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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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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중국어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중언어 (다문화) 강사입니다. 가르치는 이야기를 나누고 현실에 부딪히는 교육의 가치를 생각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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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30T16:57: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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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갑을 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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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0T07:30:12Z</updated>
    <published>2023-01-06T00: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한참 눈이 많이 내렸다. 올해는 가을이 무척 길다 싶더니 덕분에 늦게 온 겨울이 그 존재감을&amp;nbsp;뽐내듯 최고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에 아이들과 같이 읽기 좋은 그림책이라면, [눈 내리는 하굣길].  초등 한국어교실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가끔 책을 읽어주고 활동도 하는데, 여름엔 '수박 수영장', 겨울엔 '눈 내리는 하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8cZ0nomooIxSAh_2RSBSo10Eq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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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이의 한국 대학 도전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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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4T06:06:01Z</updated>
    <published>2022-12-28T00: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졸업 후 중국어학원에서 입시지도를 꽤 오래 한 적이 있다. 언어학 전공, 중국어 부전공으로 졸업 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했던 나에게는 실로 적합한 직업이었다. 그때는 한국 학생들이 중국어 어학자격증이나 말하기 경연대회 등의 수상실적과 자기소개서로 한국대학에 도전하는 것을 도왔었다. 홍이는 중국국적이니 외국인전형을 통해 한국대학입학에 도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65wNalwM21zevdaZxdZ-tGAtD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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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이의 한국 대학 도전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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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13:27:10Z</updated>
    <published>2022-12-22T01:2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지가 없는, 눈빛이 흐릿한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은 가르침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떠올릴 수 있듯이 어.렵.다.  나에게는 홍이가 그런 학생이었다.  &amp;quot;홍아, 고등학교 졸업하면 뭐 하고 싶어?&amp;quot; &amp;quot;몰라요.&amp;quot; &amp;quot;하고 싶은 거 없어?&amp;quot; &amp;quot;네.&amp;quot; &amp;quot;좋아하는 건?&amp;quot; &amp;quot;없어요.&amp;quot; &amp;quot;그럼 한국에 계속 있을 생각이야?&amp;quot; &amp;quot;그렇지 않을까요, 엄마 아빠도 모두 한국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41r4hholjKCI3MQvpFxVSKHMW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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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받아쓰기는 부끄러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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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13:29:46Z</updated>
    <published>2022-12-14T02: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은 우리 마음을 말해볼 거예요. 슬퍼요, 기뻐요, 화나요......&amp;quot;  감정 표현을 배우는 시간이다. 에린이 한국어 교실에서 빠지니 수다쟁이가 없어서 그런지 조금 활력을 잃었다. 감정 표현을 학습하면서 간단한 활동을 준비했다.  아이들이 알고 있는 슬퍼요, 기뻐요 등의 표현 외에 학교 생활에서 자주 생길 수 있는 마음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3가지의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ugKPogkBNSnVXa2JNW10Msfks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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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이렇게 영어가 많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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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3T02:38:17Z</updated>
    <published>2022-12-13T01:2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이는 ㄱ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일하는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오게 된 중도입국 청소년이다. 한국에 온 지 3년이 되었으니 의사소통은 곧잘 되었는데, 쓰기가 문제였다. 작년 말에 본 토픽 시험에서는 3급에 합격했다. 홍이의 말하기 능력을 기준으로 삼는다면,&amp;nbsp;그 능력에 한참 못 미치는 급수이다.  긴 고민 끝에 문법을 다시 복습하며 문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VAIIwiAMaYd5KzgkcKVyli8iY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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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정 없는 마지막 - - 인사 없이 떠나는 건 정말이지 너무 아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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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0T08:49:33Z</updated>
    <published>2022-12-08T02:1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결석이 없던 에린이 한국어 수업에 오지 않았고, 그날은 정원도 몸이 아파 학교를 결석하는 바람에 막심 혼자 수업을 들었다. 갑자기 1:1 수업이 돼 버린 까닭에 생각해두었던 진도는 나가지 않았고, 막심이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며 진행했다.  막심마저 수업을 마치고 가버리니, 2학년 학생들이 오기까지 몇 분간의 쉬는 시간이 참으로 조용했다. 간단한 서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VaPDIHTUT6onqpdZQFwtdo2sJ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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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님생선'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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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8T05:19:39Z</updated>
    <published>2022-10-18T03:5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4시간의 수업이 조금 늘어지고 에너지가 떨어져 갈 때쯤 한여름 더위와 함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고, 제법 하늘이 높아진 어느 가을날 개학을 맞이했다.  &amp;quot;선생님! 보고 싶었어요!!&amp;quot; 에린이 제일 먼저 반가운 목소리로 교실에 들어섰다. 아직은 유치원생 같은 초1, 팔을 한껏 벌려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을 온 몸으로 표현한다.  다음은 정원이 왔다. 어쩐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fMaE6eIusDrtsBzzZK29AkCwl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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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한국인이 되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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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33Z</updated>
    <published>2022-08-23T02: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일요일에 시간 있으면 국적 시험 문제 복습 좀 도와주시겠어요?&amp;nbsp;이렇게 늦은 시간에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금요일 밤 10시에 샤오환에게 문자가 왔다.  고1, 중국 국적의 중도입국청소년인 샤오환. 나와는 ㄱ고등학교에서 주 1회 한 시간씩 수업하고 있다. 샤오환은 나와의 한국어 수업 외에,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한국어 공부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TsCRkKK-8YMCMBpRj1TFJFwn9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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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어 강사나 하려고 합니다. - - 면접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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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33Z</updated>
    <published>2022-08-02T04: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ㄱ고등학교의 면접은 씁쓸하고 불쾌했다.  &amp;quot;아니, 왜... 이런 분이 임용을 하셨어야지 한국어 강사를 지원하셨는지... 이력서&amp;nbsp;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허허허...&amp;quot;  분명 나쁜 의도는 없었을, 어찌 보면 나의 이력에 대한 칭찬? 정도로 넘길 수도 있을 텐데,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첫마디에 기분이 상했다. (그리고 면접자리에서 이런 말을 들은 것은&amp;nbsp;처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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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왜 바보예요? - - 한국인은 외국인 싫어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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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9T04:48:49Z</updated>
    <published>2022-07-28T08: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실에서 수업을 준비하며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나딘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종종걸음으로 이렇게 소리를 치면서 들어왔다. &amp;quot;선생님! 저는 바보예요?!&amp;quot;  순간 나딘의 끝 억양이 물음인지, 아니면 자신이 바보라는 뜻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항상 명랑한 나딘이었기에 학급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싶었다. 책상에 엎드려있는 나딘에게 다가가 물었다. &amp;quot;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j65UXd6N1IPEsdwumHHAcyWvw8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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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렝을 알아요?  - - 겹쳐진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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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6T08:54:02Z</updated>
    <published>2022-06-06T01: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함께 공부했던 겔은 한국 초등학교 3학년에 편입했지만 나이는 5학년으로, 함께 했던 시간이 무척이나 즐겁고 재미있었다. 하나하나의 행동과 서툰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어찌도 그리 듬직하고 어른스러운지. 이런 겔과 또 하나 통하는 접점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바로 슬렝이었다.  슬렝은 내가 한국어 강사를 처음 시작하던 재작년에 만난 몽골 친구로 ㅇ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0DpI6V64UoW_HlS4f1Xji7PND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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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말 다시 만났네.  - -ㅅ초등학교에서의 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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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2T05:10:06Z</updated>
    <published>2022-05-25T06: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ㅅ초등학교에서 한국어 강사로 다시 일하게 되었다. 학기 초라 교육청 채용공고를 눈여겨보고 있었고, 작년보다는 조금 이르게 ㅅ학교의 공고가 올라와있었다. 작년의 좋은 기억으로 아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서류들을 송부했고, 면접을 보고, 합격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주 3회 한국어 수업을 세 분의 선생님께서 요일별로 분담하게 된 것이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yK154UqPqL00C7Ftt4ysfGXUY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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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지내요, 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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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33Z</updated>
    <published>2022-01-04T08:5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젼에게 전화가 왔다. 마트에 들러 연말을 보낼 먹거리들을 사고, 세탁소에서 옷을 찾아 양손에 들고 막 현관을 들어서려던 참이었다. 반갑기도 하고 뜻밖이기도 해서 양손에 들었던 짐들을 나도 모르게 집 앞에 널브러뜨리고 끊어질까 바로 받았다.  &amp;quot;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젼이에요.&amp;quot;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장난꾸러기 젼, 맞다.  &amp;quot;젼! 정말 반가워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PVgmMTTKFqRrqvxRxAIhSbENg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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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겁고 행복하면서  &amp;nbsp; &amp;nbsp; &amp;nbsp;외롭고 고달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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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33Z</updated>
    <published>2021-11-22T03:1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생각을 제목으로 옮겨 적어본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고 초등학교에 한국어 강사로서 발을 내딛으면서 먼저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여러 선배님들의 글들을 많이 읽어보았다. 중국어를 20여 년 가르쳐왔지만, 한국어와 초등학교 다문화/한국어 교실의 수업은 또 다른 분야였으므로 많은 공부가 필요했고 또 지금도 계속 배워가고 있다.  선생님들의 많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wt7Ng5R9oTMQcoIxLXA6ImiZaT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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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 수 없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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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33Z</updated>
    <published>2021-11-03T00:3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원과 다시 만났다. 나딘을 이유로 정원이 한국어교실을 그만두고 내내 마음이 찜찜했는데, 학교와의 계약 연장을 계기로 다시 수업계획을 짰다. 정원을 위해 시간을 추가하여 할애해야 했으므로 내 입장에서는 무리가 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다시 공부할 수 있는지를 정원의 어머님과 정원에게 물었을 때 그 반응은 나의 걱정을 가뿐히 넘어섰다.  6주 동안의 무리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4BpqbIn_UfIxPjmnZNdrenDZbT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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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의 개인지도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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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33Z</updated>
    <published>2021-10-23T01:5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딘과의 갈등으로 정원이 한국어교실을 그만둔 며칠 후, 젼 아버님께 전화를 받았다. 나딘이 자꾸 젼을 괴롭혀서 속상해하니 선생님께서 잘 좀 조율해달라고 하셨다.  나딘이 학급에서는 어떤지 알고 싶어 나딘의 학급 담임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했다. 선생님께서도 사실 매우 힘들어하시는 중이었다. 나딘의 넘치는 에너지가 학급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줄 때도 있지만,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bdKB2vHdc7-T9fMPQOcJppJEo8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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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맞지 않는 의자 - - 평균이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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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33Z</updated>
    <published>2021-10-03T01: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공군에서 기기나 시스템의 오류가 없다고 판단되는데도 자꾸 문제를 일으키는 전투기의 문제점을 조사하던 중, 예전에 만들어진 조종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군 당국은 4000명이 넘는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많은 항목의 신체 치수를 꼼꼼하게 측정하여 평균 치수를 산출하였고, 그 평균값을 바탕으로 최적화되었다고 자부하는 조종석을 만들게 되었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tD1O3WYkL0Cu1is4JgP5hWE_QJ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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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수업 - 겔, 정말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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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33Z</updated>
    <published>2021-09-19T02: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든 짧든 마지막 수업은 아쉽다. 겔이 몽골로 돌아갔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통보라서 정말 놀랐다.  &amp;quot;선생님, 음... 나 내일 학교 와요. 그리고 안 와요.&amp;quot; &amp;quot;응......? 왜요? (무슨 일 있나?) &amp;quot; &amp;quot;나, 몽골 가요.&amp;quot;  마지막 수업 전날, 이렇게 겔에게서 귀국 소식을 들었다. 담당 선생님도 겔의 담임 선생님도 말씀해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goZ-H9YNU68BkZxhqIUZsQsEuK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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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씨 씨를 뿌리고~ - - 쌍자음 학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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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33Z</updated>
    <published>2021-08-29T03:1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쌍자음이닷!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그들이&amp;nbsp;항상 어려워하는 구간이 있다. ㄱ/ㅋ/ㄲ ,ㄷ/ㅌ/ㄸ 등의 구분. 바로 쌍자음 발음이다. 처음에는 이 셋을 처음부터 함께 가르쳤는데, ㄱ와 ㅋ를 구분하는 것, 또 그것과 ㄲ를 구분하여 발음하는 것은 한 차시에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마스크까지 쓰고 있는 지금, 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Eoqne2rbqmejdVtCLtL7IxTgo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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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종대왕' 알아요? - -몽골 초등학생이 한국어를 공부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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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0:19:33Z</updated>
    <published>2021-08-26T01:1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2학기 개학이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 학교는 전면적인 대면 학습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3학년인 겔은 오전에는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오후에 한국어 수업을 받으러 학교에 오는 일정인데, 혹시라도 잊을까 싶어 지난주와 당일 오전 두 차례나 문자를 보내 시간을 알려주었다.  겔은 정확한 시간에 수업에 왔다(역시! 어찌 예쁘지 않을 수가!). 한국어 실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nl%2Fimage%2FltM1d3ZiuxkqZn5s0igoroshA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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