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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꺼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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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확히 읽는 독자이길 바라며 기꺼운 마음으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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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07T11:19: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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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 이창동 &amp;lt;시&amp;gt;(20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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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5-15T09: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지내고 계신가요? 연둣빛 어린잎들은 초록을 가득 머금고 있네요. 곧 있으면 여름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영화를 가지고 왔어요. 이창동 감독의 &amp;lt;시&amp;gt;(2010)입니다. 최근에 아를 출판사에서 &amp;lt;시&amp;gt;의 각본집이 출간되면서 영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제63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 이력에 더해 평소 신뢰하는 시인과 평론가들의 추천 덕분에 영화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rWFlWLxHYIA-jklcIc5j5gcA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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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봉오리 열리듯 살아오는 내 사람아 - 허은실 「꽃 찾으러」, 『기억의 목소리』(문학동네,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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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4-16T01:1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떨어진 자리에 연둣빛 잎들이 피어납니다. 여린 잎들의 싱그러움에 눈이 말개지다가도 불씨가 사그라들듯, 풍선에 바람이 빠지듯 작아지는 4월이네요. 기억해야 할 것들이 많아 먹먹해지는 시간입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저는 두 아이와 함께하는 틈틈이 시와 소설을 읽으며 지내고 있어요. 짧은 일기를 쓰고요. 자꾸만 넘치는 불안을 달래기 위해 매일 만보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DZQfKVKVLrd1bA1jQun8ZDys9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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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 「서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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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4-04T16: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941.11  - 윤동주 「서시」 일부   잘 지내고 계신지요. 오늘은 제 문장이 아닌 윤동주 시인의 「서시」로 글을 열었습니다. 윤동주의 시인의 시라면 귀하게 품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죠. 여담이지만 저는 좋아하는 것에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X36tGHQNmdSviLRjaAPHp3vZ5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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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먹은 별이, 반짝 - 정지용 「유리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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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3-27T03: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우리 근현대사에 손꼽을만한 대표 시인 정지용에 관해 들려드릴게요.  1902년에 태어난 정지용 시인은 「향수」라는 시로 잘 알려져 있어요. 스물한 살 그가 일본으로 유학을 가기 전에 쓴 시라고 하네요. 충북 옥천에 가면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곳과는 가까워서 종종 찾게 되는 곳입니다. 옥천은 '실개천이 휘돌아나가는'는 정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wzPeoeub5_gOzesAjtQ-QcS9RY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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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글자들이 지나간다 - 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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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3-18T01:2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백석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시인의 본명은 백기행이고요.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소월 역시 1902년 평안북도(구성)에서 태어났죠. 한반도의 북서단에 있는 평안북도는 가깝지만, 너무나 낯선 곳이지요. 마치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 속에 '무진'과 같이 안갯속에서 잘 보이지 않는 그런 장소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irzvi6gUCYRv4Z5YSpfGCW4__lM.PNG" width="34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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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사람이고 한 세상이다 - 이문재 「어떤 경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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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3-08T23:5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일과 육아의 경계가 없어서 그저 하루를 버티기 바빴던 것 같아요. 빨리빨리로 시작해서 빨리빨리로 끝나는 하루였어요. 달려가는 시간을 정신없이 쫓아가느라 벅찼어요. 지난해 휴직을 하면서 두 아이를 돌보는 일이 생활이 되었어요. 오롯이 엄마의 역할을 하게 되자 판단할 일이 더 늘어나는 것을 느껴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ga5WrJtgBWVNUphG9KSspD7h_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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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기운이 한두 번 찰랑였다  - 이원하 「필 꽃 핀 꽃 진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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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3-02T05:5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이네요. 3월의 첫날에 내린 비를 봄비라고 불러도 되겠죠?  오늘은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일이었어요. 아침부터 살짝 상기된 얼굴에 설렘과 긴장이 묻어 있더라고요. 자기 몸보다 큰 가방을 메고 걷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덩달아 마음이 울렁였어요. 코로나로 보호자의 교실 입실이 안 되는 탓에 혼자 올라간 아이를 교문 앞에서 기다리며 생각했어요. 여덟 살 때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lWqhUBvEPbXP-vVTIcxkDkB_k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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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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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2-23T10:4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처음으로&amp;nbsp;만났던&amp;nbsp;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요. 색색의 시집이 나란히 꽂혀 있는 저희 집 책장에서 가장 오래된 시에 담긴 이야기예요.   휴대폰이 없던 시절, 친구들과도 장소를 정해 만나야 했던 1990년대였어요. &amp;quot;12시까지 동국서림 앞에서 만나자&amp;quot;라는 약속을 자주 했어요. 서점&amp;nbsp;앞이라면 약속 장소에 미리 도착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책을 둘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SeF9RvAMQ-BU6ihBHrVQ_Z0RZ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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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 김소월 「개여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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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2-16T01:4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소월의 「진달래 꽃」을 아시나요?  국어 시간에 배운 기억이 떠오를 수도 있고요. 같은 제목의 가수 마야의 노랫말이 생각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김소월은 그리움의 회한을 노래하는 우리 시사의 대표적인 시인인데요. 30대가 되어서 그의 시를 다시 읽어보니 「진달래 꽃」이 아니더라도 가슴 저린 시들이 많더라고요. 김소월의 시적 출발은 사랑하는 대상의 죽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Zl3nBQQdjnsN9XqekhNI8V6WTUk.PNG" width="44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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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덕이라고 했기에 흐르는 것 - 안희연 「기타는 총, 노래는 총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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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2-09T03: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렵다&amp;quot;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봤어요. &amp;lt;하기가 까다로워 힘에 겹다&amp;gt;는 뜻이더라고요. 제게 시는 늘 어려웠어요. 돌이켜보면 시를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풀리지 않는 수학 문제 앞에서 끙끙대던 것처럼 시를 읽다 보면 눈 앞이 하얘지곤 했으니까요. 좀처럼 해석되지 않는 텍스트가 부담스러웠어요. 그렇게 뒷걸음질 치다 보니 한동안 시를 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ET1lka-sq7KQ7gweawtg61LFC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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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 마요, 안 가면 안 되나요 - 이병률 「상해식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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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2-02T01:1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지면 이병률 시인의 시집을 가방에 넣어요.   기차표를 챙겨 넣은 것처럼 묘한 설렘을 느낄 수 있거든요. 시인의 시에는 여행의 냄새가 나요. 시의 말들에는 낯선 곳에 당도했을 때의 생경함이 묻어 있고요. 가만히 펼쳐 읽고 있으면 다정한 기척들까지 만날 수 있어요.    막차를 타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는 깊은 밤 역 앞에서 바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hZ5Vjv19Fxi7MJhfqhHB7K6_W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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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가, 아버지 하고 울었다 - 박준 「종암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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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1-26T09:2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겨울, 박준 시인의 새 시집을 읽으며 걷던 중이었어요. 「종암동」이라는 시에서 툭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눈물에 당황했던 기억이 나요. 시를 읽고 운 것은 처음이었으니까요.   4연으로 이뤄진 짧은 시입니다. 달빛을 받은 조약돌을 보며 걸어가듯 시인이 내려놓은 문장들을 따르다가 아버지의 마음을 만나 울컥했어요. 혼자 사는 아들 집에 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Ijaka-2l8reMkbqem6b_JbHGh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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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 김수영 「봄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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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1-19T09:3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바뀌고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새로 산 보라색 다이어리에 짧은 일기만 끄적였다. 긴 호흡의 글을 쓰는 일이 쉽지 않은 데다 완성된 글은 못나 보였다. 읽고 있는 책 속의 문장과 내가 써낸 문장 사이의 거리가 아득하기만 했다. 좋아서 하던 일을 잘하고 싶어 졌고, 그 마음(욕심)에 갇혀서 멈춰 섰다. 다행히 몇 번의 경험을 해본 터라 벗어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gkJc3X3J8M_6RSX_hPundl9ZE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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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이라는 건 말이지 - [오늘,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amp;lt;태풍이 지나가고&amp;gt;(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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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6:11Z</updated>
    <published>2020-12-31T05:2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amp;lt;태풍이 지나가고&amp;gt;는 삶의 단면을 잔잔하게 보여준다. 강한 태풍이 지나가는 날에도 개인의 생은 무심히 흘러간다. 특별할 게 없어서 특별한 영화다. 영상을 보면서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기분이 드는 건 소설을 읽은 후에 영화를 봤기 때문일까?    단 한 번의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15년 동안 글을 쓰지 못하는 소설가 료타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kKuOro7wYPqJYtKaoFMOkqPY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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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읽기와 넷플릭스의 상관관계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X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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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12-24T06:5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를 헤매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날 저녁 어느 카페의 테라스에서 나는 한낱 환한 실루엣에 지나지 않았다.   소설의 첫 문장이다. 이것은 마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문학동네, 2019)라는 소설에 향한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문장 같았다. 프랑스 문학의 거장 파트릭 모디아노의 작품,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yauNflaGUHQj_nu_UI8aZMrcT60.PNG" width="48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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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해도 괜찮아 - [오늘, 책] 어린이라는 세계_김소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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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12-24T03: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빨리 양치 해.&amp;quot; &amp;quot;빨리 옷 입어.&amp;quot; &amp;quot;빨리 나가자.&amp;quot;  이런 말이 불쑥 튀어나오면 내가 뱉은 말에 흠칫하게 된다. 뭐가 그리 급하다고 &amp;quot;빨리&amp;quot;라는 말을 자꾸 내뱉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 한 번 말하면 듣지 않고 시간을 지체하는 아이들을 탓하는 건 변명에 가깝다. 내가 어떤 일에 몰두해있을 때 누군가가 재촉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여유 있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znsY9-6o1gBiSeJ0KtVAOsDI2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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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ere are we? - [오늘, 영화]  데미언 채즐 &amp;lt;라라랜드&amp;gt;(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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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12-01T15:4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주로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책의 문장에 기대서 생각을 풀어내며 한 편의 글을 완성한다. 서평이라는 장르가 익숙해질 즈음 영화 리뷰가 써보고 싶어 졌다. 처음에는 서평을 쓰는 것처럼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려고 하니 쉽지 않았다. 영상에는 책과 달리 의지할 문장이 없었고, 펼쳐놓은 백지 위에서 커서만 깜박거렸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4xZkT4UuGF6HzNLKNX_zvKNsVp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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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칠판에는 나눗셈이 쓰여 있어야 - [오늘, 영화] 리처드 링클레이터 &amp;lt;스쿨 오브 락&amp;gt;(20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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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6:11Z</updated>
    <published>2020-11-24T22:3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율아.    엊그제 무리 지어 날아가는 참새들을 보고 낙엽이 바람에 날리는 줄 알았다는 네 말에 웃었는데, 어느덧 바깥공기는 겨울을 품게 된 것 같아. 춥다. 여름에 태어난 네가 열 번째로 만나는 겨울이네. 올해는 눈이 예쁘게 내리면 좋겠어. 그럼 우리는 부드러운 털실로 짠 목도리를 두르고, 흰 눈을 밟으면서 산책을 하는 거야. 돌아오는 길에는 따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SqO9g9mW0ael_57zSAxSUZkq_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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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를 보는 마음 - [오늘, 영화] 조나단 레빈 &amp;lt;50/50&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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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6:11Z</updated>
    <published>2020-11-17T22: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영화를 보는 마음이란 격류에 밀리고 내던져지는 오갈 데 없는 피조물의 기분인 동시에 살아 있음을 가장 능동적으로 실감하는 고양된 상태다.&amp;quot;   씨네 21 김혜리 기자의 문장에 의지해 글을 시작한다. 영화를 보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어서다. 누군가 &amp;quot;영화를 좋아하세요?&amp;quot;라고 물으면, 나는 &amp;quot;그냥, 그래&amp;quot;라고 답하는 사람이었다. 영화 속 세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FHRC2bJHO7GjjDkavpu2g9pbAU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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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이 닿는 각도에 따라, - [오늘, 영화]&amp;nbsp; 고레에다 히로카즈&amp;nbsp;&amp;lt;원더풀 라이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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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6:11Z</updated>
    <published>2020-11-10T22: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밤은 달이 참 예쁘네요. 달은 참 재미있죠? 실제 모양은 변하지 않지만 빛이 닿는 각도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보이니까.  매주 영화를 보고 함께 글을 쓴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한 편의 영화'를 보고, 각자의 '빛이 닿는 각도에 따라' 보이는 모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들의 네&amp;nbsp;번째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amp;nbsp;&amp;lt;원더풀 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nh%2Fimage%2FSaDWdQrSR6t8xAEU2_0cZD6hi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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