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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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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oonwalk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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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달 위를 사뿐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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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26T10:16: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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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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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1T12:14:15Z</updated>
    <published>2023-01-20T15:2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동창이었던 K를 오랜만에 만났다. 그녀는 나에게 초록색 텀블러와 직접 만든 블루베리 잼을 선물해 주면서 부끄러우니 편지는 집에 가서 읽어보라고 했다.  집에 도착해서 열어보니 봉투가 하나 더 있다. 봉투 안에는 네모 반듯한 지폐가 몇 장이나 들어 있다. 사양하지 말고 꼭 받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친구의 글귀와 함께.  나는 우리가 어른이 된 것 같아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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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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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7:44Z</updated>
    <published>2023-01-14T14:3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찾아온 절망과 시련 속에서 나는 줄곧 누군가가 내 눈물을 닦아주길 바랐다. 모든 상실과 아픔을 같이 나눠질 누군가가 있었다면 내가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까 수없이 생각했다. 그러나 친구도, 애인도, 가족도, 의사도, 신도 나를 깊은 우울에서 구원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깨달았다. 나를 구원하는 것은 오직 나뿐이구나. 그날 새벽, 불 꺼진 입원실에서 절박한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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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 G 선생님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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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8T14:56:40Z</updated>
    <published>2022-09-13T13:3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벌써 가을의 문턱 앞에 서 있어요. 이번 주는 병원 검진 때문에 서울에 올라가요. 이렇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게 된 지 거의 5년이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마음이 착잡하고 참담한 것은 나아지지가 않다니 참 우습지요. 나아지는 것은 착잡함을 좀 더 빠르게 수습하는 방식이나 '그래도 어쩌겠어. 어떻게든 잘 되겠지.'라며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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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 G 선생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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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3T13:55:45Z</updated>
    <published>2022-02-27T07: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잘 보았어요. 깨달은 자에게서 느껴지는 단단함과 맑음이 있어요. 이야기들이 너무 좋아서요,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꾸준히 글로 연재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상업주의 이야기와 환경 이야기가 느슨해진 저의 마음을 다시 붙잡아 주었어요. 뭔가 새 학교, 새사람들과 함께 3월을 시작하니 좋은 인상을 주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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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 2022.02.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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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3T13:56:02Z</updated>
    <published>2022-02-07T13:2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실 앞에선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는 아직 그것들이 없어서 오늘도 슬펐다. 얻는 것은 내 덕분이고 잃는 것은 신의 탓이었다니 인생을 참 자만하게 살아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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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 풋살 도전기 5 - 다섯 번째 클래스: 유쾌함을 잃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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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5T02:36:28Z</updated>
    <published>2021-12-07T16:0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반은 구성원들이 다양하다. 12월이 되니 나간 사람들과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반에서 운동하는 느낌이다. 오늘 새로온 신규 회원은 아주 앳된 얼굴을 하신 분이었다. 작은 대화를 나누다가 체육 교사가 꿈이시라길래 '얼마 전에 임용 보셨겠네요.' 했더니 '아니요, 수능 봤어요-.' 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렇다. 그분은 이제 막 수능을 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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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 풋살 도전기 4 - 네 번째 클래스: 해보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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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15:36:20Z</updated>
    <published>2021-11-23T15:2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을 좋아하면서도 겨울에 약한 인간인 나는, 요즘들어 기상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매년 이렇게 꾸물꾸물하고 쌀쌀한 날씨가 되면 일어나기가 영 쉽지 않은데 오늘도 그랬다. 귓볼에 스치는 칼바람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하루종일 정신 없이 바빴던 하루여서 풋살을 가야 한다는 것도 잊고 있다가 퇴근길에 생각이 났다. 날씨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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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 풋살 도전기 3 - 세 번째 클래스: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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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15:35:51Z</updated>
    <published>2021-11-16T15:2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소식이다. 지난 주말에 친구를 만나 풋살 이야기 하길 잘했다. 나의 풋살 이야기에 관심을 보인 친구가 꼬임에 넘어왔다. 혼자 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고, 때론 좋아할 때도 있지만 친한 친구와 함께 공유할 추억이 생긴다는 건 혼자 할 때 얻을 수 없는 정말 좋은 것이다.  세 번째 클래스에는 사람이 더 늘었다. 내 친구를 포함하여 50대 언니도 한 분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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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 풋살 도전기 2 - 두&amp;nbsp;&amp;nbsp;번째 클래스: 노력의 힘을 믿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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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6T14:37:34Z</updated>
    <published>2021-11-09T14: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클래스가&amp;nbsp;&amp;nbsp;끝난지 한 시간이 지나 이제 정신 좀 차리고 노트북 앞에 앉았다. 욱씬 거리는 오른쪽 허벅다리에 냉찜질을 좀 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풋살 클래스가 끝나면 땀으로 젖어있는 내 모습이 꽤 만족스럽다. 연체동물 저리가라 할 정도의 흐물인간이라 이렇게라도 누군가 억지로 운동을 시키지 않으면 정말로 액체가 되어 사라질 지도 모른다. 그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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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 풋살 도전기 1 - 첫 번째 클래스: 일단 그냥 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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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3T15:34:34Z</updated>
    <published>2021-11-02T14: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포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구기종목에 딱히 관심이 없으니 전국민이 열광하는 축구 경기도 챙겨본 적이 없다. 그나마 챙겨 본 경기가 20년 전 2002 월드컵이 마지막이라면 말 다 했다. 그러던 내가 어쩌다 보게 된 것이 SBS의 '골 때리는 그녀들'이라는 프로그램이었고, 이 프로그램 하나가 구기 종목에 관한 그동안의 생각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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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소한의 양심이 가진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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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09T16:00:01Z</updated>
    <published>2019-06-24T17:0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참석한 인성교육 동아리 모임에서 유리 작가의 「돼지 이야기」라는 책이 소개되었다. 「돼지 이야기」는 동물 복지 관점에서 바라본 돼지의 삶에&amp;nbsp;관한 기록이다. 가로 60cm, 세로 2m 남짓한 공간에서 사육되는 돼지가 생명으로서의 존엄을 잃은 채&amp;nbsp;결국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으로 삶을 마감한다. 아주 끔찍하지만 보편적인 이야기이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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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형적인 사람에서 벗어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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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22:24:24Z</updated>
    <published>2019-04-30T16: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초에 머리를 잘랐다.   그것도 내 삼십 년 넘는 인생에서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짧은 길이로.  숏컷을 하기로 결심했을 때부터 많은 질문들이 나를 따라왔다. 일단 그 모든 질문들은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에 방문했을 때, 헤어 디자이너의 '왜 자르시려는 거예요?'라는 질문부터 시작된다. 숏컷을 하고 나서는 아주 전형적인 질문들이 쏟아졌다. 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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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야흐로 졸업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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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1T02:39:54Z</updated>
    <published>2019-02-17T15:5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맞이하지만 좀처럼 적응되지 않는 것. NEIS, 이지에듀, 졸업식.  이 셋은 신기할 정도로 기억 속에서 매년 리셋되어 날 신규의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이제 학교에서 마냥 어리다고 할 수 없으니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데 저 삼대장 앞에서는 답이 없다. (나만의 노답 삼형제) 앞의 둘을 해결하기 위해 나만의 노트를 만들기도 하고 동영상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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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학교  -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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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2T16:00:01Z</updated>
    <published>2019-01-20T16:2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소위 안 좋은 중학교를 나왔다.  가장 꼴찌 칸에 쓴 학교에 다니게 될 줄은 몰랐던 나는 입학 첫날부터 기분이 매우 언짢았다. 친한 친구들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모든 중학교에서 다 떨어지고, 홀로 스쿨버스를 타고 20분은 가야 하는 학교로 3년 동안 매일 통학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떨어져서 새로운 장소에서&amp;nbsp;새롭게 시작해야 했던 낯선 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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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해서 때린다는 말 - 세이브 더 칠드런과 함께 한 표창원 의원의 아동학대 예방 강연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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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0T22:20:59Z</updated>
    <published>2018-12-22T06: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12.11.  애는 없지만 애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안다. 매년 수십 명의 고객님(?)들을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자식이란 무엇일까. 내 배로 낳았으니까 저게 나냐고 묻는다면 절대 아니다. 내 세포로 태어난 개체는 나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으나 신기하게도 완벽히 나와 다른 인간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얘기한다. 내 배로 낳았지만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Gc%2Fimage%2FQA0wjEJvMknXbiAJ-KcKzgUEr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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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어디에 - 어른의 행복과 아이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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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5T18:41:00Z</updated>
    <published>2018-12-02T08:3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도에&amp;nbsp;새로운 아이들을 만났을 때, 나름의 목표라고 세운 것들이 몇 개 있었다. 그중 하나가 이 아이들의&amp;nbsp;'행복'을 찾아보자는 것이었다. 어른이 되어보니 내가 언제, 무엇을 하고 있을 때 행복한 지 아는 것은 정말 중요했다. 이는 진로와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삶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Gc%2Fimage%2F-zshI7E5JKF5brxSWIYk-1Vbs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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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사 J의 이중생활 - 위인전의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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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18T10:51:25Z</updated>
    <published>2018-11-26T09:0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께서 나를 한심한 눈빛으로 보며 종종 하시는 말씀이 있다.  &amp;quot;너 이러는 거 애들도 아냐?&amp;rdquo;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24시간 청결하고,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할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나는 아이들보다 학교가 기를 더 싫어하고 어떻게 하면 돈 많은 백수가 될 수 있을지 망상하는 사람이다. 보는 사람이 없으면 무단횡단도 하고 가끔 삶이 좀 팍팍하면 외장 하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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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욱이 - 우리 안의 우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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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09T16:00:01Z</updated>
    <published>2018-11-26T09: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욱이는 늘 소매가 짧은 옷을 입고 다녔다. 칼바람이 부는 겨울이라도 되면 낡은 점퍼의 깡똥한 소매 아래로 나온 하얀 팔목에 마음이 시렸다. 더벅머리의 찬욱이는 글을 제대로 읽고 쓸 줄도 몰랐다. 읽기 책에 나온 지문을 읽을 차례가 되면 당황해하며 글자를 더듬더듬 읽었다. 한 번 읽은 것을 다시 읽고 또 읽었다. 그래도 반 아이들 중 어느 하나 찬욱이를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Gc%2Fimage%2FuLzYBDH740FrHGwv7bfiiseJI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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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민국 여자 초딩으로 살아가는 방법 - 코르셋과의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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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4T05:09:13Z</updated>
    <published>2018-10-21T13:3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실에 도착해서 차 한 잔을 마시고 있는데 혜림이가 내 팔을 잡고 한참 동안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평소 내성적이던 이 아이가 이러는 건 분명 할 말이 있다는 증거다. &amp;lsquo;왜? 선생님한테 하고 싶은 말 있어?&amp;rsquo;했더니 &amp;lsquo;선생님 오늘은 아이라인 꼬리를 예쁘게 빼셨네요.&amp;rsquo;라고 말한다.  보통 초등학생 5학년 말 정도가 되면 입술에 빨갛게 틴트를 바르는 여자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Gc%2Fimage%2FMGfGi3vb7j0oxF_7N8DYDPBe-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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