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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 - 4월 20일 거슈윈 파리의 미국인

110. 거슈윈 교향시 <파리의 미국인>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4월 20일, 오늘은 작곡가의 경험이 한 편의 음악 소설처럼 펼쳐진 교향시를 한 곡 알아보겠습니다.



https://youtu.be/9HI62_udgEI?si=x_kZCp1aXydAB3Ki

번스타인이 뉴욕 필하모닉과 함께 연주하는 거슈윈의 교향시 <파리의 미국인>



곡명 : 교향시 <파리의 미국인> (An American in Paris)

작곡가 : 조지 거슈윈 (George Gershwin, 1898-1937)


미국의 작곡가 '조지 거슈윈'은 가난한 러시아 유대인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전형적이면서도 대표적인 미국 음악가라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21세의 나이에 발표한 '스와니 강 (Swanee)', 그리고 뮤지컬 <라 라 루실 (La La Lucille)> 등으로 명성을 얻으며 '재즈의 왕'이란 별명의 '폴 화이트먼'의 인정을 받아 <랩소디 인 블루>를 완성하며 세계적인 명성의 음악가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죠. 그리고 그는 그 명성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부족하다 생각한 화성학과 작곡 등을 공부해가며 다양한 관현악곡과 협주곡 등을 피아노로 작곡하여 누군가에게 편곡을 맡기는 것이 아닌 직접 '오케스트레이션'을 할 수 있는 경지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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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슈윈, 거슈윈이 파리를 다녀오며 직접 공수한 택시 경적 '벌브혼' [출처: 위키피디아, gershwin.com]



거슈윈은 1925년 프랑스 파리를 직접 여행하며 직접 '택시 경적'을 구해 미국으로 돌아왔으며, 그렇게 이 파리산 택시 경적 '벌브혼 (Bulb Horn)'을 직접 사용하여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의뢰한 교향시를 완성하였는데, 그 곡이 바로 <파리의 미국인>입니다. 그리고 이 곡은 거슈윈이 직접 오케스트레이션을 한 곡이었습니다. 그의 파리에서의 시간을 영감으로 탄생한 이 곡은 1951년 뮤지컬 영화인 <파리의 미국인>에서도 메인 음악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20년대 파리의 정신없는 화려함이 음악에서 흘러나오는 매우 재미있는 곡이 바로 이 교향시 <파리의 미국인>입니다.



https://youtu.be/eoEYxeYHCfI?si=7WSUlER0STKE7Xj5

거슈윈이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는 <파리의 미국인>



그럼 오늘도 거슈윈의 <파리의 미국인>처럼 흥겨운 저녁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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