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글 쓰기 프로젝트 1. 나이 들수록 삶을 준비해야 한다.
이제는 행동할 때다.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시점이라는 걸 느꼈고, 곧바로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 2년 동안 무지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계발에 집중하며 300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하지만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루틴 속에서 무료함, 나태함, 정체, 무지, 자존감 하락, 무채색 같은 나 자신을 발견했고, 스스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변화를 원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이렇게 막연하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 무채색 같은 내 삶에도 색을 입혀야겠다'
그 결심은 내 모습이 지루하게 반복되는 것이 창피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마흔 이후의 삶을 맞이했다. 되돌아보니 내가 이뤄낸 것은 "내가 만든 가족" 두 아들과 연상 같은 연하 남편뿐이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제는 진취적이고 목표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성장하는 엄마, 당당한 아내, 그리고 온전한 나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제일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집을 청소하고 가구 배치를 바꾸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남은 것은 육체적인 피로와 무료함 뿐이었다.
무엇이 나에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20대 시절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독서 습관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책값이 부담되어 도서관 루틴을 만들었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막막했지만, 베스트셀러 목록을 참고해
제목이 끌리는 책을 빌려왔다.
그렇게 선택한 첫 책이 밀라논나 님의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였다.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학원 보내는 틈틈이 집안일을 미루고 책을 읽었다. 한 권을 읽는데 3주가 걸렸다.
단 한 권을 읽었는 뿐인데, 그동안 하지 않았던 삶에 대한 고민, 성장에 대한 열망, 목표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다시 살아났다. 그리고 다짐했다. 나이만 들어가는 어른아이는 되지 말자고.
* 제1의 인생 : 청소년기에서 갓 어른 (질풍혼란의 시기)
* 제2의 인생 : 부모로서의 삶과 잃어버린 나 ( 나는 없고 엄마와 와이프가 됨)
* 제3의 인생 :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인생, 그리고 꿈 (현재 진행형)
마흔이라는 나이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나에게도 그 시기가 찾아올 줄은 몰랐다.
어릴 때는 마흔을 '늙은 아줌마, 아저씨'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내가 마흔이 되고 보니 여전히 청춘이었다.
다만, 주름과 뱃살, 흰머리가 늘어났을 뿐.
젊었을 때는 돈을 열심히 모으면 많아질 거라 믿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현재만을 위해 살다 보니, 내게 남은 건 거의 없었다. 그리고 어느 날, 가족들과
동인천역 근처의 유명한 경양식 돈가스집에 갔을 때, 내 미래를 마주한 듯한 장면이 뇌리에 깊이 박혔다.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어르신들의 모습. 예전 같으면 스쳐 지나갔겠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한창 고성과 다툼이 오가는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저분들도 젊었을 때는 사업을 하거나, 높은 연봉을 받던 직장인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연히 살아가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아닐까?"
그 순간, 내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처럼 무계획적으로 살아간다면, 나 역시 그 줄에 서 있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었다.
40~50대에는 돈이 잘 벌릴 시기라 생각하지만, 준비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 이대로 살면, 내 미래도 저렇게 될 수 있겠다.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 내 삶을, 내 인생을 바꿔야 한다."
그 다짐 덕분에 도서관을 찾았고, 작은 시작이 새로운 목표와 꿈으로 이어졌다. 행동하며 성장했고, 지금
이 순간, 이렇게 글을 쓰며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하지만 작은 변화들이 쌓이자 삶의 방향이 달라졌다. 책을 읽으며 새로운 생각이 자랐고, 글쓰기를 하면서 나 자신을 마주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행동하는 사람만이 기회를 얻는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백지 위에 한 줄을 채운다. 그리고 확신한다.
행동하는 순간, 인생은 바뀐다.
결국, 나의 미래는 내가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