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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내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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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oda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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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걷고 듣고 보고 느끼고 그리고 쓰고 또 쓰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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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16T15:54: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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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만의 고유함 - 대체할 수 없는 존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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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1T03:06:30Z</updated>
    <published>2023-08-31T01:2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7시쯤 일어나서 잠깐 고민을 했다.  오늘은 기차를 탈 일이 있어 9시에는 집에서 나가야 할텐데, 운동을 해야할까, 산책을 해야할까, 아님 아예 나서지 말고 아이가 깨기를 기다릴까.  고민하느라 20여분이 늦어졌다. 산책을 나섰다. 그래도 하루의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부지런히 오감을 위한 시간을 꼭 가지기 위해 땅에 발을 딛어야만 할 것 같았다.   살아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2jsc3TsC8GA-88ZGun4X29UH-P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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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루고 미루던 일기 - 나의 이야기는 특별한 수신용 Mhz를 가지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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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8T00:51:50Z</updated>
    <published>2023-08-27T15:4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오랜만에 온 식구가 외출을 하지 않은 날이었다. 나를 제외하고는  늦게 일어났지만, 일단 모자를 집었다. 아파트 한 바퀴를 돌아야만, 내가 원하는 아침의 나무를 만날 수 있다. 오늘은 운 좋게도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다. 원없이 산책을 해도 된다는 뜻이다.  느리게 걸어본다. 나무 냄새, 혹은 나뭇잎 냄새, 그도 아니라면 바람이 전하는 흙냄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1xZxkJONb5bLQoGCcy0g_Du7r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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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 사랑은 락앤락 속에도 담긴다 - 친정엄마와 가까이 사는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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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1T01:27:51Z</updated>
    <published>2020-09-05T16:1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에도 정리할 일이 많은 직업이라, 간만에 눈에 불을 켜고  처리할 일들을 나름 순서 있게 하나씩 해내고 있었다.  돈 벌기 쉽지 않아 그래도 일하다 보면 보람도 있지 여러 생각으로 또 하루살이 일과를 위로할 때  친정엄마에게 문자가 온다 부추를 무쳤으니 와서 가져가라고  친정부모님은 작년 가을에, 거진 40여 년을 사셨던 동네를 떠나서 우리 집 10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2DGB4iZSaAoznE87cj2lmoNq1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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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고백 : 엄마 나는 지금이 행복해 - 행복이 뭔지 너는 아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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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2:45Z</updated>
    <published>2020-09-04T15:0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에, 그 시간쯤이면 늘 그렇듯, 아이의 온몸을 거품투성이로 만들고 있는데, 아이가 느닷없는 고백을 한다.  엄마, 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해. 코로나 빼고는 다 행복해  내 입에서도 합을 맞춰서 엄마도 행복해 라고 기계적인 대답이 나왔지만, 그건 그냥 명가수 혼자의 음색으론 부족해서 넣어주는 코러스 같은 그닥 의미 없는 잔상  행복이 뭔지 아니  더 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i41oUQp-y6013ioa3fmViaaR3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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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을 선물하다 - 그것은 흘러갈 시간이 아니라 박제될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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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34Z</updated>
    <published>2020-07-24T14:3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오후 세상 만물이 생산성이란 어깃장에 토를 달고 무엇을 해도 시큰둥하게 딴짓을 하는 시간  아이와 아빠가 마주 앉는다  이렇게 하는 거야 나도 앞으로 나가고 싶어 요렇게 놓으면 이길 거야 내가 이겼다  내 어릴 적 아빠 등에 올라타 이랴이랴 했던 순간들이 선명하게 안방 장판 색깔까지 머리에 남아있으니  내 아이에게 저 순간은 영원히 기억되어 재생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NlQpg_Tjs153MakD7ZKUtqxeA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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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주는 관찰을 한다 - 당신도 누군가에겐 큰 우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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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26T21:14:24Z</updated>
    <published>2019-10-20T16: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출은 꼭 문을 열고 바깥공기를 묻혀 오는 사람에게만 노래를 불러주는 게 아니다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으며 비어있음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그 자리 그대로의 사람에게도 외출은 노래를 불러주더라  나의 우주는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 일곱 빛깔 무지개에 젖어든 그녀의 그림자에게 물어보려고 할 찰나  &amp;quot;이리 와 봐&amp;quot; &amp;quot;여기 앉아&amp;quot;  나의 일상이  너의 우주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eAz6j0m_YbeohesBBdwKLbnSQ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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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렁울렁 마음이 파도를 치는 날엔 - 그동안 잘 참았어. 잘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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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9T07:12:56Z</updated>
    <published>2019-10-19T05:4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두리라는 건 늘 이중적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정중앙에 앉아 볼이 달아오르기 시작하면, 저 구석으로 모든 것을 밀어붙이고, &amp;quot;봐, 난 이제 그런 집착이 없어&amp;quot; 한껏 헐렁해진 셔츠를 그마저도 단추까지 풀어버리고 난 너희랑 다르다며 금을 긋고 마음을 거두고 어른이 된다는 게 저 멀리 100층짜리 건물 위에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일개미로 만들며 비밀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ao4d0xYDOPBavaPvFEnqoYbV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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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여섯. 수평선의 경계 - 저 선을 넘어가면 바다가 끝나는 건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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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12T08:49:56Z</updated>
    <published>2017-08-05T07:3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라 부르는 그 땅에,  그 땅을 덮으려 안간힘을 쓰는 파도에, 어젯밤 애써 자른 열 개의 발가락을 첨벙  무릎 사이로 바다가 들어왔다 종아리 사이로 다시 그 바다가 나갑니다.  내가 만나지 못하는 수많은 바다가 저녁해가 넘어간다는 저 쪽 어귀까지 일렬로 늘어서 금을 그어버렸네요.  딱 여기까지  오라는 걸까 오지 말라는걸까  무릎을 덮은 바다가 허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vAD81xACZeJxegqZWgZciXDIZ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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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다섯. 발자국 -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너와 나의 발자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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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1-30T04:34:06Z</updated>
    <published>2016-10-23T17:4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여나 기억이 나지 않는 밤이 오거든  네가 남기고 떠났던 나의 발자국을 다시 밟아봐  누군가 또 밟아 뭉그러진 허나 분명 그 자리에 떨어진 빗물 속으로 밀려들어갔던 나도 기억못할 내 마음들을  기억의 소리에 으스러져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면 시간을 붙잡아 연신 흔들어대는  도시의 전신주가 너무 가여워  그러니 바스락 소리에 겹겹히 쌓인 그 보통의 생채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U6E5rUR-7oJ2ZFFg5pRgt68-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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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의 숲을 지나서 - 다시, 글의 숲으로 마음을 안기러 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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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4T07:38:07Z</updated>
    <published>2016-06-22T15:5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아이가 이른 잠을 자면, 엄마는 일상의 잠에서 깨어나  고요한 마음 속 동굴의 입구를 찾습니다.  번잡하면서도 단조로운 일상, 내가 누구인지를 잊어가면서도  하루에도 수없이 부르고 대답하는 이름과 이름들 그 속에 누가 있는지 마음으로 부르지 못하는 이름들  이사를 했어요.  매일 걷게 되는 바닥과 길목이 제법 달라지고 매일 보게 되는 먼지와 잡초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b4-AGQzWVllhgoazzu7pNGIsi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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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섯 번째 편지 - 너의 존재가 오롯이 드러났던 만삭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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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03T16:00:24Z</updated>
    <published>2016-05-03T23:4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나의 딸, 도담이에게  지난주에 엄마는 아주 오랜만에 친구들과 봄소풍을 다녀왔어. 네가 깨기 전에 집을 나서서 네가 잠들고 나서야 집에 도착했으니 말 그대로 하루 종일 봄소풍을 즐기고 왔단다. 다행히도 큰 탈 없이 아빠와 너는 둘만의 소중한 하루를 보냈다고 들었어. 이번이 물론 처음은 아니었지만 이제 너를 떼놓고도 엄마가 엄마의 하루를 즐길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5aCyx5ifNDbnAO4_GdTnL9J4O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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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난스러운 감사의 마음 - 결혼식 후 나의 사람들을 위한 오지랖 넓은 감사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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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4T15:44:37Z</updated>
    <published>2016-05-03T00:1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사(感謝)&amp;nbsp;: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  - OO는 결혼하더니 연락이 없네. 이제 거진 한 달 넘었는데 - 너도 연락 못 받았구나. 난 또 나한테만 연락 안 한 줄 알았더니 - 아니야. 애들 중에 걔한테 연락받은 사람이 없어. 그래도 우리가 친한 친구인데 너무 연락 없는 거 아니니? - 그러게. 문자 한 통이 없네 -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보통 신혼여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LQ4ISbJIthkRJwyy-Q-Tmk7b8EY.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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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일상의 서막&amp;nbsp; - 직접 결혼식을 기획한 신부의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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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09:58:24Z</updated>
    <published>2016-04-28T0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結婚) :&amp;nbsp;남녀가 정식으로 부부 관계를 맺다.  - OO대학 나오셨으면 이 근방은 잘 아시겠네요. - 아니요. 저는 @@대학 졸업했어요. 건축이 전공이라고 하셨죠? -&amp;nbsp;아니요. 토목공학이요. -&amp;nbsp;건축이랑 토목이랑 다른 건가요? -&amp;nbsp;네. 완전 다르죠. 저는 토목 중에서도 터널 설계를 주로 해요. -&amp;nbsp;터널이면 친환경과는 좀 거리가 있겠네요. -&amp;nbsp;글쎄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xAysqyLSPSY3_qrrjaefc7hoB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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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번째 편지 - 재택근무의 사연... 그리고 사라진 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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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03T16:00:24Z</updated>
    <published>2016-04-19T00:3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나의 딸, 도담이에게  지난번 편지에 이어 다섯 번째 편지를 금세 쓸 줄 알았는데 너에게 인사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네. 지난주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아서인지 엄마의 마음도 덩달아 바빠 편지 쓸 여유가 없었거든. 일단 너와 함께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갔었지. 꽤 오랫동안 지방에 내려와 지내던 중이라 그런지 엄마는 서울에서 마음의 봄을 맞이하고 있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vV8oipefSF6hsyNY7bRi29BXE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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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 사랑을 가능케 하는가 - 02. 그녀 (Her, 20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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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09:33:48Z</updated>
    <published>2016-04-18T10: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눈을 뜨고, 숨을 쉬고, 밥을 먹고, 땅을 걷는다.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군가를 만나고, 대화를 하고, 웃음을 나누고, 입을 맞춘다.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인가. 보고 싶다 말하고, 추억을 공유하고, 언제든 '사랑한다' 말한다.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은&amp;nbsp;아닐 테다.  사랑. 세상 모든 사람들이 수없이 말하고 그만큼 간절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E4NGx2T-vYMz1CQkSwjxM2Bn5ZQ.jpg" width="39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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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번째 편지 - 너와 한 몸으로 떠난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 태교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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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5T15:22:38Z</updated>
    <published>2016-04-07T01:5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나의 딸, 도담이에게  오늘은 날이 잔뜩 흐리다. 주방 너머 창문을 슬쩍 넘겨다보니 색색의 우산들이 오가고 있더라. 봄비가 내리나 봐. 만개한 봄꽃들이 떨어질까 걱정되지만 촉촉해지는 땅에 봄도 빨리 올 것 같아 봄비가 반갑네. 오늘은 놀이터 외출은 못하겠지만 대신 보드라운 봄비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지낼 수 있겠다. 하루만 봄비에게 미끄럼틀을 양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vXq2ABY_XA76S0pxCQYPLq8AJ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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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는 것이 믿는 것일까? - 01. 나를 찾아줘 (Gone Girl, 20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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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5T15:11:41Z</updated>
    <published>2016-04-06T01:0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굉장히 수다스럽지는 않지만 생각할 거리를 툭툭 던져주며 많은 이야기를 하는 친구가 있다. 친구와 헤어지는 길엔 늘 생각이 많아져 집에 와 일기를 꼭 썼던 기억이 난다. 그런 친구를 오랜만에 만난 듯한 기분이다. 영화 '나를 찾아줘'를 보고 나서 나는 일기장을 펼쳐 머리에 떠오른 모든 활자들을 나열했다. 끝도 없이 써 내려갈 수 있는 기분이었다. 며칠이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OWZfUzOWDLoMzK78iM6H7NGjutg.jpg" width="29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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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째 편지 - 부모로서의 첫걸음마 :&amp;nbsp;부모가 되는 법을 배우는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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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03T16:00:24Z</updated>
    <published>2016-04-01T00:4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나의 딸, 도담이에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베란다로 나가 창문을 열어봤어. 싱그럽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라고 만들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새 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아침이었지. 아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갑지만 산뜻한 공기가 새 봄의 냄새를 더욱 진하게 하고 있었단다. 엄마는 학생 시절에 이 느낌이 좋아 가끔 일찍 학교를 갔던 날이 있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C901IFmqULd0lpTFENEsJjZ9T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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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넷. 연애소설 - 나는 최선을 다해 사랑했던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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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03T16:00:24Z</updated>
    <published>2016-03-30T17:0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갑 속엔 아직 사진이 들어 있었다. 사진을 꺼내 한참을 들여다보던 미연의 눈엔 눈물이 고인다. 눈물이 얼굴을 타고 내려와 입가에 머문다. 잠시 머물던 눈물은 미연의 손등에 쓸려 자취를 감춘다. 수요일 오전 11시, 기차 안은 정숙한 고요에 싸여있다. 미연은 서둘러 지갑을 가방에 넣는다. 입술을 포개어 잇몸으로 꽉 눌러본다. 다른 승객의 아늑함을 깨지 않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UgShGSrprUyLoMlsl9DmNNnqy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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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편지 - 태명, 너와 세상의 첫 번째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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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03T16:00:24Z</updated>
    <published>2016-03-29T01: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나의 딸, 도담이에게  첫 편지를 보내고 나서 엄마는 오랜만에 너의 태아 사진들을 꺼내어 보았단다. 아무리 들여다봐도 점같이 보이던 네 모습이 출산일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하나의 생명체에 가까워진다는 게, 다시 봐도 '생명의 신비'라는 말을 생각나게 하더라. 여러 초음파 사진 중에 그래도 역시 백미는 유일하게 흑백이 아닌 입체 초음파 사진. 이 사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5LC%2Fimage%2Fa0jeTasdKexy96GoZfRy-kaPxRI.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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