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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핀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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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모바일을 사랑하는 생계형 개발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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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24T09:40: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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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초&amp;nbsp;美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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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20:24:37Z</updated>
    <published>2024-09-08T12:4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울 미, 풀 초 윤미초. 그것이 내가 세상에 들어서 처음 부여받은 것이었다. 부모님이 어느 날 사라졌단 것도, 그래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아야 한다는 것도 모두 미초라는 내 이름보다 뒤늦게 주어진 것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 이름이 좋았다. 내가 가진 것들 중 가장 슬프지 않은 것이니까. 어느 날 자식과 사위를 함께 잃어버린 할머니는 똑같은 아픔을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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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해방일지 - 30대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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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23:05:09Z</updated>
    <published>2024-08-03T15:2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살이 되었을 때, 난 정말로 행복했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어릴 거였으니까. 어딜 가도 막내였고 어리다는 이유로 이해해 주고, 귀여워해주는 것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amp;lsquo;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생각을 한다.&amp;rsquo; 이것이 내게는 최고의 훈장과도 같았다. 30살이 되었을 때, 어딜 가도 막내이긴 힘들고, 귀여워해주는 것은 사양이라고 생각한다. &amp;lsquo;나이에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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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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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07:06:59Z</updated>
    <published>2024-07-07T14:3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내성적이었던 어린 시절의 나는 나와 대화하는 것을 좋아했다. 진짜로 혼잣말을 하면서 돌아다녔다는 의미는 아니고, 어떤 상황을 마주하면 혼자서 생각하기를 즐겼다는 의미다. 난 말수가 적었지만 내 안에서 나는 굉장한 수다쟁이 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밌는 것은 책을 읽으면 그 책의 문체를 바탕으로 생각을 했다는 점이다. 달팽이가 당근 먹으면 주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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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일 없이 산다 - 하루하루 즐거웁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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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3T12:25:51Z</updated>
    <published>2024-06-23T10:3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요즘은..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다. 계절 탓일까? 그럼에도 출근은 꼬박꼬박 잘하고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의 질문에도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정말 &amp;lsquo;그냥&amp;rsquo;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 없이 살기로 다짐한 이후, 조금은 되는 대로 살고 있다. 때 되면 일어나서 때 되면 회사 가고 때 되면 밥을 먹고 때 되면 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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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amp;nbsp;誤解 - 내가 참을 수 없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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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9T12:55:59Z</updated>
    <published>2024-06-09T09: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1학년때의 일이었다. 같은 반에 커플 한쌍이 있었는데, 여자친구인 A는 내가 본인의 남자친구인 B를 좋아한다고 오해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B와 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B는 내가 싫어하는 인간 군상에 가까웠다. 어느 날 같은 반 친구 C가 내게 'A는 네가 B에게 관심이 있는 줄 안다.'라고 전해왔다. 이 말을 들은 나는 펄쩍 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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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들어 올리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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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2T11:55:04Z</updated>
    <published>2024-05-19T04:4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정도 요가를 다녔었다. 별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운동을 하나쯤은 해야 할 것 같아서 찾아보다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아쉬탕가*를 하는 곳이 있길래 덜컥 등록을 해버린 게 시작이었다. 그냥 요가를 하는 학원은 많았지만, 아쉬탕가를 전문으로 내세워하는 곳은 잘 보지 못했기에 걸어서 15분이나 가야 하는 곳임에도 무작정 카드를 내밀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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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 없이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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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2T11:15:37Z</updated>
    <published>2024-05-12T06:4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독히도 생각이 많은 인간이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도 모를 만큼 수많은 생각과 같이 자라왔다. 나의 이런 점은 누군가에겐 사려 깊음으로, 누군가에게는 과한 걱정을 짊어지고 사는 사람으로 다가갔다. 생각이 많다는 건 그냥 나에게 눈, 코, 입이 달린 것처럼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라 이에 대한 별 다른 감상은 딱히 없었다. 그러다 내가 생각을 과하게 많이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tf%2Fimage%2FoGBVr6jdI6dAGY0vutREyVoXYZ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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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親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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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8T00:47:32Z</updated>
    <published>2024-04-27T14: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세상의 전부인 시절이 있었다. 그들 사이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그때 한창 유행하던 아이돌 그룹 멤버의 이름을 외우고, 좋아하는 척하기도 했다. 대화에 끼려고 또래 아이들이 많이 보는 방송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건 당연지사였다. 그렇게 나의 세계는 친구들에 의해 넓혀지고, 일그러지기도 하면서 팽창해 나갔다. 나는 친구보다 애인이 먼저가 되는 것을 이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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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뭐 먹지 - 나의 식구 변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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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07:25:44Z</updated>
    <published>2024-04-21T05:5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초 4개월 남짓 미국에 있는 고모와 함께 살게 되었다.&amp;nbsp;항상 바빴던 고모와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날은 일주일 중 일요일 점심 한 끼였다. 교회에 다녀온 후 고모는 내게 돈을 준다. 나는 그것을 받아 들고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할랄 음식점에 가 늘 먹던 것을 주문한다. 그것은 영어를 한마디라도 더 시키기 위한 고모 나름의 교육법이었으리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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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감고 쓰는 소설 - 나의 꿈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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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7T14:10:01Z</updated>
    <published>2024-04-07T12:2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꿈을 자주 꾼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잠이 없다며 종종 나를 부러워했는데 이걸 왜 부러워하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한 몫하는 것이 아마 꿈일 거다. 컬러로 아주 생생하게 꾼다. 눈은 감고 있지만 눈꺼풀 아래에서 나는 바삐 움직인다. 간밤의 꿈으로 개운하지 못한 아침을 맞은 적은 셀 수 없다. 내용은 나의 깊은 무의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체험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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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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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14:23:46Z</updated>
    <published>2024-03-30T14: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01 영은 바짝 마른빨래를 걷어 방 안으로 들어섰다. 햇빛이 창문을 관통해 마치 하늘에서 곧 신이라도 내려올 것처럼 강하게 내리쬐고 있었다. 영은 이것을 부러 피해 볕이 들지 않는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걷어온 것들을 대충 개어 놓고 캐리어를 열었다. 크지 않은 기내용 사이즈였지만 영에게는 그것마저 버거워 보였다. 영은 옷가지들을 넣다 구석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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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닫힌 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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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10:25:37Z</updated>
    <published>2024-03-23T09:2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한 직장인 P는 오늘도 화장실에 숨어 월급 소도둑질을 한다. 화장실 갈 때 빼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니 이건 합당한 휴식이라는 마음속 핑계도 빼먹지 않는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고유한 곳, P는 거기서 안락함을 느낀다는 사실이 좀 우스웠지만 칸 하나를 차지하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이 순간이 평일 9시부터 18시에 주어진 가장 큰 행복임을 부정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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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만든 지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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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7T00:06:51Z</updated>
    <published>2024-03-16T16:0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도 자도 며칠째 다크서클이 사라지지 않는다. &amp;ldquo;눈이 무슨 동굴 같네...&amp;rdquo; 거울 앞에 선 P는&amp;nbsp;눈가를 매만지며 중얼거린다. 다크서클과 잠은 관계가 없나? 검색창 몇 번을 들락거리다 이내 그만둔다. P는 요즘 며칠 째 눈만 뜬 가죽처럼 살고 있다고 느꼈다. 잠시라도 영혼을 깨워 말을 거는 순간 자신의 비참한 처지가 파도처럼 밀려왔기 때문이다. P는 최근 옮</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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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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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14:25:19Z</updated>
    <published>2024-03-09T13:2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은 생각이 많았다. 얼마나 많았냐 하면 영이 초등학생이던 시절 방학 숙제였던 일기에도 으레 그 나이 아이들이 쓰는 &amp;lsquo;밥 먹고 놀았다. 재밌었다.&amp;rsquo; 보다 &amp;lsquo;생각했다.&amp;rsquo;로 끝나는 문장이 많았다. 생각만 하다 하루를 다 보내는 것이다. 이런 영이 자라는 동안 다들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영의 곁을 떠나거나 남았다. 어떤 이들은 너무 생각이 많다며 떠났고 어떤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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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뒤에는 내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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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13:23:25Z</updated>
    <published>2024-03-09T13:2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에 온 뒤로 매주 일요일이 되면 나는 나의 엄마, 아빠와 영상통화를 한다. 여기 자리를 틀고 앉은 지 달 수로는 6개월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적응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나의 부모의 얼굴과 목소리를 보고 듣기 위해서는 반드시 휴대전화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이 사실을 머리로는 받아들이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두 어른은 일요일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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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 시트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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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14:25:46Z</updated>
    <published>2024-03-09T13: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인생 진짜 시트콤 같다.  2018년 어느 날, 호주 멜버른 33 Mackenzie St 404호의 마스터룸에 임시 거주하던 P는 그의 친구가 아무렇지 않게 뱉은 말에 자신의 인생을 모조리 정의당하고(?) 만다.   P는 어릴 때부터 '틀'을 정말 싫어했다. 그것이 사람과 생각의 범위를 제한한다고 느꼈다. '남들이 다하니까 하는 것'을 P는 경멸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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