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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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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riup002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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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웃음 많고 눈물 많은 내과 병동 간호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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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12T20:52: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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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장애와 강박장애를 공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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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6T15:15:43Z</updated>
    <published>2021-12-03T07:4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트레스는 인식 여부와 상관없이 살아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예외 없이 스트레스와 공존하게 된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모든 스트레스를 제외하더라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일상에서 우리는 언제든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스트레스는 이제 질병이 아니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일부일 뿐이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아무리 우리 삶의 일부라고 할지라도 이를 잘 극복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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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상후 스트레스장애 (PTSD)를 공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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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7:39Z</updated>
    <published>2021-09-14T15:1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상후 스트레스장애는 강간, 전쟁, 홍수, 화재, 자동차사고, 납치 등 누구에거나 심리적 외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극심한 위협적인 사건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 또는 직면하여 심리적 충격을 경험한 다음 발생하는 특수한 정신적 증상이다. 사건 발생 후 계속 그 생각이 떠오르고 꿈에서도 나타나며, 외상성 사건과 관련된 생각이나 감정을 회피하거나, 왜곡된 인지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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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울증을 공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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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7T16:48:16Z</updated>
    <published>2021-09-13T01:2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울증의 정의 양극성 장애는 과거 조울 정신병 또는 조울증이라 하며, 조증과 우울증이 주기적으로 교대로 나타나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 양극성 장애는 조증 삽화 또는 우울 삽화 같은 극단의 기분 변화와 정상적인 기분이 번갈아 나타나며 재발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사람에 따라 조증 삽화가 자주 나타날 수도 있고 우울 삽화가 자주 나타날 수도 있으며, 각 삽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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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을 공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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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9T21:47:39Z</updated>
    <published>2021-09-07T15:1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이란? 슬픔이나 단기간의 우울은 상실이나 실망감을 경험하면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정서지만, 심한 우울은 객관적인 현실과는 무관하게 기분이 가라앉고 슬픔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병적 기분장애이다. 모든 정신 기능은 지속되는 기분에 의해 좌우되기에 직장과 일상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우울증의 원인 1. 생물학적 원인 1) 유전: 남성보다 여성에게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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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나는 간호사이자 조울증 환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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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7T10:46:47Z</updated>
    <published>2021-09-04T11:3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다고들 하더니, 내가 사는 삶은 남들과는 달랐다. 날마다 울고 또 웃으면서 보냈다. 하루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온종일 누워서 자기만 했고, 하루는 24시간이 부족한 사람 마냥 바쁘게 다니면서 내가 살고 있는 삶을 너무나 만족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돈을 쓰고 다니기를 얼마나 반복했다. 그러는 동안 시간은 지나고, 약의 종류가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z3t0PGHt2rvhf5B33OLFnhog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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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아플 때, 왜 나한테 말 안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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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20:48:48Z</updated>
    <published>2021-09-04T02:3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라는 단어만 떠 올리면 괜히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나는 이유는 알 수 없다. 아직 엄마는 내가 우울증과 조울증을 오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엄마는 내게 항상 따뜻하게 대해준다. 그래서 내가 결혼을 하면 엄마만큼 내 딸을 생각하고 위해줄 자신이 없어 결혼이라는 것을 항상 망설여지게 한다.  환자들 앞에서 항상 깔끔해 보여야 한다고 말하는 엄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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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 이제 감자 캐러 갑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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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9T00:33:42Z</updated>
    <published>2021-09-03T15:4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핵을 진단받은 할머니가 1인실, 격리병실을 사용하게 되었다. 영문도 모른 채 입원했고, 영문도 모른 채 병실에 갇혔다.  밭에서 농사를 지으셨던 할머니는 잠시도 병실에 있지 못했다. &amp;ldquo;왜 내를 이 좁은 곳에 가두는 거고!!!&amp;rdquo;  할머니에게 결핵의 전염성을 아무리 설명해도 통하지 않았다. 며칠이 지났을까? 할머니에게서 울적함의 기운이 느껴졌다. 할머니는 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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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통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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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3T01:31:01Z</updated>
    <published>2021-09-03T00:3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할아버지가 치질 수술을 하고 입원했다. 어기적 어기적 간호사실까지 오셔서 &amp;ldquo;아가씨, 똥구멍이 너무 아픈데, 진통제 좀 놔주면 안 되나?&amp;rdquo;  &amp;ldquo;할아버지 자리에 계시면 진통제 들고 갈게요~&amp;rdquo;  할아버지에게 드릴 수 있는 진통제를 확인하고  진통제를 가지고 갔더니, 병실로 들어오는 나를 보고 할아버지는 대뜸 바지를 내렸다.  &amp;ldquo;할아버지 바지는 왜 내리셔요?&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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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 좀 죽여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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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2T16:35:59Z</updated>
    <published>2021-09-01T03:0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통제를 온종일 때려 부어도 환자의 통증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amp;ldquo;간호사님, 제발 날 좀 죽여주세요&amp;rdquo;  나는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지도, 공감하지도 못하는 나쁜 간호사다. 그저 환자의 통증이 나아지기만 바랄 뿐.  그렇게 몇&amp;nbsp;날&amp;nbsp;며칠을&amp;nbsp;통증&amp;nbsp;속에&amp;nbsp;살다 좁은 침대에서 눈을 감으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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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추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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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20:46:17Z</updated>
    <published>2021-08-30T00:3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호사야, 내가 부탁이 하나 있는데...  -네, 말씀하세요.  고추장 좀 사 와줄 수 있겠나? 너무 먹고 싶다.....  -할아버지, 지금은 제가 일을 해야 하는데, 보호자분께 연락해서 부탁드려보는 게 어떨까요?  나도 그러고 싶은데, 내가 보호자가 있어야지.... 우찌 좀 안 되겠나..?  -할아버지 그럼 내일 이 시간까지 기다릴 수 있겠어요?  기다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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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떨어져 있는 밥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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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6T01:42:14Z</updated>
    <published>2021-08-29T00: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F(심방세동), CHF(만성 심부전)가 있는 허리 굽고 눈꼬리가 살짝 쳐져 있고 피부가 백옥 같은 할머니였다.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보호자가 없는 병동, 즉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 팀이 되어 환자를 돌봐주는 서비스를 이른다. 본래 포괄 간호서비스로 불리다가 2016년 4월부터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로 명칭이 변경되었다.)에서 치매가 있어서 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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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간호사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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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4T02:03:00Z</updated>
    <published>2021-08-28T00:1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으면 간호사 탓이라 하고 화장실이 더러워도 간호사 탓이라 하며 복도가 시끄러워도 간호사 탓이라고 합니다.  열이 나지 않는 이유는 간호사 덕분이고 숨쉬기 편한 것도 간호사 덕분이라 하며 통증에서 벗어난 것도 간호사 덕분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혼자 부들거리고 부끄러워하기를 반복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뀌는 기분은 조울증인 나를 더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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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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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20:44:07Z</updated>
    <published>2021-08-27T01:4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막내야, 이것 좀 먹고 가라.&amp;rdquo; &amp;ldquo;막내야, 밥은 먹었나?&amp;rdquo;  신규간호사 시절 나만 보면 막내야, 막내야, 밥은 먹었는지 항상 물어보는 환자가 있었다. 그럼 나는 항상 &amp;ldquo;밥 한 그릇 다 먹었어요!&amp;rdquo;라고 대답했다. 그들에게 밥은 병원 생활 중 제일 중요한 일과였고, 대화를 시작하게 해주는 하나의 인사였다.  처음 일을 할 때는 눈치가 보여 목이 타들어 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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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색 장발 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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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6T01:45:07Z</updated>
    <published>2021-08-26T07: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규 간호사 시절, 회색의 긴 머리카락이 인상적인 아저씨 환자에게 혈관 주사를 놓게 되었다. 얼핏 보아도 혈관이 좋아 보였다. &amp;lsquo;토니켓(혈관주사를 맞기 전에, 주사 부위의 윗부분을 압박하는 고무줄) 안 묶어도 성공하겠는데?&amp;rsquo; 그것은 내 착각이었다.  찔렀는데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았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냥 될 줄 알았더니... 이게 무슨 일인가? 환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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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이제는 조울증이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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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20:38:55Z</updated>
    <published>2021-08-24T06: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의 주인공들은 고난과 시련, 역경을 이겨내고 항상 행복하게 살아간다. 내 드라마의 주인공은 &amp;lsquo;나&amp;rsquo;라는 생각을 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와중에, 비를 가득 머금고 있는 먹구름이 다시 나에게 찾아왔다. 이럴 수가.     하룻밤 사이에 꼬박꼬박 먹고 있던 약이 먹기 싫을 정도로 울적했다. 마치 내가 겨우 이 작은 알 약들로 인해 조종되고 있는 것 같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3F1bx8Gjxd5k1LLPedOMGJkoL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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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나 너무 행복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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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5T03:23:42Z</updated>
    <published>2021-08-23T15:0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분이 때 타지 않은 새하얀 구름에 올라타 둥실둥실 떠다녔다. 일주일 중 7일을 친구들을 만나고 다녔다. 쉬는 날에는 낮에 나가서 밤에 집을 들어왔고 심지어 낮에 함께 있던 친구와 밤에 함께 있던 친구가 다를 때도 있었으며, 일하는 날에도 퇴근하고 늦게까지 놀고 귀가를 했다. 알 수 없는 힘이 지구 두 바퀴는 돌 수 있을 만큼 남아났다.    잠을 못 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87wNn4r0Nm7Z-FON6Az3N_cO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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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응해서는 안 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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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20:43:23Z</updated>
    <published>2021-08-22T02: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한 분이 돌아가셨다, 일주일 동안 세 번째다. 세 번이면 적응할 만도 하지만 여전히 적응 안 되고, 무섭고, 두려운 건 마찬가지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차라리 무뎌지고 익숙해졌으면 하는 일. 하지만 그럴 수 없고, 그래서는 안 된다.  거친 숨을 몰아쉬던 산소마스크를 떼고 의미가 있나 싶은 수액을 제거하고 미친 듯이 알림이 울리던 기계도 끄고 붙여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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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또 한번의 심폐소생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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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20:36:20Z</updated>
    <published>2021-08-21T13:0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봄날 병동 전체에 따뜻한 햇볕이 스며들어 오는 점심시간이었다. 환자들은 점심식사를 끝마치고 빈 식판을 들고 복도에 있는 밥 차로 하나둘씩 모일 때쯤이었다. 윗 병동 선생님이 다급히 병동 스크린도어를 열어젖히고 들어왔다. &amp;ldquo;Suction bottle(흡인 작용에 의해서 상기도 내의 분비물, 소화관내 및 체강 내의 혈액, 삼출액, 가스등을 체외로 배출시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45PzmG48ngrTIkMnDO-mJDSq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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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내가 나에게 하는 미술치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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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20:33:00Z</updated>
    <published>2021-08-17T21: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에서 조금 벗어난 나를 위해 동진이는 &amp;lsquo;혹시 1달 지난 생일 선물 받아 봤냐&amp;rsquo;며 택배를 보냈다. 택배는 오일 파스텔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모든 것이 들어 있었다. 약을 먹고 괜찮아진 내가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것이 생겼는데 그것은 오일 파스텔로 그림 그리는 것이었다. 흘러가는 말로 했던 말인데  세심한 동진이는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TxRb-wXq4Q9XUK8Em9KfFlyp9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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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더 이상 울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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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3T20:31:51Z</updated>
    <published>2021-08-13T15:3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두색 꽃밭이 그려진 직사각형 약 봉투 안에는 하얗고 길쭉하게 생긴 알약, 녹색의 사각형 알약, 하얗고 큰 동그란 알약, 분홍색의 길쭉하고 동그란 알약, 노란색의 동그란 알약.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의사 선생님이 그동안 내게 처방해준 약들이다. 각기 다른 색의 조그맣고 귀여운 약들이 초라한 나 대신 자신들의 존재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    처음 방문했을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o9T3eO5YkcrMFr-OQQysUXY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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