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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 키우는 직장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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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싶기에 저도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 행복을 찾기 위해 아이로부터 독립해 서로의 삶을 존중해주고 싶은 아들 키우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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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18T07:51: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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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네 이야기의 시작 - 잔소리는 끝났으니, 이제는 널 믿으며 살아가야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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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3-28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 여기까지 오다니. 아빠가 진짜 마무리를 짓긴 했구나. 이 에세이도 중간에 그만두면 어쩌나 고민이 많았는데, 그래도 마무리를 짓게 되니 기쁘긴 하네.   프롤로그에 적었다시피 네가 태어났을 때 아빠는 너에게 해주고 싶은 게 많았단다. 매 년 같은 장소에서 포트레이트 사진도 찍어주고 싶었고, 매 년 네 사진을 주제로 앨범도 만들어보고 싶었지. 하지만 몇 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c4%2Fimage%2FnP08ohI7UUaoaWqslh5N-32L7O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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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가며. 취미와 생활 - 인생은 결국 미련 없이 사는 게 최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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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2:38:26Z</updated>
    <published>2026-03-21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너와 자주 보는 유튜버 중에 '야코'가 있지? 처음에 네가 소개해 줬을 때는 &amp;quot;요즘 애들은 이런 걸 보는구나&amp;quot; 싶었는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있더구나. 특히 우리가 함께 자주 들었던 '라고 할 때 할걸'이라는 노래, 기억나니? 사실 마라탕 노래나 다른 노래도 좋은데 유난히 저 노래를 들을 때면 너에게 참 하고 싶은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c4%2Fimage%2Faio4hCrXrF40tTI3ByFI0lkEh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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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가며. 외모와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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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3-14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6년이 되어 어느덧 네가 훌쩍 자라 이제 청소년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계절 앞에 서 있구나. 요즘 부쩍 네 입에서 나오는 질문들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낀다. &amp;quot;아빠, 우리는 왜 살아요?&amp;quot;, &amp;quot;세상은 왜 이렇게 복잡해요?&amp;quot; 같은 질문들을 던질 때면, 아빠는 대견함과 동시에 묘한 긴장감을 느낀단다. 이제는 단순히 사탕 하나로 달랠 수 있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c4%2Fimage%2F_kYhllzVSC66VNHyJwmbl1Yuv4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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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가며. AI와 함께할 너에게 - 지금도 알 수 없는 내일의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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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3-07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최근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인류의 특이점이 곧 오지 않을까 하는 것이란다. 세상엔 몇 가지 인류의 역사를 바꾼 발명품이 있지. 증기기관, 전기, 인터넷 같은 것들말야. 그게 바로 AI가 될 것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지만 그래서 인류가 어떻게 바뀔 것이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논쟁이 오가고 있단다. 긍정론자들은 AI가 질병을 정복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c4%2Fimage%2F-Mw5cNznxniCH-wimihAiRmgsT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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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가며. 덕후가 세상을 구한다 - 직업이 아니라 소명을 꿈으로 삼으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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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2-28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아 세상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지고 살라고 이야기한단다. 뭐 물론 혹자는 그것조차 욕심이라며 순리대로 살아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빠도 사람이 살면서 꿈 정도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단다. 마치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을 때 사람이 더 용기를 내고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것처럼 꿈이 있을 때 그 사람은 더 적극적으로 한 분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c4%2Fimage%2FjRAAB12m9oX3OWTBSfQAW_5xn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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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나를 받아들이는 용기 - 내가 누군지 알 수 있을 때 타인 또한 알 수 있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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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2:00:00Z</updated>
    <published>2026-02-21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 가빴던 시절을 지나 마주한 빈 시간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가 결혼을 하고 나서 내 삶은 마치 폭주 기관차처럼 숨 가쁘게 달려왔단다. 너라는 기적이 내 품에 안겼고, 처가라는 새롭고 낯선 세계와도 인연을 맺게 되었지.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하고, 서툰 아빠 노릇 그리고 남편 노릇을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눈을 뜨면 하루가 시작되었고, 눈을 감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c4%2Fimage%2FXdtq1HA6p4geFnM7AWM_aqYBL8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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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너라는 완벽한 기적 - 너를 위한 찬가: 나의 실패를 완성시킨 구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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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2:00:00Z</updated>
    <published>2026-02-14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패라 믿었던 내 삶의 가장 찬란한 오답  아들아 아빠는 오늘 이 섹션을 쓰기 위해 펜을 들며 너를 위한 '찬가'를 떠올렸단다. 앞서 아빠가 구구절절하게 적어 내려간 모든 이야기들 &amp;quot;사회생활에서의 고뇌, 관계의 실패 그리고 돈과 자격지심에 찌들었던 나날들&amp;quot; 은 사실 너를 만나기 전 아빠가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의 기록이었어.  솔직히 고백하자면, 아빠는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c4%2Fimage%2F1kmsMbBqFWBNdNPo9MDOPtuyP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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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두 세계의 충돌 - 행운아로써, 세상을 지켜보며 느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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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8:18:47Z</updated>
    <published>2026-02-11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사회생활을 하며 또 친구들을 만나며 참 많은 부부의 군상을 보아왔단다. 겉으로 보기엔 모두 화목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사정과 소리 없는 전쟁이 진행 중인 곳이 많더구나. 어떤 집은 경제적인 문제로, 어떤 집은 고부갈등이나 장서갈등으로 또 어떤 집은 가치관의 차이로 매일이 살얼음판 같기도 하지.   그런데 아빠는 감히 말하건대&amp;nbsp;세상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c4%2Fimage%2FcFL8doX1YBEn14K1l6UQkfJEH2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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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결혼은 숭고하지 않다 - 결혼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말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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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2:00:00Z</updated>
    <published>2026-02-07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사라진 놀이터에서 너를 보며  ​ 아들아, 요즘 세상은 온통 '저출산' 이야기로 떠들썩하구나. 사람들이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는 시대, 인구가 소멸해가는 국가. 그런 거창한 담론들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아빠는 네 곁에서 그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단다. 아빠에게 넌 세상에 하나뿐인 귀한 자식이지만, 가끔은 네가 외동으로 자라는 것이 아빠의 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c4%2Fimage%2Fk9VIPY6_HIIkCmjIdHmnk_4bI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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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친구라는 존재 - 친구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 없다고 초조할 필요는 없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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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2:00:00Z</updated>
    <published>2026-02-04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 크기만큼 넓어지는 너의 세계  아들아, 요즘 들어 네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 것 같구나. 엊그제 자고 있는 너의 발을 가만히 들여다보는데 문득 그 발이 참 많이도 자랐다는 생각이 들었어. 발 크기만큼이나 네가 살아가는 세계도 쑥쑥 넓어지고 있더구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너의 우주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할머니와 친척들이 전부였지. 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c4%2Fimage%2FRLgSiNBB6mTbAZWH6O9_lJSON6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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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돈의 무게와 인생 - 저 주제로 나온 책만 에베레스트는 될 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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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2:00:00Z</updated>
    <published>2026-01-31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 길에서 만난 아들의 소원  얼마 전 너를 학원에 데려다주며 차 안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지. 아빠가 문득 &amp;quot;지금 네 마음속에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이 뭐야?&amp;quot;라고 물었을 때, 네 입에서 나온 대답을 듣고 아빠는 내심 조금 놀랐단다. 너는 망설임 없이 &amp;quot;돈이 아주 많았으면 좋겠어&amp;quot;라고 말했지. 아빠는 나름대로 너를 돈 걱정이나 부족함 없이 키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c4%2Fimage%2FhjMxUr2diWvm2X9N8jFoeHe4GU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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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할 수 있다면 뭐든 의심해라 - 절대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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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2:00:00Z</updated>
    <published>2026-01-28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비아파트와 망우리 공동묘지의 교훈  요즘 네가 푹 빠져 있는 만화 《신비아파트》를 곁에서 같이 볼 때가 있다. 아빠가 이 글을 다 쓰고 네가 성장해 이 글을 읽을 때쯤에도 그 만화가 방영되고 있을지는 모르겠구나. 하지만 지금의 너는 여전히 어두운 구석에서 귀신이 튀어나올까 봐 겁을 내고 밤이면 아빠 팔을 꼭 잡고 잠들곤 하지. 그런 너의 눈빛을 생각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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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스타트업과 커리어패스 - 대학 생활을 지나 이름 없는 전장에서 배운 생존의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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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1-24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순했던 출발: 병역과 부(富)라는 두 마리 토끼  아들아, 아빠가 IT라는 길을 선택했을 때 마음속에 품었던 목표는 생각보다 단순했단다. 거창한 기술의 혁신이나 인류의 진보따위는 뭐 다른 사람이 열심히 생각할 문제였고 아빠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건 딱 두 가지였지. 하나는 &amp;lsquo;병역 특례(산업기능요원)&amp;rsquo;를 받아 군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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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정착의 항구  - 방황의 끝에서 만난 안정, 과거를 바라보며 현재를 선택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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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2:00:00Z</updated>
    <published>2026-01-21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찌질했던 소년의 예기치 못한 반전  아들아, 아픈 이별과 방황의 터널을 지나온 뒤에도 아빠는 꽤 많은 연애를 거쳤단다. 사실 중고등학교 시절 그렇게나 가꿀 줄 모르고 찌질했던 아빠가 훗날 이토록 다양한 인연을 만나게 되리라고는 아빠 친구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 가끔 아빠의 연애사를 듣게 된 친구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워하곤 했지. &amp;quot;네가 도대체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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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낙인과 후회 - 나쁜 남자의 가면을 썼던 시간들. '바람'이라는 과오가 남긴 흉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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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1-17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타인지의 부재, 그리고 굳어버린 머리카락  아들아, 고등학교라는 긴 터널을 지나 대학에 입학했을 때 아빠는 그야말로 &amp;lsquo;쇼생크 탈출&amp;rsquo; 포스터 같이 정말 큰 자유를 맛보았단다. 하지만 자유만 얻었을 뿐 내면은 여전히 남자 고등학교에서 벗어나지 못한 &amp;lsquo;찌질이&amp;rsquo;의 극치였지. 당시 아빠는 남고(男高)에서 보낸 3년 동안 여성을 대하는 법이나 자신을 가꾸는 법에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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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결핍이 낳은 서툰 갈망 - 네이트온, 버디버디 메신저 속에 갇힌 3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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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6:32:38Z</updated>
    <published>2026-01-14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꿀 줄 몰랐던 소년의 텅 빈 계절  아들아, 아빠의 중학교 3년을 떠올려보면 온통 &amp;lsquo;짝사랑&amp;rsquo;이라는 단어로 점철되어 있단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합쳐도 그 흔한 여자친구 한 명 사귀어보지 못한 채 찌질의 역사만을 잔뜩 세겼단다. 하하 마흔이 넘어 그때를 돌이켜보니 이유는 참으로 명확했어. 당시의 아빠는 스스로를 가꿀 줄 모르는 아이였거든. 덥수룩한 머리에 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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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자격지심, 비교와 차별 속 투쟁기 - 20년을 괴롭혀온 마음의 상처. 아직도 아무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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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1-10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년을 괴롭혀온 마음의 상처, 여전히 아무는 중  이제 아빠의 '라떼' 시절은 끝내고 이제 진정으로 아빠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해볼까해. 가장 먼저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 가장 아빠의 아픈 과거부터 말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살아오며 스스로 가장 아프게 갉아먹었던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것은 바로 &amp;lsquo;차별과 비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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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 수능과 사춘기 - 이때야 말로 내 삶에 가장 코미디스러운 시기가 아니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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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1-07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까운 듯 먼 이름, 고모라는 이름의 거울   아들아, 너에게는 두 명의 고모와 한 명의 외삼촌이 있지. 외삼촌이야 워낙 가까이 살고 자주 어울리니 너에게 친숙하겠지만, 고모들과는 조금 데면데면한 사이일 거야. 사실 고백하자면 아빠도 고모들과는 그리 살가운 사이는 아니었단다. 특히 네 작은 고모와는 어릴 때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며 싸우기 바빴어. 고모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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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 중학생, 덕후의 길 - 유난히 &amp;lsquo;처음&amp;rsquo;이 많은 중학교 시절, 현실 너머의 도피처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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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2:00:00Z</updated>
    <published>2026-01-03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애 첫 슈트: 교복이라는 이름의 어색한 갑옷  아들아,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빠가 가장 설레었던 건 뜻밖에도 &amp;lsquo;교복&amp;rsquo;이었단다. 초등학교 시절 내내 입던 평상복을 벗어 던지고, 멋진 어른처럼 정장을 차려입는다는 사실은 아빠 마음을 설레게 했지. 당시 아빠는 드라마나 만화 속 주인공들이 멋지게 수트를 갖춰 입은 모습에 묘한 동경을 품고 있었거든. 교복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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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 국민학생, 망우리 고개의 추억 - 버스 창밖으로 배운 사계절의 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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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2:00:02Z</updated>
    <published>2025-12-31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단함과 설렘이 교차하던 새벽의 공기  아들아, 아빠의 초등학교 시절을 단 하나의 단어로 요약해야 한다면, 아빠는 주저 없이 &amp;lsquo;망우리 고개&amp;rsquo;라고 말할 것 같아. 오늘 이 글을 쓰려고 지도 앱을 통해 보는데 완전히 바뀌진 않아도 중턱까지 아파트가 지어진 것 같구나. 대단해 진짜. 하지만 30여 년 전 그곳은 아홉 살 소년이었던 아빠에게는 매일 아침 마주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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