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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소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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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집짓고 글쓰고 생활합니다. 대한민국 건축사이면서 양평 문호리에 집을 짓고 아내, 아이와 사계절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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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21T01:45: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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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공이 나아가야 할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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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23:40:55Z</updated>
    <published>2026-02-09T09:4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계 공모가 더 공정해졌으면 했다.  심사위원을 바꿀 권력이 없으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공정해 보이는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공모전에 참가하는 것 정도였다. 그런데 그 세계를 5년에 걸쳐 관통하며 겪은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 보니 기획부터 결과의 전 과정에 시민, 전문가, 행정가가 치열하게 토론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tzLcNNP4f_2lb0tW_4m9jiiQ5AY.png" width="49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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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진 마음 -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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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2:40:23Z</updated>
    <published>2026-01-28T22:4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 일과 해야 할 일을 정리하다 보니 하고 싶은 일이 빠져 있다는 걸 알았다.  내 어릴 적 꿈은 대통령, 과학자, 판사 같은 것이었다. 으레 그 시절은 그런 꿈이 많았다. 그런데 그건 나의 꿈이 아니었다. 주입된 꿈, 아이들의 꿈이 아닌 어른들의 꿈이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당신의 꿈을 대신 이뤄주기를 바랐다. 그땐 그게 내 꿈인 줄 알고 살았다.  그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8LGx2DsF4pdcBqDvpCcYc4eXOP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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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고 살려고 하는 일 - 자아실현이 자아도취가 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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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1-05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나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조금 다른 정의를 하려고 한다.  '일이란 먹고 살기 위한 수단'  어쩌면 당연한 이 말이 어느 순간 당연하지 않은 말이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종교인도 아니고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는 숭고한 삶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그저 좋은 건축을 하고 싶었다.  수년 전 좋은 건축에 대한 정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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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축수업_덧쓰고 다시 쓰고 - 꼭 신축을 해야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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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21:00:14Z</updated>
    <published>2025-11-27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문도호제 임태병 소장님의 말에 여운이 남는다.  &amp;quot;신축으로 설계했는데 공사비가 말도 안 되게 나온 거예요. 한 층을 날리고 설계변경비도 안 받고 다시 견적을 냈는데, 그래도 예산 안에 안 들어오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 먼저 말을 꺼냈어요. 수리해서 쓰는 건 어떻겠냐고. 건축주가 먼저 말 꺼내줘서 고맙다고, 그래서 예산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서 수리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qnQ5BlHgcJVh3zNfT_yvOranWO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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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세훈&amp;quot;만&amp;quot;의 광화문 상징 조형물 - 감사의 정원은 왜 거기에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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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2:33:55Z</updated>
    <published>2025-11-19T12: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말쯤 오세훈 서울 시장이 광화문에 태극기 조형물 세운다고 난리 피우던 것이 생각나는가. ​  서울시 제공  한동안 반대 여론이 일었고 그걸 의식했는지 '태극기'는 빠지고 '상징'은 남았다. 그렇게 서울 시민의 상당수가 반대한 이 일이 좌회전 우회전 유턴을 한 후에 '감사의 정원'이라는 조형물로 설계되었고 착공까지 한 것으로 안다. ​ 다행이었을까 불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fbjWJzWgZaDGXn2Extgs7EDKno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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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해방일지 - 응급실의 공간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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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21:00:21Z</updated>
    <published>2025-11-11T2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실 창문 밖을 바라보던 사람에게, 창문 밖의 꽃 한 송이가 피어나던 생기가 그를 살려냈다는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 ​ 응급실에는 창문이 없다. 24시간 동일한 환경이 나로 하여금 시간을 잊게 만들었다. 2박 3일을 있는 동안 내가 밥을 먹어야 하는지 잠을 자야 하는지는 나의 배고픔 수면욕, 벽에 걸린 시계만이 알려주었다. 그조차도 한 밤을 보낸 후에는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PsDJVfLAURwulC6lpOTWioTCw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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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니 살아내면 된다 - 응급실의 2박 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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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23:08:28Z</updated>
    <published>2025-11-10T23:0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새로 생긴 우리 동네 제일 맛난 커피집에 월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농땡이 피우러 왔다. 고등학생 시절 7시 50분의 등교시간을 넘기면 선생님들 아침 회의 시간 즈음 맞춰 첫 수업 5분 전에 교실에 들어가곤 했다. 화장실을 다녀온 것처럼 가방도 없이. ​ 금요일부터 2박 3일을 엄마와 응급실에 있었는데 간이침대가 없어 굉장히 힘들었다. 다행히 엄마는 그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_L6mBEf_27LNqI036VQWpNDtT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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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질 것을 위한 위로 - 정릉 주택을 설계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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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13:22:28Z</updated>
    <published>2025-06-17T23: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부터 계획하던 정릉 주택은 돌고 돌아 하나의 안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    대지가 작아 4개 층 계획을 하고 있다가 3개 층 계획도 해봐야 할 것 같아 오늘 계획안을 가지고 건축주와 미팅을 했다. 결국 4개 층 계획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번에 제안한 작은 남향의 중정은 결국 살아남을지도 모르겠다.   하나의 작은 집을 위해 '스터디'라는 이름으로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TeiyrmJkhKG7T0TstPj6QcHraB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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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들의 작업은 늘 옳다 - 홍익대학교 4학년 건축 스튜디오의 크리틱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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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10:05:21Z</updated>
    <published>2025-06-14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홍익대학교 4학년 건축 스튜디오의 크리틱을 다녀왔다.  건축 교육은 신기하게도 비평(크리틱)이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크리틱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찌보면 대학교라는 최고 학문 기관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교육 방식이라는 생각도 든다. 디자인에는 정답이 없고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이 필수인 건축가의 역할 때문에라도 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SZ_2kP14aq0iHNiBzrAqpcVY9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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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일상의 공간,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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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06:26:15Z</updated>
    <published>2025-06-13T00: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이 없는 벽은 뭔진 몰라도 예뻐 보이는 효과가 있다.   미술관, 백화점 같은 곳들에는 창이 별로 없다. 일상에서 비일상의 공간으로 인지되고, 정신적으로 환기의 공간으로 인지된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늘 창이 있다. 채광은 공기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런 비일상의 공간은 거대한 벽이 있으나 정신은 분출된다. 덕분에 예뻐 보이는 효과는 덤이다.  그래서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8C9p3UmgpFgk7e6uup0_Rx25Xu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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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부터 : 흩어진 군락, 시적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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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5:35:01Z</updated>
    <published>2025-06-11T23:3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부터 : 흩어진 군락, 시적 풍경Competition Proposal   순천만은 아름다운 갈대 군락지로 유명하다. 그 중 가을의 붉게 물든 칠면초와 갈대 군락은 석양과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갈대는 군락을 이뤄 흩어져 있다. 갯벌이 드러나면 바다가 빠져 나간 물길이 드러난다. 건축의 이야기는 여기서 출발한다. 흩어지면서 더 다양한 장면과 행위를 연출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JX47YljyTMpbg5zq-v74njhxxl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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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학기를 잘 마무리한 대학 1학년 학생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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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3:22:19Z</updated>
    <published>2025-06-11T01: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모교의 1학년 학생들을 위해 초청 크리틱에 참여했다.   1학년의 작업이라기에는 결과물의 퀄리티가 높았고 몇몇 친구들은 논리의 전개가 훌륭했다. 또 몇 친구들은 직관이 좋았고 그 덕에 결과물이 좋지 않은 친구들에 대한 인식조차 긍정적인 신기한 경험을 했다.  외부에서 참여하는 크리틱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수업의 진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Xe4UHGxOeLuoW4n0i7Vf7Aow7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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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축수업]50년 전 주택이 여전히 감동적인 이유 - 안도 타다오와 이토 도요의 주택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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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22:58:23Z</updated>
    <published>2025-06-08T22:3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50년 전 주택이지만 나는 여전히 스미요시 주택(안도 다다오)과 U 하우스(이토 도요)를 보면 놀란다. 사실, 가장 놀라운 점은 두 프로젝트의 건축주들이다. 어떻게 그런 집에 살 수 있을까.  안도 다다오는 그의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건축주도 나도 용감했다'고 했고 이토 도요오의 남매의 집인 U 하우스는, 암으로 남편을 잃고 치유의 공간을 원했던 그녀를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HcFNUxft9zPER4vje9wDiOU1d00"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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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과 글의 복합성과 대립성 - 말과 글의 오묘한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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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19:58:18Z</updated>
    <published>2024-10-30T22:5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하는 걸 글로 적으면 개판 오 분 전이다.  말을 소리로 이해하는 건 쉬운 반면 말을 글로써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글을 보고 이해하는 것은 쉬운 반면 글을 들으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말과 글이 묘하게 다른 이유다.  말을 잘한다고 글을 잘 쓰는 게 아니고 글을 잘 쓴다고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둘 다 연습이 필요하다.  둘 모두 어느 정도 연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P8ONaxusqsZE13k7QRtTaXCzfW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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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축비판] 경쟁에 대한 대단히 부정적인 시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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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06:43:50Z</updated>
    <published>2024-10-29T22: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우리 사무실은 설계 공모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공공 건축에 대한 막연한 꿈에서 시작한 공모 참여가 사무소의 성격을 이리 바꾸어 놓았다.  그런데 올해처럼 이렇게 어려운 업계 상황이 닥치니 너도 나도 공모에 뛰어들어 대단히 혼탁한 시장이 되어 버렸다. 아이러니하게도 기근이 들 때 음식이 다양해진다고 하는데 이 분야도 기근이 들었으니 더 다양해질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rck0bfVFEHOsjdGjtLpmDdRM5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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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리하기 싫은 주택의 조경하기 - 피트 아우돌프를 추앙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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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48:12Z</updated>
    <published>2024-10-24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호리 주택은 그라스와 사초 중심의 조경을 하였다.  애초에 관리가 필요 없는 조경을 하겠노라 마음을 먹은 것도 있었지만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 구성 방식을 보고 자극을 받았던 것도 한몫했다. 그렇게 만든 조경이 올해로 만 3년이 되어가고 이제 완전히 자리 잡은 식물들은 첫해 빈약하기 그지없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손님이 올 때마다 풀 좀 뽑으라는 소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LvOf5OR53hhQlJ_H70GLUhd_x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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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의 두 번째 책 - 함께한 지 20년이 지나도 잘 모르는 아내의 소소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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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22:47:07Z</updated>
    <published>2024-10-23T19:1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에 만난 아내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전공과는 별 상관없는 행정직 공무원을 준비했다. 낙방 끝에 수험생 생활을 그만두었고 친구를 따라 출판사에 취직했다. 그리고 종로로, 파주로 회사를 다니며 아이를 낳기 전까지 수년간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 아내는 출판 편집을 하는 대신 꾸준히 글을 쓴다.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에세이를 쓰고 그걸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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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식에서 잡식으로 - 건축하지 않는 건축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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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2T08:26:59Z</updated>
    <published>2024-10-10T00: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비투스 :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사회적 관습에 의해 형성된 현상   어렵고 힘들 때 책을 보면 방법이 보인다곤 하는데, 이 책을 보니 작금의 건축계가 왜 이런지 알 것도 같다.  건축가와 건축사의 오랜 자격 논쟁은 일본도 똑같다는 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 하다가도 한국의 법을 추적해 볼 때 일본이 나온다는 것을 보면 그리 놀랍지는 않다. 법치국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3jVUsScWhoWw75ocK5zQVnbww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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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이 없는 경기 - 영암도서관 설계공모 결과가 나온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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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12:36:13Z</updated>
    <published>2024-09-03T23:4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조달청에서 발주한 영암도서관 설계공모에 참여했다. 경기도 교육청의 시스템처럼 상당 부분 개선된 것이 보였고 소도시의 도서관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여서 참여하게 되었다. 그런데 다 끝나고 보니, 경기도 교육청의 어느 심사위원분의 말처럼 시스템은 참 좋은데 이상하게 당선은 늘 정해져 있는 것 같다는 묘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WFKyHp7VEJiVvvayUxCvlWPtR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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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공모의 기억 - 어린이집이 어떻게 생긴 건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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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30T05:46:04Z</updated>
    <published>2024-08-30T00:1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건축사를 취득하고 이듬해 첫 설계공모에 참여했다.  2012년 작은 사무소로 옮기고서는 설계공모는 참여하지 않았는데 어느덧 법이 개정이 되고 비교적 적은 금액의 설계비도 설계공모로 나오면서 나같이 혼자 있던 사무소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주제는 어린이집이었다. 어린이집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평면도를 그림으로 이해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l1%2Fimage%2FCBRO5_L0uKn1UpYq83cBcuYKI2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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