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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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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브런치북 &amp;lt;찬란한 육아&amp;gt;, &amp;lt;생각하는 영화관&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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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23T07:48: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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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살의 노트와 마흔 살의 나 -  더 많이 쓰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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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2:30:10Z</updated>
    <published>2026-02-03T21: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아이와 부모님 집에 들렀다. 어머니가 저녁을 차려주시는 동안 아이와 내가 쓰던 방, 책장을 구경했다. 책꽂이 한켠에 스프링은 녹이 슬고, 색이 바랜 노트가 여러 권 있었다. 호기심에 눅눅한 노트를 꺼내 펼쳐보니 대학 1, 2학년 때 쓰던 강의 노트였다. 꼭 20년이 된 노트에는 낯선 글씨체의 필기가 빼곡했다. 강의제목마저 생소해져 버릴 만큼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azv7gLJOsTsxWknHdeGNj0ATfI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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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추어 간다는 것 - 서로의 갭을 채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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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2:54:18Z</updated>
    <published>2026-01-27T23:4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아내와 소리 없이 다툰 후 근 10일 만에 화해를 했다. 10일간 제대로 된 의사소통 없이 나는 침묵하고, 단절했다. 결혼 아니 연애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대화가 끊어진적은 없었다. GPT 심리상담 메이트를 통해 새삼 알게 된 나의 회피와 방어기제는 정서적 철수와 담쌓기. 언제까지 말을 안 할 수는 없으니 멋쩍게 삐걱대며 아내에게 먼저 말을 걸고 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mx9A0XJR_ODZqOmhRj7shwrNA0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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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적 영화와 그 후의 일상 - 찬란한 육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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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4:36:00Z</updated>
    <published>2025-09-10T14: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일기장처럼 쓰던 싸이홈피와 블로그 글은 30대가 되어 자연스레 줄었다. 대신 누군가에게 보이는 글을 써보자는 마음으로 브런치를 시작했다.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느끼고 깨달은 생각을 적어 발행하는 일은 꽤나 낭만적이었다. 사랑과 삶 그리고 진실의 의미를 영화를 통해 발견하고 탐구했다.  &amp;lt;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amp;gt;은 불완전한 존재로서의 사랑의 한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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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예찬(2) - 일상의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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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6:19:39Z</updated>
    <published>2025-08-29T16:1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 퀘스트 난이도 극상의 육아에도 분명 장점은 있다. 아니 장점이 단점을 월등히 상쇄하고도 남는다. 아직 세 돌도 안된 아기를 키우는 아빠 입장이지만 지금까지는 그렇다.  내가 느낀 육아만의 특별한 장점은 세 가지다. 첫째,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여행의 초월적 경험 둘째, 일상의 당연했던 것들도 눈물 나게 소중해지는 감사의 경험 셋째, 내 인내의 한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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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예찬(1) - 육아라는 시간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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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3:45:34Z</updated>
    <published>2025-07-31T15:4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 난이도 극상의 육아에도 분명 장점은 있다. 아니 장점이 단점을 월등히 상쇄하고도 남는다. 많은 육아 선배들이 '더 키워봐라... 욕 나온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세 돌도 안된 아기를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지금까지는 그렇다.  내가 느낀 육아만의 특별한 장점은 세 가지다.  첫째,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여행의 초월적 경험 둘째, 일상의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dC7zHm38eJvjX3q068z2ZdCiJ6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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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가 된다는 것 - 부모를 이해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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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15:40:16Z</updated>
    <published>2025-07-24T14:3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우고 달라진 것 중 하나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었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 나에게 &amp;lsquo;엄마&amp;rsquo;와 &amp;lsquo;아빠&amp;rsquo;는 그냥 엄마, 아빠였다. 존재의 시작부터 함께 있었고,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당연한 사람들.그들이 어떤 젊은 시절을 살았고, 어떤 꿈을 품었으며, 어떤 인간이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비로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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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어바운스 속 아이 - 아이는 어떤 어른이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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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12:32:57Z</updated>
    <published>2025-07-16T18:3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연휴에 아이와 집에서 멀지 않은 식물원에 다녀왔다. 큰 기대 없이 온 식물원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식물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시설이 많았다. 올챙이 잡기, 돼지와 토끼 밥 주기 같은 자연 체험부터 집라인, 장난감 말타기, 라인 썰매 등 몸으로 할 수 있는 기구까지 다양해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nXoPS5TE1IqpmZVSMLDa7rXts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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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와 다툰 날 - 정신 차려 이 가장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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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15:02:31Z</updated>
    <published>2025-07-09T16: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우다 보면 몸과 정신이 고되다 보니 가끔 아내와 부딪힐 때가 있다. 신혼 때는 그럴 일이 별로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가끔 신경이 날카로워질 때 별 것 아닌 일도 다투기도 한다. 선함과 배려는 여유에서 온다고 했는데 육아를 하면 여유는커녕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쉼도 부족하니 스파크가 튀는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성격상 화를 잘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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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에 대처하는 나만의 자세 - 지속가능한 육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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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15:10:52Z</updated>
    <published>2025-07-02T16:1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울수록 아이만큼이나 나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amp;nbsp;스스로 낯선 내 모습을 보기도 하고, 전에 경험하지 못한 충만함과&amp;nbsp;때로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워 나도 모르게 뽀뽀 세례를 퍼부을 때는 아이를 향한 내 사랑의 크기에 놀라고,&amp;nbsp;육아에 지쳐 와이프에게 짜증을 낼 때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bLKOvce3mJnEY6z_4ZzQt76cH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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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재우며 - 육퇴를 위한 의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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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3:43:40Z</updated>
    <published>2025-06-25T15:2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재우는 시간은 하루 중 가장 고요하면서도 간절한 순간이다. 작은 숨결과 손길 속에서 아이는 잠들고, 아빠는 곁에서 묘한 사랑과 아쉬움을 느낀다. 언젠가 이 시간도 추억이 되겠지만, 오늘만큼은 아이의 등을 오래도록 토닥이고 싶다.  사실 육아에 있어&amp;nbsp;와이프가 나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감당한다. 아이 밥 챙기기, 치카치카, 기획육아, 빨래 등 대부분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BMWURr0lp9q28ZUD9eNYJpIwO9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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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우는 밤 - 새벽에 아이를 달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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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7:17:35Z</updated>
    <published>2025-06-18T16: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우는 아이를 안고 거실을 걷는 밤그 속에서 삼십 년 전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본다.힘들지만 사랑스럽고, 고단하지만 아름다운 시간.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특권이다.  통잠을 잘 자던 아기가 요즘 들어 새벽에&amp;nbsp;엄마 엄마 부르짖으며 자주 깬다. 애착인형을 품에 안겨주고 등을 토닥이면 대개 다시&amp;nbsp;잠들었는데 어제 밤은&amp;nbsp;달랐다.  다리를 주물러줘도, 잠시 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xGdR5rMkwWgTQYwAL_z9aTKwZ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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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아픈 주말 - 장염아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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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10:45:28Z</updated>
    <published>2025-06-11T16:5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아픈 주말, 우리는 오랜만에&amp;nbsp;긴 시간을 집 안에서 머물렀다.아픈 아이를 안고, 함께 웃고 부비며 하루하루를 보낸&amp;nbsp;그 짧은 며칠 동안 아이는 또 자라고, 우리는 조금 더 애틋해졌다.아이와 함께한 오늘은 다시 오지 않을 시간임을 새삼 느낀다.&amp;nbsp;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고 싶다.  어느 주말 내내 아이가 장염에 걸려 우리 가족은 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Qya1wNx7EYCbUi-cLlcju9Wwr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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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살의 이별 연습 - 어린이집 등원을 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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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07:51:49Z</updated>
    <published>2025-06-04T16:3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원에서 가장 마음을 무겁게 하는 건, 아이를 두고 돌아설 때 그 얼굴이다. 웃으며 &amp;ldquo;안녕!&amp;rdquo; 하는 날엔 출근길 발걸음이 가볍다. 하지만 오늘은 좀 달랐다.&amp;lsquo;까꿍!&amp;rsquo;이라는 작은 마법에 겨우 웃음을 찾아낸 아이를 두고 돌아서는 순간, 내 오른손은 아이를 슬며시 떠밀었고, 왼손은 그 등을 끝까지 놓지 못했다. 이 짧고 잔인한 작별을 반복하면서 나는 문득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uEXuzbvuvYvJp6KfBeT1df-_5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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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아빠의 육아 - 아빠의 육아 에세이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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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2:21:59Z</updated>
    <published>2025-05-28T16: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 선배는 말했다.&amp;ldquo;두 돌쯤 지나면 좀 괜찮아질 거예요.&amp;rdquo;그 말을 믿고 버텼다. 정말로 두 돌이 되니 아이는 통잠을 자기 시작했고, 어느 날은 나보다 늦잠을 자기도 했다.&amp;nbsp;놀랍게도, 그 시간은 왔다.지금 나는 신생아 시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그 시절의 사진과 영상을 보며 &amp;ldquo;어떻게 그 시절을 버텼을까?&amp;rdquo; 하고 웃는다.&amp;nbsp;그 웃음 속에는 살아남은 자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4fV92MyBX2u8ValQlParm1PrH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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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에는 인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전장연 시위를 겪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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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2:37:44Z</updated>
    <published>2023-04-20T15:2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의 월요일 아침. 새로운 한 주의 설렘 보다 주말 순삭의 아쉬움이 큰 출근길. 여느 때 처럼 이어폰을 꼽고 지하철을 타러 갔다. 개찰구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는 그날 따라 지하철을 타러 가는 사람보다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많았다. &amp;lsquo;출근길에는 다들 타러 가는데 오늘은 이상하네&amp;rsquo; 평소와 달랐지만 우울한 출근길에 남들 사정이 무슨 대수랴. 출근하면서 이미 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tldV3h_TsQy4SAvdJdpPszOST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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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식 전날 밤 - 은혜 갚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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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6T10:05:27Z</updated>
    <published>2021-04-03T03: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8시간 후면 결혼식이 시작된다. 결혼을 하면서 내 삶에 바뀌는 부분이 많다. 함께 살던 가족이 아닌 누군가와 산다는 것도, 삼십여 년 간 살던 부모님 곁을 떠나온 것도, 누군가의 자식이 아닌 누군가의 남편과 가장으로 살아야 하는 것도, 모두 처음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첫 출근하기 전날 밤 같이 긴장되기도 하고, 어린 시절 첫 소풍을 앞</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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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자 속의 나 - 손편지에 담긴 내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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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7T06:22:27Z</updated>
    <published>2020-08-09T14:4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동생이 결혼으로 집을 나간 후 동생이 쓰던 곳으로 방을 옮겼다. 내 방은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생기다 보니 더 쾌적한 동생 방이 더 나을 거 같았다. 남자 방에 침대 책상 의자 옷장 외에 딱히 필요한 게 없으니 가구는 그대로 두고 내용물만 옮겼다. 앞으로 쓰지 않을 것은 빼고 진짜 중요한 것만. 오랜만에 책상 밑에 들어가 뭣이 중한지도 모른 채 중요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jOjMsFCLGi470qUumMEwlAz4E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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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간에세이] 나뭇잎 사이의 봄 - 주간BD, 5월 1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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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0T10:18:34Z</updated>
    <published>2019-05-05T16:5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펼치고 누웠다. 적당한 선선함에 적당한 미세먼지와 화창한 날씨가 일 년 중 며칠이나 될까. 하는 생각에 걱정 없이 야외에 나와 누울 수 있어 감사하다. 출근길 지하철 출구를 나와 한숨과 함께 바라보던 하늘과는 느낌이 다르다.   초록 나뭇잎 사이로 바다처럼 보이는 파란 하늘의 하늘색은 같은 연한 푸른색이지만 나뭇잎 사이로 내려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I0MNrDeBzZ_USFd2atWt6qc9N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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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간에세이] 민방위훈련을 받으며 - 주간BD, 3월 3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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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03T10:04:29Z</updated>
    <published>2019-03-20T13:3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른한 초봄 오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회사문을 나왔다. 국가의 부름이 이토록 반가운 적이 있던가. 일 년에 한 번 있는 민방위 교육훈련(이라 읽고 '생사 확인 소집 훈련'이라 부른다)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시간 맞춰 구민 회관에 도착했다. 올해부턴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출석 여부를 QR코드로 인증한단다. 시간도 멈추게 한다는 국방부 시계도(민방위훈련은 구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vv20_9X5awzIs_XrAHlMBnQUA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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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간에세이] 처음 느낌 그대로, 이소라 - 주간BD, 3월 2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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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0T04:04:09Z</updated>
    <published>2019-03-11T14:4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진짜 슬픔이 무엇인지 가르쳐준 사람은 이소라였다. 이소라의 음악을 통해 내가 몰랐던 내 안의 슬픔과 우울을 발견하고 규정했다. 감정은 자명하지 않아 누군가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그것을 오롯이 느낄 수 없었다. 사랑하는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의 설렘과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의 기쁨이 곧 행복이라고 배우지 않았더라면 그것이 행복이고 사랑인 줄 알지 못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Xk%2Fimage%2FEpqSoRgXrS_Pd8vOd2p7r7cXI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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