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나에게 일이란...

일을 요약하자면 사람이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행하는 모든 활동이다

자신을 위해 살아가기 위해서다

나 살아있구나

를 느끼기 위해서...

즉, 나를 성숙하게 해준다

일은 곧 생계다.

생계가 막히면 꿈이고 뭐고 없다

치사하고 때론 자존심이 상할지라도 그게 현실이며,내가 성숙해졌다는건 현실을 보는 눈이 생겼다는거다

이세돌이 알파고에 패전했지만,왜 대단한 줄 아는가?

복기를 했기 때문이다

자기의 잘못을, 자기의 실수를 마주치고 싶지 않은게 사람 심리다

하지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냉철하게 검토했고,그 결과 1승을 따냈다

이것이 이세돌의 성숙함이고 우린 그를 고수라 칭한다

이런 현실을 우리도 바라볼 줄 알게 하는것이 일이다

그리고 일이 내게 주는건 경제적 자립이다

경제적 자립은 인간의 기본적인 책임이고, 이를 이행 할때 우린 스스로를 어른이라 할수 있다

자신의 생존을 위한 먹이는 스스로 찾을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일은 내가 살아가는, 내가 살아남는 방법이다.

계속 굴러야 한다

그래야 성장하고 도약하며 원하는것을 이룰수 있다

아무리 남녀평등 사회가 됐다고는 하지만 여성들의 사회생활은 여전히 유리천장이다

위 아래에서 수많은 도전을 받으며,조직권력 쓴맛을보고 물러선 여성들은 21세기라는 타이틀이 무겁게 아직도 많다

그러나 피할수 없다면 현실에 맞서야 한다

여기 아니면 일할대 없나?! 라고 생각하며 사직서 내는 사람 수도 없이 봐 왔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가?

당사자는 드럽고 아니꼬운 회사에서 내발로 나왔다라고 생각하겠지만,아니다 당신은 회사에서 걸러진거다

이직을 하는 경우가 아닌 자발적 퇴사는 도태당한거다

무조건 버티는거다

회사 간부급 여성들은 그런 수모 안 당했을것 같나?

학벌이 좋아서 커피 심부름도 안했을 것 같나?

그 누구보다도 산전수전 다 겪으며 버틴 사람들이다

인내심과 끈기로 이겨낸 결과다

조직사회에서 살아남아야 그다음 기회를 볼것이아닌가

일은 멈추면 다시 나아가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소비된다

속도를 줄이 되 멈추지 않고 계속 굴러야 한다

그래야 그 다음 기회도 노릴수 있는거다

살아가는 힘!! 그것이 일이다

#짱언니의회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