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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코리아 2월호와 함께 한 버버리

리카르도 티시와 그가 선택한 모델 리안 반 롬페이가 카메라 앞에 서다.

by d code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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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인 패션 스쿨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 스쿨을 졸업하고 패션계로부터 주목받아왔던 이력을 바탕으로, 2018년 3월 버버리 하우스에 합류한 리카르도 티시는 버버리가 가지고 있는 브리티시 헤리티지를 존중하는 반면 다양성과 변화를 추구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꾸며냈던 킹덤 (Kingdom), 템페스트 (Tempest) 컬렉션을 지나 버버리에서 선보이는 자신의 세 번째 런웨이 쇼, 에볼루션 (Evolution)를 통해 2020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적인 우아함,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패션 룩의 선구자라는 타이틀 아래 패션계의 변화를 겪은 정복자, 리카리도 티시는 다양성과 진정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향한 버버리의 진보를 이끌며 WSJ 매거진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INNOVATOR AWARD'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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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은 버버리의 새로운 시대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새로운 코드를 만들고, 이미 존재하는 아이콘을 존중하고 재정비했던 시기였죠. 제가 맡은 임무는 버버리를 앞으로 끌고 나가는 동시에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버버리의 고객들은 이러한 버버리의 진화(Evolution)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죠."


리카르도 티시가 말한 것과 같이 버버리 킹덤 (Kingdom)을 위한 움직임은 그의 진두지휘 아래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로고를 재정비하고, 남성복과 여성복의 컬렉션 라인을 통합하며 클래식을 강조한 첫 번째 컬렉션과 TB(브랜드 창립자 토마스 버버리의 이니셜)를 바탕으로 한 스트리트 웨어 라인도 동시에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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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트리트 웨어에 대한 남다른 감각은 리카르도 티시를 진정한 선구자로 만든 밑거름이기도 합니다.


"물론 스트리트 웨어를 런웨이에 소개한 여러 디자이너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스트리트웨어는 단순히 유행을 뜻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제 디자인에 녹아드는 것이겠죠. 현대적인 브랜드는 단순히 한 부분만 강조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에 버버리가 우아한 드레스와 트렌치 코트, 티셔츠와 스니커즈 등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매력적인 브랜드로 인식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는 동시에 스스로 클래식한 면을 지닌 디자이너임을 강조하며, 다양성과 진정성에서 진심을 다하고 브랜드의 진보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계속해서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및 자료 제공 : VOGU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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