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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pple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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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의 마음을 바라보는 마음여행자의 에세이입니다. 찰나의 행복이 켜켜이 쌓여나가는 삶이길 기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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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20T15:59: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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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아원은 이런 곳이었다. - 날 것 그대로의 고아원 생존기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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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1:18:32Z</updated>
    <published>2024-04-24T03:5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아원에서의 삶은 전반적으로 그동안 살아내던 일상에 비하면 나쁘지 않았다. 손에 잡히는 대로 잡고 때리고, 불을 지르고 칼을 휘두르던 존재에게서 손으로 콕 쥐어박거나, 간식을 뺏어먹고, 자신이 할 일을 대신하도록 시키며 괴롭히는 언니들로 대체되었을 뿐. 나쁠 것 없었다.  고아원은 3층짜리 건물에 층별로 집이 두 채씩 총 여섯 채가 있는 빌라건물이었다. 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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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렇게 두 번째로 완벽하게 버려졌다. - 이렇게 고아원에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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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9T03:45:28Z</updated>
    <published>2024-03-19T02:5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렇게 두 번째로 완벽하게 버려졌다.   초등학교 3학년 2월의 추운 겨울. 보이는 것이라곤 탁 트인 바다에 집집마다 널린 오징어 빨래 대, 들리는 것이라곤 잔잔한 물결소리가 전부이던 곳에서 논과 밭뿐인 이곳으로 처음 왔다. 차를 타고 달리다 보니 어느덧 빛은 어둠으로 바뀌었고 여전히 나는 차 안이었다. 어떠한 설명도 사치였던 걸까. 그도 아니면 뭐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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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아원 생존기를 써본다. - Prolog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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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8T07:12:41Z</updated>
    <published>2024-03-08T04: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3학년 열 살 이후 단 1년을 제외하곤, 동네를 떠나본 적이 없다. 이런 나에게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지인들(고아원 동기들?)은 외모만큼이나 참 안 변한다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 불혹이라는 내 나이만큼이나 논과 밭뿐이던 동네 곳곳은 30년이란 세월 앞, 샅샅이 파헤치고 들어업쳐 져 새로운 건물과 사람들로 채워졌다. 마치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Te%2Fimage%2F_UU8xw1O5OhfnBVzzoG-lJWVN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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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료 - 지구별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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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13:58:16Z</updated>
    <published>2022-03-11T04: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옥과도 같은 시간들이 있었다. 지금도 그 시간들을 떠올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끔찍함에 몸서리 쳐진다.  그렇다. 마음은 그 시간 순간, 그 자리에, 그곳에 묶여 있다.  이제 막 하늘에 계신 그분을 믿고 기도할 때였다.  내가 그렇게 아플 때 대체 당신은 어디 있었나요? 당신이 있다면 날 그때 구해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기도가 아니었다. 절규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Te%2Fimage%2FsXyrdpTPNHrkthsjweRplgdh1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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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마 - 지구별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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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2T05:16:58Z</updated>
    <published>2022-02-18T03: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를 워낙에 좋아해 언젠가 한번 즈음은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기도 했던 나.  그런 내가 요즘엔 좀처럼 드라마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손예진 배우가 '서른, 아홉'이라는 작품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평소 드라마를 선택할 때 배우의 안목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로서 그녀의 선택은 기본적으로 첫 방송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거기에 '서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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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 해방, 자유 - 서른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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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4T02:36:38Z</updated>
    <published>2021-09-30T07:0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시절 즈음부터 시작된 악몽으로 괴롭힘 당하던 그녀. 어린 시절 친 아버지의 극심한 학대로 인한 후유증이었다. 악몽의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정체모를 누군가에게 쫓기고, 말을 하면 죽여버리겠다(협박), 정신병원 감금, 납치 등이었다. 주로 배경은 일제강점기나 북한이 배경이라고 했다. 개인의 자유가 철저하게 짓밟히는 환경이 배경이다.&amp;nbsp;실제로 그녀는 매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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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만은 너의 편이길... - 지구별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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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4T07:24:47Z</updated>
    <published>2021-06-30T06: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없는 우울의 밑바닥을 헤매는 너에게.  지난 한 주 어땠냐는 나의 간단하고도 평이한 질문에, 이내 떨구어지는 너를 바라보는 일, 그것이 내 가슴을 또 한 번 철렁하게 한다는 걸 너는 알까.  누군가의 행복해하는 가족사진을 보곤, 나는 왜 사는 걸까라는 난해한 말을 남긴 너.   너에게 가족이란, 늘 너와 상관없이 흘러가는 존재들이라 했지. 너와 상관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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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의 안부를 묻는 그대 - 지구별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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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5T13:35:31Z</updated>
    <published>2021-06-22T23:1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글을 읽어보았어요. 편하신 시간에 차 한잔해요.   간단한 제의였고, 내 글에 관심을 가져주는 누군가를 만나는 건 감사한 일이기에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1주일, 글과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는 편안했고, 자유로웠다. 무엇보다 부담 없이 할 말 안 할 말 생각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나를 보며 새삼 놀라고 있었다.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Te%2Fimage%2F22WAVieGMqBbobV8y4oxj6wi2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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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 뒤에서, 그렇게, 묵묵히 있을 수 있기를... - 스물아홉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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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2:09Z</updated>
    <published>2021-06-11T06: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가 말을 시작한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다. 오른쪽 머리가 아니 정확히 두개골이 콕콕 찌르듯이 아파온다. 편두통이 시작된 것이다. 언제부터였을까, 아, 처음부터였다. 그녀를 만났던 처음부터 나는 만만치 않은 내담자를 만났구나 싶었다. 내가 하는 무슨 이야기든 부정적으로 바꿔버리는 전무후무한 마술적 능력과 감각을 겸비한 그녀. 힘이 빠지고 맥이 빠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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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 -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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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5T13:11:45Z</updated>
    <published>2021-06-08T07:0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사랑했던 연인의 자살로 30분도 채 자지 못하는 그였다.&amp;nbsp;설상가상, 실핏줄마저 터진 그의 눈은 그가 지금 어떤 고통 속에 있는지 말하고 있었다.  '제가 살릴 수 있었다&amp;nbsp;생각하면 괴로워져요. 제가 마지막 통화였대요. 그때 여자 친구를 다독이고 이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던 게 제일 후회돼요. 선생님, 제가 일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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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는 것, 살아낸다는 것. -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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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5T13:08:27Z</updated>
    <published>2021-04-22T00:5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허해요. 왜 살아야 하나요. 이렇게까지 해서 살아야 하나 싶어요. 오늘 유서를 썼어요.     마주 앉은 내담자들이 쏟아내는 말들을 가만히 듣고 있다 보면, 살아내는 것 자체가 참 버겁다. 그럴 때면 토해내듯 뱉어지는 한숨처럼 삶의 고단함도 함께 날아가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바란다.    대체 어느 누가 삶이 행복이고, 더 나은 삶이 있다고 부추겼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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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듣는다. -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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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2T21:54:49Z</updated>
    <published>2020-11-24T05: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오전, 웬만해선 상담일정을 잡지 않는다. 한 주의 시작이기도 하고 처리해야 할 사무업무나 기타 등등의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상담이 필요한 사람이 방문할 때까지 막진 않는다. 뭐 어찌 되었건, 오늘 월요일 아침에는 출근 전부터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화요일 오후 약속한 그녀는 지금 곧바로 상담을 시작할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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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리치료사로 산다는 것. -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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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9T01:27:56Z</updated>
    <published>2020-11-19T23:4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상담을 마치고 마음을 정리하느라 멍하니 앉아있던 날이었다. 갑작스럽게 걸려온 전화기 화면위 익숙한 이름. 나보다 열 살도 더 많은 동료 치료사의 전화다.    &amp;quot;네, 쌤~&amp;quot;  통화가 가능하냐 묻던 그는 이내 훌쩍였다.  그의 흐느낌이 적막과 함께 서로의 전화를 이어주고 있었다. 한참을 울고 있는 그에게 나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무슨 일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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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발 부탁한다. - 스물 네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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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2T00:45:25Z</updated>
    <published>2020-11-11T05:4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은 이혼을 하셨죠. 아버지는 어머니를 욕하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욕해요. 친할머니는 어머니를 욕하고, 외할머니는 아버지를 욕해요. 친아버지에서 친어머니로 친 어머니에서 친할머니로 친할머니에서 외할머니로, 그렇게 전 떠넘겨졌어요.   그런 순간이 있다.  어떤 말로도, 어떤 마음으로도, 마주 앉은 내담자의 아픔을 담아주지 못할 것만 같은. 흐르는 눈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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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잘못이 아니야 - 지구별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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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2T05:29:11Z</updated>
    <published>2020-11-06T04: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물었다.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걸 갖고 싶어?   음.... 꼬마였던 나를 만나고 싶어.   가서 뭐하고 싶은데?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어떤 말?    그냥.. 네 잘못이 아니라고.. 앞으로 쉽지 않은 순간들이 네 앞에 펼쳐질 거야. 그 나날 속 수시로 넌 너의 잘못을 찾고, 어떤 순간엔 그래야만 살아낼 수 있을 것 같겠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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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어 보여 줄 수만 있다면. - 스물세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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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31T08:55:18Z</updated>
    <published>2020-09-25T02:1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9:55, 내담자의 부모님 도착 5분 전이다. 내담자와 합의한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어떻게 면담할지 방향을 잡는다. 똑똑, 노크소리와 함께 상담실로 말쑥한 정장 차림의 &amp;nbsp;중년 신사가 한 분 들어온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이미지, 잘 정돈된 머리, 먼지 한 톨 앉으면 금세 미끄러질 것 같은 정장 차림이었다. 옷차림에서부터 분명하고 단호한 태도가 엿</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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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알아서 할게요. - 지구 별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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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2T05:40:59Z</updated>
    <published>2020-09-17T01: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희롱도 모자라 일방적 업무지시를 당연시하는 상사의 행태에 '좋은 게 좋은 거지. 나만 참으면 되는 건데.. 조직에 누가 되지 말자'라는 말로 2년 동안 참아내던 내 마음은 무너졌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노조에 신고를 했고 노사 협의회를 열었다.   노사협의회 자리에 사측에서는 6명이 동석했고 나는 노조 간부 두 명과 함께했다. 2시간 가까이 열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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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란, - 지구별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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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2T05:38:37Z</updated>
    <published>2020-09-04T04:2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본래 참담한 것 삶은 본래 처절한 것 삶은 본래 그런 것  이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것 혹은 그 사이 어딘가를 헤매는 것 삶은 본래 그런 것  그러기에 더없이 아름다운 것 삶은 본래 그런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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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잘 가라.  - 지구별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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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2T05:55:12Z</updated>
    <published>2020-01-23T04:3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9월 30일 18:15.  칼퇴와 함께 시작된 친한 동료들과의 식사자리, 서로에 대한 반가움과 근황이 대화의 주 메뉴였다.   한참을 신나서 얘기하는 내 시선 위로 핸드폰 속 이름이 날아들었다. 얼마 전 유방암 수술을 마친 00 언니였다. 혹시나 급한일인가 하는 마음에 전화기를 들고 식당 밖으로 나왔다.   &amp;quot;00 이가 죽었대. 오늘 아침에.&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Te%2Fimage%2Fy89vS8Cxoa0fQHX5O-IkL0i9w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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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아니었다. - 지구별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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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2T05:52:33Z</updated>
    <published>2019-01-29T07:0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감사합니다. 00 사무실입니다.  아, 네. 거기 000 씨 계신가요?  네, 전데요..   뚜뚜뚜 소리만이 남은 전화기를 쉬이 내려놓지 못했다. 전화기를 들던 순간부터 멈출 줄 몰랐던 가슴이 내게 말하고 있었다.    '그 사람이다'       고등학교 1학년, 나 자신에 대한 연민이 전부였던 시절.  자원봉사 동아리 모임에서 만난 그였다. 열여덟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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