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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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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아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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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21T07:07: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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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 파리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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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2:40:06Z</updated>
    <published>2025-09-30T02: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의 파리는 유난히 더웠다. 반소매 셔츠마저 훌훌 털어버리고 싶던 그날, 그는 우연히 길에서 그녀를 마주쳤다. 파리 마리 지구였다. 그녀는 빨간 민소매 차림으로 잔디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고, 그는 마리 지구 트레이옹센터에서 열리는 번역 검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서둘러 걷고 있었다. 보통 앞만 보고 걷는 그가 마침 그때 그녀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은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3q%2Fimage%2FFkfayrdq-eAByOG8SDGqigw4XD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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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숭숭한 맑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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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2:40:52Z</updated>
    <published>2025-09-30T02: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N 잘지내지? 오랜만에 글을 써보려 해.  왜냐하면 네 생각이 너무 많이 났거든. 무슨 말을 적어야 할까. 오늘 하루가 뭔가 뒤숭숭해서, 네게 편지를 쓰지 않으면 정리가 되지 않을 것만 같아서 편지를 써보려 해.  이 편지가 네게 전해질지는 잘 모르겠어. 한 달 전에 이미 우표가 다 떨어졌거든. 잘 모를지도 모르지만, 이 작은 시골 동네엔 우표를 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3q%2Fimage%2FdavRavVz-CnngRzypZbHDRn9jh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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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항의 새벽 공기는 차갑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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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2:31:33Z</updated>
    <published>2021-05-10T14:0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갑게 내려 앉은 상해에서의 공항이 떠올라. 투명하고 큰 창 너머로, 활주로에 큰 소리를 내며 내려 앉던 커다란 비행기를 바라보며, 아주 멍하니 생각에 잠기던 내가 생각나. 그리고 내 옆을 묵묵히 지키며 서있던, C, 네가 떠올라.  마지막 만남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하기 그지 없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것만큼 아프면서 따뜻하고 눈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XUmqSA4PjPA5InEloRtpwv8g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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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하염 없이 걸었어. - 기억나? 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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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09:46:41Z</updated>
    <published>2021-03-19T14:0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with 서교동의 밤 - walking in the moonlight&amp;quot;   '사랑해' 뭐라고? '사랑한다고.' .....  그 날은 당신을 다섯 번째 본 날이었어. 우린 쉬지 않고 걸었지, 얼마나 걸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그래도 공간과 시간은 기억나.  새벽이었어. 분명! 그리고 강이 흐르고 있었고, 우리는 그 강변을 걸었어. 네가 걷잖고 했잖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3q%2Fimage%2FyAJGTIkCeuF3zVrFa_wC1qm0L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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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골 유목민의 어느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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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09:46:44Z</updated>
    <published>2021-01-05T13:0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 장작이 꺼져가고 있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하셨죠?'  범진은 하늘을 바라보며, 물었다. 허공에 메아리 치는 소리가 범진의 귓가에 울린다. 그 메아리는 서늘한 겨울 하늘을 멤돈 뒤에, 아주 조용하게 사라진다. 언제 소리가 울렸냐는 듯이 자취도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조용히 읋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버지 보고 싶어요. 당신은 어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3q%2Fimage%2FPmlP7i5VGt7A2YEokj_eEPqsf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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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가을의 메마른 기억 - 누군가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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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16:06:48Z</updated>
    <published>2020-09-17T07:3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은 슬픔이 내게 다가온다. 그 슬픔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안다.  하지만 그 깊고 진한 슬픔이 나를 때때로 찾아온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담배 한 개비로 씻은 듯이 날아가기도, 혹은 맥주 한 캔에 사라지기도 한다. 마치 처음부터 찾아오지 않았다는 듯이 말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을 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3q%2Fimage%2FBF7uWznEh1Nn3sH8HIqJ5y2eOT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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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 수 없는 방향 #목동의 이야기 - 너무나 꼬여버린, 그리고 잃어버린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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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16:06:08Z</updated>
    <published>2020-07-07T13:1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여름과는 달리, 봄과 닮은 온화한 태양을 가진 여름이 찾아온 어느 날 누더기 양털 옷을 입은 목동은 길을 잃었다. 동 서 남 북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목동은 주위를 멍하니 둘러본다. 왼쪽으로 한 걸음, 오른쪽으로 한 걸음, 뒷걸음도 쳐보고 앞으로도 걸음을 내디뎌 본다. 그래도 방향은 잘 잡히지 않는다.  목동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3q%2Fimage%2F0JkBij6MounWU4ms9Vb5uGpXX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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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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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16:06:25Z</updated>
    <published>2020-07-02T12:1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온다. 나와 네가 그리고 모든 이가 겪을 밤, 그러나 너의 어둠과 나의 어둠은 엄연히 다르다. 짙고 짙은 검은 그림자는 커튼을 타고 흘러온다. 섬뜩한 소름이 온몸에 끼친다. 또다시 이 길고 긴 밤을 홀로 지새워야만 하나. 저기 저 아득히 깊숙한 머리 속 서랍장 안으로 밀어 놓았던, 사념이 생명력을 가득 안고 생념이 되어 찾아온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3q%2Fimage%2FGwcPegNGpWownOGvPjzu-aVW85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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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 내려 앉은, 어느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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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16:05:59Z</updated>
    <published>2020-02-29T12:1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하얀 눈이 내리지도, 푸른 나뭇잎에 살며시 얹어진 이슬을 얼려버리지도못했지만, 그래도 분명 밤이 왔다. 겨울이 왔다.   봄이 오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스치듯 흐르면 비로소 온전한 겨울이 온다.  왠지 하얗고 사르륵 녹아버릴것만 같지만 투명한 얼음처럼 단단한 그 계절이 말이다.   세상의 계절이 그러하듯,  내게도 그런시기가 온다. 마치 겨울처럼 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3q%2Fimage%2F2Ns2vuN6ZVCbFM9P1Qw9MJNL3_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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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기분, 그 곳, 짧은 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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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16:05:50Z</updated>
    <published>2018-01-12T13:4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각 하나.   익숙한 기분에 이끌려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길을 걸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았다. 내가 걷는 이 길이 내가 가려는 목적지에 닿을 수 있는 길인지는 말이다. 그래도 익숙했다. 한 번쯤은 봤을 것만 같은 나무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고, 산뜻한 내음은 내 기억보다 더 선명히 나를 이끌었다.  &amp;quot;아빠 여기가 아니야.&amp;quot; 아들이 옆에서 말했다.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zZv6v0G2Dm1UqYxu2kw_s-HO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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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이 왔다. 겨울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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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7-12-27T15:0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하얀 눈이 내리지도, 푸른 나뭇잎에 살며시 얹어진 이슬을 얼려버리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분명 밤이 왔다. 겨울이 왔다. 봄이 오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스치듯 흐르면 비로소 온전한 겨울이 온다. 왠지 하얗고 사르륵 녹아버릴것만 같지만 투명한 얼음처럼 단단한 그 계절이 말이다.  세상의 계절이 그러하듯, 내게도 그런시기가 온다. 마치 겨울처럼 싸늘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3q%2Fimage%2FdOdTwpKId3LldRgGKaMyF2zej7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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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가 떠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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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16:05:30Z</updated>
    <published>2017-01-24T05:5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가 죽었다. 손목을 긋고 그녀는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죽음을 맞닥드린 그 순간에 그녀는 살고 싶어 했다. 멈출지 모르는 오른 손목의 피를 보며, 그녀는 왼손으로 휴대전화를 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amp;lsquo;살려줘, 나 피가 너무 많이나.&amp;rsquo; 그는 흥분해 있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고, 서둘로 119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그녀만큼 흥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3q%2Fimage%2FynAC4OswyIEjZYiNsNszlyhdKPA.jpeg" width="28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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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 - 너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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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16:05:16Z</updated>
    <published>2016-03-11T23:2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화가 추위 속에서 피어 가는 한 겨울, 난 하나의 계획도 없이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러시아로 향했다. 깊은 심연을 품은 바이칼 호수로 떠나는 3일의 기찻길에서 하나의 상념에 사로잡혀 너와의 추억을 되새긴다. 한 움큼의 거센 눈보라를 맞으며 꿋꿋이 열차는 철도를 따라 흘러간다. 눈을 뜨면 시작되는 기차 안 생활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언제 밥을 먹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3q%2Fimage%2F_WVIGtM_Mep_aIJKoBUOElZLJ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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