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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시몬스의 손길이 닿은
프라다 남성복 컬렉션

친밀감과 교류에 대한 인간의 감정을 담아내다

by d code official Jan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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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SIBLE FEELINGS"


미우치아 프라다와 함께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라프 시몬스가 지난 9월에 공개했던 자신의 첫 번째 여성복 컬렉션에 이어 2021년 가을·겨울 밀란 패션위크를 통해 자신의 첫 번째 프라다 남성복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친밀감과 교류에 대한 따스한 감정을 담아낸 이번 컬렉션은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탄생된 결과물들로 가득 채워졌으며 두 사람과 오랜 시간 인연을 쌓아온 건축가인 렘 쿨하스는 이 두 사람의 두 번째 작품을 위해 직접 런웨이 무대를 꾸몄죠.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는 프라다 특유의 시크한 컬러웨이를 렘 쿨하스의 무대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 디자인을 담은 니트웨어는 단독으로 착용하기도 했으며 과감하게 셋업으로도 착용했죠. 니트웨어의 그래픽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겉 옷의 소매를 한껏 추켜올리기도 했습니다.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던 나일론과 니트를 결합시킨 밀리터리 재킷 또한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였으며 거대한 크기의 단추로 하여금 색다른 실루엣을 연출한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또한 런웨이의 초반부를 담당했죠. 라프 시몬스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오버 사이즈 브이넥 니트 또한 프라다의 감성을 담아내 더욱 독특한 맛을 살려내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의 협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의 세계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각자의 방식대로 삶에 위안을 얻는 행동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 시기가 지난 뒤에는 예전과 같이 서로 대화를 나누고 음식을 먹으며 친밀감을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담아냈고요. 컬렉션의 모든 과정을 끝낸 뒤에는 미우치아와 저는 정말로 만족했습니다. 커리어에서 손꼽을만한 작품을 탄생시켰다는 자부심마저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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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쿨하스 그리고 학생들과의 대화


앞서 언급했던 렘 쿨하스의 작품 또한 그냥 넘어갈 순 없겠죠. 그는 이번 무대를 프라다의 박스 패키징의 내부를 시각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쇼의 순서에 따라 때론 차갑게 때론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기도 했죠. 작은 문을 통해 구분을 지은 장소를 통해 우리들의 일상생활들을 담아내는 연출을 디렉팅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헤드폰을 낀 채 음악을 듣고 있었고 어떤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과격한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그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모델들은 전부 비장한 표정으로 라프 시몬스의 첫 번째 프라다 남성복을 입고 나타났죠. 쇼장에 울려 퍼진 테크노 풍의 사운드 트랙은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 그리고 렘 쿨하스의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프라다의 2021년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이 끝난 뒤에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에 위치한 패션 스쿨의 재학생들이 미우치아 프라다 그리고 라프 시몬스와 함께 화상 통화를 통해 특별한 대화를 나눴죠. 팬데믹 사태가 우리의 의복 생활에 끼친 영향은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이들의 이야기는 쇼가 끝난 11분대부터 시작됩니다. 첨부된 영상을 통해 직접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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