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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호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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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lstroemeri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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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 구멍으로 우리가 이어져 있는게 아닐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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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16T01:48: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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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대 후반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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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6:13:05Z</updated>
    <published>2026-04-18T04: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 쯤부터 이런 조기 교육을 받았다. 엄마는 '아 내가 늙어서', '내가 나이가 몇인데' 따위의 나이를 앞세운 자기 비하를 하지 말 것을 철저하게 일러두셨다. 언제나 인생 선배들이 있으며, 그것을 말해도 되는 때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아마 100살 때에는 해도 되겠지. 그래서인지 나는 그런 말들을 굉장히 삼가한다. (또래 친구들을 만날 때는 제외)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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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타쿠 달란트 - 오타쿠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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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5:57:26Z</updated>
    <published>2026-03-28T05: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격의 거인 x 프랭크 버거 콜라보 2차가 열렸다. . 그 1차 때 망토를 얻지 못한 상실감에서 겨우 헤어나온 참이었는데, 다시 고민이 시작됐다. 고민한다... 오픈런을 가? 말어? 나는 지난 극장판 개봉 당시, &amp;nbsp;N차 관람을 거쳐 생일 기념 4DX 관람을 했다. 보고 나오는 길에 아 이제 끝인가보다. 뭐지 이 졸업하는 마음? 하는 달콤씁쓸한 마음을 간직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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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였던 녀석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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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5:29:02Z</updated>
    <published>2026-03-05T05:2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물 빼고는 다 바보고 거짓말이야 인간을 믿는 마음은 아름답지만 그건 다 흔들릴 수 밖에 없어 어떤 날에든 그러나 그게 틀렸다는 게 아니고 그걸 아는데도 종종 정의되는 행복은 그 자체로 귀한 거야 나는 언제나 타인이 무언가를 확신하는 말을 할 때 그 언어에서 거부감을 느껴 동시에 그 마음이 나의 불확실이자 나의 불안정임을 인정해 그러나 미성숙이라곤 생각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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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된 마음과 그런 나를 책망하는 마음의 공존 - 필연적으로 못된 마음을 가질 때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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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2:08:09Z</updated>
    <published>2026-03-01T09:4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연적으로 못된 마음을 가질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스스로가 미워 아주 고역이다. 못된 마음과 그런 나를 책망하는 마음이 공존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그 두 갈림길에서 어딘가 가기를 선택할 기회도 얻지 못 한 채 앓을 뿐이다.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믿으면서 무당이나 타로술사의 첨언 듣기를 즐겨하고. 정녕 내가 &amp;nbsp;꼬여있는 탓일까. 정말 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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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어서 해야할 말이라면 하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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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6:47:44Z</updated>
    <published>2025-12-06T06:4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어서 해야할 말이라면 하지 않기로 했다 그 말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나는 점점 말이 줄어들고 있다 누군가 이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을텐데 그렇지만 이토록 한가로운 문제를 푸는 사람이라면 그의 말을 듣기가 좀처럼 쉽지 않을 거야 마치 내가 모 밴드의 요상한 음악을 듣고 심신의 안정을 얻지만 그 밴드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과는 가까워지기 어려운 것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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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아내고 마음 싶고 존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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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18:07:28Z</updated>
    <published>2025-11-25T18: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다지 담아내고 싶은 것들이 없음에도 카메라에 욕심을 가진다 아니 사실은 무엇을 담아야할지 모르겠다 아니 사실은 뭔갈 담아내기를 바라서 그렇다 아니 담아내고 싶은 마음이 그것도 아니고 담아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들이 존재하는 마음을 원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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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알콜 맥주의 성장 - 진짜 맥주와 가짜 맥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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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2:09:25Z</updated>
    <published>2025-11-13T15:1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쪼그려 앉아 담배를 마구 피우며 세상 다 산 놈처럼 무알콜 맥주를 마시다가&amp;hellip; 쓰는 글   중학생 때 처음으로 무알콜 맥주를 접했다. 친구들이랑 노래방에 가서 새우깡이랑 무알콜 맥주를 마셨다. (그때는 막 처음 나와서 성인용 딱지가 붙지 않았다.) 충격적인 맛이었다. 세상에 이딴 걸 왜 먹지&amp;hellip; 엄마는 그 이야기를 듣고 깔깔깔 귀여워하셨다.  20살 이후로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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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질반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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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1:08:43Z</updated>
    <published>2025-11-13T01:0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살이 되던 밤 술을 마시면서 우리 솔직한 사람이되자 솔직해지자 이런 다짐을 했다 그 당시의 동기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이후로 쭉, 꽤 최근까지도 갖가지 동기로 인해 그것이 상기되고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앓았다 솔직해지는 건 왜 이다지 어려울까   그러나 문득 내가 그것을 고민할 때가 아닌 거다 나는 그냥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 겉이 반지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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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연한 연결 - 쓰레기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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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15:48:29Z</updated>
    <published>2025-11-12T14:2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통 연결에 대해 떠들고들 있다. 원인을 알 것 같은(PMS) 괴로움으로 인해 우울과 불안에 관한 책에서도, 좋아하던 다독가 유튜버도.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이라고 우리 사이에는 연결이 필수라고.   그래서 지금 연결에 대해 이야기해봐야한다. 연결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 아니다. 연결의 가치를 알고 있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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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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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18:10:46Z</updated>
    <published>2025-09-14T18: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잠을 잤다. 전날&amp;nbsp;술을 진탕 마시고, 친구랑 싸우는 텐션을 가져서 나머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 새벽을 보냈기 때문이다. 오후가 다 되어서 일어났는데 지인이 메세지를 보내뒀다. A씨를 아냐고, 안다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이야기 해본 사이는 아니라고 답장을 해두었다. 지인은 A씨가 며칠 전에 작고를 했다고 답장을 했다. 정확히는 모르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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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퀴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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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17:27:56Z</updated>
    <published>2025-09-14T17:2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낮엔 덮고 밤엔 열 수 있게 2. 마른 옷이나 수건 3. 고량주 (희망) 4. 맥주는 두 잔씩 5. 밥을 든든하게 먹으면 속이 안 좋다 6. 슬램이 많아져서 아무데나 들어가면 안 되겠다 7. 냉장고 재질 옷은 낮에만 8. 대기하는 줄이 엉망이면 기다리지 말고 쉬었다가 줄 빠지면 들어가라 9.</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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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찬받고 싶은 어른은 치과에 가자 - 이빨 사망 선고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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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11:55:55Z</updated>
    <published>2025-09-12T11:5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빨 사망 선고를 받고 나서 (충격이 큰 연유로) 경과를 기록하기 위한 매거진을 팠거늘... 실제는 보다 심플했다. 나는 임플란트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임플란트 자체가 굉장히 오래 걸린다고 하길래 되게 부진하고 지치는 과정일 줄 알았다. 근데 치과에 다녀와서 뼈를 심고 잘 유착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내 신체의 일부가 죽었다는 판정을 받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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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생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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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12:02:53Z</updated>
    <published>2025-08-19T20:1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 동생, 남동생, 아이, 아기 등 표현에 혼동이 있습니다만, 다 같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합니다.)  무거운 마음을 지고 함께 살겠다 결심했던 남동생(고양이)가 아팠을 때 나는 필사적으로 죽음을 참았다. 고양이(동생)는 겨우 한 살이 된 나이였다. 가는 병원마다 동생이 가진 종양의 크기를 의아해했다. 1년을 겨우 살았는데 어떻게 이런 게 자라났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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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한 사실 - 이용덕,&amp;nbsp;『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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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8:20:20Z</updated>
    <published>2025-07-30T08: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국과 일본, 양국을 대하는 입장 또한 살아가는 인간의 수만큼 다양합니다.&amp;nbsp;&amp;nbsp;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도 있는 반면,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존재도 있습니다.&amp;nbsp;&amp;nbsp;그러한 당연한 사실을 종이 위에 펼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amp;rdquo; 『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의 작가 이용덕은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래서 작가는 다양한 입장을 가진 인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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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여인의 종말과 예술 - 실비아 플라스와 최승자의 시 (영화 실비아(2003)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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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8:17:38Z</updated>
    <published>2025-07-30T08:1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비아 플라스의 죽음, 더 구체적으로는 자살은 많은 사람들의 논의 대상이 되었다. 실비아 플라스가 이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고, 그러한 경험이 그녀의 작품에 깊이를 더했다는 해석이 있다. 이 때문에 그녀의 마지막 자살 역시 실제 죽음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어떤 목적을 위한 행위였다는 논쟁이 제기되었다. 그 근거는 가정부가 올 시간에 맞추어 자살 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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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성숙에 대한 단상 - 오자카키 교코 만화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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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6:43:28Z</updated>
    <published>2025-07-29T16:4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핑크』는 이 작가의 순정 로맨스인 거 같고, 『리버스 엣지』와 『헬터 스켈터』는 '요시에'라는 공통의 인물이 나오며 세계관이 연결되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며 읽음직하다. 나는 『리버스 엣지』가 좋았는데, 이 나이가 되어서도 하이틴이 좋다니. 나 자신의 미성숙을 증명하는 것만 같다. 그럼에도 『리버스 엣지』가 『헬터 스켈터』보다 나은 이유는 분명하다. 성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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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빨 사망 선고 - 정든 내 이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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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13:24:52Z</updated>
    <published>2025-06-13T16:1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amp;nbsp;1번 어금니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때는 어제... 식당에서 볶음밥을 먹고 있었고 뭔가 딱딱하게 굳은 쌀 같은 것이 씹힌 것 같았는데 순간, 아그작! 하면서 뭔가 짜개지는 듯 찌르는 느낌이 두개골까지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쪼개지는 느낌보다 짜개지는 느낌이었다(미묘한 차이가 있다.) 당연히 혀로 이빨을 쓸어보았는데 음 아무래도 아주 예전에 신경치료하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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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화 「지상의 시(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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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7:37:03Z</updated>
    <published>2025-06-11T09:4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상의 시(詩)   태초에 말이 있느니라&amp;hellip;&amp;hellip;   인간은 고약한 전통을 가진 동물이다.   행위하지 않는 말,   말을 말하는 말,   이브가 아담에게 따 준 무화과의 비밀은,   실상 지혜의 온갖 수다 속에 있었다.    포만의 이야기로 기아를,   천상의 노래로 지옥의 고통을,   어리석게도 인간은 곧잘 바꾸었었다,   그러나 지상의 빵으로 배부른 사람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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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운 욕망에 대해 - 에밀 졸라 &amp;lt;테레즈 라캥&amp;gt;(186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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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4T05:19:08Z</updated>
    <published>2024-02-24T03: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보고 싶은대로&amp;nbsp;본다. &amp;lt;테레즈 라캥&amp;gt;은 욕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amp;nbsp;있고, 보고 싶은대로 보는 일은&amp;nbsp;우리가 가장 쉽게 성취할 수 있는 '가까운'&amp;nbsp;욕망일 지도 모른다.&amp;nbsp;이는 다른 것들에 비해 쉽고 간단하면서도, 생존과 더 '가까운' 욕망이기도 하다.&amp;nbsp;그것이 악하다거나,&amp;nbsp;잘못이라는 그 어떤&amp;nbsp;가치평가를 내리고 싶지는 않다.&amp;nbsp; &amp;lt;테레즈 라캥&amp;gt;에선 진심으로 관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QQ%2Fimage%2Fcsal7JyYWCskONqQULUU47Skm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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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차례 꿈을 일으켜가며 기다리는 마음 - 한강 &amp;lt;희랍어 시간&amp;gt;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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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10:55:56Z</updated>
    <published>2024-01-23T18:4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읽고 나서 입술이 버석하게 마르는 기분이 들어 바세린을 고쳐 바르고 급하게 몇 자 적어두려고.   &amp;quot;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amp;quot; 보르헤스의 유언을 빌려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계와 나 사이에 놓인 칼들.  소설 속에 두 사람은 세계와 자신 사이에 칼이 놓인 채로 무언가를 기다리거나, 기다리지 않은 채로 있다.  내게 자취방이 폐허나 다름 없는 모양새를 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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