반발을 받게 되었는데요. 다수의 작품들이 표절이라는 이유였기 때문입니다.
브람스 [출처: 위키피디아]21개의 작품들 중 11번, 14번, 16번, 이렇게 세 곡만이 브람스가 순수하게 창작한 작품이고, 나머지 작품들은 헝가리 민요나, 다른 헝가리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브람스가 민요로 착각하여 차용하였기 때문입니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중 제일 첫 곡인 1번 사단조 역시 헝가리 작곡가 겸 지휘자 '미스카 보르조 (Miska Borzo, 1800-1864)'의 1850년작인 '신성한 차르타시 (Divine Csardas)'에서 그 멜로디를 차용하였습니다. 브람스는 자신의 '헝가리 무곡들'을 자신의 작곡으로 작품번호를 붙여 출판하지 않고 편곡으로 출판하였기에 법적다툼에서 이기게 되었고, 그 덕분에 그의 아름다운 헝가리 무곡들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 곡들은 네 손을 위한 피아노 곡, 즉 연탄곡으로 작곡되었고, 브람스는 후에 1번부터 10번까지를 피아노 독주를 위하여 편곡하였습니다. 그리고 브람스는 1번과 3번, 10번은 직접 오케스트라를 위하여 편곡하였습니다. 5번과 함께 가장 유명한 헝가리 무곡 1번은 특히 보르조의 작품과 비교해보며 감상해보면 그 닮은 감성과 조금은 달라진 느낌을 더욱 강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NdWj6FD1Ybo?si=Z5gD4I9NZYUTBgs6
https://youtu.be/3X1P6yxlwmc?si=35Ea7RHzI6Y5fli1
오늘도 헝가리 춤곡 1번처럼 서정적이면서도 흥겨운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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