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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퇴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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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이 35살 대기업을 퇴사하고 다시 대학생이 되어 물리치료사로 변신하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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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1-31T08:17: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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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쟨 멋있지만, 나도 멋있어. - 발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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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20:48:39Z</updated>
    <published>2023-03-09T23:0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꽁꽁 싸매던 겨울이 지나고 감싸기 급급했던 마스크를 벗어던지니, 사람들 면면이 신기한 요즘이다. 어제는 길을 걷다가 훤칠한 미남이 스쳐 지나갔다. 타인의 맨얼굴이 오랜만이었다기엔 유독 잘생겼기에 감탄이 절로 나와버렸다. 이어 빌딩 유리에 비친 나 자신을 보며 '나도 나름 매력 있지'라는 자기 방어적? 생각이 이어진다. 그 미남은 의도치 않게 날 공격했고 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eZzaCrGoUodSNTVBJqlm-3VPB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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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이 메말랐던 사람 - 꿈 찾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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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20:48:44Z</updated>
    <published>2022-02-17T21: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찾는다는 건 , 생각만큼 고되거나 힘든 일은 아니다. 그저 나와 오래 꾸준히 대화만 할 수 있으면 된다.  십오 년 전 군 제대를 하고 복학한 첫날, 한 교수님이 반 전원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다.  &amp;quot;자 다들 꿈을 하나씩 말하고 자리에 앉으세요.&amp;quot;  우물쭈물하기도 했지만 다들 어찌 그리 잘 말하던지 하나둘 눈앞에서 사라지는 학생들을 보며, 또 다가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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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억 원짜리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 다시 출발점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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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2:26Z</updated>
    <published>2022-01-20T07:5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3억 원짜리 물리치료사 면허를 취득했다.  지난 3년간 이 날이 오면 서두를 어떻게 열까? 고민했는데 역시나 돈만큼 크게 와닿는 건 없는 것 같다.   '기회비용'  회사를 다녔더라면 내게 생겼을 이 돈은 먼 미래를 위한 투자금이 되었을 수도 있고 , 혹은 그간 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돈이 되었을 수도 있다.   수많던 선택지 대신 도전한 대가로 서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yNlV5agc9CVnYIR3tnnZxQES-f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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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 실습이 끝난 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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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04:18:14Z</updated>
    <published>2021-07-30T12: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주 이병, 귓구멍에 X 박았나?&amp;quot; 욕지거리 속 익숙한 내무반 풍경과 선임들 그리고 혼나고 있는 나. &amp;quot;전 이병이 아니라 병장인데요?.. 아니 그게 아니라.... 전 이미 제대까지 했는데요?!&amp;quot; 아무리 외친 들 나만 이상한 사람이 돼버리는 꿈속에서 몸부림치다 깨고 나면, 현실이 아님에 안도를 하는 건 으레 군 제대한 남자라면 한 번쯤 꾸게 되는 악몽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Xu8q2fF5DHaT0eD1uA2VtprPsZQ.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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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인트칠 - 시나브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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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5:54Z</updated>
    <published>2021-04-07T01: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가 하얘졌다.  코로나로 불투명했던 실습 일정이 급히 결정돼 3주 뒤부터 바로 시작하게 됐다. 당장 환자를 맡는 게 아님에도 머릿속이 백지가 되어버린냥 떨린다. 내가 병원을 아파서 가는 게 아닌 치료사로서 가게 되다니.. 맨날 회의자료나 만들던 회사원에서 시나브로 치료사가 되어가는 게 이제야 실감 난다.  '한 번에 칠할 생각 말고 조금씩 여러 번 덮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BCmqQpxw-fQQ6V-9HmUkNvvJQ1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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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살 대학 새내기 - 아저씨....형님...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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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04:19:54Z</updated>
    <published>2021-03-22T13: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에 걸터앉아 얘기 나누느라 정신없는 학생들 사이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잠시 정적이 흐른다. 이내 하나둘 목례를 하며 책상에 다소곳이 앉아 교수 쳐다보듯 올려보던 그 날은 내 입학 첫날이었다. 교단을 지나쳐 의자에 앉는 날 쳐다보던 시선에 마치 교수로서 직무유기라도 한 듯 미안함마저 드는 터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젊은 교수가 들어와 당신의 첫 강의라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ew7e3fmGJUgxGMKSIC904RQ9dC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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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오늘 머리를 쓴적이 없다 - 아마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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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3T01:12:12Z</updated>
    <published>2021-03-11T15:2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오늘 머리를 쓴 적이 있는가?     하루 종일 회사에서 바쁜 업무에 시달리다 밤늦게 돌아와 차가운 맥주 한잔을 들이키며 소파에 앉는다. 잠시 숨 돌리며 목 넘어 느껴지는 청량감에 정신 차려보면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또다시 내일 출근을 위해 핸드폰을 뒤적거리다 잠드는 밤.  사실 오늘 하루 당신은 뇌를 쓴 적이 거의 없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hixVl2MHHGy4yleovhDzCncpa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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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건강은 얼마인가요? - 퇴사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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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06:03:42Z</updated>
    <published>2021-03-06T15: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한 허리의 가격은 얼마 인가? 무릎은? 명품 C사의 핸드백의 가격은 얼마인가? R사의 시계는? 그리고 건강과 명품 중 택일을 하라면 당신의 선택은?  '카톡'   어느 하릴없는 오후 핸드폰으로 백화점 쿠폰북이 왔다. 심심한 가운데 잘됐다 싶어 메시지를 열고 빠르게 스킵하는데 단돈 500원으로 표기돼 있는 핸드백이 힐끗 지나간다. 잘못 본 건가? 다시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ca4mChjwYvGrau0J-xtm4OyL0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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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떨림 -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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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4T07:32:04Z</updated>
    <published>2021-03-05T13:1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어깨가 너무 아프다, 이거 어떻게 하냐?' 아프다란 말이 사담으로 나오는게 아직 어색한 나이임에도, 종종 내게 묻는 친구들을 보면 이제 조금은 나에 대한 신뢰가 생긴 듯 으쓱하기도 한다. 하지만 확실히 컴퓨터 앞에 생활하는 현대인의 삶이 녹록치 않음이 보다 크게 느껴진다. 말린 어깨, 거북목, 긴장된 허리 대충 눈으로 훑어만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VhkfSmFKEXeYe4NbnHFdtIGyW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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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계가 멈췄다 - 빈 손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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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0:16Z</updated>
    <published>2021-01-20T01: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입사 선물로 받은 내 세이코 시계가 고장 났다. 메탈릭한 외관에 묵직함이 좋아 늘상 차고 다녔던 시계였다. 부품도 없어 수리가 불가능하다길래 찬장에 고이 모셔두었건만, 여전히 외출할 때마다 시계를 찾는 내 손이 허공을 더듬는다. 길을 걷다가도 문득 허전해진 손목에 신경이 쓰인다. 무게를 잃어버린 팔이 가볍게 흔들릴때면 흡사 누군가의 오랜 손을 놓아버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oy-9UqYcRc2KYmO1O2haqNIwE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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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밸런스 - 햇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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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1:14Z</updated>
    <published>2020-12-31T00:5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8년전 지하철로 향하는 아침 출근길, 그늘진 아파트 사이로 간간히 비추는 햇볕이 감질나게 느껴진다. 이내 지하로 걸어 내려가 사람들로 가득 찬 객실 문이 열리면 그 안 가득 찬 각자의 숨 냄새가 한대 섞여 날 맞이한다. 짙은 향수, 누군가의 젖은 샴푸 향, 때론 정장 속 짙게 벤 담배냄새를 비집고 들어가 그 틈에 끼여있다 보면 그렇게 내 출근길이 시작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nwqRyV5_x7b5HDUYzbBp9HbMZ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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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もっきり - 분수에 넘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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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5:08Z</updated>
    <published>2020-12-10T07:3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잔술 7년 전 아내와의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생전 처음 일본으로 떠났던 날이 기억난다.  영화에서나 보던 도쿄는 연말연시 분위기를 반영하듯 수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가운데에서도 청량하리만치 공기가 차고 맑았던 게 인상 깊었다. 서울의 그것과는 코끝에 걸리는 맛이 달랐다. 발 디딜 틈 없던 시부야 한복판에서 코를 벌렁거리며 서있는 내 손을 잡아끌고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1T46EmPGF-kLfRjryjNGwsceP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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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백꽃 필 무렵 - 가을타는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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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6T11:56:04Z</updated>
    <published>2020-11-16T04: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바람이 분다. 코끝이 아린&amp;nbsp;찬 겨울과는 달리 마른 낙엽의 바스락 거림이 언뜻 느껴지는 바람, 나는 그걸 '가을냄새가 나네'라고 표현한다. 눅눅했던 공기가 지나가고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그&amp;nbsp;무렵부턴 난&amp;nbsp;늘 가을을 타기 시작한다.  어릴 땐 내가 왜 가을을 타는지 몰랐다. 수능을 앞둔 고3 운동장에 켜켜이 쌓인 낙엽을 보며&amp;nbsp;마른바람이 느껴졌고,&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fZMYvAbRhtdB3t90bqHr0i-pz_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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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니까 살아간다 - 통증과 성장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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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6T09:40:38Z</updated>
    <published>2020-09-20T17:0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방주사 왁자지껄하던 아이들 사이에 적막감이 감돌고 하나 같이 사색이 되어있던 그 날은 예방접종 날이었다. 양호실 문이 열리고 한 아이가 팔을 문지르며 나올 때면 으레 '많이 아프냐?'며 의미없는 질문을 곧잘 던지곤 했다. 옹기종기 모여 답을 기다리는 눈망울은 하나같이 이번 주사만큼은 안아프다는 기적을 바라는 듯 했다. 하지만 늘 그랬듯 차례로 불려 들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TuVFYSNJOBEzL9OuXqVethtOD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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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플리 증후근(筋) - 거짓말쟁이 중둔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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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5T00:29:30Z</updated>
    <published>2020-09-06T07:3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책임자 나오라 그래!'  백화점 책임자는 보통 브랜드에서 해결되지 않는 골칫거리나 큰 문제가 생겼을때 직접 고객을 응대한다. 흥분한 고객의 불만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절차인데, 이 업무를 맡다보면 절로 나오는 말이 바로 인간군상이다. 모든 컴플레인이 그렇다라기 보다 열에 한두번 정도 참 희한한 성격을 마주하곤 하는데, 나중에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4vh3VQurGsK1fO2NVj1TQHRmTPA.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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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결혼식장은 파리입니다. - 보잉 777을 타고 13시간 뒤 정거장에서 내리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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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06:06:02Z</updated>
    <published>2020-08-28T08:5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무님. 저 내일모레 파리에서 결혼식을 합니다.' 7년전 휴가 전날 까지도 왜 아직 청첩장을 안돌리냐는 한 임원의 질문에 어렵게 답을 했다. 와이프와 처음 데이트를 한 곳이 파리였고 거기서 단둘이 조촐하게 결혼 한다는 내 발언은 직원들 사이에 회자되기 충분한 얘깃거리였다. 그리고 그 결정은 어쩔수없이 일부 직원들의 반감을 가져왔다.  업계 내에서도 꽤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lFfkiUrDZzceVpcfIR8FmcKig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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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러니*irony - 정의: 타인의 마지막에서 내 삶의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이기적인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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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6T09:41:21Z</updated>
    <published>2020-08-17T03:1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보다' 얼마 전 갑작스레 명을 달리 한 한 지인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피어오르는 향 뒤에 놓인 사진은 환하게 웃는 얼굴만큼이나 있어선 안될 곳에 놓인 듯 아이러니했다. 응당 영정사진이란 희끗한 머리를 쪽 진채 응시한 눈빛엔 체념이 묻어나야만 할 것 같았기에 비견되던 그 환한 미소가 더 허망하게 느껴진다. 곡소리에 마음이 무겁기도 했지만 술 한잔을 기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KCxZwbr5mnU6Ikkxmjl8oe2n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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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수 - 香水 vs 鄕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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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8T14:17:32Z</updated>
    <published>2020-08-07T13:3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실려오는 통가죽 냄새, 시트러스 향이 은은히 배어 나오는 매장 카펫.   샤넬, 에르메스, 까르띠에, 티파니, 루이뷔통, 구찌 &amp;middot;&amp;middot;매장 앞을 지날때마다 코 끝으로 느껴지던 각기 다른 향이 내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모든 MD(buyer)라면 한번쯤은 일하고 싶어 하는 명품郡. 또 모든 이들이 갖고 싶어 하는 사치품. 그 선망의 반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Bx2u-WJImwYSiryPCIu3yXDK_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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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살 내 대학 동기는 00년생 - Garment dye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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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13:05:32Z</updated>
    <published>2020-07-29T08: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휘향 찬란한 명품들 속 하루는 홀로 은은한 색감을 풍기는 옷이 눈에 띄어 살펴 보니 '가먼트 다잉(garment dyeing)' 이란 설명이 적혀 있었다.    가먼트 다잉이란, 색실로 옷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흰옷에 염색 하는 작업을 일컫는데 그 과정에 있어 고열로 인한 수축 혹은 염색의 균일함을 맞추기가 어려워 고난도 의류 제작방식에 속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z7SDaMwihCsnwPjgOaSKq_GLD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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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루먼 쇼 - 구몬 학습지와 닌텐도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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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13:05:27Z</updated>
    <published>2020-05-22T0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어릴 적,뛰어노는데만 정신 팔려 한구석 미뤄놓았던 구몬 학습지가 어느새 산더미처럼 쌓여 날 보고 있던 게 기억난다. 선생님 오실 시간은 빨리도 다가왔고, 손톱 밑 까맣게 낀 때도 채 빼지 않은 채 책상에 앉아 한숨 쉬며 울상 짓던 게 일상이었다. 그런 아들이 가여웠는지 다 풀면 닌텐도를 하게 해 주겠다던 엄마의 제안이 그나마 학습지를 넘길 수 있는 유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vv%2Fimage%2FPVuxU0hxfvwGETRtnalkAWgP_T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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