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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제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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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jerr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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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외할머니의 엉뚱함과 친할머니의 감성을 이어받음.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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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28T08:13: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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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5월 11일  - 주일에 꾸민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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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4:38:25Z</updated>
    <published>2025-05-11T14: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에 이전교회 친구들을 만난다. 최근 산 쟈켓까지 걸치고 실용성없는 가방을 걸친 이유. 오랜만에 만나니 화사하게 보이고 싶다. 순대볶음을 먹으러 가면서 그렇게 예쁘게 입었냐는 말을 들었다. 그러게.    스스로 마음에 드는 옷차림을 해야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낙심을 걷어내고 다시 한 주를 시작해야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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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5월 10일 - 울적할 땐 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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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13:38:24Z</updated>
    <published>2025-05-10T12:0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에 두 번 달릴 수 있으면 감사한 주다. 평소 퇴근시간도 불규칙하고 몸을 쓰는 일이라 토요일 오전 외에는 정해진 시간이 없다. 작년 9월부터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고 한겨울 말고는 주 2-3회는 했는데 일을 시작하고 나니 어렵다.     이번 주는 유난히 잘먹었다. 살을 빼려고 마음먹었기보다는 찌지는 말자. 양을 줄이자는 마음이었는데 오늘 저녁만 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dh%2Fimage%2FxxJDC3keeEPpqSbpsq0qRGxETy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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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5월 9일 - 나나 잘하면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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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00:09:00Z</updated>
    <published>2025-05-08T23: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 출근길 버스는 작은 플라스틱 사각형 안에 엉겨 붙은 낫토 같다. 다행히 환승하고 탄 버스는 창 너머 싱싱한 나무를 볼 여유가 있어서 감사하다.   누군가 싫은 마음이 들면 그만큼 곤욕이 없다. 사랑만 하며 살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어서. 마음이 뾰족하고 좁다. 간장종기만 한 마음 그릇.   덕분에 출근길 플레이리스트 속 반복 노래는 검정치마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dh%2Fimage%2FVBLjyLbGWJE3No6uunYGYAWnz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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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5월 8일 - 90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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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14:30:56Z</updated>
    <published>2025-05-08T10:5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버이날이다.    어젯밤 부랴부랴 인출한 현금이 든 카드를 건넸다. 뭘 이리 많이 넣었냐며 신발을 사겠다는 우리 엄마. 우리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포옹을 하는데 - 아침에는 주로 좋은 하루 보내라는 인사와 함께 안는다- 오늘은 나에게 유일한 단점은 청소가 안된다는 것뿐이라며. 90점이라고 말했다. 그 말이 무색하게 엄마가 방에 들어오자 민망해졌다.   어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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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5월 7일  - 출근해야 한주가 시작된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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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15:04:13Z</updated>
    <published>2025-05-07T14: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을 했다. 쨍쨍한 하늘 아래 사과를 씹어먹으며 수업들으러가는 인파를 거슬러 걸어간다. 대학교 주변이라 그런지 버스도 학교에 가까워질수록 만원이었다가 학교 앞 정류장에서 텅 빈다.    오랜만에 만난 아가들은 다행히 내 얼굴을 잊지 않고 반겨주었다. 눈물 콧물 침 밥풀과 오전을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낮잠시간이 된다. 허리 벨트가 낑긴다.   귀여움이 사라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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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5월 5일 - 어린이날 아니고 어른이날에 본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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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0:49:22Z</updated>
    <published>2025-05-05T14:4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속 양다리를 걸치던 여자주인공은 어떻게 마음을 알게 되냐면. 누가 봐도, 내가 봐도 괜찮은 남자가 아니라 다른 여자랑 있을 때 더 질투 나게 만드는 남자를 좋아한단 걸 알게 된다.   어른이날 보게 된 질투의 화신 드라마 결말로 가는 포인트다. 드라마 속 공효진은 정말 반짝거리고. 나는 이 드라마를 세네 번 넘게 봤다. 물음표 대신 느낌표를 던지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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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5월 2일  - 다시 쓰는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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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13:20:43Z</updated>
    <published>2025-05-03T12: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다 본 책장 맨 위칸에는 크기도 색깔도 저마다 다른 일기장이 빼곡하다. 일기 쓰는 게 어쩌면 정체성 일부일지도 모르겠다.   변덕스럽게 다시 브런치에 쓴다. 블로그보다 익명성이 보장되고 키보드를 킬 필요도 없다. 엄지손가락 두 개로 일기를 남길 수 있다.     이너피스를 위해 달리고 뜨끈한 버섯 샤브샤브 칼국수를 먹고 난 뒤에는 걸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dh%2Fimage%2F7UWkodjKn_K0px5Od8lusSpnk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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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12월 27일 일기  - 날씨 : 쌀쌀함 기분: 긴장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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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8:34:56Z</updated>
    <published>2024-12-27T08:3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ㅁㄴ언니네서 닭발을 먹고 인성검사를 보기 위해 들어왔다. 그 사이에 B형 간염 예방접종 주사도 맞고 고 올리브영에 가서 아이브로우펜슬도 하나 샀다. 눈썹마스카라를 쓰다가 어제 검은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해서 사야 했다. 집순이는 한 번 나온 김에 다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들를 곳이 많다. 인성검사는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다. 알코올중독, 약물중독 검사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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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회에서 먹는 밥 - 2024년 12월 2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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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16:33:49Z</updated>
    <published>2024-12-22T14: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회에서 점심 저녁을 해결했다. 기름진 무언가, 짜장면 같은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점심엔 돌솥비빔밥, 저녁엔 샤부샤부를 먹었다. 내일은 엄마가 구워둔 고등어와 김치찌개를 먹을 예정이다. 내일 먹을 걸 생각하면 돼지라는데 나는 먹는 걸 확실히 좋아한다.    교회 문화는 밥을 중요시한다. 실제 성경 속 예수님도 비유를 음식으로도 드셨고, 굶은 대중을 다 먹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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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 셋이 케이크 먹으면서 하는 대화  - 2024년 12월 2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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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00:30:07Z</updated>
    <published>2024-12-21T15:1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짓날 팥죽대신 검은 디저트를 먹었다. 초콜릿시트 위에 카카오가루가 포실하게 뿌려진 티라미수와 딸기맛이 느껴지는 아이스박스다. 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금방 밤이 된다. 남자가 아니어서 모르겠지만, 여자가 보이면 남자 이야기가 나온다. 아마 결혼한 여자는 남편, 아가 얘기를 할 테지만 미혼여성 누구를 만나고 싶은지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 오늘 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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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인도에 살 수는 없지만  - 2024년 12월 2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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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15:58:29Z</updated>
    <published>2024-12-20T12: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인 人 자는 사람이 서로 기대어 있는 모양이다. 단 2획으로 사람을 이렇게나 잘 표현하다니. 중궈 대단하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지금 나는 누군가가 계획하고 만들고 유통되어 판매한 아이패드와 블루투스를 사용한다. 이뿐만 아니라 전깃줄, 와이파이, 브런치어플과 관련된 수많은 관련자까지 작은 행위 하나에도 사람으로 가득하다. 사람이 어려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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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해야 혀를 다스릴 수 있을까?  - 2024년 12월 19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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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14:51:17Z</updated>
    <published>2024-12-19T13: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대화량을 줄여본 적이 있다. 대신 오해가 생긴 적도 있다. 실수가 비수가 되어 꽂힐까 이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목구멍 속에 한참 빙빙 돈다. 이렇게 쓰면 실수를 안 하는 사람 같으나 분위기를 와장창 깨트리는 말, 자주 한다.    성경은 혀를 다스리라고 한다. 혀는 모든 것을 사르는 불과 같다고 했다. 공감한다. 사람을 살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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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중한 한끼 - 2024년 12월 1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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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13:47:23Z</updated>
    <published>2024-12-18T12: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본 그간 일기는 이순신장군님, 안네프랑크, 데이비드브레이너드 등 유명인사가 쓴 기록이었다. 이 세 명이 일기장이 공개될 줄 알았더라면 솔직할 수 있었을까? 쿠팡드라마 안나에서는 사람은 자기만 보는 일기장에도 솔직하게 쓰지 못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아날로그인간이라 정말 솔직한 건 컴퓨터로 쓸 수 없고 일기장에도 실명거론을 못한다. 어쩌다 실명거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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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으로  - 2024년 12월 1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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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08:57:20Z</updated>
    <published>2024-12-17T08:5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한 아침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뜻으로 조선이라는 나라이름이 지었다고 한다. 엄마는 울주에서도 바닷가 앞에 살았다. 자기 전에는 파도소리가 들린다. 할머니 방에 누워 엄마 이 소리 들려? 물으니 엄마는 어릴 적 파도치는 소리가  싫어서 도시로 가자고 떼를 썼고 할머니는 대답도 안 하셨다  했다.   오늘에서야 할머니 집은 숫자 그 이상 가치가 있다는 걸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dh%2Fimage%2FVNb4_ledWy3aBq2OvBrvOHBBl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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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월과 바다  - 2024년 12월 1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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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13:06:51Z</updated>
    <published>2024-12-16T11:2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바다 위로 윤슬이 일렁인다. 좌우로 일렁이는 파도를 바라보다가 바람이 차서 금방 집으로 들어왔다. 철딱서니 없이 감성에 빠진 나와 다르게 엄마는 심각하다. 병문안을 왔는데 엄마는 이모와 이모부에게  T 식 위로를 건넸다. 저렇게 말해도 되나 싶었는데 나처럼 나약할 필요는 없으니 납득이 갔다.    사람이 느끼는 사건과 감정과는 무관하게 자연은 여전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dh%2Fimage%2FjDyPICXKyxGEm-2OnZbdd5OBh9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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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생애 가장 많은 립제품  - 2024년 12월 1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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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16:14:51Z</updated>
    <published>2024-12-15T14: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일에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날이 추워서 뜨끈한 물에 씻는 시간이 늘어나기도 했고, 이전보다 화장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 아주 미세한 차이 같지만 버스 간격이 20분인 주일 아침에는 타격감이 있다. 간신히 아주 간신히 도착했다.   오늘은 언니와 형부가 집에 들르는 날이었다. 주일에는 예배가 6시에 끝나고 언니와 형부는 내일 출근을 해야 해서 잠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dh%2Fimage%2FteHKy5UmTL-BN97h32IGeDl8O2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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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스장 반신욕기에 앉아 쓰는 일기 - 2024년 12월 1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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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12:27:24Z</updated>
    <published>2024-12-14T08:5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철 야외운동을 하며 뿌듯해하는 나에게 아빠가 헬스장을 끊어줬다. 현금을 줄 줄 알았는데 카드를 건넸다. 아빠 카드, 엄빠 카드 쓰는 게 이런 거구나. 3달치를 끊고 당일부터 작심이일 헬스장에 왔다. 밖에서 달릴 때보다 러닝머신 기록이 정말 슬프고 하찮지만 포기할 수 없다. 어제오늘 합쳐 9km를 달렸다. 원래는 하루에 달릴 양인데 거기에 근력운동까지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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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율은 없다  - 2024년 12월 1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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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16:15:56Z</updated>
    <published>2024-12-13T16:1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에 잠이 안 들면 이제는 뻐기는 지경에 이르렀다. 목사님 설교도 틀어놓아도 새벽 2시를 넘겨 잠에 들고 오전 10시에 일어났다. 수면시간 8시간은 아주 적절하지만 기상시간은 게을렀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다이어리에 야무지게 적어두었다. 1. 경건 생활 기도와 말씀 2. 헬스 등록하고 운동 3. 런던베이글 테이블링으로 예약 후 구입 4. 충무로에서 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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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할머니를 닮았어  - 2024년 12월 1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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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2T13:50:45Z</updated>
    <published>2024-12-12T11:5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에서 가볍게 리듬을 타고 있는데 설거지를 하던 엄마가  &amp;ldquo;너는 참 엉뚱하다. 외할머니 닮아서 그런가 봐&amp;quot;   엄마는 내게서 마음에 들지 않는 면을 발견하면 주로 아빠, 친할머니, 외할머니에게서 닮은 점을 찾곤 했다. 분명 뒤를 돌아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춤추는 건 어떻게 알았을까? 아무 소리가 없어 뒤돌아보니 춤을 추고 있었다고.   맞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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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약만료 이후의 삶&amp;nbsp; - 2024년 12월 1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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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16:50:14Z</updated>
    <published>2024-12-11T13:0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창한 제목을 썼지만 지금은 일상이 된 하루다. 오히려 일 할 때를 떠올리면 낯설다. 지금처럼 느지막이 일어나 해가 쨍쨍할 때 운동장을 달리는 건 아주 먼 미래 같았는데 오늘로 살아간다. 여전히 그립다. 아이들은 어떻게 지낼까? 말을 안 듣는다고 쥐 잡듯이 잡지는 않을지.. 괜한 걱정을 한다.  오늘도 채용 사이트 속 자기소개서 칸에 깜박이는 커서를 흐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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