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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동네지영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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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ohouzz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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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종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나고 배웁니다. 나는 어떤, 동네 사람이 될지 오늘도 고민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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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15T22:03: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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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적 - 내게 남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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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1:44:48Z</updated>
    <published>2026-02-13T22:0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벅지가 얼얼하다. 내복을 입고, 두꺼운 기모바지를 입어본다. 무릎까지 덮는 롱패딩을 입는다. 바람이 불어 살짝 옷이 젖혀지면 어김없이 허벅지가 시리다.       전기장판을 틀고 양모 이불을 덮고 엎어져 본다. 등대고 누우면 따듯하던데 허벅지는 열감이 없다.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춥지 않아도 두 손으로 허벅지를 자꾸 문지른다.  손으로 쓸고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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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킨다는 것 - 몸으로, 기록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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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3:02:49Z</updated>
    <published>2026-01-12T06:5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깨가 춥다.   평소와 다르다. 팔이 시리다. 뭔가 잘못됐다. 오늘 일어나 했던 일들을 떠올려본다.       알람이 울리면 &amp;lsquo;5분만 더&amp;rsquo; 늑장은 사치다. 벌떡 일어나 대충 씻는다. 얇은 양말, 두툼한 양말을 꺼내 신는다. 내복 위에 기모가 든 바지를 입는다.  기모가 든 바람막이를 입는다.  얇은 핑크색 패딩을.....어? 이걸 안 입었다. 추위는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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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이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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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3:03:42Z</updated>
    <published>2026-01-04T21:0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뛰었다.   그래도 20분이나 늦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모르겠다. 헤매다가 사람 소리 나는 쪽으로 가본다.   문을 열었다.  내 눈에 사람이 들어오기도 전에 벌써 반긴다.  문에 비친 그림자에 이름표라도 달렸던 것처럼.       식사 중이다. 밥 먹다가 일어나는 일처럼 귀찮은 게 없던데,  여기저기 동시에 일어서서 갑자기 분주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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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쫄지 말 것 - 빠진 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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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21:03:45Z</updated>
    <published>2026-01-04T11:0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가 활짝 웃으며 귤을 건넨다.   여자가 싫다고 고개를 흔든다. 저 남자가, 그 남자 맞나 싶다.        비 오던 기자회견 날,  두 발을 벌리고 바닥에 붙어서서  한치도 흔들림 없이 비를 맞고 서 있던 남자가 웃는다.        방금 해고 직전의 남편, 투쟁이 한 달을 넘어가면서 집에 잘 들어가지 못하는 남편을 둔 아내의 마음, 가정의 모습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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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쫄지 말 것 - 전문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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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1:36:23Z</updated>
    <published>2026-01-04T01:2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자에게 톡이 왔다.   아침에 보낸 기사가 나올 모양이다.  충돌이 없어서 묻힐 줄 알았는데 기사로 나온다니 다행이다.  오전 내내 갖고 있던 노동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덜어도 된다.       오늘 기사는 &amp;lsquo;7보&amp;rsquo;라는 익숙하지 않은 숫자가 붙었다. 분류가 달라진 건가.  크게 의미 두지 않고 내용을 꼼꼼히 읽는다.  기사를 읽을 현장 노동자들 모습이 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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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쫄지 말 것 - 외면의 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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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3:22:01Z</updated>
    <published>2026-01-03T12: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둘러 기사를 보내고 광장으로 나선다.  사무실 식구는 아무도 없다. 오늘은 혼자 서야 한다.       말하지 않았지만 혼자 서는 게 사실 겁난다. 항상 서던 그곳에 서는 것인데도 혼자인 적은 없었다. 혼사 서서 푯말을 들고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장면을 상상한다. 사진도 남겨야 하니까 지나가는 시민을 붙잡아야 한다. 언제 누굴 잡아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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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쫄지 말 것 - 준비가 전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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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1:19:26Z</updated>
    <published>2026-01-03T01:1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장을 열고 한번 훑어본다. 가장 따뜻할 만한 양말을 두 개 집었다. 태어나서 양말을 두 개 신은 적이 있던가. 양말을 겹쳐 신는 것이 영 어색하다.  그래도 어쩌랴. 추위는 발가락부터 오고 발이 시리면 못 버틴다는 걸 이제 알게 되었는데.        운동화는 못 버틴다. 털신이 필요하다.  동네 친구들부터 수소문해본다. 먼 곳은 가지러 갈 시간이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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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의 무게 - 기다린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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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1:07:33Z</updated>
    <published>2025-12-30T01: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꾸 눈물이 났다.  협상이 잘 되면 기사는 필요 없다. 기사가 필요 없어지길 바란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기다림의 무게를 온몸에 새긴다.  취재하고, 집회하고, 기사를 쓰는 동안 식사 약속을 하자는 연락이 왔다.  11시 30분에 모이자는 말에 광장 이야기를 하고 11시로 옮겼다. 12시에 식사하자는 말에 광장 이야기를 하고 12시 30분으로 미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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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의 무게 - 버티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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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3:01:51Z</updated>
    <published>2025-12-29T12: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아줄이 돼줄 수 있었을까?       기사를 받은 기자는 말이 없다.  다급하다고 몇 번이나 재촉했던 한 시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아침에,  오는 거냐고 확인 전화를 해야 했던 노동자가 스친다.  안 올까 봐 불안한 그 마음이 이제 나에게 왔다.       기사가 안 나올까 걱정하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비를 맞고 서 있던 그들에게 약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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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의 무게 - 노동자, 경희씨,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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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7:21:02Z</updated>
    <published>2025-12-29T07: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냐고 확인하는 전화가 왔다.  소리에는 감정이 있다. 오는지 확인하는 전화기 너머 남자의 다급하고,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도착 전부터 마음이 가라앉는다.  비가 온다. 모두 비를 맞고 서 있다. 나도 그대로 비를 맞았다. 좀 거세진다. 우산을 꺼내 쓰는 게 괜시리 미안하다. 비가 약해져 바로 우산을 접었다. 그냥 함께 비를 맞았다. 어제 관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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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경희씨 옆에 서는 것일까 - 이름 옆, 시민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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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22:36:07Z</updated>
    <published>2025-12-27T22:3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사 언제 나온대요?  경희씨가 묻는다. 진짜, 남의 속도 모른다. 집회 중에도 몇 번을 들여다본다. 아직도 카톡은 1이 남아있다. 대체 뭣이 바쁘길래 반나절이 지나도록 파일을 안 열어보냔 말이다.  아직 몰라요. 기자가 바쁜가 봐요.  2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 밴드부 공연을 본다.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 꽃단장을 하는 날엔 어김없이 밴드부 공연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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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경희씨 옆에 서는 것일까 - 꿈에서도 기사를 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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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23:02:33Z</updated>
    <published>2025-12-26T22: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무리해야 잘 수 있을 것 같다. 대충 쓰면 기자가 알아서 고치겠지. 사실 기사는 기자 일이 아닌가.  눈이 감길 것 같다. 낮에 추위에 떨다 와서 더 그런가 보다. 기자와 경희씨에게 파일을 전송했다.  자려고 누웠더니 천장에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정보가 하나로 모인다. 토론회 구조가 그림처럼 그려진다.  아... 이미 보냈어. 다음에 더 잘 쓰자.  생각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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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경희씨 옆에 서는 것일까 - 일단 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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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23:02:10Z</updated>
    <published>2025-12-25T20:2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죙횡무진이 만난 것인가.  어쩌면 한 발짝도 못 나간 건 나&amp;nbsp;이고, 이런 나를 세상 밖으로 꺼내는 게 경희씨 같다.  오늘 내가 쓴 기사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시민기자 앞에 내 이름을 달고.  경희씨 단체가 토론회를 열었다. 자주 기사 써주는 기자가 참석을 못 한다며 기사를 써주면 내주겠다고 했다. 경희씨가 좋아한다.  근데, 누가 써?  약속이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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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보다 빠르다 - 사람들은 정말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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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6:26:56Z</updated>
    <published>2025-12-24T00: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희씨가 기다린다. 경희씨 도착시간을 어림하고 일찍 나섰는데도,  경희씨가 먼저 와있다고 한다.  버스 정류장에 있겠단다. 날씨가 춥다. 경희씨는 더 춥다.      공유자전거를 탔다. 손이 얼 것 같은데, 허벅지가 터질 것 같은데 감각이 없다.  빨리 가야 한다.       경희씨가 기다리기로 한 버스 정류장을 보면서 어디쯤 있나 찾다가 고개를 돌리니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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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시민이 나타났다 - 70대 남성, 30대 여성, 30대 남성,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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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20:10:00Z</updated>
    <published>2025-12-21T20:1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이 늦지 않았는데, 겨우 2분 늦은 것 같은데, 평소와 다르다. 벌써 나와 한 줄로 나란히 서 있다. 끝부터 한 명씩 인사를 하며 자리를 옮기는데 낯선 사람이 있다. 오늘 처음 본다. 피켓도 들고 있다. 좀 더 살펴보니 오늘은 피켓을 세 개 모두 가지고 나왔다. 처음 보는 70대 비장애인 남성이다. 같이 서려고 나오셨단다.  선생님, 여기서 이렇게 피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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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꿀피부 경희씨 2 - 나, 장애인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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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1:01:13Z</updated>
    <published>2025-12-21T10: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치마를 벗는다.        집에 가요?       아니요. 화장실 가려고요.       혼자 갈 수 있어요?       네       아차차.  내가 왜 그랬을까. 왜 혼자 갈 수 있는지 물었을까. 이건 침범이다. 요청하지 않았는데 내가 먼저 한 발짝 앞서 가버렸다.        송년회에서 경희씨랑 마주 앉았다.  내가 처음 경희씨와 밥을 먹던 날이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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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정치 - 질문이 생기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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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1:44:10Z</updated>
    <published>2025-12-19T01:4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동 휠체어가 바쁘다. 여기 있는가 싶으면 저쪽에 가 있고, 앞을 본다 싶으면 뒤로 돌아 있다. 뱅글뱅글 바쁘게 돈다.  경희씨는 마치 처음 말 배운 아이처럼 사람만 보이면 &amp;lsquo;안녕하세요&amp;rsquo;를 하고 있다. 다가오는 사람에게 인사만 한다면 그리 바쁠 게 없는데 경희씨는 인사를 하기 위해 사람이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살핀다. 이야기하다가 사람이 오면 그대로 정지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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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답 - 안녕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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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23:04:24Z</updated>
    <published>2025-12-15T20:5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늘 급하다. 어떤 날은 머리가 젖어 있다. 어떤 날은 코트를 입지도 못하고 손에 들고 빠르게 걸어온다.  아침이 얼마나 분주했는지 엿볼 수 있다.  그녀가 나타나면 시계를 보지 않아도 대략 몇 시쯤인지 안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다가와 문을 열고 들어가 버린다.  가만히 서 있는 우리를 한 번도 쳐다보지 않는다.        집회에 사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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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밥이 터져도 - 실패는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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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15:51:32Z</updated>
    <published>2025-12-15T05: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목이 없다. 발걸음이 무겁다.  누가 뭐라 하지 않을 건데도 참 작아진다.  그래도 가야 한다. 오늘은 아침 집회 마지막 날이다.  마주치면 처음에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어느 날 집회 중에 경희씨가 김밥 싸주실 만한 분 소개를 부탁했다. 김밥? 김밥은 내가 가장 자신 있는 음식이다.  당연히 내가 한다고 말했다.        얼마나 필요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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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연대 - 내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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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07:10Z</updated>
    <published>2025-12-11T11:0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편하시죠? 저랑 교대하실래요?  오늘 기온 영하 6도. 현수막을 길게 편다. 기자회견 시작 전에 사진을 찍는다며 사람들이 현수막 뒤로 선다.  자리를 잡지 않고 뒤에 서 있으니 누군가 앞에 서라며 자기 자리를 내준다. &amp;quot;저는 사진 안 찍어도 괜찮아요.&amp;quot;  양쪽에서 동시에 한마디 한다. &amp;quot;아휴 무슨 말이에요. 사진 찍어야죠.&amp;quot;  현수막 양쪽 끝이 각목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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