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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더 자주 글을 쓰도록, 노력할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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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23T11:22: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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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어쩌자고 내게 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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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8:34:12Z</updated>
    <published>2023-07-24T05:5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사소한 것들이, 우리 사이의 커다란 강이었던 적 있다.  그 강이 우리를 가로막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잠겨 유영하게 하는 서로에게 더 젖어가게 하는.  매일 매일 하루의 큰 부분을 내어주며 함께 엮어지던 날들. 그러는 동안 너를 뭐라고 부르면 좋을지 고민한 적 있다.  사랑하는 연인. 대화가 잘 통하는 지인. 일에 대한 조력자이자, 고민을 나누는 선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as-iYwwPCJtK4xIC4tGpBJd6_5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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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바꿀 수 있는 단 하나, &amp;lsquo;나의 삶&amp;rsquo; - &amp;lsquo;죽음이 물었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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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3T23:40:26Z</updated>
    <published>2022-12-12T11:4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태어나면 죽는다. 다른 말로 하자면... 누구도 안 죽을 수 없다. 죽음이란, 생로병사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지만 사실 무거운 주제다.  죽음이 두렵고도 어두운 것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에 있다. 사후 세계에 대해 누구도 알 수 없기에 죽음은 늘 연구 대상이며 미지의 영역이다.  누군가가 죽었다고 가정해보자. 사인(死因)은 의학적인 측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D9I8QfaQTB6RIxkmAmHV9RTk57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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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좋아하는 사람과 덜 좋아하는 사람 - 같은 연애, 다른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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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08:35:53Z</updated>
    <published>2022-11-12T13: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 연인이었던 남자가 이별을 앞에 두고 내게 남긴 말이 있다.  &amp;ldquo;원래 남녀 사이의 이별이 이런거야. 아무 것도 안 남는거야. 너는 처음이라서 유난히 힘든 것 뿐이야.&amp;rdquo;  그의 말대로 나는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이별한 뒤 연명하듯 하루하루를 사는 내내 모든 것이 아팠다.  잠에서 깨어나면 이 모든 일이 꿈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울었다. 꿈에라도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8hkrUz4Q_5BMj6PozzpmDOpIj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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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무뎌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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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1T17:36:36Z</updated>
    <published>2022-10-08T15:2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곁을 지키던 여러 종류의 사랑 중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  안타깝게도 그건 내가 가장 사랑했던 것이 아니다.  한때 나에겐 가족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사랑은 아주 단순한 계기로 시작되었는데, 그 사실은 가끔 나를 슬프게 했다.  나를 낳고 기른 나의 부모. 나와 살을 부비며 성장한 나의 형제자매. 늘 나의 행복을 빌어주는 혈육들. 내 나이만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8Hlt_V3CCo6dzpCRMVzWOgBA64w.JP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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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잊어달라고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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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5T18:20:01Z</updated>
    <published>2022-08-29T12: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럽게 찾아 온 이별은 여자의 우주를 흔들었다.  이별의 순간을 맞닥뜨린 순간부터 그야말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졌다.  여자는 처음으로 사랑한 것이 아니었고, 처음으로 이별한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이별은 새삼스럽게 아팠다. 사무치도록 아팠다.  그 전의 이별은 어땠었더라. 내가 어떻게 헤어졌었지?  지나간 순간들을 되짚어본다.  기억이란 간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RbEiHOsE94Z1SlMlc-32hHO12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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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게 더 편할 것 같아 - 멜로망스의 노래를 듣는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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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0T13:24:18Z</updated>
    <published>2022-08-16T10:0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이별은 마음이 아닌 머리가 먼저 정한다.  이 사람에게서는 미래를 볼 수 없다. 그의 반복되는 실수가 지겹고, 그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런 것들을 조용히 지켜보던 나는 이 관계에서 먼저 물러나기로 했다.  마음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단호하게 뒤 돌아 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서글픈 일이었다.  무너져 내리는 얼굴로, 목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EoISF7kOqwtg0YRbWHF6tIlPa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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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사랑은 기어코 식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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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3T07:12:30Z</updated>
    <published>2022-08-10T12:0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남자를 알게 된 여자가 말했다. &amp;ldquo;가볍게 만나는 거야.&amp;rdquo;  여자와 만난 남자는 큰 끌림 포인트도, 특별한 매력도 가지지 않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 무던함이 좋아서 한 번 만나나보려 한다고 여자는 쉽게 말했다.  그러나 가벼운 사랑은 없다. 가벼운 시작만 있을 뿐.  그 여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랑으로 많이 노엾고, 많이 서글프고, 많이 외로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yDE6nUHvwbZ49qgc6ddyEtZoy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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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한유주 - 커피프린스 1호점을 정주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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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2T12:45:45Z</updated>
    <published>2022-07-12T13:5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프린스 1호점 속 주인공은 은찬이와 한결이라는 것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는 유주다.  유주는 도도하고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제 일에 욕망과 열정이 있고, 사랑보단 성공이 중요하고, 타고난 재능과 노력에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는 인물이다.  그런 유주가 뭐 그리 좋았느냐 하면 단연 &amp;lsquo;외모&amp;rsquo;다. 사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7CvrX7R2t8m3FJTYlaqQw-LoG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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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남친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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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8:08:22Z</updated>
    <published>2022-03-17T12:1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이별이라는 게 있나? 내게 이별은 언제나 일방적이고, 지독하게 뜨겁거나 차갑고, 날카로웠다.  그래서 나는 연예 기사면에 종종 등장하는 &amp;lsquo;좋은 동료 사이로 돌아간다&amp;rsquo;는 투의 말이 우습다. 사랑했던 사람과 서로의 건투를 빌어줄 수 있는 이별이란 실재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에.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마음을 조절할 수 있을 만큼만 서로를 좋아했다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EIm3I1UNiCk1t5gcfjeK4huje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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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끝나지 않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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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32Z</updated>
    <published>2021-10-20T06:3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일상으로 돌아온 내가, 완전히 단단해졌느냐고?  그렇다면 참 좋았겠으나 그러지 못했다.  연락하지 말라는 내 말은 무시했는지 그 사람에게서는 잊을만하면 연락이 왔다. 그때마다 나는 휘청거렸고.  멋진 남자를 만나서 더 행복한 연애를 한다든가, 당장 성공을 해서 복수를 한다든가. 그런 통쾌한 이야기는 바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나는 건강해졌고,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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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떠나지 않을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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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1T00:33:55Z</updated>
    <published>2021-09-27T06: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섹을 했다. 내게는 오랜 숙원사업과도 같은 일이었다.  &amp;ldquo;빨간 점을 응시하세요.&amp;rdquo;  의사의 말에 간절하게 의지한 채 동그랗고 붉은 불빛을 바라보았다.  눈을 뜬 상태로 수술의 과정을 모두 지켜봐야 하는 낯설고도 고독한 경험. 처음 느껴보는 감각 위로 생경한 볼거리가 재생되었다.  &amp;ldquo;차갑습니다.&amp;rdquo;  처치가 끝난 안구에 뇌가 얼어 붙는 듯 시린 냉각수가 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zeDbF9h_H2Z3EqysfWvsub2mp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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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난 너에게 단 한 번의 사랑일 수 없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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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1T18:05:45Z</updated>
    <published>2021-08-23T11: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과 결혼하고 싶었다.  고작 스물 몇 살이던 나는 당신의 아내로 사는 꿈을 꿨다.  우리가 함께 할 남은 삶이 아득히 멀고, 길다는 게, 죽도록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ㅡ당신 말을 빌리자면ㅡ 잘 맞지 않았다.  매일을 뜨겁게 싸웠다. 치열하게 맞붙었다가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그 사실이 가슴 아파서 결국 울며 화해를 했다.  다툼 끝에서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u_29OQdbPncubGqY-u-0i9gVd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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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청첩장을 받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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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7T13:31:50Z</updated>
    <published>2021-08-12T13:1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전 친구에게서 아주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내 안부를 물으며 넌지시 만남을 제의하는 것을 보며 자연스럽게 깨달았다. 청첩장을 주려고 하는 구나.  코로나 시대에 조심스러웠으리라. 단 한 번의 결혼식. 제 인생 모든 페이지에 있던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었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다.  그 친구와 단 둘이 대면하는 게 얼마만인가.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6RxMKRwboo3ZU-0nyvHSKL8OaAU.JPG" width="35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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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결말이 아름답지 않아도 괜찮아 - 미운 아기 오리가 듣고 싶었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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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7T13:34:50Z</updated>
    <published>2021-08-12T03: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속으로 낳았지만, 나는 널 정말 모르겠다.  엄마의 말. 자라는 내내 내 어린 가슴에 인이 박여 있었던 그 말을 엄마는 어쩌면 기억도 못 할 것이다.  엄마와 언니 둘, 오빠 둘.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인 식사 자리. 엄마는 내 쪽을 못마땅한 듯 쳐다보았다. 내 앞접시 가득 쌓인 오이를 보는건지,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amp;lsquo;백조&amp;rsquo;가 된 딸내미를 보는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j0IsknUMonzMtE1IGtFoFi1OQ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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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있다 - 내 안의 상처받은 어린 나를 대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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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10:58:30Z</updated>
    <published>2021-05-23T15:1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람은 사사로운 친절에 인색한 편이었다. 가령 함께 식당에 가면 상대방 앞에 수저를 놓아주고, 물잔을 채워주는 행동. 음식을 제 몫으로 놓아주는 점원에게 전하는 감사의 인사.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할 때 점원과 눈을 맞추고 잘 먹었다며 몇 마디 대화를 하는 것. 그런 것들에 영 소질이 없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 사람과 교사 대 학생, 또는 엄마와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cF5BueRYWpuvoKBivhkqIU8EU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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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것은 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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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08:17:53Z</updated>
    <published>2021-03-24T08: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의 경계가 차츰 더 희미해진다.  3월 말을 지나는 나는 오전이면 전기매트 속에서 꿈쩍도 하기 싫은 겨울을 지내다가. 점심을 먹고 공기가 나른해질 때 쯤이면 겉옷을 더는 입고 있을 수 없는 여름을 걷는다.  나는 여름을 끔찍이도 싫어했다.  날이 더워질수록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악취와 타인의 살냄새.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고,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금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DxAWiIUSD5ceaVu_Zp3AQd0w5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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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꿈을 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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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5T12:38:42Z</updated>
    <published>2021-01-28T15:2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꿈을 꾼다. 나는 당신에게 한없이 모질고, 매몰지고, 냉정할 수 있다. 당신은 내게 매달리면서 한없이 사랑을 갈구한다. 지치지도 않고 나를 뜨겁게도 사랑한다.  나는 아랑곳 않고 당신에게 차가운 말을 내뱉는다. 당신만이 나를 보고 있다. 나는 당신을 쳐다도 보지 않은 채로 손쉽게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당신은 내게 먼저 사과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q8YKlHiFyrsb9op9ZaniQ-rCi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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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사랑, 결핍은 결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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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1-27T15: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요한 물건을 사러 상점에 들렀다가 다정한 부녀를 만났다.  젊고 수더분한 아버지는 이제 네 살이나 됐으려나 싶은 아이에게 상냥하게 말을 걸었다.  나는 그것이 한없이 좋아보였다.  내 미래에도 저런 풍경이 올까 싶어진 것이다.  안락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가만히 보고있다가 마음 한 쪽이 움찔댄다.  나에게도 저런 아버지가 있었더라면, 그랬더라면.  문득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HD%2Fimage%2FUNf8rVZUVOkQZyDUOSV9xOIl4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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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졌지만 몇 시간이 지나면 너는 출근을 해야 했다 - 사랑하지만 끝내야 한다는 확신이 드는 연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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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1T16:04:00Z</updated>
    <published>2020-12-09T15: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헤어지고 너는 다섯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출근을 했잖아.요즘 바쁜 시기라 출근하자마자 내 사진 한 번 들춰 볼 정신없이, 바로 업무에 돌입해야 했잖아.우리 예전에 한 번. 하루하고도 반나절동안 헤어졌을 때, 그 때 너 오전 내내 화장실에서 울기만 했다고 했었잖아.퉁퉁 부은 얼굴을 숨기느라 점심도 못 먹고 누가 볼까 후다닥 차로 달려가서 마저 울고, 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1B-NLvkjgjr-amW2dLLFOuixq4.JP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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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지루해진 어느 일요일 - 먼저 사랑이 끝난 사람에게도 한없이 슬픈 이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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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7T13:46:12Z</updated>
    <published>2020-12-07T10:2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 헤어졌던 커플이 같은 이유로 결별하는 것을 논하며,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본 적이 있다.  영화 한 씬에서 빗속의 절규를 하는 남녀를 보며, 이입을 하거나 미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모두는 이별을 해 본 이들일 것이다.  우스운 건 한 명의 사람이라도 그 장면을 언제 접하느냐에 따라서 그 모습이 한심하게 보이기도, 한없이 자신의 얘기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ig6Ek6D21PdKBtGLL05dWDON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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