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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로 듣는 음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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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이 음악을 담을 수는 없지만, 음악과 만나게 해줄 수는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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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12T11:10: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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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토벤]역력하여라, 변화할 용기여! - 교향곡 9번 : 클라우디오 아바도 &amp;amp; 베를린 필하모닉 - 잘츠부르크 실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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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7T14:15:09Z</updated>
    <published>2020-06-26T03: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 알고 싶은 음반이 있는 반면, 널리 알아 줬으면 하는 음반이 있는데 바로 이 아바도의 베토벤 9번 교향곡 잘츠부르크 실황이 그 중 하나다. 이후에 녹음한 베를린 전집이 워낙 유명해서 묻히는 감이 있지만 참으로 탁월하며 인간미까지 느껴지는 연주다.  이 연주가 특별한 이유는 아바도가 베토벤을 해석하는 관점의 변화, 나아가 주류 음악계가 베토벤을 탐구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EY%2Fimage%2FvBdyZwUHN74XwJkdD9cWHuFWL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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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르디] 우아하고 완벽한 열등감 - '오텔로' - 카라얀/델모나코/테발디/프로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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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4T13:55:10Z</updated>
    <published>2020-06-05T06:3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르디의 오텔로는 원체 연주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오텔로의 실제 연주를 볼 기회는 드물지만 음반 리스트를 보면 외려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방대한&amp;nbsp;음반들이 남아 우리의 눈길을 끈다. 그 면면들도 참으로 다양하다. 무려 오텔로 초연에서 주역을 맡았던 테너 '프란체스코 타마뇨'의 역사적인 아날로그 녹음을 비롯하여 2차 대전 시기&amp;nbsp;뉴욕 메트로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EY%2Fimage%2FganIIzuEPl0VCNpehpc-NomiW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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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러] 고독한 명민함이여 - 빈에서 느낀 말러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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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1T08:06:57Z</updated>
    <published>2020-05-19T05:1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에 오고서야 말러가 왜 그리 평생 외로워하고 방황했는지 아주 조금 이해하기 시작했다. 아주 조금. 새로운 걸 볼 줄 아는 사람은 예민하고, 예민한 사람은 괴롭기 마련이다. 말러는 빈 음악계의 모든 걸 새롭게 바꾸고자 했으니 그 얼마나 예민하고 힘들어 했을까.  슈타츠오퍼의 오페라가 끝나고 집으로 걸어갈 때마다 나는 백년 전 똑같은 시간에 퇴근했을 말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EY%2Fimage%2FQbAnioqAnsceJKDziYR3zEK1E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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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로비츠] 바그너와 사랑의 죽음&amp;nbsp; - 호로비츠 [마지막 레코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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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5T08:51:05Z</updated>
    <published>2020-05-15T01:0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 좋아하는 사람치곤 피아노와 친하지 않다, 여전히.  예나 지금이나 나의 관심사는 사람의 목소리다. 음악은 본질적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매개체고 사람 목소리만큼 그 전달력이 강한 악기가 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땀내가 베여 있는 목소리에 비해 고상하게 똥땅거리는 피아노는 어딘가 엘리트스럽고 현학적으로 들려 정이 안 간다. 그러나 그런 나에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EY%2Fimage%2Ff4TuInibppM52VI2QDBJzJPxO9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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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차르트] 와서 뜯어먹어라, 시름없이 - 피아노 협주곡 20번 - 조성진 D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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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0T19:41:39Z</updated>
    <published>2020-05-12T08:1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곡가이기 전에 스스로 훌륭한 피아니스트였던 모차르트는 피아노 협주곡을 27개나 썼으며 알알이 알찬 작품으로 남아 많은 수가 명곡으로 즐겨 연주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예술성이 드높다고 여겨지는 곡은 피아노 협주곡 20번 K466 이다. '미소짓는 슬픔'이라고 일컫는 모차르트다운 정서가 가장 잘 담겨 있고, 원숙기의 탄탄한 구조감과 더불어 청년기의 실험적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EY%2Fimage%2FRBddt50Dmm06xZPGtqEnj_srbF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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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팽] 담담함과 성실함 - 피아노 협주곡 1번, 발라드 - 조성진/노세다/런던심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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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8T02:40:34Z</updated>
    <published>2020-05-07T07: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세대와 달리 더 이상 &amp;lsquo;음악신동&amp;rsquo;이라는 단어가 화제가 되지 않는 시대다. 얼마 전만 해도 어린 나이에 무슨 콩쿨에 입상했느니 유럽 어디 악단과 협연했느니 하는 소식이 꽤나 큰 뉴스였는데 말이다. 그만큼 우리 음악계가 성숙했다는 좋은 현상일 것이다. 깜짝신동보다는 일생에 걸쳐 예술혼을 일궈온 대가들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아는 안목이 생겼다. 그런 시대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EY%2Fimage%2FU2cElA7K9tm_Odtj3scQozuqZ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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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차르트] 황희와 맹사성 - 피아노 협주곡 23번-호로비츠/줄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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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1T06:15:52Z</updated>
    <published>2020-05-07T05: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선시대의 명재상이라 하면 '황희'와 '맹사성'을 꼽는다. 세종대왕 치하의 조선에서 황희는 영의정으로, 맹사성은 좌의정으로 활약하며 나라의 기틀을 만들어가는데 큰 업적을 세운다. 각각의 능력이 출중한 덕도 있지만 두 인물의 성향이 크게 달라 서로 좋은 궁합을 만든 것이 그 시너지라는 분석이 많다. 널리 알려졌다시피 황희는 꼿꼿하면서도 강직한 원칙주의자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EY%2Fimage%2FcA_5cPrL45g3oSAsGZTe2FK2r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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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루크너] 순한맛 브루크너  - 교향곡 6번 - 자발리쉬/바이에른 (ORFE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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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7T14:16:13Z</updated>
    <published>2020-04-23T07: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나진 아니하여도 정이 가는 사람처럼명작은 아니어도 애청하게 되는 작품이 있다. 브루크너 교향곡 6번이다.  브루크너를 깨나 들어봤다는 사람들조차도 6번 교향곡은, '나 이 곡을 제일 좋아해요' 그러면 '왜 하필 그 곡을...?' 하고 갸우뚱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본작의 동생격인 4, 5번은 브루크너 중기의 낭만적인 풍모가 담뿍 담긴 기린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EY%2Fimage%2FKnTsZT_ld25yz7j1An5YItP1l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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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랄드 무어] 피아노 반주의 예술 - EMI 제랄드 무어 고별연주회 실황 음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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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1T06:19:00Z</updated>
    <published>2020-04-22T07:3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제 소리가 너무 컸나요?(Am I Too Loud?)&amp;rsquo;  피아니스트의 자서전 제목으로는 참 이상한 글귀다. 그러나 제랄드 무어는 평범한 피아니스트가 아닌, 평생 한걸음 뒤에서 예술 가곡의 전문 반주자로서 고매한 외길을 걸어온 존재다. 그의 삶과 자부심을 담은 이 제목은 깊은 통찰과 귀감의 고백이다. 빛나지 않아 더욱 아름다운 반주자, 제랄드 무어의 마지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EY%2Fimage%2F1JFNTG2kRgAXxzsBhYOWmb1LH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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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차르트] 모성애란 이름의 절규 - 나탈리 드세가 부른 '밤의 여왕' 아리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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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1T06:15:33Z</updated>
    <published>2020-04-21T06: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의 여왕' 아리아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설령 그 제목은 모르더라도 음악을 들어보면 누구나 아 이 노래! 하며 알아챌 것으로, 단언컨대 모든 오페라 아리아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로 꼽을 만하다.&amp;nbsp;이 훌륭한 고음노래를 우스꽝스레 패러디하는 경우가 많아 오페라팬으로서 안타까운 때도 있으나, 그만큼 널리 친근한 작품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니 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4EY%2Fimage%2FhbquqwWuMq-izVBA-boEdY_LX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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