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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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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wanhong2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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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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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07T07:34: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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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수다쟁이의 작은 마음 - 너무 저만 말한 거 아니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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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7T23:01:02Z</updated>
    <published>2022-08-23T17:1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말이나 신나서 해버리고 마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은 후련함과 동시에 조금은 겸연쩍어서 마음이 푸석해진다. 대화로 감정을 발산하고 나누는 일에 허기졌는지 왈칵 쏟아낸 말들에 스스로 놀라고 만다. 어쩌면 말을 많이 한 것 같다는 걱정보다는 너무 빠르게, 두서없이, 짧은 호흡으로 말을 쏟아내지 않았나라는 걱정 쪽이 더 크다. 나는 언제나 상대가 나를 어느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4q-lyJWNb7AMabJ0qgbZGKNXTQ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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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턱걸이하는 기분과 최선 - 이게 나의 최선이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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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5T07:31:06Z</updated>
    <published>2022-08-18T09: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amp;nbsp;전, 드라마를&amp;nbsp;보다가&amp;nbsp;지난&amp;nbsp;10년간의&amp;nbsp;나날들이&amp;nbsp;파노라마처럼&amp;nbsp;스쳐지나갔다. 그리고&amp;nbsp;문득&amp;nbsp;머릿속에서&amp;nbsp;어떤&amp;nbsp;목소리가&amp;nbsp;들렸다.  '그동안 너는 너의 최선을 다했어'  예전의 나라면 스스로에게 해주지 못했을 말이었다. 그 말은 너무나도 생경했지만, 한편으로는 어딘가 친숙하게 들리는 목소리였다. 어쩌면 늘 내 안에 있던 목소리였지만, 한 번이라도 제대로 듣고 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41snE86iKYBN8zeb16KW5Wbyds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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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스 라떼와 우유 그리고 배 아픔 - 제가 이렇게 생각이 많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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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4T02:03:35Z</updated>
    <published>2022-08-12T08: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소한 이야기라도 쓰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들춰본다. 여행기, 직업 에세이, 힙하고 잔망스러운 일상, 삶의 중요한 순간 등 반짝거리는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주눅이 들고 아무리 기다려도 첫 문장은 떠오르지 않는다. 뭐라도 그냥 쓰자는 마음으로 아무거나 생각나는 대상과 대상을 둘러싼 이야기를 써보기로 한다. 그렇게 아이스 라떼를 고르고 일단 써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0kcGmHwQGvwOouuTnzO37LE7tN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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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현실감각 없는 온실 속 화초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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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0T16:15:49Z</updated>
    <published>2022-03-15T13: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처럼 일반적으로 정해진 길을 따라서 일을 시작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들어가서 석사를 마치고 병역특례로 회사에 들어갔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세상 물정 모르는 온실 속 화초 같은 인간이었다. 공부 머리라도 있었냐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고등학교때 의도치않게 습득한 자그마한 끈기로 외우고 공부하다보면 조금 알게되는 원리로 문제를 풀어 B+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qtEJkjj8TmdQL-geK9TGCag1Qc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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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색이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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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0T23:04:34Z</updated>
    <published>2022-01-21T06:4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은 까맣고, 밖은 하얗다  강남역 3번출구를 나서면 골목으로 들어가는 언덕이 보인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나면 카페가 보이는데, 이 카페는 조금 특이하다. 인테리어가 말 그대로 '올 블랙'이다. 바닥과 테이블 그리고 쇼파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새까맣다. 처음 갔을 때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지만, 두 번째 방문하는 날에는 새까만 세상이 어쩐지 신경쓰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msSxLJJt00Bvy3dgcaQYNGO4O6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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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처음이라고 부를 때 - 처음이라고 생각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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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4T07:30:06Z</updated>
    <published>2022-01-13T00:2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이라 설렜던 첫 순간  밤 9시 사무실은 고요하다. 건너편에서 야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백색소음처럼 들린다. 슬슬 전철 시간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비어있는 옆자리에 올려놓은 보스턴백을 바라본다. 한 장이라도 더 볼까 싶어 책가방을 봇짐처럼 메고 다니던 성격엔 이게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 사무실이 조금 쌀쌀해질 때쯤 소소한 걱정들을 담은 보스턴백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Ux_6qcsUqf3Boa0QkAL1JEnl4P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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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고기 야채죽과 고양이 세 마리 - 새로운 겨울나기를 앞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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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4T03:14:59Z</updated>
    <published>2022-01-12T00:2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소고기 야채죽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서니 발밑에 눈이 쌓여있었다. 날이 추워진다더니 밤새 내린 눈이 소복하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을 보니 지난 겨울이 떠오른다. 겨울이 봄에게 자리를 내어주던 날을 지나 다시 겨울 안에 있다. 작년 이 시간이면 동태눈을 한 채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겠지. 그리고 30분쯤 지나면 회사 메신저에 이렇게 쳤을 것이다.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VB3M9wzjpXbhX8wHi0xRxnFls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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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에 대한 첫 기억이 언제인가요? -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마음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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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3T15:55:05Z</updated>
    <published>2022-01-03T09:5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을 발견한 처음  가장 오래된 기억은 문틀에 걸린 그네 의자다. 하얀 문틀에 매달린 앙증맞고 샛노란 그네. 사실 그네가 노랗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유아용 그네라는 게 노란색과 빨간색 그리고 파란색 중 하나일 것이다. 기억이란 그런 것으로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  어렸을 적 기억은 늘 그렇게 불현듯 떠오른다. 아무 이유 없이 문득. 친구나 지인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jSA7nXhZZD1ZH8pghf7mjeBaBl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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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과녁을 찾고 있습니다 - 무한경쟁 시대에서 어디로 달려가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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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8T09:39:19Z</updated>
    <published>2021-09-29T09:2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들은 방향에&amp;nbsp;맞는 노력을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기 분야에서 노력을 한다. 전문 분야의 벽은 낮아지고, 서로의 실력으로 동등하게 부딪힌다. 이런 와중에도 어느 분야든 나름의 위치와 궤도를 확보한 사람은 있다.&amp;nbsp;비전공자로 시작하는 '영상 편집' 프리랜서 일을 예로 들어보기로 한다.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즐기고 편집이라는 기술의 장벽은 높지 않다.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0slmgolIm0aT4hq8XCCWtksjvT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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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우처럼 인생을 살고, 평론가처럼 인생을 바라보자 - 나와 적당한 거리를 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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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9T21:36:56Z</updated>
    <published>2021-09-27T02:5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때때로 나 자신을 분리하는 연습을 한다. 길을 걸을 때면 가끔 드론이 되는 상상을 한다. (...) 나는 드론이 되어 나의 행동을 하늘에서 바라보면서 분석하고 평가한다.&amp;nbsp;이 과정이 자기 객관화의 과정이다. 그렇게 자기 객관화가 되면 기존의 감정 상태에서 나를 분리하며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다. 마음이 그냥 무덤덤해지는 것이다.&amp;quot;&amp;lt;내 마음과 거리두기&amp;g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LpWsp4G1N5kDPYOvkfC2x68XET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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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관을 선택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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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7T05:22:57Z</updated>
    <published>2021-09-16T07:4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관은 기분이고 낙관은 의지다- 프랑스 철학자 알랭  혼자 있는 시간  퇴사를 하고 나니 궤도에서 벗어난 기분이 든다. 오랜 시간 어딘가에 소속되어 살아왔기 때문인지 자발적인&amp;nbsp;방황이 더욱 혼란스러웠다. 정해진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고, 존재감을 지우는 일에만 익숙해진 사람이라 허허벌판과 같은 바깥 세상이 두려웠다. 사람들은 불확실한 걸 본능적으로 싫어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8NG3ZcRGubprp6dcParHAKsCi5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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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하디 흔한 개발자는 지나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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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9T17:11:58Z</updated>
    <published>2021-09-13T08:5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가는 개발자 1  10년전쯤에 수능을 봤다. 언어영역은 기대한만큼 나오지 않았고 예상대로 수리영역은 처참했다. 언제나 믿을 구석이었지만, 3학년 때 부진했던 외국어 영역은 당당히 수능에서 명예 회복을 했다. 그리고 재수는 절대 하기 싫어서 대학에 원서를 접수했다. 가나다 군 중에서 기억나는 건 나군과 다군이다. 물리학과 한 군데와 컴퓨터공학 한 군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MQEGWg5XcAlpYekGJLIfAlhtZE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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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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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8T09:41:09Z</updated>
    <published>2021-09-08T08:3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악의 케이스다  하고 싶은 게 있으시다는 것조차도 부럽네요. 전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게&amp;nbsp;없어요.   진로와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 나는 유일한 '퇴사인'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퇴사를 예정에 두고 있거나, 이직, 사이드 잡을 고민하고 있었다. 각자 자신들의 고민을 소탈하게 나누었다. 마치 직업이라는 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ox_Y16bxA2z_KZYtfJudkXAxzR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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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은 실패하기 위해 읽는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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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7T05:23:08Z</updated>
    <published>2021-08-30T09:3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사람의 욕망을 따라했다  상담사 앞에서 고백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내가 껍데기뿐인 인생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날이었다고. 4년 전의 지하철역에서 홀로 앉아 괴로워하던 그 날을 떠올리며. 내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저 &amp;lsquo;다른 사람들의 욕망'을 따라 하고 있었다.  가짜 삶을 살면서 점점 무의미의 늪에 빠져들었다. &amp;lsquo;이건 아니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giJRcKr5Mp-eHaGeUOtPDSmDqp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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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명하고 다정한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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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3T09:12:02Z</updated>
    <published>2021-08-28T05:0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사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  분명하고 다정한 인사를 건네고 싶었다.  인사는 내 존재를 알리는 신호다. 자존감이 부족했던 나는 내 모습을 드러내기를 부끄러워했다. 인사를 먼저 하게 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두려운 상황을 피하는 것만이 작아진 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일이 어색해졌고, 새로운 관계를 맺기 어려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WfA9A0UulEG-byKnyvRIqDdDt3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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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덧 가을을 맞이하는 날이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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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30T12:14:32Z</updated>
    <published>2021-08-23T06:4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의 끝자락에서 종종 계절의 한가운데에 들어서고 나서야 계절이 바뀌었음을 깨닫고는 한다. 다가오는 계절의 소리는 귀 기울이지 않으면 놓쳐버리고 만다. 번번이 미리 준비하지 못한 계절 맞이를 아쉬워하며, 뒤늦은 계절 나기를 시작한다. 한 해를 잘 보내는 일은 계절들을 알차게 나는 일과 같을지도 모른다. 다가오는 계절을 맞아 옷장을 정리하고 새 옷을 고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OM9dDJXcDluglJM_3Jepvkwocv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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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속장소에 일찍 도착해버리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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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2T13:41:19Z</updated>
    <published>2021-08-22T06:2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거짓말 하면 티가 나서요  혹시 몰라 작은 거짓말을 몰래 연습한다. 오래 기다리셨냐는 말에 '아뇨 저도 방금 왔어요' 라고 자연스럽게 대답하기 위해서. &amp;lsquo;30분 일찍 도착해서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고 왔다&amp;rsquo; 라는 사실은 숨겨두어야 한다. 나는 작은 거짓말이 익숙하지 않고,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사람이니까. 별거 아닌 인사치레에도 마음을 쓰고 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7xDPWnxYuTT3jemUKKPPPeamMd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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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 눈에 비칠 내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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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8-20T05:4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형을 말할 때 떠오르는 얼굴  말간 미소엔 모든 걸 내주고 싶어진다  종종 어떤 얼굴에 불가항력적인 끌림을 느낀다. 말갛고 천진한 얼굴. 이상형을 떠올릴 때마다 대개 나는 그런 얼굴을 떠올린다. 온 얼굴을 다해 짓는 구김살 없는 미소엔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 싶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불온함을 품지 않은 마력 앞엔 기꺼이 마음을 건네어도 안심이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25-_5Cket292TGQ4ZqfNiM0zAH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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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이라는 은신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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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9T23:46:02Z</updated>
    <published>2021-08-19T01:4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까만 낮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 시간이면 짙은 그림자처럼 외로움이 날 따라다녔다. 혼자가 아닌 사람들 속에서 나의 외로움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사람들 안에서 고립감을 느끼는 건 무엇보다 치명적이다. 눈앞에 분명하게 보이는 세상과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 손 뻗으면 닿을 세계가 바로 앞에 있음에도 단절되어 있다는 기분은 우울감을 증폭시켰다.  어쩌면 남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kBbYCqoBvYP-Eai4HYHIqnC1G_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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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뒷면을 봐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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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8T09:42:16Z</updated>
    <published>2021-08-05T07:4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를 배려하셔서 그런 거예요. 전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이상하지 않다고 말해준 사람  불안한 마음의 파도가 잠잠해졌다. 모임에서 알게 된 분과 커피를 마시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투박한 마음이 쓸데없는 질문이 되어버려 입 밖으로 나와버렸다. &amp;lsquo;잘 맞춰주는 성격이셔서, 오늘 시간을 내주셨는지. 불편하진 않으셨는지.&amp;rsquo; 따위의 질문이 조각나 새어 나왔다. 주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jp%2Fimage%2FdoXaRx45-t73ZlqE5Acnamym0T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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