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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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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kneeyo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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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 몸에서 가장 높아질 수 있고, 가장 낮아질 수 있는 무릎처럼. 인생도 높고 낮은 때가 있구나, 깨달으며 살아갑니다. 유명한 시인까지는 아득해, 유망한 시인이라도 되어볼까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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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5-01T14:02: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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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생처음 장편소설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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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5:57:28Z</updated>
    <published>2026-02-06T04:0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써야 할 이유가 생겼다. 반드시 다뤄야 할 한 명의 생이 있다.  무턱대고 펜을 드는 건 섣부른 일이다. 시대를, 장소를 끈기 있게 공부해야 하고 그 결과물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잘 써 내려가야 한다. 무섭다. 소설을 제대로 써 본 적은 없기 때문이다. 대학시절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소설도 아닌 것 같은 글을 써본 적은 있었지만, 인물과 관계에 집중하지 못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fttsnGrS4iT_tPfUau3hEav9j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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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칸 가위 - 마지막 연재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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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1:55:34Z</updated>
    <published>2025-09-06T11:5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칸 가위 / 무릎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꿈이 있다 좋아서 방방 뛰게 되는 꿈  다시는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물건을 가방에 넣고 그 가방을 또 다른 가방에 넣고 그것마저 더 큰 가방에 넣는 일 넣지 않아도 될 것들까지 껴넣으며 끝없이 숨겨보는 일 &amp;quot;내 거야&amp;quot;, &amp;quot;내 거야&amp;quot; 외칠 때마다 내게서는 들어본 적 없는 동물의 소리가 났지  그렇지, 내게 이런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9K0Ipbfrc5xc0ODTD5sCEOc5_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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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림역 4번 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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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14:39:49Z</updated>
    <published>2025-09-03T14: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림역 4번 출구 / 무릎  노인이 나타나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의족 옆 모금통은 네모보단 조금 더 다정한 모양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덮다가 덮다가 덮어야 하는 걸 덮을만한 면이 없을 땐 마지막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치부도 엄살인 양 내 몸도 아닌데 흉터 날 것 같은 불안들이 도처에 불어난다 아마 노인도 그즈음에 다리를 뽑아 들었을 테다  발 밑으로 소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4I2QVWcwRnuiwu6kH8O4vRHaJ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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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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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8:58:04Z</updated>
    <published>2025-08-30T10:0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정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zpDrVYj6QsYlQWpm5xXcxCZmc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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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명 신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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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4:00:53Z</updated>
    <published>2025-08-27T14:0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명 신청 / 무릎  도심천 부르트는 곳에  몰린 급류가 떼쓰듯 울고 아기 손만 한 잎들 팽이처럼 돌다가 멎는데 새가 어찌 여린 다리를 담글까 어느 두 발이 저곳을 횡단할 수 있을까  물고기 물벼랑에 몸 던지는 물고기 쥔 것도, 날개도 없이  물을 부수고 급류의 울음을 가르고 하류를 묵념케 하는 물고기  이름을 몰라서 모든 헤엄더러 물고기, 물고기 하는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qAP4vv3b9hTZskBsijr6Xblh32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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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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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15:19:20Z</updated>
    <published>2025-08-23T14: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겁 / 무릎  자꾸 갈라져야 하는 나무는 얼마나 아플까? 어제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무한한 숲과 오래된 삼각주 사이에서 길게도 길을 잃었다  어떤 초록은  가지 대신 가시에 꽂혀있기도 하다 본 적 없는 아빠의 폐를 상상하다 보면 나는 어떤 것도 선택할 수 없어서 가만히 앉아 손가락 다섯 개를  하나부터 다섯이 될 때까지 세고  다시 하나가 될 때까지 되돌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bOMnJuj0H31YlX2n0l_dTQmJp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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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키운 병아리들은 모두 병아리에서 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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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14:13:25Z</updated>
    <published>2025-08-20T13:5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키운 병아리들은 모두 병아리에서 죽었다 / 무릎  노랗게 샛노랗게 의류는 없고 오래만 남은 헌옷 수거함 속 검정이 깊은 검정이 낡는 것 외엔 아무것도 못하는 마음이 벌겋게 붉어져서 피 흘려도 될까요? 내 몸이 내 허락을 묻는다 하얗게 새하얗게 여기는 어디죠 당신은 누구죠 나는 어딨죠    블루예요 슬픈 블루, 수심이 있는 곳에서는 눈을 뜰 수 없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KJBV-8dYFb-O5cZUKVafEY7-X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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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인 야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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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15:00:26Z</updated>
    <published>2025-08-15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인 야구장 / 무릎  얼굴 없는 당신이 공을 던진다 기회가 얄밉게 지나가고 포수는 두 팔이 없어 자꾸만 공을 놓쳤다 내 뒤로 날아간 뒤에야 위력을 놓아버리는 기회 마운드 쪽으로 회귀하며 동글동글 눈웃음 데굴데굴 비웃음  큼지막한 타구가 그물에 막혀 낙하한다 애초에 이곳에 적시타는 있을 수 없고 너도 있니? 목젖 근처에 억울함말야 회전 없는 둥그런 너클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0N-5QStzUSLVXtFUAQn0DZEF4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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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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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15:04:31Z</updated>
    <published>2025-08-13T14:4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추  구름 많은 노을은 입천장을 닮았다 우리가 죄를 짓기 이전엔 입천장도 손톱처럼 투명하지 않았을까 붉은 혀가 비치는 입천장을 떠올려 봐 그것은 가장 황홀한 여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서 눈을 감아야만  내가 나를 붙잡을 수 있는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입 안에 카약을 띄울 수 있다지만 삶은  닫은 입 다음에 또 닫은 입  밤의 카약이 자꾸 뒤로 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CwnZIgVpSgw8KwRwaUW5oNJai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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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시가 더 안 써지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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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12:48:20Z</updated>
    <published>2025-08-09T12: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시가 더 안 써지네요 / 무릎  &amp;lt;&amp;lt;나를 찾지 마세요&amp;gt;&amp;gt; 라고 써놓고 붙일만한 곳을 찾아다니는 밤 골목은 많고 당신들은 멀었지  &amp;lt;부착 금지&amp;gt; 앞에 오래 서있으면  내가 부착이 될 수 있을까, 혼나게 되려나 내가 금지를 얼마나 많이 지켰는데 오래 참은 억울함은  내가 자주 용서하던 것  &amp;lt;부착 금지&amp;gt;를 가리는 &amp;lt;&amp;lt;나를 찾지 마세요&amp;gt;&amp;gt; 혹시라도 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TKzN4ejYt79J1Y21xokWuv2xTw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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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초 태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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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13:23:04Z</updated>
    <published>2025-08-06T13:2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초 태풍 / 무릎  먼 남쪽 바다에서 태풍이 온다고 하면 우리는 집 안에서 종일 있으면 됐었지. 문을 닫고, 불은 최대한으로 끄고. 어쩐지 좀 무서워서 창문에 테이프를 엑스자 모양으로 붙여 놓았지. 천둥이나 번개가 치면 있던 자세를 자꾸 바꿔가며 가만을 달랬지.여름 냄새가 자꾸 막다른 곳에 닿을 때 제초가 잦아진다. 날 세운 태풍이 온 초록을 누빈다. 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a_fttbrd5FCtwyGz-qToMLeet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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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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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8:30:47Z</updated>
    <published>2025-08-02T12: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송 / 무릎  막차에 실려 집으로 반송된 내가 잠든 엄마 얼굴을  마주 보고 누워선  한 5분간 아무 말도 안 하다가  &amp;quot;엄마 나 밉지&amp;quot; 한다.  그러면 엄마는 자고 있었다는 체를 섞어 대답한다. &amp;quot;응 믿지.&amp;quot;  놀란 나는 눈을 감고,  엄마는 벽 쪽으로 몸을 돌린다. 이런 걸 악몽으로 가기 위한 각자의 채비라고 하면 될까.  엄마 등 뒤편에는 기형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GqqgY4Ko-LyO5RhpypCNslXwyc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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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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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6:28:42Z</updated>
    <published>2025-07-30T06:2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면 / 무릎  거울이 있는 남의 방 나 홀로 있습니다 남의 거울에 비친 나는 왜  나답지 않습니까? 꼭 행복같게, 오래 볼수록 모르겠고 모르겠어요 측은이 측은을 반사할 땐 영원이 영원히  그러다 보면 거울은 내 얼굴을 갖고 내 얼굴은 거울을 띄고 맞바꾸지 않아도 포옹하지 않았어도 혼자서 이 방에서 우리를 피워보기도 하는 일 잠깐이나마 신기루도, 신도 믿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SJDIxcy26P5D36ww4QumLkRuzh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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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폐교기념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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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8:46:26Z</updated>
    <published>2025-07-26T09:3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폐교기념일 / 무릎  이제는 운동장이라기보단 도보장 공을 기다리다 지친 농구 골대는 고인돌이 될 것이다 빈 유모차나 지팡이와 함께 걷는 사람들 둥글게 둥글게 스포츠를 잡아먹는 철학의 풍경 희미한 트랙 둘레엔 펜스 같은 잡초들 그 너머로 갈 수 있다면 미안한 사람들을 무더기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한 아이가 뛰어간다 이 터에 적도라도 새길 기세로 힘껏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GZTo51Gb0yIPa-aplgI8BIHLd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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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대야 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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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7:21:37Z</updated>
    <published>2025-07-18T10:3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대야 공원 / 무릎  풀숲 벤치엔 모기가 많았다. 사람 많은 정자 쪽으로 자리를 옮긴다.  참 나쁘지, 참 나쁘지.  나도 더 이상 기웃거릴 줄 모르는 이웃 중 하나. 이웃하지 못했던 이웃들끼리는 이래야만 모일 수 있는 걸까. 우리는 산부인과 수술실 통로에라도 놓인 듯 마주도, 얘기도 없이 덥잖게만 걸터앉아선 각자의 믿을 구석, 혹은 기대하는 무얼 향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e4psVDGaW4FSQkEOs_TZq2JRJ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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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묘(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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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12:27:27Z</updated>
    <published>2025-07-11T12:5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묘(墓) / 무릎  제 단칸방 이단 행거가 또 무너졌습니다  섞인 옷들이 검정 같은 온도를 이뤄요 무너진 옷들 일으키려다 그 밑으로 내 몸 가만히 밀어 넣습니다 최대한 검게 자고 싶은 나를 알아주는 옷과 헝겊과 옷이 아니어도 괜찮은 것들  이런 옷무덤을 본 적이 있어요 동묘앞에서요  그 안에는 사람이 없어서 인간들이 거침없이 더미를 뒤엎었죠 누군가를 한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RpzOAhtgDccvKd5YJvAj5UF0Q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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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비복숭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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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9:42:49Z</updated>
    <published>2025-07-04T14:5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비복숭아가 7개에 1만 원  그럼 1개당 얼마일까? 사지 않을래, 생각하면 구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있다  과일가게 벽면에 달린 텔레비전에 레몬빛 섬광이 번지고  석류의 단면 같은 생아픔이 쏟아진다   아는 나라끼리 자꾸 싸운다 오랜만이라고 모두 이해되는 건 아니다 세계 전도에 좌판이 깔리고 인질이 올라가고 팔리거나 도로 거둬지기도 하고 7일 동안 1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CHSlpTohucaBbmBXputAuBQeNd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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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곰팡이 나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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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4:50:10Z</updated>
    <published>2025-06-27T13:4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곰팡이 나방_무릎 ​ 형광등은 천장의 적도가 된다 그곳에서 가장 먼 방의 극지, 벽과 벽 맞붙은 곳에 세계전도 속 그린란드처럼 거대한 날개 펼친 나방이 박혀있다 오랫동안 집을 비운 사이에 들어온 것이다  신은적도 없는 신발이 눅눅해지고 다가오는 약속들은 모두 숙제같아서 질끈 눈 감아보면 나를 쳐다보는 나방의 냄새 ​ 어떤 두께로 내리쳐도 추락하지 않을 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akM_l2hn1ickDWjSWphZ4qejL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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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화문역 1번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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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23:33:06Z</updated>
    <published>2025-06-13T14:5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화문역 1번 출구_무릎  지하에서부터 던져진 배팅볼이 출구쪽으로 쏟아져요  좌타석엔 번트자세로 고깃집 전단지를 건네는 노파 대기타석엔 헬스클럽 쿠폰을 만지작거리는 남자  우리는 출근에 늦어선 안 되는 현대인들 외투 주머니 속에 손을 넣으면 변화구처럼 걸을 수 있어요  외면하는 눈빛끼리 마주칠 때 우리는 우리인 척 싸인을 해요 한쪽을 택한 정렬로 단정히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bwlPM3tva6fYrSFcvy5L42Nwm8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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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과학적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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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23:13:31Z</updated>
    <published>2025-06-06T13:4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과학적 고백  모래에서는 모래가 바다에서는 수면이 땅에서는 하늘이 하늘에서는 우주가  우주에서는 당신이 곧 천장  그렇다 해도 우리 천장이 없는 곳으로 가자 무너지거나 떨어질 것 전혀 없는 곳  그곳에서 당신이 나에게 &amp;quot;얼마만큼 사랑해?&amp;quot;  물어봐 줬으면, 나를 시험하기도 했으면  모래를 바다를 땅을 하늘을 우주를  등지고  당신과 같이 있을게  이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UeC%2Fimage%2FI7wvu5e9rtn0dMqYXQL83-_Qe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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