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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색토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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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edrabbi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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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관종의 일기장/ 에니어그램: 빼박 4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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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25T14:26: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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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나의 사이는 몇 cm쯤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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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2T04:34:45Z</updated>
    <published>2021-03-07T10:3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무르는 일이 어쩌면 방황하는 것보다 더 수고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  다른 듯 보이지만 우리 모두 같은 극을 가진 자석과도 같은 존재들이니까.  나 또한 무수히도 많은 사람들을 밀어내고 밀려났지.  그렇게 돌고 돌아 너를 만났어.  너무 서로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붙어있을 수 없는 게 당연한 거겠지?  우리는 왜 붙어있을 수 없는 거냐고 불평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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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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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7T17:03:43Z</updated>
    <published>2021-02-28T20: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와 나 꽤나 순항중 가끔의 의견 대립으로 서운하기도 하지만 높게 펼쳐진 돛에 달콤한 바람 불어와  우리의 배는 잘 나아가고 있다.  홀로 목적지를 찾아왔던 그간 나의 항해는 늘 고독하고 외로웠는데  그 따위는 무시하고 그저 기분 좋게 너와 함께 표류하는 이 여정이  너무나도 행복하게 느껴져 가끔은 신기하고 놀랍기도 해.  분명 거친 풍랑을 만나고 돛이 찢</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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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 그리고 그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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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37Z</updated>
    <published>2021-01-12T14: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어요. 태양은 언제나 떠있고 힘겹게 구름 틈 사이로 빛을 내어주죠. 먹구름이 짙은 칙칙한 날에도 태양은 기어코 자신의 사명을 다하네요.  당신은 나의 태양이고 나는 당신의 태양이고 싶어요.  늘 당신을 비춰줄게. 당신이 날 따뜻한 빛으로 감싸 안아주는 것처럼. 늘 당신 곁에 있을 거야. 당신도 늘 옆에서 날 바라봐줘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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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로 지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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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2:24Z</updated>
    <published>2021-01-03T10:1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어쩔 수 없는 나약하고 여린 존재.  애써 최악의 상황을 떠올려 상처를 회피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곤 하는 미약한 존재.  당신에게 어떤 상처가 있든 내가 다 감싸줄게요. 당신 또한 내 상처를 돌봐주세요.  우리 지금을 살아요. 모든 아픔 다 돌봐주며 예전의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은 잠시 잊고  당신의 지금 그리고 나의 지금 그 소중한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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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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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57Z</updated>
    <published>2020-12-30T07: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마워요.  당신은 나의 시이며 당신은 나의 에세이야. 당신은 나의 각본이고 당신은 나의 소중한 책 한 권이야.  당신의 예쁜 얼굴 빤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난 몸과 마음이 마비가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어요.  하지만 동시에 많은 것들을 떠올리기도 해요.  반짝이는 별, 무섭게 휘몰아치는 거친 파도, 새하얀 메밀꽃밭, 어지러이 피어있는 코스모스 꽃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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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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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9:38Z</updated>
    <published>2020-12-26T13:5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옆에서 계속 그렇게 있어줘요.  당신의 향기 내 몸에 묻어 있는 당신의 온기  그 모든 것들이 감사한 바로 지금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렇게 서로 기대어 있자구요.  청량한 달빛 아래 당신과 나 하나 된 그림자.  영원한 건 없다지만 되도록이면 오랫동안 내 옆에 있어주세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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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눈 - 당신은 나의 뮤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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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29Z</updated>
    <published>2020-12-22T15: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얀 눈이 좋아.  칭얼대던 아가 잠재우듯 시끌시끌 복잡스럽던  내 주변에 소복하게 쌓여 고요하게 만들어주는 하얀 눈이 나는 참 좋더라.  새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에 이 세상에 왔다던 당신.  아! 그래서 내가 그리도 그 하이얀 눈이 좋았던 거였구나!  어둡고 복잡하던 내 마음에  당신이 내려와  온통 하얗게 만들어주네요.  난 그렇게 내 마음속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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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터리 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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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9T07:46:03Z</updated>
    <published>2020-07-27T10:2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어록의 경고음이 울린다.  처음에는 꽤나 날카로웠던 그 소리가 신경을  매우 거슬리게 했지만 이내 그 소리에 적응되어  무뎌진다. 한쪽 편엔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있는 상태로.  비밀번호를 누를 때마다  빨간불의 경고등과 함께 들리는 경고음이 며칠간 지속된다. 배터리를 갈아주지 않으면 조만간 번거롭고 골치 아픈 상황이 발생하겠지라며 걱정하지만 이내 귀찮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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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쓰지 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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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8T01:30:27Z</updated>
    <published>2020-07-20T13:0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0가지 좋더라도 한 가지 싫으면 변하는 게 사람 마음이더라.  애쓰지 마라. 사랑하기도 1분 1초가 아까운데 아파할 시간이 어딨겠어.  그 누구의 이야기처럼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자.  나를 그리고 너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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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력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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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8T01:30:40Z</updated>
    <published>2020-07-01T09: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오래인지가 왜 중요하죠?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나 소중했는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게 나에게 제일 중요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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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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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4T05:31:48Z</updated>
    <published>2020-06-23T13: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을 오를 때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 거 같아. 힘도 들고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주저앉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 그래도 정상에서의  기쁨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거야.  반대로 내려올 때는 정성을 들여 조심조심 발을 딛어야 해. 한발 한발 신경 쓰지 않으면 크게 다칠 수가 있거든.  사랑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 사랑할 때는 정말 많은 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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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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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3T08:01:01Z</updated>
    <published>2020-06-23T04:4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들 중 하나인 거 같아.  저 별  저 바다 저 꽃들  그리고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17lG9PJud7ccStLBNmUIoo_E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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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취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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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6:15Z</updated>
    <published>2020-06-19T12: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이고, 내가 다신 담그나 봐라!&amp;quot;  우리 엄마의 취미는 김치 담그기다. 시골에 사시는 부모님의 지인들이  대부분 농사를 짓고 계시는데 때가 찾아오면  &amp;quot;무 뽑아 가라.&amp;quot; &amp;quot;열무 남았다. 다 가져가.&amp;quot; &amp;quot;너희 주려고 배추 남겼어. 가져가. 온 김에 저기 쪽파도 뽑아가고.&amp;quot;  우리는 복도 많지.  여기저기서 생각해주는 마음에 늘 배가 부르다. 그러면 엄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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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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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8T00:07:52Z</updated>
    <published>2020-06-17T13:4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한다 말해주었다. 그리하였다.  나 자신이 비참해지고 싫어질 때 그리고 못나보일때마다  나는 그렇게  나 자신에게 사랑한다 말해주었다.  피 철철 흘리는 이 좁은 가슴으로는 그 누구를 사랑해줄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그 누구를 사랑해줄 수 있으랴.  사랑한다 말해주었다. 소중하다 이야기해 주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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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날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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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9T06:13:24Z</updated>
    <published>2020-06-08T14:3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좋은 게  이리도 기분이 나쁘네요.  당신과 사랑에 빠졌을 때는 너무나도 춥고 시린 날씨들뿐이었죠.  당신이 떠나간 지금 벅찰 만큼 높고 파란 하늘과 불어오는 바람 속엔 꽃 향기와 풀 냄새가 묻어있고 그렇게 보고 싶었던  해지는 모습을 이제는 자주 볼 수 있네요.  날씨가 원망스럽긴 처음이에요.  당신과 팔짱 끼고 걷는 것도  힘들었던 그때의 날씨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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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완전한 나 그리고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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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6T22:42:04Z</updated>
    <published>2020-06-06T11:0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우리가 잘 지내길 바랬던 건 큰 욕심이었습니다.  한 배에서 태어난 쌍둥이도 생각이 다른데 수십 년을 다르게 살아온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었던 건 큰 오산이었어요.  당신과 나  너무나도 불완전한 우리 그저 서로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서로를 가슴 아프게 했었네요.  서로를 통해 완전해질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말았어야 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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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맙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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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4T12:41:43Z</updated>
    <published>2020-06-02T14:0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가 그리운 이유 그대가 보고 싶은 이유 그대가 내 머릿속을 맴도는 이유는  그저 관성이지 않았나 싶다.  그때의 내가 무너졌던 이유는 아마도 늘 해 오던 것들을  하지 못하게 돼서 왔던 불안함이었나.  아, 그때의 난 너무나도 당신에게 푹 빠져버렸었나 보다.  우리 그때의 애틋한 사랑의 순간들이 지금은 어떤 현자의 가르침처럼 느껴진다.  아쉽다, 안타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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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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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4T12:44:03Z</updated>
    <published>2020-06-01T13:3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래 위에 당신 이름 쓴다. 파도가 쳤다. 다시 모래 위에 당신 얼굴 그려본다. 파도가 일렁인다.  마음속에 당신 미소 새겨본다. 바람이 분다. 다시 마음속에 새긴 당신 도려낸다. 목이 메어온다.  온통 당신이었다가 새차게 빠져나간 당신  그 혼돈 속에 어지러움을 느낀다.  잘 가라. 나도 잘 있어보겠다.  파도가 빠져나간 마음속엔 날카로운 갯바위들만 남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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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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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30T07:17:00Z</updated>
    <published>2020-05-28T00:0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랑 좀 걸어요.  당신 많이 힘들어 보여요. 나랑 같이 좀 걸읍시다. 당신이 좋아하는 그 원피스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내가 사준 그 운동화를 신고  나랑 좀 걸어요.  어느새 푸르게 물든 저 나뭇잎도 좀 느껴봐요. 은은하게 풍기는 귤꽃 향기도 만져봐요. 그리고 내 손을 꼭 잡아줘요.  다 좋아질 거예요. 조금 어려워도 괜찮아요. 내가 옆에서 당신을 지켜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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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바람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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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30T07:16:16Z</updated>
    <published>2020-05-26T12: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의 난  당신을 얼마나 안다고 영원을 약속했을까.  나의 오만과 욕심이 당신을 참 많이도 괴롭혔구나.  그대 부디 함박눈처럼  안개꽃처럼 때로는 해바라기처럼 하얗고 맑디 맑은 사람 만나소서.  당신 괴롭힌 죗값은 내 평생 그대 행복 두 손 빌어 늘 기도하리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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