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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플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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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겨레신문 기자, 영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원고 문의는 purp1emask@naver.com</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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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13T03:33: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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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바타: 불과 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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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2:53:46Z</updated>
    <published>2026-01-04T12: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편에서 우리는 무리에서 추방된 툴쿤 파아캰의 시점을 간접체험했다. 3편에서도 관객들은 로아크와 친구들을 바라보는 툴쿤의 눈을 잠시 빌린다. 단순 시점숏이 아니라, 마치 툴쿤의 동공과 홍채의 생물 컨디션을 반영한 듯 노란 빛 필터가 적용된 화면이다. 2편과 3편 모두 같은 형태다. 3편에서 눈에 띄는 구간은 하나 더 있다. 영화는 키리의 손에 이끌려가는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pQEKXnUHDp5kxmT5H79R8__6B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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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미러 넘버3&amp;rsquo;는 페촐트 세계의 변곡점이 될 수 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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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7:25:44Z</updated>
    <published>2025-11-29T07: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우라는 애인의 죽음을 극복했는가? 베티네 가족은 옐레나의 부재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됐는가? 사실 상실을 애도하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걸 둘러싼 시선만이 있을 뿐이다. 여기서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amp;lsquo;미러 넘버 3&amp;rsquo;는 영화 내적인 세계에 집중한다. 그러니까 이 영화에서 식기세척기나 피아노를 고쳐 쓰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건, 상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QTZdz2mO71oL9HLGAS8TUkrjy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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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른 &amp;lsquo;길복순&amp;rsquo;과 &amp;lsquo;사마귀&amp;rsquo;를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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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7:24:04Z</updated>
    <published>2025-11-29T07:2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amp;lsquo;길복순&amp;rsquo;은 &amp;lsquo;현실에서 일어날 법한가?&amp;rsquo; 대신 &amp;lsquo;얼마나 매력적인 세계인가&amp;rsquo;라는 후자의 물음이 훨씬 가치가 있는 영화여야 한다. 그런데 &amp;lsquo;길복순&amp;rsquo;을 두고 관객이 의아해했던 지점 중 눈에 띈 사례는 무엇이었나. 바로 청부살인 작업을 마치 하나의 작품을 찍어내는 것처럼 여기는 비현실의 만화적인 세계관에서, 사회 병폐나 이슈들처럼 지나치게 많은 현실과의 연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2b-qlSMp8ITb4tJe--RR8-7yO2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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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흔들리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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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8:22:48Z</updated>
    <published>2025-07-27T07:1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동석은 홀로 빛나야 그 매력을 온전히 발산하고 또 관객들 역시 그에게 온전히 흡수되고 동기화될 수 있다. 하지만 &amp;lt;거룩한 밤&amp;gt;의 배역 구성은 기획 의도에서 알 수 있듯 서현과 정지소 등 여성 배역에 포커싱이 맞춰져 있고, 마동석은 서브 캐릭터로 빠져 있는 형태다. 시곗바늘을 되돌려 보자. &amp;lt;이터널스&amp;gt;에서 대중이 아쉬움을 표했던 포인트가 무엇이었나. 마동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HRjexsgE_QxpI1AVC6MMk_vpW2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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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이 넘버', 기록하려는 주체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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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7:15:35Z</updated>
    <published>2025-07-27T07:1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보관된 문서를 비롯한 수많은 사료, 당대 사회상을 보여주는 언론 보도나 방송 자료 화면들이 다채로운 인터뷰와 번갈아 밀도 있게 배치돼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amp;lt;케이 넘버&amp;gt;는 여타 다큐멘터리와 비교해 크게 다를 바 없는 안정적인 구성처럼 느껴질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가 놓쳐서 안 되는 지점이 몇 군데 있다. 바로 한국에서 자신의 뿌리와 흔적을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rFMIjNLBu65OU1bOK158hJCX5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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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거미집&amp;rsquo;, 그는 영화를 마주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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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7:12:49Z</updated>
    <published>2025-07-27T07: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거미집&amp;rsquo;은 김지운 감독이 선배들이 누볐던 1970년대 영화계를 되짚어 보면서 영화를 대하는 자세와 열정, 애정을 다채로운 인물 소동극으로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활력이 넘실대는 영화다. 이때 마냥 생동감이 배어 있는 영화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요소는 바로 번져 가는 김열 감독(송강호)의 내면 속 고뇌다. 그는 영화 내내 이번만큼은 꼭 걸작을 찍어야겠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Pnyd7-P4QypAoDmyKBJki-a8S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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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나폴레옹&amp;rsquo;, 역사 영화가 아닌 이미지의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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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7:13:23Z</updated>
    <published>2025-07-27T07:1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폴레옹&amp;rsquo;은 군인이었던 나폴레옹이 정치에 발을 내딛고 마침내 황제로 유럽을 호령한 뒤 초라한 말년을 보내기까지의 주요한 대목을 골고루 다룬다. 1793년 마리 앙투아네트의 처형 시점부터 1815년 워털루 전투, 그 이후 나폴레옹의 몰락까지 프랑스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일대기가 녹아든 영화다. ​ 문제는 지금부터다.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UcmeLrH-Lv7uhRtTc7tCPxXk4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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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가 동시대 괴물에 대응하는 자세 - &amp;lsquo;미션 임파서블&amp;rsquo; 시리즈를 중심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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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7:09:51Z</updated>
    <published>2025-07-27T07: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7편과 8편에 이르러, 이렇게 쌓아온 믿음에 의지하는 헌트의 면모가 가장 확실히 발산될 뿐 아니라 동시에 절박하다는 점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헌트와 그의 팀원들이 엔티티에 세상이 잠식되는 걸 막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선보였는지 떠올려 보면 금방 납득이 갈 테다. 정말 놀랍게도 헌트는 AI의 수싸움에 당하지 않기 위해 디지털 통신과 교류를 원천 차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hkwxQoxZGmGX1ttypTQAfJFwo-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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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노이즈&amp;rsquo;의 장르 배합, 무리수가 아닌 필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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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7:10:04Z</updated>
    <published>2025-07-27T07:0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언니 못 듣는 거야, 안 듣는 거야?&amp;rdquo;. 극의 초반부 동생이 청각장애인 언니에게 수화로 건넨 말이다. 동생은 윗집 어딘가에서 계속해서 소음이 들린다며 언니를 다그치지만, 언니는 어디서 소리가 들리냐며 제발 그만 좀 하라고 동생을 나무란다. 동생이 언니에게 소리를 들어보라며 권유하는 장면에서, 엄밀히 따지면 관객들은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이 구간에 삽입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3J89eI28GGVmFjma-B8HL61Ds9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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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지금 &amp;lsquo;릴로 &amp;amp; 스티치&amp;rsquo;인가 - 실사화가 숨긴 외계인의 본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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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7:02:42Z</updated>
    <published>2025-07-27T07:0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대상을 인식할 때 가장 먼저 외형의 차이에 집중한다. &amp;lsquo;릴로 &amp;amp; 스티치&amp;rsquo;도 마찬가지로 이 같은 쟁점을 다룬다. 스티치가 낯선 존재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별거 없다. 바로 인간들이 생각했을 때 이상하게 생겨서가 아닌가. 그렇기에 인간들 틈에서 적응할 수 있는지 따져 봐야 한다. 높은 지능을 갖춘 스티치 역시 인간들 틈에 자연스럽게 섞이기 위해 자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WjoqaCgT78q8j91eHcLjcvtZS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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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은빛살구&amp;gt;가 인물을 존중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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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07:17:03Z</updated>
    <published>2025-04-21T03: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은빛살구&amp;gt;는 인물들의 미래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교두보가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운명을 가늠해볼 시도조차 버거워하는 비극일 뿐이다. 우리는 영화가 선택한 형식에서 이 비극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카메라 운용을 살펴 보자. 극의 초반부에 정서가 입주할 아파트나 벌교횟집에 들어갈 때, 카메라는 절대 정서에 앞서지 않는다. 정서의 뒤에서 공간을 바라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RZBB6q2QLPjRG593cWkeQHrZAu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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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샘 윌슨의 고백이 진솔한가?  - &amp;lt;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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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21:41:03Z</updated>
    <published>2025-03-02T15:4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amp;gt; 샘 윌슨이 4편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고백하는 장면을 잘 되짚어 보자. 그는 그저 인간일 뿐이다. 피부가 찢어진 자리에 피가 차오르고, 겉으로는 멀쩡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쉴 새 없이 부담감에 짓눌리는 &amp;lsquo;보통 사람&amp;rsquo; 말이다. 문제는 영화 속에서 이 같은 한계를 인지하는 방식이 그의 &amp;lsquo;액션&amp;rsquo;이 아닌 그의 &amp;lsquo;대사&amp;rsquo;를 통해서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ieXCWUfzfSahHuGXRKliADDca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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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노스페라투&amp;rsquo;, 흡혈귀 고전을 이 시점에 불러낸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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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15:48:47Z</updated>
    <published>2025-03-02T15:4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필요한 질문이 있다. 왜 흡혈귀 캐릭터인 노스페라투가 지금 이 시점에 왜 우리 곁에 다시 소환돼야만 했을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1922년작 &amp;lsquo;노스페라투&amp;rsquo;의 도입부는 어떠했나. &amp;ldquo;독일 위스보그(가상의 마을)에서 벌어지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amp;hellip;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amp;rdquo;고 극의 도입부와 실질적인 서사 사이 경계를 명확히 표현해냈다. 최신작은 어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NU7gzltVJlFQBYyzG6FtRdyFM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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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객이 완성하는 영화, &amp;lsquo;서브스턴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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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15:47:40Z</updated>
    <published>2025-03-02T15:4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서브스턴스는 여지없이 몸의 영화다. 그렇다면 중요한 건 신체의 변형과 훼손을 통해 인물들이 어떤 감정과 생각에 몸담고 있는지, 또 그런 과정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때 관객들은 감각이 강조되는 이 여정을 따라가면서 인물들과 동기화될 수 있지만 어쩐지 이 영화에선 그 작업이 어려워 보인다는 점에 주목하자. 이유는 바로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NM8jdr6S-uvzgxT47aVsQcAiw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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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이 리치 감독론: 숏폼의 시대를 거스르는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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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06:13:46Z</updated>
    <published>2024-12-18T04: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영화를 시퀀스, 신, 숏, 프레임 단위로 끊어내는 순간 묘한 이질감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현상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없다. 애초에 가이 리치는 쉴 틈 없이 펼쳐지는 &amp;lsquo;과정의 연쇄&amp;rsquo;가 자아내는 밀도감과 부피감을 정밀하게 재단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 온전한 덩어리가 쇼츠나 릴스라는 형식으로 재가공된다면 순식간에 생명력을 잃어버리는 건 당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OXRRdbD2pl2DuetK3ceUB9xeWs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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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소영의 노력&amp;gt;, 그 무용수의 손에 들린 카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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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04:12:34Z</updated>
    <published>2024-12-18T04:1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보고 나면 자연스레 피어나는 궁금증이 있다. 과연 어느 지점이 연출된 장면이고, 어디까지가 연출에서 벗어나 있는 것인가? 이건 극 중 무용수 소영이 실제로 연기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것인지 사실 파악할 길이 없다는 데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가령 감정에 사로잡혀 독백을 이어가는 소영의 안무 연습 장면을 떠올려 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GCQxxpi5e4vXrpeG5MfwtArU9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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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인 없는 기인들의 세계, &amp;lt;나이트메어 앨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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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04:11:35Z</updated>
    <published>2024-12-18T04:1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들은 몇 가지 루틴을 고수해왔다. 그 가운데 하나는 바로 괴이한, 괴상한 존재들을 스크린에 적극 개입시킨 뒤 그들의 세계를 축조해서 관객들과 공유하는 일이었다. 그런 점에서 보면 &amp;lt;나이트메어 앨리&amp;gt;는 얼핏 보기엔 그의 작법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이때 &amp;lt;나이트메어 앨리&amp;gt;는 관객들이 스스로 괴상한 존재(뱀파이어 헌터, 헬보이, 어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fgBqWDRJgStYnl4TiBKyCFGB4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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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객이 아닌 내게 주는 선물, &amp;lsquo;비틀쥬스 비틀쥬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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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04:10:45Z</updated>
    <published>2024-12-18T04:1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바로 스크린 바깥의 시간이 흘러간 만큼 팀 버튼 스스로도 자신과 그 작품 세계를 둘러싸 오면서 한 겹 한 겹 쌓아 왔던 그 궤적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 속편이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영화의 시간선과 현실의 시간선을 연동시키려는 시도 그 자체에 있다. 1편과 2편이 간극이 36년이라고 해서, 그 격차가 너무 크니까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iPYjs6nfp6idFiiSK-SBpt96q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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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독립영화 대배우 제나 롤런즈를 기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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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9T01:57:21Z</updated>
    <published>2024-09-19T01: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롤런즈의 출연작을 유심히 살펴볼 때 느껴지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연출자가 롤런즈가 맡은 배역의 캐릭터나 서사를 정교하게 구축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따라 관객들은 인물 자체에 몰입할 기회를 얻는 대신 롤런즈라는 배우와 소통하게 된다. 결국 그가 출연하는 영화들은 연기의 영역이 아닌, 현실 속 롤런즈의 개인적인 면모들이 어느정도 반영된 세계다.  (중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K6WMn9BvJZU_sPJAoTLbLtI7i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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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요 없는 폭력, &amp;lt;베테랑2&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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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9T07:38:44Z</updated>
    <published>2024-09-19T01:5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범죄도시&amp;gt;에서 이따금씩 조성되는 &amp;lsquo;진실의 방(CCTV 등 감시체계를 무력화한 뒤, 압도적인 폭력을 행사해 용의자를 강압 취조하는 마석도 특유의 수사 방식)&amp;rsquo;을 떠올려 보자. &amp;lt;베테랑&amp;gt;에서도 1편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서장을 비롯한 형사들은 막내에게 칼침을 놓은 용의자에게 분풀이를 위해 CCTV를 가렸지 않았나. 그러니까 무력 행사를 위해 불법쯤은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3x%2Fimage%2FwjghdZ76dPRGLRc4LvB1YT0rA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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