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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희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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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감을 읽고, 마음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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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13T00:36: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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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자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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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6:44:42Z</updated>
    <published>2026-04-16T06:4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중순에 퇴사를 마치고, 어느덧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4월이다. 8년이라는 긴 세월 부지런히 달려온 직장생활을 끝으로, 이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었다. 목포에 조그마한 출판사 사무실을 차리고, 이제야 비로소 사업으로의 길을 걷고자 했다. 나의 특기였던 홍보 마케팅과 더불어 홈페이지 구축에 글쓰기 강의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들 보냈다.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qH%2Fimage%2FBSzQrXydW7GDpQ0MPOE7iqDv5X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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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면의 평화와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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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8:20:16Z</updated>
    <published>2026-02-05T05:3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 질 녘이면 넉넉한 햇살과 함께 포근한 기분이 밀려든다. 붉게 농익기 전, 햇과일에 비친 따뜻한 빛 같다. 언젠가, 생을 살아가는 동안 고통스럽게 온몸을 비틀던 영혼은, 눈물로 종이 위에 감정을 썼다. 흘러넘치다 못해 범람한 감정의 활자들은 입으로 되뇔 수도 없을 만큼 처절한 것이었다. 누구에게나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한 번쯤은 있을 테지만, 나는 그 생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qH%2Fimage%2FWjDWVVIqyT6Woimx_Z2gqFFlBh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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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덟 해를 건너 - bye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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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4:48:21Z</updated>
    <published>2025-12-31T14:3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나긴 항해였다. 어그러지기도 하고, 엎어지기도 하면서 몇 번의 고비를 넘겼는지 모른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몸집이 야윈 나를 집어삼킬 듯, 큰 입을 쩍 벌렸다. 이대론 살 수 없을 것 같아 목숨을 내어놓고 싶은 때도 있었다. 밤마다 울음을 삼키고, 눈물을 먹으며 하루하루를 버텨왔다.  여덟 해는 나에게 그랬다. 첫 출판을 일구고도 놓지 못했던 글에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qH%2Fimage%2FBudFaPv5SY4QP8Zr8mntRCiPa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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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를 소중하게 대하는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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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0:52:31Z</updated>
    <published>2025-10-31T00:5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 생각해보면, 10년간 꾸준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의 출근길은 비슷한 듯 늘 달랐다. 어떤 날은 누군가의 감정쓰레기통이 될까봐 두려웠고, 어떤 날은 업무에 대한 번아웃과 회의감으로 지쳐있던 때도 있었다. 옷을 갈아입고 출근하는 건 똑같은 일상같은데, 왜 늘 마음가짐은 그렇게 변죽이 심했을까? 언젠가 광고회사 AE로 일하던 시절, 팀장님이 내게 그런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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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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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7:44:06Z</updated>
    <published>2025-10-24T05:1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저 선생님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  간 밤에 림은 잠을 설쳤다. 칠흑같이 어두운, 빛줄기 하나 비치지 않는 어떤 우주를 부유하는 꿈을 꿨다. 어쩌면 심해인가? 림은 또다시, 깊은 심해 속에 마음을 뉘었다.  사람의 마음은 더 이상 색으로 보이지 않았다. 한때는 누군가의 어깨선에서 반사되는 미세한 떨림만으로도 그 곁의 물결이 가늠되었고, 말끝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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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랑(波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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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8:31:51Z</updated>
    <published>2025-10-23T08:3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는 오후 내내 그치지 않았다. 유리창 위로 길게 흘러내린 빗줄기들이 서로의 자취를 삼키며 한 줄의 선으로 합쳐졌다. 림은 상담 일지를 마감하고 의자에 기대었다. 오늘 마지막 내담자가 나간 지 한 시간쯤 됐지만, 방 안은 여전히 사람의 숨결로 묵직했다. 형광등이 낮게 웅웅 거리며 잔음을 냈다. 그때, 복도 끝에서 누군가의 구두 소리가 들려왔다. 규칙적이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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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광(殘光)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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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2:00:33Z</updated>
    <published>2025-10-13T13: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직 어둠만이 빛을 흡수할 수 있지. 하지만 어둠이 빛을 삼킨다는 건 '파괴'가 아니라, '수용'이야. 빛은 어둠이 있음으로써 자신을 증명하고, 어둠은 빛을 품음으로써 존재의 의미를 얻지. 이건 뺏고 뺏기는 싸움이 아니라, 공생의 관계야.  *  겨울은 여전히 도시의 호흡을 낮추고 있었다. 눈은 낮 동안에도 몇 번씩 들고났다가 멎었고, 그 틈마다 사람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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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의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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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9:44:04Z</updated>
    <published>2025-10-10T09:4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은 여전히 도시의 숨을 느리게 만들었다. 눈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내려오고 멎었고, 그 사이사이로 사람들의 체온이 낮게 이동했다. 빵집에서 함께 나온 그날 이후, 림과 현은 약속처럼 특정한 시간대를 공유하게 되었다. 동네의 작은 하천을 따라 난 산책로, 공원의 오래된 벤치, 붉은 벽돌 건물의 그늘. 언어 대신 리듬으로 짜인 만남들이었다. 림은 말을 아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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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물과 썰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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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1:34:29Z</updated>
    <published>2025-09-21T11:5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아침의 공기는 유리 파편처럼 서늘했다. 온 도시가 소금처럼 고운 눈가루를 뒤집어쓴 채 침묵을 약속하고, 건물들의 가장자리에는 밤새 내린 눈이 낮은 사구처럼 쌓여 있었다. 창틀의 쌓인 눈은 세상 밖의 소음을 빨아들였고, 전봇대의 검은 선은 하늘빛 속으로 얇게 잠겨 있었다. 도시가 느리게 호흡했다. 눈발은 수면 위로 솟았다가 가라앉는 심해의 숨방울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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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할 수 있음에 감사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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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1:44:42Z</updated>
    <published>2025-09-17T11:4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19를 거쳐 불안정한 고용 시장과 불경기를 겪었던 나는, 한동안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다. 꿈과 목표는 마치 움직이지 않는 미지의 성처럼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러나 환경은 바다처럼 움직였고, 꿈과 목표도 그 흐름에 따라 너울너울 움직였다. 멀어져 보여서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보였기에, 나는 끊임없이 자학했다. 다 내가 게으른 탓이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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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림(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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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15:00:25Z</updated>
    <published>2025-09-13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림은 늘 타인의 물결을 먼저 보았다. 누군가의 어깨선에서 반사되는 미세한 떨림, 가슴팍을 타고 흘러나오는 온도의 기압, 말과 말 사이를 메우는 곡선의 잔향. 세상은 파도의 문장으로 쓰였고, 림은 그 문장을 해독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자신을 향해 눈을 돌릴 때마다 문장은 공백으로 끊겼다.  ─&amp;nbsp;선생님 주변에 무슨, 물결 같은 파동이 보여요.  림은 현의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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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19, 권고사직, 불경기 &amp;hellip; 벼랑 끝에 선 마음 -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지만, 차가운 현실 앞에 열정은 연약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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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9:00:25Z</updated>
    <published>2025-09-10T09: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19로 세상은 시끌벅적했다. 마스크를 쓰고 일을 해도, 회사의 경영악화는 나완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청년이 길거리로 나갔고, 아르바이트 자리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는 얼어붙었다. 내 인생에는 없을 줄 알았던 권고사직을 경험한 후, 나는 한동안 실업급여로 연명하며 살았다. 부모님께는 회사에서 잘린 사실을 말하지 못해 실업급여를 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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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자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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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5:00:21Z</updated>
    <published>2025-09-06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이 열리는 소리보다 먼저, 찬 기운이 상담센터 안으로 스며들었다. 현관에 매달아 둔 작은 방울이 바람에 부딪혀 &amp;lsquo;짤랑&amp;rsquo; 하고 몸을 떨었다. 림은 머그잔을 내려놓았다. 복도 끝 유리문 너머로 까만 목도리에 턱을 묻은 남자가 천천히 들어왔다. 두껍게 압축된 안경알이 그의 눈동자를 작게 줄여 놓았고, 눈썹과 속눈썹에는 밖의 눈발이 아직 다 녹지 못한 채 반짝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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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업급여의 끝 - 실업급여는 '절대' 달콤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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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10:00:12Z</updated>
    <published>2025-09-03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업급여를 수급받으러 가는 길은 생각만큼 설레지 않았다. 쉴 틈 없이 이직을 이어오던 나는, 5년 동안 바지런히 일했던 근무 기간을 인정받아 210일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 실업급여를 210일간 받기 위해 5년간 부지런히 일했던 것은 아니었다. 나는 내 생애 실업급여를 수령하게 되리라곤 미처 예상치 못했다. 주변 친구들이 퇴사하고 실업급여를 받으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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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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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3:36:32Z</updated>
    <published>2025-08-30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에겐 파동이 없어. 마치 컴컴한 심해처럼 말이야. 칠흑 같은 어둠 안에 네가 있구나. 넌 빛없인 살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 오직 어둠만이 빛을 흡수할 수 있지. 이제 네 이름은 현(玄)이다.   현이 숨을 내뱉으며 눈을 번쩍 떴다. 마치 잠수를 하다 물 밖으로 숨을 내뱉는 것처럼 내쉬었다. 이부자리에 누운 채, 헉헉 거리며 흰 천장을 물끄러미 바라보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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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작스러운 권고사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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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0:00:13Z</updated>
    <published>2025-08-29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어김없이 평안한 사무실의 풍경이었다.  &amp;quot;그 기사 보셨어요?&amp;quot;  오전 10시경, 갑작스러운 기사 하나. 내가 속한 회사에서 주로 크게 일을 담당하고 있던 &amp;lsquo;한 병원&amp;rsquo;에서 불현듯 부도소식이 전해진 것이었다.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경영악화를 초래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물밀듯 밀려든 대표의 잠적소식 기사.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이 사무실에 출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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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생활 인간관계에 대하여 - 업무만큼이나 중요한 &amp;quot;사람&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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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0:00:11Z</updated>
    <published>2025-08-27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가 내 인생의 첫 번째 황금기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언론고시를 준비하며 썼던 일기를 출간한 책은 베스트셀러로 잘 나갔고, 회사에서는 유튜브 편집자로서 입지를 굳혀갔다. 기업의 역사가 오래되거나 깊은 것은 아니었지만,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확장해 나가는, 젊은 패기가 있는 그런 회사였다. 대표도 젊었고 함께 일하는 병의원 원장님들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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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없는 인내는 없다 - 직장 내 갑질, 적성에 맞지 않던 일들을 지나&amp;hellip; 유튜브 편집자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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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12:22:19Z</updated>
    <published>2025-08-25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처럼 아무것도 할 줄 아는 사람은 못해&amp;hellip;?'&amp;nbsp;나 자신은 내가 가장 잘 알아! 지금은 그 상황을 이해하지만, 당시의 나를 돌이켜보면 이미 자존감은 무너질 대로 무너져 있었다. 워라밸이 붕괴된 회사생활을 하며, 어떻게든 언론고시에 붙어보겠다고 아등바등한 세월만 3년. 나는 그 3년의 시간 동안 나 자신을 지독하게 미워하고, 또 원망해 왔었다. 그렇게 그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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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해(心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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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14:13:43Z</updated>
    <published>2025-08-23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체 위에 무덤처럼 눈이 쌓인 아침이다.  대지에 파릇파릇했을 생명들이 지하에 씨앗을 숨기고, 허공에 흩날리는 하얀 눈발은 심해의 공기 방울처럼 고고했다. 지상과 심해를 데칼코마니처럼 마주 찍은 듯한 적막은, 소름 끼치는 고요함마저 바닷속을 닮았다. 림은 두툼한 목폴라 스웨터를 입고, 폴라를 위로 길게 펼쳐 콧등을 가렸다. 지난밤부터 내린 폭설은 그칠 기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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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답게 사는 방법 -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나다움을 찾는 가장 첫 번째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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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10:00:07Z</updated>
    <published>2025-08-22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주변 사람들은, 삶이 재미없다는 사람에게 그런 질문을 했다. &amp;quot;네가 가장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amp;quot;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구분 짓는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우선 대개의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조차 찾기 힘들어했다. 어릴 때, 주입식 교육환경에 놓여왔어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자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지 못해서 일 수도 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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