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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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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ozy7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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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being peace</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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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03T02:49: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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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살메르에서의 일몰 - 여행의 연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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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9:30:06Z</updated>
    <published>2026-04-06T08:0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을 잤나 보다. 간만의 낮잠은 기분을 더욱 가볍게 해 주었다. 여행을 이쯤에서 마무리해도 아쉬울 것 없는 마음이었다.  잠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깨었다.  그네들은 만나기로 한 시간에 내가 없자 혹여 해서 내가 있는 방을 두드렸고 그 소리에 잠에서 깨었다. 문을 살짝 열린 틈으로 빼꼼히 쳐다보는 그들에게 곧 루프탑 식당으로 가겠다고 이야기를 전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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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살메르의 일몰 - 타지마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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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2:57:26Z</updated>
    <published>2026-04-03T01:2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는 생각보다 소박한 도시였다. 소박한 도시지만 타지마할의 명성답게 어마 한 관광객들이 몰려 있었다. &amp;nbsp;바라나시에서 나온 이후 난 무거운 거죽을 벗어 버린 듯 가벼운 마음으로 &amp;nbsp;다닐 수 있었다. 온갖 두꺼운 생각으로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으려 했고 있는 그대로의 인도를 온전히 흡수하며 경쾌하고 자유롭게 인도인들과 그리고 다른 배낭여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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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살메르에서의 일몰  - 피안(彼岸)의 너머로-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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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4:30:02Z</updated>
    <published>2025-10-04T21: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검을 직접 본건 처음이었다. 바라나시는 이미 화장터로 유명했기에 예상은 했지만 얇은 천 쪼가리에 쌓인 시신의 형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그 모습도 그렇고 채 덮지 않은 그의 거친 발도 모두 충격이었다. 그의 삶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그 거친 발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왜인지 터져 나오는 울음에 한동안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그 역시 살아 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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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살메르에서의 일몰  - 피안(彼岸)의 너머로-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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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4:30:02Z</updated>
    <published>2025-10-04T00: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고 온 기차는 보팔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도착한 카주라호에는 한국인과 일본인들만 오는 지역이었나 보다. 가는 곳곳마다 일본글씨의 간판과 그 밑에는 한글로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등을 파는 음식점들이 즐비했고 지나가는 관광객들도 주로 동양인들만 보였다. 한적한 동네였지만 성적인 표현으로 가득한 석조 사원으로 유명했던 곳이고 그 표현이 너무나도 노골적이고 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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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살메르에서의 일몰 - 열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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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4:30:02Z</updated>
    <published>2025-10-03T12: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절에서 나왔다.  걸어 나오는데 강원에서 수학 중인 학인승이 사복을 입고 절문밖으로 걸어 나가는 나를 보더니 따라 나와 내게 물었다.  &amp;quot;어디 가시나요?&amp;quot; &amp;quot;아직 모르겠습니다&amp;quot;  &amp;quot;왜 나가시는지요?&amp;quot; &amp;quot;여기 생활을 못 견디겠습니다&amp;quot;  &amp;quot;묵묵히 잘 계시는 지 알았는데.  법문을 배우는 것도 적극적이라고 들었는데요&amp;quot;  &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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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살메르에서의 일몰 - 신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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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23:27:45Z</updated>
    <published>2025-10-02T13: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은의 이야기  그와는 주로 고궁을 많이 갔다.  강남에서만 자랐던 하은은 강북의 학교도 처음이었는데 경복궁이나 덕수궁 그리고 특히 창덕궁과 비원을 그와 같이 손을 잡고 다니는 경험은 생경하거니와 참 특별하게 느껴졌었다.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 그의 취향 하고도 잘 어울렸고 하은 역시 비원의 절경을 좋아했다. 그는 창경궁 근처의 과학관에서 아르바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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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살메르에서의 일몰 - 데칸고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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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4:30:01Z</updated>
    <published>2025-10-01T23:2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뭄바이를 떠나기 전부터 물갈이가 시작되었다. 기차표는 매진이 되었고 뭄바이를 어서 벗어나고픈 생각에 아우랑가바드 가는 버스를 예매했는데 10시간가량의 버스 이동시간이 걱정되었다. &amp;nbsp;저녁 8시 너머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주구장창 인도 음악이 시끄럽게 흘러나왔다. &amp;nbsp;버스는 중간에 잠시 간이 휴게소 같은 곳에 잠시 정차했다. &amp;nbsp;사람들이 내려 어두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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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살메르에서의 일몰 - 절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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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4:30:01Z</updated>
    <published>2025-10-01T10: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생활을 한지 조금 지난여름이었다. &amp;nbsp;대나무발이 내려진 처마가 있는 방 안에서 홀로 앉아 여름 태풍에 의해 비바람이 몰아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바깥의 나무와 숲을 보며 흔들리는 건 나로구나 생각했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고 이곳의 생활에서도 맘이 편하지 않다면 난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행자생활은 군대 훈련병 때보다도 더 고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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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살메르에서의 일몰 - 크리스마스이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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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4:30:01Z</updated>
    <published>2025-10-01T02: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은의 이야기   크리스마스이브날 종강 했던 학원이 해를 넘기고 문을 열었다.  크리스마스이브 날의 술자리를 그를 포함한 학원사람들과 같이 했던 하은은 그가 바래다주던 집에 돌아온 후에야 그와 연락처도 주고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 얼굴 빨개지는 바보 같은 사람은 내 연락처도 묻지도 않았고 자기 연락처를 알려주지도 않은 채 이승환 시디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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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살메르에서의 일몰 - 불교가 없는 인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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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4:30:01Z</updated>
    <published>2025-09-30T10: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은 쉽게 들었지만 기억나지 않는 꿈에 시달렸다.  열 수 없는 창밖은 아직 어두웠고 에어컨 소음만 위잉하며 어두운 공간을 흘러 다니고 있었다.  여긴 어디지 하고 잠시 떠올렸으나 이내 인도에서 첫 하룻밤을 보내고 있구나라고 알아차렸다.  시공간이 달라짐에 따라 내가 점차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적어도 새벽 세시에 일어나던 습관은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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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살메르에서의 일몰 - 끝나지 않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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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4:30:01Z</updated>
    <published>2025-09-25T22: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천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참 오래도록 갔다. 버스는 제시간에 맞추어 도착했겠지만 나의 시간은 늘어지고 있었다.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만큼이나 생각은 늘어 갔고 아니 생각이 많아지는 만큼 시간이 늘어지고 있었고  채 서른이 되지 않은 현재의 기억에서부터 어렸을 때의 기억까지 정밀하게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했다.    시험에 붙었음 뭐가 달라졌을까? 겨우 2년 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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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살메르에서의 일몰 - 몬순 시즌의 뭄바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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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4:30:01Z</updated>
    <published>2025-09-18T21:1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뭄바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내게 느껴진 건 이질적인 냄새였다. 경유지였던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출발한 지 대략 12시간가량의 긴 비행시간이 지나고 비 내리는 뭄바이에 도착하여 가지고 간 배낭을 찾아 유리문을 나서자마자 내게 밀려온 건 그 많은 릭샤왈라뿐 아니라 습기 가득한 땀내, 암내가 뒤섞인 유쾌하지 않은 내음으로 뭄바이는 나를 맞이했다. 정말 사람에게 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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