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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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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29T14:30: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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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니까 이건 다짐의 글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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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12:44:07Z</updated>
    <published>2020-10-25T15:0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에 만족하는 기준치가 사회적으로 정해진 어떤 적정 수준보다 낮은 사람일 때 종종 무시당하거나 안타까운 시선을 받는 이유가 되곤 한다. 누군가에겐 별 볼일 없는 소기업에서 일을 계속하고 싶어 하는 게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지만 나는 옮길 이유를 못 찾겠다. 그런데 사실은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지위로 올라가기까지 필요한 능력도 의지도 내겐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ym%2Fimage%2FX-sOepH2QU3wTKJw7vBmHh0UX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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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유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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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09T13:28:41Z</updated>
    <published>2020-10-09T09: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손에서 벗어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들인 시간과 결국 그 모든 시간이 허무해지는 결론을 마주하는 것은 연휴를 앞두고 퇴근 준비를 하는 직장인에게도 떨쳐내기 어려운 잔상을 남겼다. 도통 움직일 기미가 안 보이는 강남역 도로 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한 채 끼어 있는 버스 안에서 &amp;lsquo;오늘 밤만큼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싶다&amp;rsquo;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좋아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ym%2Fimage%2FEJTA7LPJwaFoPo4Rti3TlVMxf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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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명이면 충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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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3T06:34:16Z</updated>
    <published>2020-09-05T06:0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자라온 환경, 시선이 갔던 영화나 책, 사람들을 통해 어느 순간 내가 누리는 편안함이 누군가의 착취를 바탕으로 완성된 것이라는 사실을, &amp;lsquo;몰랐다&amp;rsquo;는 안일한 변명에 빠져 있는 사이 적극적인 동조자가 되어 있음을 깨달았을 뿐이었다. 진실은 어디에나 있어서 조금만 들여다보면 쉽게 보였고 알게 된 이상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힘들어진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ym%2Fimage%2F74sLqby15cvPotoVeTEauwm3_1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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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든, 아무 것도 아닌 처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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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2T16:41:34Z</updated>
    <published>2019-11-17T00:4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이 일하는 원어민이 영 시원치않게 협조하는 바람에 일의 진행이 늦춰지고 있다. 학교 측과 면접을 마친 뒤 잡오퍼를 받고 계약서까지 꼼꼼히 보면서 잡오퍼를 수락하길래 '아, 꼼꼼한 애구나. 이번에 채용되겠다' 싶었는데. 사실 잡오퍼 수락은 전체 과정의 절반 정도 되는 단계일 뿐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비자 과정과 온갖 서류 준비 과정이 있는데 보아 하니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ym%2Fimage%2FSTNGupiQR8TiuxiTxtFB7HCLcS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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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at's Your Final Go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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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7T13:36:00Z</updated>
    <published>2019-11-17T00:4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한 명의 선배가 퇴사한다. 관련 업계의 규모가 큰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스카웃 받았다고 했다. 누군가의 이직 소식은 잔잔하던 마음에 파장을 일으킨다. 매일 같은 표정으로 근무하지만 드러나지 않았을 뿐 모두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마주할 때면 문득 나만 안주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10여년간 좇던 영화를 포기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ym%2Fimage%2FBOcsrIH7qk4CvUg9wo0-8HEQns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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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그것도 여유가 있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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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3T10:22:59Z</updated>
    <published>2019-11-10T08:5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쿨한 게 싫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평균보다 조금 더 많은 다정함을 타고 난 덕분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두려움 때문이었다. 내가 손을 뻗지 않으면 그대로 관계가 끊어질 것 같다는 두려움. 가족이나 연인에게 문득 사랑한다고 말하거나 상처를 받은 친구는 물론 내게 상처를 준 친구에게도 손을 내미는 건 내 쪽이었다. 손발이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ym%2Fimage%2FjnAtE_ABhBYjJFmSt52RTwXxod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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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약해질 때, 네 편이 될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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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4T11:24:26Z</updated>
    <published>2019-06-10T14: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피트니스 센터 등록하는 것 좀 도와줄래?&amp;quot; &amp;nbsp;좀처럼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지 않는 편이었던 전 남자 친구가 어쩐 일인지 도움을 요청했다. 그의 다음 말만 아니었어도 그렇게까지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으리라 시간이 지난 지금도 생각한다. &amp;quot;너 영어 잘하잖아.&amp;quot;   당시 난 영어를 잘한다기보다는 그냥 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학창 시절 늘 발목을 잡았던 시험 성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7k4ptiFvmpqJrwK9MRocQA3O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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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비포 시리즈&amp;rsquo;가 진정으로 하고자 했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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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6T23:14:12Z</updated>
    <published>2019-05-01T09:4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문은 문화잡지 CULTURA 의 4월 테마 - Romance 에 게재된 본인의 글을 가져온 것이며 출처는 본문 아래에 명시해 두었습니다.     4월의 캠퍼스는 사랑의 기운이 완연했다. 하나, 둘 연애를 시작한 동기들을 축하할 때마다 마음 한 켠이 쓰려 왔다. 새내기의 기적이 모두에게 일어나는 건 아닌 모양이었다. 맥주 없는 치킨 만큼이나 맥이 빠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8-GdhFjyqkDxDX8B4XAd4wQo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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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관주의자가 낙관주의자를 만났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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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10:42:22Z</updated>
    <published>2019-04-04T10:3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일을 앞두고 안 좋은 생각을 하는 건 버릇이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열심히 공부한 과목에서 실수를 하거나 열렬히 사랑했던 사람 (그것이 친구든 연인이든)으로부터 일방적 이별을 통보받은, 그런 날들이 있었을 뿐이다. 애정을 쏟은 만큼 멀어지는 경험은 생각보다 더 힘들었지만 이마저 반복되니 조금씩 내성이 생길 수 있었다. 그렇게 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DYtRrqUE18mpVlAv6Hyc1yZ6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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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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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4T09:19:25Z</updated>
    <published>2019-03-16T13:2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셀프 웨딩 촬영을 앞두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건 의상 준비였다. 넓고 넓은 쇼핑몰과 넘쳐흐르는 옷들 중 마음에 쏙 드는 옷을 찾기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운 미션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웨딩 컨셉으로 찍을 흰 원피스만큼은 꼭 필요했기에 &amp;nbsp;이번 주말도 인파를 뚫고 흰 원피스를 찾아 헤매느라 너덧시간을 보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iJWJWAms5fvnICHcH9Nh7O5p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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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없는 행복을 선택했을 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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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12:44:01Z</updated>
    <published>2019-03-02T12:2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오전이 되면 둘째 언니로부터 영상 통화가 걸려 온다. 정기적으로 부모님께 가득이 (태명, 둘째 언니의 딸이자 나의 둘째 조카) 얼굴도 보여줄 겸 근황도 주고받는 이 연락이 나는 꽤 반갑다. 성인부터 어르신들까지 편안하게 대화를 잘 이끌어 가는 나는 유독 아이들 앞에서 시크해지곤 하는데 그 이유를 '아이들이 날 좋아하지 않아서'라고 말한다. 그에 비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ym%2Fimage%2FNdvn2dF45hQz77g3LkG6hxaQdh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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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진창을 너와 함께 하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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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6T13:28:06Z</updated>
    <published>2019-02-23T15:1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어짐을 말하려던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최대 관심사는 사랑이었다. 관심의 정도와 인기는 비례하지 않았기에 주로 짝사랑이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을 열렬히 사랑했고 학교를 벗어나면 연예인에 탐닉했다. 대학에 와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 내가 좋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ym%2Fimage%2FJDeclrkkQYqBoG58t8qJ6W2_H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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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나는 양보하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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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2T13:38:59Z</updated>
    <published>2019-02-21T11: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안함과 편함에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amp;nbsp;나는 남자 친구에게 가장 편안함을 주는 존재이길 바랐지만 그렇다고 언제든 편한 존재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7년째 함께 하는 남자 친구와 내게 연애 초반과 지금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바로 &amp;lsquo;시간&amp;rsquo; 일 것이다. 하루 종일은 물론 마음만 먹으면 일주일 내내 만날 수 있었던 (뒷받침할 체력까지 좋았던) 캠퍼스 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ym%2Fimage%2FwesCwoQzBvTWDDX4pnLWh2mGsl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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