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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수 woojooso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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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oojooso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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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자로라도 나를 꿰매지 않고서는 도저히 견딜수가 없는거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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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30T14:10: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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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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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13:23:15Z</updated>
    <published>2025-10-29T13: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모난 화면 안으로 사막이 펼쳐진다. 흩어져 있는 조개껍질들. 메마름 속 아득히 먼 어느 깊은 물의 흔적.  나는 부서진 모래알로 만들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가슴속에서 바다가 스며 올라와 버렸다. 모래 같은 나여도 사막 같은 사막 같은 너여도  태고적 깊은 바다의 기억이 있었던 거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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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기도 - 1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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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6:05:17Z</updated>
    <published>2025-05-07T15: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마다 내가 만든 법정에 죄인이 되어,  등에 들러붙은 붙은 수치가 나를 짓누른다  &amp;lsquo;잘했어야 했어 더 열심히 했어야 했어&amp;rsquo; 변변찮은 게으름쟁이가  내 죄에 대해서만큼은 이렇게나 집요하고 충실하다. &amp;ldquo;내 탓이야 내 탓이야&amp;rdquo; 수 없는 날 염치없는 기도에 반복된 민망함은  아멘을 삼켜버린 지 오래. 긴 한숨은 나의 아멘이 되어 긴 생각과 기도의 불면의 밤을 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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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사정이 이러하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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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12:56:27Z</updated>
    <published>2025-02-18T13:5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그간의 사정을 말하리외다  이런 일이 생겨버리니 &amp;lsquo;사람들이 어째 그럴까&amp;rsquo;하는 생각에 몹시도 마음이 괴로웠소.  그런데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보니 이건 또 이것 나름의 공부가 된 듯 하오.  &amp;rsquo;아! 저 사람은 원래 저런 사람이었구나!&amp;lsquo;하는 생각에 내가 그동안 세상과 사람들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 버렸소. 저리 속으로 썩어져 냄새가 나는데도,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kY%2Fimage%2Fi0OE4KyrHSGymXxKD7DjU6Mke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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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편 2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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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22:15:38Z</updated>
    <published>2025-02-04T14: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집주소는 &amp;quot;사망의 음침한 골짜기&amp;quot;다. 내 앞에는 보이지 않는 잔치상대신 원수가 있다. 이땅에서는 무뢰(無賴)가 왕노릇하고 무지(無知)가 지혜를 대신한다. 그림자 속에 서있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생각한다.&amp;nbsp;'어쩔 수 없어'​  푸른 풀밭 쉴만한 물가가&amp;nbsp;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 실체에 대해서는&amp;nbsp;소문만 무성하다. 혹자는 말한다.&amp;nbsp;&amp;quot;그곳은 우리 마음 속에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kY%2Fimage%2F4ReQfAZIiG9L8HK9dJqaDODhKO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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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기도 전에 더 낡아 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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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4T11:06:29Z</updated>
    <published>2025-01-23T13: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울 앞에서 나를 봤다  한 팔을 뻗은 손끝에 내가 있으니  빛의 속력으로 계산해 보면 0.00000000333564095198152초 전의 내 모습이 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지금 내 모습은 내가 본 낡음보다  조금 더 늙었을 것이다  그래도 빛의 속력 아홉 자리를 기억하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0.00000000333564095198152초 전의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kY%2Fimage%2FtmgIqd-KrDwtD-U_YDu4eMX_Dw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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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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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14:07:18Z</updated>
    <published>2025-01-06T14: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사십이 되어 말이 나를 버렸다. 말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말이 돌아온 후,  나이 오십이 되어 내가 말을 떠났다. 멋지고 그럴 듯한 말을 버렸다.  말이 없어진 어른들을 가만히 보던 젊은 날의 내가 나를 쳐다 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kY%2Fimage%2F_XwFQOVVl6WwHyvu0sWzFR_NE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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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기도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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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17:47:01Z</updated>
    <published>2024-11-30T12:3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마다 내가 만든 법정에 죄인이 되어 눕는다 등에 붙은 지구는 스홀처럼 나를 가라앉히고 작은 방 공간은 무거운 수치로 나를 짓누른다  &amp;lsquo;잘했어야 했어 더 열심히 했어야 했어&amp;rsquo; 변변찮은 게으름쟁이가 내 죄에 대해서만큼은 이렇게나 집요하고 충실하다. 수 없는 날 반복된 민망함에 기도의 끝에 아멘은 사라진 지 오래. 긴 한숨은 어느덧 나의 아멘이 되어버렸다 다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kY%2Fimage%2FuwhdkHurLXK3DrXcyLkw-v5Zv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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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S. 있었다고들 생각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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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05:54:07Z</updated>
    <published>2024-11-21T13:4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는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자선 행위를 숨겨두어라. 그리하면, 남모르게 숨어서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amp;quot; (마태복음 6장 3-4절)  P.S. 그러나 SNS에는 올려도 된다. 홍보는 해도 된다(&amp;sup1;)        (1) 고대 어떤 성경사본에는 있었다고들 생각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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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랑 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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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11:16:02Z</updated>
    <published>2024-10-23T06:2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수님이 내게 말씀하셨다.  가끔 내게 말을 건네신다.  &amp;rdquo;나랑 놀자!&amp;ldquo;   &amp;lsquo;한 일도 없고 해야 할 게 있는 것 같은데 제가 그럴 자격이 있을까요?&amp;rsquo; 대답했다.  &amp;ldquo;응. 아무도 나랑 안 놀아줘서. 심심해&amp;rdquo; 예수님이 퉁명스레 대답하셨다.   &amp;lsquo;저렇게 크게 예배하고, 멋지고 보이지 않게 헌신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amp;rsquo;  예수님이 한숨을 쉬며 말씀하셨다. &amp;rdquo;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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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기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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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22:20:45Z</updated>
    <published>2024-10-08T15:1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 어귀 한옥 대문 앞에 할머니 한 분이 눈에 들어오다 이내 사라진다. 머릿속에 떠오른 건너 마을 할머니는 뒷짐을 지고 무어라 알 수 없는 소리를 낸다. 식사는 하셨나 몸은 좀 괜찮으신가 속으로 되뇌며 집으로 돌아오고는 밤늦게서야 오래된 장례예배 순서지에 적힌 이름을 본다.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경계가 희미해진다. 산 사람은 죽은 듯하고 죽은 사람은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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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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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9T13:55:39Z</updated>
    <published>2024-09-19T13:5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과 논 사이를 가르는 검은 강 아스팔트 위에 개구리들 사체가 널브러져 있다 가을 저녁 차가워진 피부에 온기가 필요했나보다 달리는 차들은 모른다 작은 생명들의 소박한 사정을  무사히 강을 건넌 녀석들이 명절 회합을 갖는다 한 다리를 절뚝이는 아들 눈 하나를 잃은 딸 오는 길이 쉽지 않았다 각자 상처를 끌어안고 울음인지 웃음인지 모를 소리를 낸다  도로 끝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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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겔다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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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12:57:22Z</updated>
    <published>2024-09-12T12:5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멀리서 사람들이 몰려 들더니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사람이 되고 싶었나? 언뜻 바람결에 머리 속으로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amp;lsquo;사람이 뭔데? 누가 말한 거지?&amp;rsquo; 알 수 없다.  &amp;ldquo;사람&amp;quot;이라는 소리에 불현듯 오래 전 이야기가 떠오른다. 호랑이는 곰을 두고 어둔 동굴을 뛰쳐 나왔다. '나는 쑥과 마늘이 싫어 튀쳐 나온게 아니다. 자유없이 오래 참아서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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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성공적인 목회를 위한 세속적 지혜&amp;quot; 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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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4T06:39:53Z</updated>
    <published>2024-09-04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속의 지혜를 통달한 지혜자가 감히 말합니다.   &amp;quot;교인에게 좋은 이미지와 평판을 얻으려면 말씀을 올곧게 전하면 안 됩니다. 그러한 말씀은 교단이나 교회에서 자신의 권위가 완전하게 인정받은 뒤에나, 혹은 나를 충실히 따르는 유력자들이 많이 있을 때야 하는 것이 비로소 효과도 있고 은혜도 됩니다.  목사가 주님의 말씀을 올곧게 전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왜냐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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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 휴지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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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30T17:58:33Z</updated>
    <published>2024-08-30T17:5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히 눈을 감으면 떠올리기 싫은 잡념이 많아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상상휴지통을 설치하고 생각 하나하나를 휴지통에 버리는 상상을 합니다. 통 속에 잡념을 다 넣고 모두 태워버립니다. 그러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집니다. 잡념 처리장치인 상상의 휴지통은 일단 용량이 무한대라 뭐든 담을 수 있고,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존재감을 zero로 만들어주는 특이한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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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xx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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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9T07:37:28Z</updated>
    <published>2024-08-29T07:3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xx년생  꽤나 유명해진 사람의 이름이 화면에 뜨면  괄호 안의 숫자를 먼저 본다 내 나이에서 저 숫자를 빼더라도  뛰어다닐 수 있겠네 내가 이겼다는 기쁨은 전혀 없다 같은 수여도 숫자의 무게는 다르다 제법 숫자가 많은 이를 찾아 내 숫자를 빼보았다  남은 시간을 열심히 살아도  저리 되긴 어려울 것 같아  그나마 xx년생이라는 말은 조금 견딜만하다  지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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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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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9T19:36:18Z</updated>
    <published>2024-07-29T19: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화상   나는 언제부터인가 내가 많이 부끄러워  말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미움에 대해서는 할 말을 잃었는데  여전히 까닭 모를 짜증은 남아있어 조심하지만 짜증을 참지 못하고 글을 쓰고는 후회하며 불 속에 던져 버립니다.  사랑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습니다만  말이 많으면 사랑이 오해될까 싶어  내 소중한 이가 오해되는 것이 싫어 알 수 있는 사람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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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세의 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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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9T19:35:09Z</updated>
    <published>2024-07-29T19:3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세의 우울   뒤떨어진 삶이었는데 어찌하여 따라가다 보니, 신의 산 호렙의 불을 만나고  홍해를 가르고  광야를 건너왔다.  나는 위대하건만 지나가던 아이가 나를 보며 시큰둥하고 옆에 있는 젊은이가 입을 씰룩거리고  뒤에 있는 노신사는 입만 웃는다.  하늘에서 소리가 들린다.  그건 형광등 불빛이었어 수도가 터진 거였지 잠시 지나간 여행지였잖아.  수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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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이 차오르기도 전에 눈물이 먼저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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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3T12:07:45Z</updated>
    <published>2016-05-09T13:0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칠 년 넘게 곪아 있던 뾰루지가 터졌다. 똥냄새가 날 줄 알았는데 난데없이 라일락 향이 난다. 라일락은 모든 지나간 것들의 아련함이다. 죽은 것들은 몸에 둥지를 튼다. 씨앗이 되어 오늘 뿌리를 내릴지 무덤이 되어 추억의 향기를 터뜨릴지는 알 수 없다. 희망과 절망은 이미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운 아니면 섭리 그것도 아니면 우연이다.  슬픔이 차오르기도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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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움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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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3T12:07:54Z</updated>
    <published>2016-05-02T09:1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워했던 사람이 죽었다. 잊었다 생각했지만 늘 내 머리 한편 미움의 방에 살고 있던 사람이다. 오래전 내게 한 약속을 어기고 내게 큰 손해를 줬던 사람이다.  몇 년 전부터 그가 병들고 아프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amp;lsquo;뿌린 대로 거두는 거지&amp;rsquo;라며 냉담하게 대했다. 아픈 그를 찾아가지도 않았고 그가 죽는다면 아마 장례식장도 가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실은 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kY%2Fimage%2FpnyIFBTc-aZne1QGLWUJWsJSa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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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는 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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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3T12:08:03Z</updated>
    <published>2016-03-22T13:5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은 마을에서 논다. 자유롭게 논다.  마을 뒤로는 골프장이 있다. 골프장 둘레는 가시 달린 철조망이 쳐져 있다. 가시 달린 철조망 너머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있다. 푸른 잔디는 아주 넓게 깔려있다. 동네 안에는 그렇게 좋은 놀이터가 없다. 철조망에는 개구멍이 뚫려있다. 아이들이 개구멍으로 다닐 수 있다. 철마다 철조망의 개구멍이 막힌다. 하지만 철조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kY%2Fimage%2FkKOonx2VgfCR041PFKCy6I-86XI.JPG" width="31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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