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자아비판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도착하면 그날 하루동안 있었던 것들 중 후회스러운 일들만 곱씹어 생각한다. 왜 그랬을까 후회하고 어쩔때는 내 자신이 너무 미워 엉엉 울때도 있다. 그치만 오늘은 장점에 대해서 쓰고 싶다. 거진 3개월동안 단점에 대해서만 생각했으니까.
1. 책임감이 강하다. 내가 맡은 일은 시간이 어떻든, 끝까지 해낸다. 처음엔 내가 칭찬받는 걸 좋아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나는 상사가 없어도, 상사가 신경 쓰지 않더라도 내가 맡은 일은 다 한다. 정해진 일정은 무조건 지키려고 한다.
2. 배우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똑같은 일만 하려고 하지 않고, 내가 해본 적 없는 일이라도 해보고 싶거나 새로운 일이면 도전해보고 싶어 한다.
3.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서로의 간극을 좁혀보려고 끊임없이 애쓴다
4. 사람들을 잘 챙긴다. 힘이 들어보이면 초콜렛을 사준다거나, 괜찮냐고 말을 건넬 줄 안다. 지쳐보이면 가끔 산책도 나간다.
5. 남의 말을 전하지 않는다. 아는 것도 아는 척 하지 않고 그냥 처음 듣는 듯이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6.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언제나 솔직하고 투명하게 소통한다.
7. 원하는 게 있다면 직접 움직인다. 체계가 없다는 게 불만일 때는 체계와 관련된 것들을 찾아보고 고민하고 상사분들께 전달, 내가 원하는 체계를 만들어간다. 데이터 보고식으로 이루어지던 주간회의를 아젠다를 세우고 그것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협업하는 게 중요한 마케팅팀인데 팀회의가 없어 불만이였던 것들 내가 노션을 만들어서 마케팅 팀회의를 만들었다.
내가 생각한 일하면서 나의 장점을 이렇게 7가지다. 나만 이런 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순 없겠지만, 나는 이런 장점이 누군가와 같이 일할때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언젠가 나의 이런 장점과 딱 들어맞는 팀동료를 만나서 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