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클-뇌가 섹시해지는 클래식 101

추천 클래식 5. 세종솔로이스츠 : 베토벤과 강석희, 그리고 진은숙

by 쏘냥이

May 3. 2025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박소현이 선보이는 브런치 매거진!

클래식이 먼나라 이야기처럼 생각되는 당신!

공연도 가고 싶고, 즐기고도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그대!!

'알쓸신클'을 읽다보면 어느새 클래식을 사랑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알'고나면

'쓸'데 많은

'신'나는

'클'래식,

오늘은 추천 클래식! 그 다섯 번째 시간이자,

매우매우매우 특별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보려 합니다!

세종솔로이스츠 [출처: 세종솔로이스츠]

바로바로~ 무려 3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은 현악 앙상블인 '세종솔로이스츠'를 소개하고, 특별한 티켓 이벤트도 함께 해보려 한답니다. 사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팀 외의 팀을 소개하는 것은 처음인데, 이렇게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유서깊은 단체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고, 특히 이번 티켓 이벤트를 하는 공연에 함께 연주하시는 연주자 분 중에는 제가 여러번 협연하실 때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함께 한 적이 있는 분이셔서 매우 기대가 된답니다!

https://youtu.be/V28DfBnWopc?si=XaioAsmwsYD1f0Oj

세종솔로이스츠가 들려주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1994년 강효 줄리어드 음대 교수가 한국을 주축으로 8개국 출신의 젊은 최정상의 연주자들을 초대, 현악 오케스트라를 창설하는 것으로 시작된 세종솔로이스츠는 현재까지도 전세계 곳곳에서 우리에게 따뜻한 현악 앙상블의 음악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무대에서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는 물론 현재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나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같은 뛰어난 오케스트라의 악장들을 단원 및 객원으로 함께 하며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앙상블이라 극찬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s://youtu.be/NUMsuiWMY5o?si=YuSeHYAIkIoSB-O2

세종솔로이스츠 단원들이 선보이는 라벨의 첼로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중 2악장

올해는 현재 세계적인 명성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중 한 명인 '진은숙' 작곡가와 그의 스승인 고 '강석희' 작곡가, 그리고 강석희가 가장 존경한 작곡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작품을 모아 <세종솔로이스츠의 실내악 시리즈-베토벤과 강석희, 그리고 진은숙>을 6월 28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선보이는데요. 프로그램과 출연진들도 매우 화려하답니다. 우선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5번, 작품번호 70번 중 1번 (https://brunch.co.kr/@zoiworld/788)'과 강석희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농'이 1부에 선보이며, 2부에는 강석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과 진은숙의 타악기 주자와 테이프를 위한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가 연주됩니다.

(* 이 곡들은 모두 차례로 저녁 7시 클래식에서도 선보이려 합니다. 매우 재밌는 현대곡들이거든요~^^)

6월 28일 세종솔로이스츠 연주회 포스터

세계적인 국제 콩쿨을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나드 푸', 예일대학교의 첼로 교수이자 세종솔로이스츠 수석인 '올레 아카호시', 그리고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 플루티스트이자 연세대학교 조교수인 플루티스트 '조성현', 역시나 연세대학교 조교수인 피아니스트 '안종도'와 한양대 겸임 교수이자 서울대, 숙명여대 등을 출강 중인 피아니스트 '윤정은', 그리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인 퍼커셔니스트 '김은혜'가 무대에서 이 아름다운 음악들을 밀도있게 선보일 예정이예요. 특히 김은혜 선생님은 2주 전에도 제가 객원 수석으로 연주한 오케스트라에서 케이코 아베의 마림바 협주곡을 완벽하게 협연하셨던 분이시라 이 공연의 마지막을 얼마나 멋있게 장식해주실지 매우 기대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