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품타 ( 열정품은타이머 ), 우리 같이 공부할래?
내가 관심갖고 사용하는 제품의 why , how , what 은 무엇인가
열정품은타이머
개발사 : pallo
국가 : 대한민국
출시일 : 2018년 11월 11일
분류 :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열품타는 초창기에 공무원/전문직 준비생이 유저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내가 처음 열품타를 접하게 된 때도, 전문직(노무사)을 준비하는 친구가 당시 취준생인 나와 공부 그룹을 만들자고 제안했을 무렵이다. 친구는 나와 둘이서 그룹을 만들자고 말했다. 열품타를 켜 공부를 하면 공부시간이 누적기록되는데 이때 한 그룹에 속한 멤버는 내가 언제 공부했는지, 현재 공부하고 있는지,
또 총 몇시간 공부했는지도 다 알 수 있다.
본격적으로 앱 열품타 ( 열정품은타이머 ) 의 why, how, what 을 분석해보자.
WHY
왜 이 제품이 만들어졌는가 (서비스 존재의 이유)
'공부도 놀이처럼 같이'
MZ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든 '공유' 문화
MZ세대는 SNS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데 익숙하다. 예컨대 밀레니얼 세대인 백운천 열품타 개발사 pallo 대표도 꿈에 대해 발표하고 꿈에 위해 쓴 시간을 공유하는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실제로 '학생(청소년~청년)'의 시기를 학업과 취업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 혹은 인생의 변곡점으로 두지 않는가. 그러다 보니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공스타그램 이 달린 게시물은 673만 개에 달한다.
백대표는 "서로가 꿈을 위해 노력하거나 활동한 결과를 알려주는데서 그치지 않고, 서로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열품타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들 공부하니까.. " 공부 자극 동기부여 앱 등극
백대표는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마라톤을 준비하는 마라토너에 비유했다. 혼자하면 힘들지만 다른 이들과 함께하면 불가능해보이는 것도 가능하다며 앱을 만든 이유를 밝혔다. 나만해도 다른 친구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실시간을 보니 이에 자극받아 평균 공부 시간이 크게 늘었던 경험이 있다.
HOW
어떻게 제품으로 고객 가치, 사업가치를 달성하고 있는가 (고객과 기업의 서비스 활용 방법)
(1) 사업가치
처음 열품타 어플의 수익구조는 인앱광고로 이뤄졌는데, 이후 광고노출을 없거나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공부시간을 기록할 수 있는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만들고 이에 한해 부분 유료화를 진행했다. 백대표는 현재는 서비스 안정화 및 고도화에 집중을 할 생각이라는 소신을 밝히며 열품타를 써야만 하는 이유를 더 많이 만든 후 플랫폼 전략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컨대 사용자들이 열품타 플랫폼 안에서 다른 기업 교육 콘텐츠들을 소비할 때마다 수익을 얻는 구조 등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토어 기능 추가
2021년 3월 5일에는 열품타 스토어가 생겼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없애고 '불꽃' 을 판매해 원하는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게했다. 불꽃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광고없애기, 애플워치용•갤럭시워치용 열품타 서비스 등이 있다.
(2) 고객가치
: 열품타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은 현실친구 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시험을 공부하는 열품타 유저와도 공부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면서 자극을 받는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면 공부 더욱 어려워지고 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공부 동기부여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열품타는 유자들의 하루, 일주일, 월별 공부 시간 순위를 매기는데 이때 받는 공부자극이 엄청나다. 지금 기억나는 분은 '2021 인국공' 님이셨는데 아침 6시부터 공부를 시작해 하루 18시간 이상을 공부노동에 임하신다. 이처럼 필자 역시 현실에서 모르는 사람과 그룹에 속해 전체 공부시간을 공유하면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
코로나 19 시기 수험생 배려 차원, 캠스터디 기능 무료 제공
2020년 9월 11일, 코로나 19사태로 학원, 학교 스터디카페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일정기간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신규 유저 유치에 조금 더 힘을 썼으며 이후 캠스터디기능을 무료로 풀었다.
WHAT
무엇을 만들어 고객에게 가치를 도달하게 하고 있는가 (서비스 그자체)
타이머 기능
이 앱의 주 기능은 타이머로 자신의 공부 시간을 측정해 가입한 그룹이나 같은 카테고리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공부 시간 측정 중에는 미리 정해놓은 허용앱과 열품타 어플 (그룹 둘러보기, 내장 사전 등)만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열품타를 켜고 나면 공부시간에는 폰을 사용하지 못하고 반강제적으로 공부를 하게 된다. 이때 유저들의 공부하는 시간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자극받아 공부할 수 있다.
과목별 기록 기능
순 공부시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과목별 밸런스'다. 과목당 기록 색상을 달리해 하루 공부를 끝마쳤을 떄 플래너를 보면 총 공부 시간 중에 양적으로 부족했던 과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만약 플래너를 사서 수기로 작성한다면 이를 위해 과목당 다른 색의 형광펜을 장만해야 하는데, 열품타 어플을 사용하면 과목 재생 버튼만 눌러도 자동으로 각 과목에 해당되는 색상으로 기록된다. 이 기능은 개인기능이라 따로 공유되지 않는 다는 점도 좋다 ! 가령 내가 어떤 과목을 더 집중해서 공부하는지 내가 지금 ‘어떤 과목’을 공부 중에 있는지는 공유하지 않는다. (이 부분을 필자를 비롯한 지인들이 걱정했고, 공개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했고 좋아도 했다. MZ는 공유를 즐기면서도 ‘허용범위’ 를 설정해 구분짓는다.)
공부 기록 통계 및 실시간 랭킹 집계
나와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유저들의 공부 기록 통계를 보면 내가 얼마만큼 순공부 시간을 늘려야 하는지 단 번 에 알 수 있다. 닮고 싶거나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유저의 공부 기록 통계는 동기부여이자 엄청난 자극제가 된다. 또 열품타는 같은 카테고리 내에서 월간, 주간, 일간 공부 시간 실시간 랭킹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유저는 타이머로 자신의 공부 시간을 측정하면서도 내가 유저들 중에 상위 몇%인지, 몇등인지 확인할 수 있어 당일 공부를 마치고 이에대한 피드백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기능
카테고리별로 전용 게시판이 따로 나뉘어 있어 각 게시판 간 분위기가 다르다. 마치 어린시절 자주 이용한 네이트판의 느낌이 난다. 다만 '공부' 라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기 때문에 주로 '공부' 와 '시험' 에 관련된 화두가 많다. 고3/N수 게시판은 평가원 모의고사 후기 등과 같은 게시물을 생산해 내고 취업준비생은 '자격증' 시험 전후로 시험 난이도 등과 같은 내용이 커뮤니티에 주를 이룬다.
참고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