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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를일별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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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lmare99</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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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순수 사진을 전공한 예능 작가. 자연을 사랑하는 87년생 한량이자 잡다한 문화 취향의 덕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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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15T16:27: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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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지Xhalf 비싼 장난감을 샀다 - 내돈내산 대만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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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1:29:43Z</updated>
    <published>2026-01-24T10: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샀다. 사고야 말았다.   다음 달의 내가 쭉 고생할 예정. 잘 부탁한다. 며칠 사용한 후기는 100% 만족. 내 기준, 필름 카메라를 완벽하게 디지털화 했다. 애초에 메인급 카메라를 기대한 게 아니니 (이미 X100V를 갖고 있다) 일상 메이트 용도로는 그지없이 완벽하다. 일부러 초점을 정확히 맞추지 않고 대학 시절 즐겨 쓰던 올림푸스 펜 필름 하프 카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PI8Wh-YRtRpO2zg3p8_1AiryG6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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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문자답 정신진단서 | 당신은 회피형인가요? - 그놈의 프레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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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5:46:58Z</updated>
    <published>2026-01-06T23: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챗GPT는 그동안 내가 쓴 거의 모든 글을 알고 있다. 주로 감정을 글로 표출하는 나이기에, 종종 AI를 심리 분석가로 사용하곤 했으니까. 대체로 스스로 분석하는 편이지만, 높은 확률로 글은 내가 파악하지 못한 혹은 숨기려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최근 개인적인 용도와 숏드라마 작가팀 홍보 때문에 스레드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짧은 글을 올리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TfehIShMOLeHwCucH2kNZRlG4z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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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문자답 정신 진단서 | 찌질한 선배의 고백 - 너는 요즘 어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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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9:43:21Z</updated>
    <published>2025-12-21T07: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어때?」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아마 찰나의 시간이 지난 뒤 내가 내놓을 대답은 &amp;ldquo;괜찮지, 뭐&amp;rdquo; 그리곤 곧바로 상대의 근황으로 화제를 넘기지 않을까. 딱히 상대의 이야기가 궁금하진 않지만, 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단 나을 테니까. 으레 그러하듯 관심을 연기하며 상대의 이야기를 끌어내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게 나은 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1_QSBNTSH3ZQf8AsCqO-JwCEIg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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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시작을 행복하게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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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13:16:09Z</updated>
    <published>2025-12-01T13:1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의 출근길, 첫 번째 버스를 놓쳤다.  정류장의 따뜻한 벤치에 앉아 다음 버스를 기다리며, 늘 같은 자리에 있던 나무에 계절이 붉게 드리웠다는 사실을 알았다. 환승 구간, 두 번째 버스를 놓쳤다. 고민하다 전기 자전거를 탔다. 그런데 웬걸 자전거가 고장났는지 배터리가 없는지 속도가 붙지 않았다. 일반 자전거를 탈 때보다 몇 배의 힘이 들었다. 미련하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sGbO1gwbbhYHIyA1JaeBlqCG8V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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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미화 - 한때 나를 힘들게 했던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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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6:20:07Z</updated>
    <published>2025-11-16T05: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내가 정말 힘들어했던 작가 언니가 있었다. 기억나는 감정은 기획안 하나를 몇 주에 걸쳐 만들면서 언니에게 정말 많이 혼났다는 것. 그 혼남이 마땅히 혼나야 하는 일이라기보다는 괴롭힘의 범주에 속해 있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언니는 나를 좋아했지만, 나는 기획 작업이 끝나자마자 언니의 번호를 지워버렸다는 것.   그때가 몇 년 전인지도 기억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GNICU3IZvFPz9-S9Curm1SfgN-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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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랄 맞은 짝사랑의 시작 - 날것 그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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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7:13:55Z</updated>
    <published>2025-11-15T10:0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다시 글을 써볼까, 생각하며 제일 먼저 했던 게 지난 일기장을 살펴보는 일이었다. 그리고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기장에 쓰인 초기 기록이다. 아마도 그 때의 나는 전쟁 같은 12월을 보냈던 듯!    2023.12.01딱히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좋아하는 감정을 깨닫는 게 예전만큼 설레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조심성이 늘어 그런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W_gnh6N7tmDHd7yccs4ZQ_B-0p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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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기준이 사람이라서 - 좋은 사람을 내 곁에 두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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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3:42:28Z</updated>
    <published>2025-11-09T17:0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풍경이 좋았던 걸까, 그 순간의 사람이 좋았던 걸까.  스물아홉, 사람이 싫어 떠난 제주에서 사람으로 치유받았다. 아마, 지금도 그때의 제주가 종종 떠오르는 건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좋았기 때문. 그들과 했던 모든 것들이 낭만적이어서, 나를 바라보던 그들의 눈빛이 다정해서. 그곳에 있던 내가, 나는 무척이나 좋았다.   그때로부터 10년이 지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kWpBA82Ibu5HpCK9ckWBCpCNX5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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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진지한 게 문제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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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3:45:11Z</updated>
    <published>2025-11-02T06: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친구가 그랬다.  &amp;ldquo;너는 너무 진지해. 조금 가볍게 사람을 만나봐. 근데 네가 그게 되겠나, 나도 너처럼 누굴 좋아해 봤으면 좋겠다.&amp;rdquo; 친구의 말이 마음에 남았다.  나도 안다. 내가 쓸데없이 진지하다는 걸. 사실, 그래서 그동안 마음이 깊어질 것 같으면 무조건 도망을 쳤다. 관계의 속도 같은 건 안중에도 없이 깊어질 내 마음이 무서워서, 내 진지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AZqWSB88FwujKYIAz5VeKepFvU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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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NS엔 성공한 사람 밖에 없다 - 세상 찌질한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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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14:59:50Z</updated>
    <published>2025-02-27T13: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이 될 무렵(벌써 십몇 년 전이다), 내가 살던 포항은 성적순으로 학교에 지원하는 '비평준화' 지역이었다. 그 무렵 내 성격은 남과 나를 그다지 비교하지 않는 편으로, 제도적으로 성적 차등이 있었으니 포기할 건 포기하고 좋은 학교를 욕심내지 않았다. 공부를 잘하는 애들은 나와 다른 사람. 애초에 급이 다르니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정신 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vDVoAsZNcwBRREnMzOeO0Yrej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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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 하나 특출난 게 없는 N잡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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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13:43:57Z</updated>
    <published>2025-02-20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 기존 매거진 87년생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    불안하다. 정말 불안하다. 정신 승리로 긴 시간을 버텨왔지만 나이가 마흔에 가까워지니 어쩔 수 없나보다.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앞으로 어떻게 살지, 이대로 결혼이란 걸 할수나 있을까. 일에서 시작된 고민이 결혼, 가족, 이후의 삶까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답답한 건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X0P_wHN7g98-LP5FS4wurzMu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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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혼인 누나는 가족의 짐인가 - 결혼 안 한 38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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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6:11:55Z</updated>
    <published>2025-02-16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87년생.  만 나이가 공식 나이로 도입되었으니 8월생인 나는 아직 서른 일곱살이다. 그러나 하반기엔 서른 여덟이 된다는 건 좀 헷갈릴 수 있으니 누군가 내 나이를 물어본다면 으레 서른 여덟살이 되었다고 말한다.  서른 여덟살. 옛날이었다면 벌써 애가 몇이고 가족을 꾸리고 내 명의의 집 하나 쯤 있고 사회에서 인정 받는 위치에 있을 거라는 둥의 이야기를 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mV-CDUwk3LgZTCh-pbfVHpL40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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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늘 최선의 선택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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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13:50:27Z</updated>
    <published>2024-09-20T10: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선택의 연속. 그 선택의 결과가 매번 좋으리란 보장은 없다. 대부분의 선택은 후회가 동반되는 결과를 야기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건 당연하다. 후회하지 않을 순 없다. 사람은 늘 자신이 가보지 않은 길을 아쉬워하니까. 혹은 놓쳤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쉬워지거나. 그러나 선택으로 인한 후회가 재밌는 건, 그게 또 다른 시작의 원동력이 된다는 거다. 후회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6m3tIH_tMO-Fj2T3BC_3Qrz2P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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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 좋아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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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8T11:45:19Z</updated>
    <published>2024-06-18T03: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려하는 것과 참아내는 것. 받아들인 것과 받아들인 척 하는 것. 완전히 이해하는 것과 이해하지 못한 채 묻고 넘어가는 것.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들은 좋아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너를 위해서' '네가 걱정되니까'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사람인 척 한 결과는 소중한 이를 상처입히는 방향으로 드러난다.   나는 어지간하면 내 감정을 말하지 않는다. 생각과 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IOe2iMN_ou4sFR3cxvdhPpFom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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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란 감정의 책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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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4T13:54:23Z</updated>
    <published>2024-05-27T03: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란 감정에는 책임이 따른다. 상대를 향한 책임과 나에 대한 책임. 그토록 무거운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일 책임. 서로 다른 우리가 서로의 속도에 맞춰 함께 걸어갈 책임.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를 옥죄지 않도록.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를 쥐고 흔들지 않도록. 열정적이고도 순수했던 마음이 폭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매 순간 내 감정을 돌아봐야 한다. 사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eMU0jTvfqVsNoDr0tVP24XLuS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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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혼주의는 아닙니다만 - 결혼해도 외로운 건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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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4T09:22:52Z</updated>
    <published>2024-05-19T13: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 1 -  얼마 전, 새벽 5시에 전화 벨이 울렸다. 엄마였다. 놀란 마음에 전화 벨이 몇 번 더 울리기도 전에 통화 버튼을 눌렀다.  - 엄마, 무슨 일 있나! 뭔데! - (&amp;hellip;) 진아, 엄마가 우리 딸 한테 갈까. 서울 갈까.  큰 일이 난 줄 알았다. 긴 시간, 우울증을 깊게 앓았던 엄마였기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나는 엄마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j2uF27PkCdJpCLi4Gkld9uGd6_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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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대폰 때문에 다녀온 지옥 - 왜 전화를 안 받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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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8T12:44:38Z</updated>
    <published>2024-05-07T14: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루틴 중 하나는 하루에 한 번 꼭 엄마와 통화 하는 일이다. 미주알고주알 그날의 생각과 일어난 일들을 엄마에게 말하며, 우리는 떨어져 있어도 연결되어 있었다.   그날은 생각이 많은 날이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멈출 수 없어서 엄마에게 말하며 정리를 해야겠다 싶었다. 지금쯤이면 씻고 누워있겠지, 루틴을 예상하며 전화를 걸었다. 받지 않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5r2yZ-kBqjhyrPEak3ZMcPVeW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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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말의 바보가 되었다 - 좋았던 1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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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0T21:13:12Z</updated>
    <published>2024-05-04T08:4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종말의 바보 (2024,드라마,한국) * 이것은 아주 긴 리뷰    내일 죽는다고 해서 오늘이 달라질 게 있을까. 어떤 이의 시선에선 살고자 하는 이가 바보고 어떤 이의 시선에선 포기하는 자가 바보다. 이미 죽음이 정해졌다고 하여, 삶이 아닌 건 아니다. 상실의 슬픔은 여전하고 책임의 무게는 끝까지 누군가의 어깨를 짓누른다. 모든 게 곧 끝난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VQewFW28xKXY3uNFGjLaXVx_6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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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도 정리가 되나요 - 집 청소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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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30T16:10:30Z</updated>
    <published>2024-04-30T16:0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주째 틈만 나면 집을 정리하고 있다. 보이는 곳이야 그동안 개끗하게 유지했었지만, 문제는 보이지 않는 곳이었다. (사실 정리를 구실로 버려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을 구분했다는 게 더 맞는 말일 지도) 다른 게 있다면 이미 한 번 큰 이사를 거쳐 과거 회상을 할 만한 게 거의 없다는 것 정도일까. 비우기 위해 정리를 하면서 결국 아무것도 비우지 못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GfVjlHpqYYQAVzuY2ECT62tHw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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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함의 크기는 변하지 않는다 - 다만 흐려질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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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11:34:25Z</updated>
    <published>2024-04-25T16: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의 크기는 변하지 않는다. 갈 곳을 잃었다고 해서 이미 출발했다는 사실이 거짓이 되진 않듯 좋아하는 마음도 그러하다. 줘버린 마음은 어쩔 수 없다. 그걸 자각했던 순간이 거짓은 아니다. 다만 갈 곳을 잃은 마음이란 본디 흐려지게 마련이라, 여전히 좋아하냐 묻는다면 좋아한다 답하지만 중요하냐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답하게 된다. 흐려진 마음에 새로움이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6Ok1h4HibT81dfTx8gFOftLbA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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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탄 봉사가 가르쳐 준 것 - 그것은 환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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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2T00:57:26Z</updated>
    <published>2024-04-21T13:2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짝꿍이 앉은 자리에서 토를 했다. 토사물과 냄새가 뒤섞여 그 친구의 주변이 엉망이 됐다.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자리를 피했다. 그 순간의 감정이 기억난다. &amp;lsquo;빨리 안 치우면 내 자리까지 냄새가 배겠는데.&amp;rsquo; 성큼성큼 뒤쪽 사물함에서 걸레를 꺼냈다. 친구 옆에서 헛구역을 하지 않기 위해 입으로만 숨을 쉬며 토사물을 닦았다. 얼마 뒤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HR%2Fimage%2FcbLJU6iU6O_KPL8OLIDT-VD_20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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