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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경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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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연히 고양이 집사가 되어 무의미하던 제 인생이 변했습니다. 에피소드를 적다보니 제 이야기를 담아볼 용기가 생겨 북으로 다시 옮겨봅니다. 전자책 인생레시피1 에 참여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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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20T21:09: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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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년 만의 통화 - 고양이들에게 배운 회복의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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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8:00:02Z</updated>
    <published>2026-04-11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창 식사 중에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무시할 수도 있었지만 요즘은 모르는 번호도 받아야 할 일이 있었고, 이미 한 번 울리고 끊어진 번호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았다. 낯선 번호에서 들려온 낯익은 듯 낯선 목소리. 기억을 더듬던 순간, &amp;ldquo;요즘 잘 지내고 있나.&amp;rdquo;라는 인사말과 함께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그녀는 교통사고 후 내가 살던 집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SKIJ7X_aGDx-3SomWZQYC4JKz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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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식처 - 그 따뜻한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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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8:00:07Z</updated>
    <published>2026-04-04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시선으로 굳이 끼워 넣어 생각해 본다면 길고양이들에게 고향은 태어난 곳 외에도 먹이를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이나 삶의 터전을 뿌리내린 곳 즉, 안전한 영역이라고 판단한 장소를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고향이 곧 안식처라고 한다면 길 생활을 청산한 집 고양이에게는 특정 장소가 아닌 집사가 그런 의미를 갖지 않을까? 유튜브에서 카메라를 달고 넓은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3u9OyQ1vaa3JmAXlJJdFMIWD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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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들이 알려준 신뢰와 행복 - 함께 쓰고, 함께 채워가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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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9:31:18Z</updated>
    <published>2026-03-28T09: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마음 한 편에서는 글을 쓰며 살고 싶었지만 생활고가 겁나 여태까지는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앞으로는 &amp;nbsp;스스로 허황된 꿈이라고 먼저 재단하거나 외면하고 싶지 않다. 그저 언제 끝날지 모를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한 채 아쉬움만 남기고 싶지 않아 졌다. 그래서 무작정 부딪혀 보자 하고 시작했다. 글을 쓰고 출간하는 방법은 이미 다양하고, 성공한 전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fwe4b1cEj_PjsvBcXPe95W9Cy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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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에게서 내가 배운 가장 큰 것 - 공짜로 주어지는 매일의 소중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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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8:00:04Z</updated>
    <published>2026-03-21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들과 함께 하게 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감정을 쌓아두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글쓰기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일상에 대한 감사와 기도를 통해 나를 다잡는다. 그리고 제 때에, 제대로 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회피하고 돌아서 억울해하거나 의기소침하지 않으려고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qZnYZryVkkdYaGznh7rk5VMvr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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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함께 하며 달라진 것 - 감사와 함께 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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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8:00:07Z</updated>
    <published>2026-03-14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를 돌보는 것과 함께 내가 마음을 다잡는 방법은 감사 기도이다. 간절함보다는 습관적으로 감사 기도를 하자고 결심했고,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별거 아닌 것 같았는데 아주 작게나마 마음에 위안을 준다는 것을 체감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잘 지내다가도 문득문득 너무나 허무하고 무가치한 삶을 시원하게 떨쳐버리고 떠나버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때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TvmHgM9DqpwYWjQ_XYh0pYQDC1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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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를 관찰하다 내가 배운 것 - 고양이의 그루밍, 나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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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6:34:15Z</updated>
    <published>2026-03-07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고양이 혹은 강아지들에 대한 정보가 흘러넘치는 시대가 되었다. 나는 5마리의 코숏과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집사이다. 성격도 생김새도 다르고, 당연히 좋아하는 간식이나 놀이 방식도 5마리가 모두 조금씩 다르다.  다만 한 가지 이들의 공통점 중 가장 부러운 것은 고양이들의 회복탄력성이다. 이들은 캣타워에 오르려고 하다가 어이없게 떨어지거나 의자 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rmQfK2aaARMFh7aqEfdfpuzj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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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이 유수 같다더니  - 13년 지기 해리부터 4년 지기 누리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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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1:14:52Z</updated>
    <published>2026-02-28T11:1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3년. 세월이 빠르다 하지만 크게 체감한 경우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저 늘 사람들의 입버릇 혹은 습관 같은 말로 받아들였을 뿐이었는데. 며칠 전 고양이들의 정확한 나이와 건강 체크를 위해 검진 수첩을 뒤저본 날이었다. 11년 동안 해리와의 시간이 그나마 큰 사고 질변 없이 함께 해 온 날들이었기에 안도한 날들이었다. 그런데 수첩에 기록된 생년월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PORRFfs904M6XzCc5yJ3Cly_N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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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감, 무력감을 날려주는 식구들 - 인생을 위한 소중한 나의 연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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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8:00:08Z</updated>
    <published>2026-02-21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amp;nbsp;평소 맛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에 특별히 맛있는 것은 따로 없지만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아무것도 먹을 생각도 들지 않을 때 그저 하루 종일 누워만 있고 싶은 무력감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가도 배고프다고, 놀아달라고 울어대거나 옆에 와서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들이 있어 오늘도 나는 일어나서 사료를 챙겨주고, 물을 갈아주고, 화장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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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를 통해 내가 배운 한 가지 - 그루밍이라는 삶의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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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6:20:13Z</updated>
    <published>2026-02-07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도시에서 자랐지만 또래보다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했다. 개, 토끼, 닭, 오리 같은 가축들과 시간을 보내며 그들의 습성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10년 넘게 곁을 지킨 고양이만큼 알쏭달쏭한 존재는 없었다. 책이나 영상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결국 고양이는 개체마다 달라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보여주곤 했다.  개는 무리 생활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jY4ZRB6pWqwyvZ09pjMts5M_j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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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면의 허세를 벗고 나로 살아가기 - 삶은 결국 개인의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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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9:00:15Z</updated>
    <published>2026-01-31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내 머릿속에는 세상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예를 들면 &amp;nbsp;&amp;nbsp;1+1은 왜 2라고 결정되어 있는 거야? 물방울이 떨어지면 무수한 물방울이 생기기도 하고 아예 하나가 되어 뭉치기도 하지 않나? 라던지 모든 사람들에 잘해주는 사람보다 나에게만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인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일까?라는 것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EZnCJIGpYzQbz7g5TpoJdrTy2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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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캣타워 - 믹스커피 더블로, 진하고 달콤한 나만의 안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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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22:10:22Z</updated>
    <published>2026-01-24T13:1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커피란 고양이들의 캣타워라고 할 수 있다. why?  고양이에게 캣타워란 비상 탈출구 역할을 한다. 수시로 올라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저 집 안 어딘가에 있는 것만으로도 만약의 상황 발생 시- 낯선 사람들의 방문이 있거나 깜짝 놀랐을 때, 혹은 숨을 정도는 아니지만 혼자 있고 싶을 때- 도피처가 되어주기 때문에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 마음의 안정을 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YflLMq9VHrHYI3O5WlOYNOD--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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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냥에 실패한 고양이는 그루밍을 한다 - 해리의 집 고양이 적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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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8:00:07Z</updated>
    <published>2026-01-17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으로 돌아온 후 다시 예전에 하던 업무를 다시 시작했다. 밤새 아프고 정신없는 사람들 틈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일을 하다가 퇴근하면 그야말로 몸도 마음도 지쳐 번 아웃 상태가 된다. 그저 멍하니 단 5분 만이라 도 모든 신경을 끄고 가만히 있고 싶은 심정이 되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다들 공감하겠지만 집으로 돌아가도 일은 끝이 없다. 사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0Fv88ohRC7XaeO9UxK-aE6YDY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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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향한 한 걸음 - 해리와 함께한 치유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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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1-10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리를 처음 만난 건 고양이 카페였다. 옥상 철문 너머에 버려졌던, 생후 6개월쯤 된 암컷 고양이.&amp;nbsp;암갈색 고등어 태비, 몸보다 큰 꼬리를 가진 아이였다. 나는 그 고양이를 입양했다.&amp;nbsp;그리고 고향을 떠나 얻은 숙소에서, 해리와 함께 옥상에 올랐다.&amp;nbsp;별 뜻은 없었다.&amp;nbsp;잠만 자는 녀석이 걱정됐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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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에게나 필요한 &amp;lsquo;해리&amp;rsquo; - 그 시기, 내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준 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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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8:00:03Z</updated>
    <published>2026-01-03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고 이후 내 삶은 허물어졌다. 마치 붕괴된 성벽처럼, 모양만 남은 채 덩그러니. 그러나 그 성벽마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고, 나는 잔해 속에서 주저앉아 있었다. 어느 쪽으로도 디딜 곳을 찾을 수 없었다. 내게는 기댈 곳이 없었다. 가족은 곁에 있었지만, 그들의 선택은 나를 더 깊은 고립으로 밀어 넣었다. 보상금은 빚으로, 오빠의 지갑 속으로 사라졌다.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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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냥에 실패한 고양이는 그루밍을 한다. - 우리는, 서로(2)- 이해하지 못했던 것일까? 이해할 마음이 없었던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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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3:42:07Z</updated>
    <published>2025-12-27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부모와 형제들 사이에서 늘 소외된 채 성장했다. 우리는 많은 점에서 사고방식이 달랐다. 모친은 무심했고, 해외를 떠돌던 부친은 다른 자식들과도 끝내 가까워지지 못했다. 어린 시절의 방임과 무관심은 내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집 안은 늘 차갑고, 따뜻한 말 한마디조차 들을 수 없는 공간이었다. 어린 시절의 나는 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했고, 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QDloEeO-opZrpfRtvvPd00P3-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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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냥에 실패한 고양이는 그루밍을 한다. - 우리는, 서로(1)- 이해하지 못했던 것일까? 이해할 마음이 없었던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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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22:48:58Z</updated>
    <published>2025-12-20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여의 타향살이 후 반겨주는 이도 그리운 사람도 없는 귀향이었다. 세상 누구도 나의 거취를 아는 이는 없었다. 버스에서 내려 미리 얻어 둔 집에 도착했을 때 집에는 세상과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문득 이대로 지내다 세상을 떠난다고 해도 아무도 나의 생사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실감이 났다. 그래서였을까 서로 무관심해도 혈연으로 묶인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3j1v2QadrGnoYJaEhwSjcLoMI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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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냥에 실패한 고양이는 그루밍을 한다. - 사고 후 독립까지_ 진정한 홀로서기를 위한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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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3:38:57Z</updated>
    <published>2025-12-13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본주의 사회에서 먹고 살아가기 위해서 금전이 필요하다. 사고 후 보상금은 한 푼도 내 수중으로 들어오지 않았기에 나는 제대로 된 재활은커녕 큰 오빠네 집에 얹혀살며 일을 해야만 했다. 성치 않은 몸으로 얹혀살던 나의 상태는 그들의 관심 사항이 아니었다. 목발 없이 한쪽 다리의 힘만으로 그들의 공장에서 밤에는 일을 하고 낮에 는 소소하게 집안일을 거들며 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2DKqpxZGg0D82JyZisxXNXKDe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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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냥에 실패한 고양이는 그루밍을 한다. - 명상의 부엌에서 배운 삶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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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3:43:03Z</updated>
    <published>2025-12-06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랜 시간 이 질문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왔다. 카르마란 존재하는 것인가? 반복되는 삶의 패턴 속에서, 가족들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사는 이유가 정말 업보 때문인지.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업보를 풀 수 있는지. 그리고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인지 끊임없이 되묻곤 했다. 36살. 몸을 어느 정도 추스른 후, 내 삶의 답을 찾기 위해 종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zWkX2s9KfX-RFFwjgUgdCZgVY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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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냥에 실패한 고양이는 그루밍을 한다. - 오지랖과 뒤통수의 뫼비우스의 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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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3:43:58Z</updated>
    <published>2025-11-29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 경제 활동을 하게 되었을 때부터 결심한 것은 하나였다. 내 주위 누군가가 힘들어한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는 것. 타인을 돕는 마음은 물론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스스로 완전한 독립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마음만 앞서 행동하는 것은 그저 현실 파악이 덜 된 오지랖일 뿐이다. 혼자가 싫고 무서워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i5IKicC4oCLM3E6AGR9xuQJ8LeA.jpg" width="46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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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만남의 기억 - 지붕에서 마당으로, 고양이가 보여준 가족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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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5:18:21Z</updated>
    <published>2025-08-29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여 년 전 다가구 주택에 세 들어 살았던 시기였다. 이사 첫날&amp;nbsp;생전&amp;nbsp;처음 멀쩡히 깨어있는 상태로 환시를&amp;nbsp;보게 되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원인 모를 전신통과&amp;nbsp;토사곽란을 하는 날이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다시 이사하는 날까지. 수시로 응급실을 들락거리던 중 언제부턴가&amp;nbsp;집 주위로&amp;nbsp;고양이들이&amp;nbsp;모여든다 싶었다. 그리고 일부는 지붕을 통해&amp;nbsp;들락거리다 한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6G%2Fimage%2FB2PCNRc2_6J6WjDp9IFsHTZ65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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