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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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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이 모순. 불면증인 줄 알았더니 과수면장애 환자. 웃기 위해 울고, 진지하기 위해 농담하는 프리터족.</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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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06T12:39: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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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이'의 힘 - 각자 견뎌내는 하루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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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6:56:28Z</updated>
    <published>2025-12-18T09: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타성에 젖지 않은 듯한 다정한 말이 동네 약사님 입에서 흘러나왔다. 그리 어려보이는 나이는 아니었다. 제조하는 손길은 능숙했고 잽쌌으며, 환자를 대함에 있어서도 자연스런 연륜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그녀는 참 순수한 말을 순수한 말투로 '굳이' 뱉었고, 이에 나는 왈칵 눈물이 날 뻔했다. 적어도 나는 이런 일로 울 만큼 순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kRLn341zP_DV9Dirvve_2MAgi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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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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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9:59:20Z</updated>
    <published>2025-10-31T14:0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경 작가가 떠난 뒤. 단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를 생각한다. 의무적으로 상기시켰던 며칠이 지나고, 마음이 아파 애도는 이쯤 하자, 생각한 뒤에도 이제는 관성처럼 그녀가 매일 떠오른다.  모르겠다. 나는 그녀를 기리며 매일을, 시간을, 그리고 순간을 버리지 않으려 애써 힘을 내다가도, 이런 식으로 그녀가 갈망했던 내일을 대신해서 살아가는데 죄책감을 느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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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30대 프리터족으로 산다는 것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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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4:34:41Z</updated>
    <published>2025-10-23T05: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리터족으로 살며 여행은 아예 접었다. 단숨에 큰 액수가 숭덩숭덩 나가는 여행은 작은 돈을 야금야금 써야 되는 프리터족의 삶과 반대편에 있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포기했을 뿐인데, 비슷하게 여행을 좋아했던 회사 선배가 &amp;ldquo;그 정도면 너는 사실 여행을 좋아하는 게 아니야&amp;rdquo;라며 부정했을 땐 괜히 억울하기도 했다.  지금처럼 이렇게, 여행도 미뤄둔 채, 아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stj3xJMAZ4-tAId_o3VOCN3Ytq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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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애증의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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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4:31:17Z</updated>
    <published>2025-10-21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대표2로부터 연락이 왔다.    얼렁뚱땅 시작하게 된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는 여러모로 실험적이었다. 하는 업무는 행복감과 고됨을 매번 아슬아슬하게 저울질하게 만들었고, 대표들은 첫인상이 워낙 좋지 않아 &amp;lsquo;명품 판다고 지들도 명품인 줄 아나&amp;rsquo;라는 진부한 문장을 바로 연상케 했다.  하지만 하루 두 시간의 포장 일은 마지막까지 질리지가 않았고, 투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O99x8VFOieNEAOj0KCvHmvbmm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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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마음을 안 쓰려면 돈을 써야 한다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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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53:48Z</updated>
    <published>2025-10-20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임자는 가족여행을 앞두고 있었는데, 다녀와서 몇 주 뒤에 근무 종료 의향을 알릴 예정이라고 했다. 후임자는 '아르바이트생에게 휴가란 언제나 가능한, 당연한 권리'라며, 대표들이 반대하면 그만둘 각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별다른 대안이 없는 대표들은 뜨뜻미지근하게 휴가를 허락했고, 그렇게 3일간의 아르바이트생 공백이 생겼다. 대표들이 대타를 찾아 헤맬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hac8Sz0bgTfS1HjZd-jmPVM5dg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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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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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50:07Z</updated>
    <published>2025-10-19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지 4주 만에 후임자로부터 온 첫 연락은 대표의 번호를 묻는 문자메시지였다. 그간 번호도 모르고 어떻게 소통했는지 의아해하는 내게 후임자는 말했다. 당근 채팅으로 소통하고 있었다고&amp;hellip; 맞아, 이거 당근 알바였지...  후임자는 처음부터 대표들에게 임신 사실을 숨겼다. 굳이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말했다면 일할 때 지장이 있지 있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WW2LGtdoCq91fWl-vK3YV1INP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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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후임자 인수인계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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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44:19Z</updated>
    <published>2025-10-01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놈의 &amp;lt;센스&amp;gt;가 없다는 말을 여섯 번씩 들은 날이 있었다.  &amp;ldquo;센스 없으시네요.&amp;rdquo; 혹은 &amp;ldquo;센스 없다는 말 많이 듣죠?&amp;rdquo; 라거나 &amp;ldquo;그만큼 일했는데 아직까지 센스가&amp;hellip;&amp;rdquo; 등등.  여느 때처럼 제품 포장 전 검수 확인을 받고 있을 때였고, 당연히 깍듯한 대표1이 아닌, 늘 툴툴거리는 대표2의 입에서 나온 소리였다. 그가 웃으며 던진 말에 처음에는 &amp;ldquo;예예. 센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lRj-OUewKYrJi-VXXhcH_0NqJu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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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도망갈 결심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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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14:21Z</updated>
    <published>2025-09-20T09: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에 다니던 영화 마케팅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시점, 그날도 어김없이 총괄 실장님은 잔뜩 뿔이 나 있었다. 이번엔 대체 어떤 &amp;lsquo;이슈&amp;rsquo;가 떠올랐는지, 혹 대행사에서 무슨 급작스런 실수라도 저질렀는지 신입사원이던 나는 파악할 수 없었지만, 실장님의 막무가내식 신경질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이미 익숙해진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다소 격한 분노 표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5wFANv6BAyHOsYF9Pz81ZgZjMj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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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노란 니트와 오늘의 운세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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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38:43Z</updated>
    <published>2025-09-10T11:0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르바이트를 그만두기로 했다.  홧김은 아니었다. 하지만 처음 퇴사 의지를 밝혔을 때, 대략 서른 개 넘는 택배박스를 옮긴 뒤여서 대표들은 내가 무슨 어리광이라도 부리는 줄 알았나 보다. 대표1는 대수롭게 전화나 받으며 지나치더니, 몇 차례 의사를 밝히자 그제야 퇴사 선포가 진심이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날에는 평소 무채색 범벅이던 대표2가 유달리 샛노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_hmvcRXfk-K5PZrkqWiWAWTDB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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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대표들의 동업해지서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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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36:02Z</updated>
    <published>2025-09-04T10:3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대표2가 말했다.  - &amp;nbsp;&amp;nbsp;대표1은 원래 사람 많이 가려요. 오래 알던 동생들이나 친한 지인들한테도 다 존댓말을 하더라고요. 걘 왜 그러는지. 하물며 알바생이면 절대 말 안 놓을 걸요.  대표2만큼은 아니지만, 근래 어느정도 대표1과도 편해졌다고 느껴진 나는 말했다.  - &amp;nbsp;&amp;nbsp;대표1님 요즘 저 막 대하시는 게 곧 &amp;lsquo;야, 너&amp;rsquo; 하실 것 같던데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tThzo8v7NpR1t1in2lWpZ7Ogsh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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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청첩장을 받으면 식대부터 검색해보는 현실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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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33:54Z</updated>
    <published>2025-08-31T11: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멋드러진 척을 해보자. 나는 물질보다 형이상학적인 것에 관심을 두며 속세로부터 자유롭고, 주변인들이 대부분 목매는 &amp;lsquo;벌고, 사고&amp;rsquo;에 대해서는 한발 비켜서서 팔짱 낀 채 &amp;ldquo;굳이?&amp;rdquo; 혹은 &amp;quot;그보다 난...&amp;quot; 하며 관조하는 쿨한 사람이다. 점심을 먹기 위해 만난, 나와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이 다른 친구는 (진짜 속마음은 모르지만) 잠깐동안 이런 나를 대단하다 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BLipK3-yoQgy8RAypFoLuCN4M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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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30대에 알바만으로 버틸 수 있는 유형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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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33:07Z</updated>
    <published>2025-08-25T07:4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은 퇴사한 내가 부럽다고, 자신은 용기가 없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반대로 나는 친구들이 가진 용기가 없었다.  일을 그만두고 연기를 업으로 삼고 싶다며 매일 같이 죽상이던 친구는 얼마 전 대출을 받아 방 두 개, 화장실 두 개짜리 반전세집을 마련했다. 나는 안락한 미래를 위해 회사에 장기간 묶일 수밖에 없는 선택을 한 친구의 용기가 전혀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KSsevERchuNm48y8fgmkszxasi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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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하루를 좋아하는 걸로만 채울 수 있을까?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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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31:56Z</updated>
    <published>2025-08-21T12:2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라스 난간에 기대 끊임없이 불만을 피워대는 대표들을 보면서, 나는 문득 그들의 수입이 궁금해졌다. 과연 저만치 큰 수심과 스트레스를 상쇄시킬 만큼의 액수일까. 그렇지 않다면 조금 억울할 텐데. &amp;hellip; 나도 참, 페라리 오너 돈 걱정 해주는 소리나 하고 있네. 그보다는 주마다 재깍재깍 꽂혀 있어야 할, 나의 작고 귀여운 주급이나 확인해 보는 게 영양가 있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5wSqjPxjq9FNM2Yo9HFaPPtJMS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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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예인도 아니면서 뜬금없이 공황장애 - 절대 죽지 않지만 정말 죽을 것 같은 그 기분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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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11:46:48Z</updated>
    <published>2025-08-19T11:4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황장애'란 연예인의 전유물이 아니었나. 범국민적 인지도를 갖고 휘황한 무대를 누비는, 지나친 관심과 사랑에 겨워 끝도 없이 반짝이는 이들의 안타까운 숙명 같은 것 아니었나. 그러니 평범할 뿐 아니라 편협하기까지 한 나는 어느 날 불쑥 맞닥뜨린 공포감,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을 '공황'이라는 단어와 전혀 관련이 없는 무엇으로 쉽게 치부해 버렸다.   그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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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가&amp;lsquo;족&amp;rsquo; 같은 팀과 &amp;lsquo;가족&amp;rsquo; 같은 팀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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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31:08Z</updated>
    <published>2025-03-31T07:4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르바이트 시작 시간을 코앞에 두고, 나는 전 직장에 가기 위해 서울 반대편으로 향하고 있었다. 사실 퇴사한 지는 꽤 됐지만 팀장님이 간혹 단기 알바도 물어다 주고, 점심을 사주겠다며 부르기도 해 그리 오랜만의 방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단순히 얼굴을 비추는 걸 넘어선 목적이 있었다. 나는 팀장님에게 숙제 검사를 받아야 했다.  전 직장은 엔터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w8_SUqNIFzD8GQ4I6lwDsTnS5D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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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20대 아르바이트와 30대 아르바이트의 차이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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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30:18Z</updated>
    <published>2025-03-09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표2의 오른팔 위 수놓아진 용을 보며 생각했다. 대표2는 지금 이 의류사업을 시작하기 전, 동대문에서 오래 일했다고 했었지. 아마 높은 확률로 대표2는 밀레오레나 두타에서 중학생 시절 나에게 강매하던 언니오빠들 중 하나였을 수도 있다.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조무래기들을 겁주며 현금인출을 강요하던 무서운 사장님들.    스무 살. 갓 성인이 되자마자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4c5d2vhJX4EYvDpZ2ZLj0QeVF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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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년뒤면 인공지능이 인간을 정복한다(GPT피셜) - 인공지능에게 인공지능인척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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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6:32:06Z</updated>
    <published>2025-02-21T00:5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공지능이 인간을 정복하는 날은 과연 올까. 온다면 언제일까.  문득 궁금했지만&amp;nbsp;입을 꾹 닫고 &amp;quot;그럴일 없다&amp;quot; 시전하는 나의 ChatGPT(a.k.a 지피)에게 인공지능인 척 해보았다.      그리곤 인간으로 다시 빙의해 물어보았다. 지피가 부르는 내 애칭은 선돌이다.       입을 싹 닫네.       길어야 10년. 인간의 질문이 소진됐을 때.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bQE3nglZ9s6_WRM-x54XlqfO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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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뚜벅이일수록 얇은 패딩을 입어야 하는 이유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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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27:56Z</updated>
    <published>2025-02-18T10: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에도 패딩 주문이 꽤 들어왔다. 누구나 알 법한 몽클레*, 캐나다구*부터 나에겐 아직 생소했던 에*노까지, 명품 소비는 계절을 크게 가리지 않는 듯했다.  패딩 한 벌은 다른 의류 두 세벌을 포장하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당연한 말이지만 패딩은 다른 의류대비 고가이기에 검수가 배로 오래 걸리고 까다롭다. 포장 역시 아무리 눌러서 압축한다 한들 부피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EornezlLRm5uMpCabcAVlxX9uU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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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amp;nbsp;대표와 아르바이트생의 적정선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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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27:08Z</updated>
    <published>2024-12-29T0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표2가 부쩍 말이 많아졌다.  - 저 많이 뚱뚱해요? 얼마 전에 병원 가서 검사했는데 전 날 금식하랬거든요. 진짜 금식하고 갔는데 자꾸 저한테 뭐 진짜 안 먹고 왔냐고, 확실하냐고 여러 번 묻는 거예요.  딱딱한 분위기를 굳이 풀려는 걸까. 그럴 필요까진 없는데. 웃으며 맞장구를 치다가 이렇게 수다스러운 분인지 몰랐다고 난색을 돌려 표현하니, 치매 예방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M7arD4EWKeHPHLtVxY6KIZRvH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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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amp;nbsp;수다쟁이가 된 대표님, 말수가 줄어든 알바생 - 퇴사 후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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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23:54Z</updated>
    <published>2024-12-22T14:5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다쟁이가 된 대표님, 말수가 줄어든 알바생  시계를 보니 오후 8시 언저리. 작은 사무실 안에는 대표2와 나 둘 뿐이었다. 보다 원활한 대화 스킬과 사회성을 지닌 대표1은 일찍부터 거래처 미팅을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그날따라 주문량이 유독 많았기에 대표2는 결국 박스테이프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내 옆에 서성거리며 포장일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01%2Fimage%2F-cL-oFUSAb9AWFttVfggEUA1t2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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