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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소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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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nyonnn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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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유방암 4기, 5년째 투병중. 슬프지만 좌절하지 않는다. 그게 제가 오늘을 살아가는 방법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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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21T03:04: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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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룸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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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0:07:03Z</updated>
    <published>2025-04-27T11:0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룸이 되었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나오는 바로 그 캐릭터, 마이프레셔스를 외치는 거울 너머 미지의 생명체, 골룸. 항암으로 인한 예정된 탈모를 앞두고, 쉐이빙을 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삼십 대 여자가 닮았다고 하기에는 잔인하지만, 거울을 볼 때마다 골룸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애처롭게 매달려있는 머리카락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라서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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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님과 골룸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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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12:05:56Z</updated>
    <published>2025-04-20T06:0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또, 또라는 표현에서 짐작하시겠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항암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는 &amp;lsquo;탈모&amp;rsquo;입니다. 약마다 정도의 차이는 다르지만 현존하는 대부분의 항암제는 머리카락을 앗아갑니다. 일부 면역 항암제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렇습니다. 성실한 항암제가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도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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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법적 백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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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0:02:02Z</updated>
    <published>2025-04-13T04:2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하지 않는 청년 수가 역대 최대치라고 합니다. 이들을 부르는 사회적 용어는 &amp;lsquo;쉬었음 인구&amp;lsquo;입니다. 결은 조금 다르지만 세상에는 건강 상의 이유로 일을 쉬어야 하는 청년 암환자도 있습니다.     5년 전, 암 진단을 받으면서 저는 &amp;quot;넌 좀 쉬어도 돼.&amp;quot;라고 사회에서 인정해 주는 합법적 백수가 되었습니다. 프리랜서라는 직업 특성상 이전에도 백수가 된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qU%2Fimage%2F0Wl2iIGDbEadnZY4uBlCsKrew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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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찬란한 봄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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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12:03:50Z</updated>
    <published>2025-04-06T06:1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은 건 봄을 앞둔 3월이었습니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없는데도 하늘이 노랗게 보일 수 있다는 건 살면서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amp;lsquo;하늘이 노래지다&amp;rsquo;는 표현은 괜히 있던 게 아니었습니다. 그해의 봄은 유난히 지난했던 기억뿐입니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거치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6개월 뒤 유방에 있던 암이 간으로 전이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qU%2Fimage%2FQgRDeB5Iyc9iKF47ZiXDNRu8t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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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살아가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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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1:33:22Z</updated>
    <published>2025-03-30T11:1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래 진료실에 무거운 공기가 감돕니다. 숨이 막히고 침이 바짝 마릅니다. 4기 암환자가 된 뒤로 3개월에 한 번은 겪는 일입니다. 이날은 지난번에 찍은 CT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번 성적은 별로인 것 같습니다. 마우스를 쥔 교수님의 손이 멈칫하는 게 보였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예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모니터에 곧 CT 영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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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급가속노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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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21:34:50Z</updated>
    <published>2025-03-23T02: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석인 지하철 1호선 열차 안에 두 여자가 서있습니다. 한 명은 30대 젊은 여자이고, 또 한 명은 70대 할머니입니다. 때마침 자리가 났을 때 얼씨구나 바로 착석한 젊은 여자는 잠시 뒤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할머니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거운 짐들이 뒤늦게 눈에 들어왔거든요. 하지만 무거운 엉덩이는 이미 의자에 찰싹 붙어버린 상황. 주저하는 사이, 할머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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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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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9:42:48Z</updated>
    <published>2025-03-16T02: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할머니가 되고 싶어.&amp;rdquo;   어느 날, 평소 엉뚱한 말을 잘 하던 친구 H가 내게 이런 말을 툭 던졌습니다. &amp;lsquo;너 내 맘 속에 들어왔다 나갔니?&amp;rsquo; 깜짝 놀라 대답했습니다.   &amp;ldquo;나도 그래.&amp;rdquo;  그날 이후 우리의 꿈은 할머니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여자들의 꿈 치고는 소박하기 짝이 없었지만 우린 나름 진지했습니다. 훗날 칠순 잔치의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qU%2Fimage%2FH58uB3nrtFAYSfzuF1y-Lks0m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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