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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유소풍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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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amnowher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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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ll about me_내 말 좀 들어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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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29T06:44: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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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 - 그래도 난 여전히 너를 좋아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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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6T22:37:53Z</updated>
    <published>2022-11-26T13:5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학창 시절 딱 한번 전학을 한 적이 있다.  우리 집이 폭삭 망해서 도망치듯 이사를 했던 초등학교 5학년 그때, 아주 큰 마음을 준 친구가 바로 I였다.   그때 I는 또래의 다른 친구들보다는 조금 조숙하다고 할까, 어른스러운 편에 속했다. 공부도 잘했고, 아는 것도 이것저것 많았던 그 애와는 빠르게 친해졌다. 그 당시 I는 방과 후에 항상 학원을 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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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 - 날 간택해준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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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15:38:54Z</updated>
    <published>2022-11-21T14:0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이 시리즈를 작성하면서 가장 할 말이 많은 친구 중에 한 명은 H가 아닐까. 그만큼 추억도 많고 고마운 것도 너무 많은 친구다.   &amp;ldquo;저기 미안한데 치마 좀 갖다 줄래? &amp;ldquo; 교복을 맞추던 강당에서 그녀가 내게 처음 했던 말이다. 이 한마디로 우리는 얼떨결에 친구가 되었다. 그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H가 내 인생에서 손에 꼽을 소중한 사람이 될 거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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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 - 난 네게 반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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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14:00:16Z</updated>
    <published>2022-11-21T13: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늘 잘생긴 남자보다 예쁜 여자에게 눈이 간다.  17살의 내가 첫눈에 반했던 그 아이는 기숙사에서 바로 내 앞 방에 살던 G였다. 난 제법 낯을 가리는 편인데 그땐 어디서 용기가 샘솟았는지 다짜고짜 G의 번호를 땄다.   저 애랑 꼭 친해지고 말겠어!  지리적 이점(?)을 맘껏 활용하여, G와는 같은 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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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 난 널 보고 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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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6T17:41:03Z</updated>
    <published>2021-12-29T10: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F를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사실 F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제법 웃긴 편에 속하는 친구 중에 한 명이다. 마음의 거리는 사실 약간 아슬아슬하게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정도인 것 같다. 왜냐하면 내 기준으로는 친구이지만, 과연 F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F에 대해서 기억나는 가장 큰 사건은 두 가지. 첫 번째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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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 - 친구 같은 언니, 아니 그냥 친구 맞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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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9T12:56:03Z</updated>
    <published>2021-12-29T10: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만남은 재수학원. 징글징글했던 강북종로학원. 친해지면 지나치게 말이 많은 나지만, 초반에는 제법 낯을 가리는 편이라 재수학원에 들어가고 처음에는 쥐 죽은 듯이 공부만 했다. 원래 그러려고 가는 곳이긴 하지만.    E는 나보다 한살이 많은 삼수생이었다. 동갑내기들만 있는 곳에 한 살 언니가 있다는 게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똑똑하고 다정한 E와는 금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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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 - 그래도 식성은 맞을걸..? 아마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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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8T14:28:35Z</updated>
    <published>2021-12-08T10:3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하나 없는 D와는 왜 친구가 되었을까. 대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 나는 당연히 가장 처음 친해진 친구들 무리가 나의 베스트 동기들이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 D와 친해진 건 이미 한 학기가 끝난 여름방학 때였다. 사실 D와는 친해질 거라고 생각도 해본 적 없었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던 나와 두 시간 넘게 통학하던 D,</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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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 - 다른 사람의 여보가 되었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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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6T04:52:52Z</updated>
    <published>2021-12-06T00:1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의 여학생들은 친구들에게 이상한 호칭을 붙이곤 한다. 엄마라든지 형이라든지(?) 가족놀이는 기본이고, 이 호칭들의 정점이 있는데 바로 자기 혹은 여보. 나에게도 고등학교 시절에 여보가 있었다. 대체 왜 C가 나의 여보가 되었는지 이제는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아직도 우리는 가끔 서로를 여보라고 부른다. 비록 C는 이제 다른 이의 여보가 되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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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 - 생사만 확인하는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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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5T04:30:38Z</updated>
    <published>2021-12-04T14:1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내가 실제로 알고 있는 사람 중에 가장 똑똑한 사람일 듯한 B는 말싸움으로 한 번도 나를 이겨본 적이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B의 다정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던 B를 생각하면 늘 내가 받기만 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어미새처럼 B는 항상 날 챙겨주곤 했다. 그만 자라. 밥 먹고 자라. 숙제하고 자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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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 - 내가 그녀의 딸을 좋아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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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5T02:22:43Z</updated>
    <published>2021-12-04T14: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를 처음 만난 곳은 그다지 아름다운 장소는 아니었다. 화장실 세면대 앞. 볼일을 보고 나와 손을 씻고 거울을 보는데 내 옆에 무지하게 예쁜 아이가 서 있었다. 너무 어이가 없을 정도로 예쁘던 아이. 세상에 저런 애가 있다니! 그것이 A의 첫인상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나랑은 그다지 인연이 없을 것 같은 그 예쁜 아이를 고등학교 기숙사의 첫 룸메이트로 만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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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도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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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6T00:30:43Z</updated>
    <published>2021-10-15T15:3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너를 좋아하는 나에게서 도망가고 싶어.  나를 기다리게 하는 너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나, 네게 하고 싶은 말을 꾹 삼켜버리고 가라앉고 있는 나, 나는 없고 너만 남은 나, 그런 나를 버리고 도망가 버리고 싶어져.  결국엔 아무 데도 못 가고 더 깊이 헤엄치고 있는 멍청한 나와 이별하고 싶은데 왜 나는 그러지 못하는 걸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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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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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2T01:17:21Z</updated>
    <published>2021-10-01T14:5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말을 너무 많이 했을까.  아, 그건 하자고 하지 말 걸 그랬나.  아, 거긴 너무 별로였나.   반성을 너무 많이 하게 된다. 좀 더 좋은 걸 주고 싶고, 좀 더 재미있는 걸 하고 싶고. 왜 늘 아쉬움만 가득한지 모르겠어. 너와의 시간은 찰나처럼 흘러가버려서 난 자꾸자꾸 아쉬워서 잘못을 곱씹곤 해. 사실 그렇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에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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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궁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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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7T14:43:16Z</updated>
    <published>2021-09-27T11: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뭘 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일곱 살 이후로 이렇게 궁금한 게 많아진 건 처음인 것 같아. 세포 하나하나가 다 너에게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궁금해서 온몸이 간지러워졌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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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닮은 줄 알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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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5T13:30:41Z</updated>
    <published>2021-09-25T11:3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널 닮으려 했더라 내가.  너를 내 마음에 꾹꾹 눌러 담다가 나도 모르게 네 모습을 닮으려 했던 거야. 어떻게든 하나라도 너와 비슷한 걸 발견하려다 그게 안되니 널 닮으려 애썼던 나.   예전엔 이런 거 구질구질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사랑할 때 사람들은 자주 구질구질해져. 그런데 이 구질구질함이 나쁘게 느껴지지가 않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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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너를 완벽하게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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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6T01:04:22Z</updated>
    <published>2021-09-24T12: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건 너의 단점인데 그 모습을 보고 무심코 귀엽다고 생각해버린 그 순간. 아차 했어. 아, 나는 답도 없는 사랑에 빠져버렸구나. 그 단점들마저도 너를 완성하는 조각들이라서 내게는 소중해져 버리고, 그것들이 너를 완벽한 한 사람으로 만들었으니까 나는 그것까지 사랑하게 되었지.   그러니까 정말 사랑하게 된 거야 너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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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너의 취향을 삼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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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6T01:12:54Z</updated>
    <published>2021-09-23T14:1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랑에 빠진 것을 실감하는 일 중 가장 첫 번째. 그 사람의 취향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것. 알고 싶다.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음식, 음악, 운동, 색깔 등등 그 어떤 것이라도 그를 알 수 있는 정보라면 좋은 것이다.   끼니를 놓친 사람처럼 허겁지겁 그 사람의 취향을 삼켜 마치 원래 내 것이었던 냥 행세를 한다. 그럴 때는 가끔 나 자신이 가련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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