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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차게해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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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 책을 읽고 요가를 하고 밥을 지으며, 매일 글을 씁니다. 세상에 잘 쓰이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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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5-11T01:19: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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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아요. 돈 벌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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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2:17:50Z</updated>
    <published>2026-04-06T01: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니는 아직도 안 팔았나. 그때 30만 원 간다간다 캤을 때 팔고 떨어질 때 사야지.&amp;rdquo; &amp;ldquo;엄마, 그게 그래 쉬운 줄 아나.&amp;rdquo; &amp;ldquo;니 ○○○교수 주식 강의 좀 들어봐라.&amp;rdquo;  &amp;ldquo;내가 강의까지 들을 시간은 없고.&amp;rdquo;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이런 소리가 들렸다.  &amp;ldquo;집에서 노는 년이 뭐 때문에 시간이 없는데?&amp;rdquo; 엄마가 자주 했던 말. 이미 너무 해버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tQ%2Fimage%2FIVAXDrrunDReVurbtifgRAbigq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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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어코, 내가 성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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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3:00:05Z</updated>
    <published>2026-03-28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 한 달 전, 새벽 4시 20분에 아빠는 죽었다. 이상하게도, 다정한 죽음이었다. 새벽에 죽어서 나는 여유롭게 샤워했고, 눈썹까지 그린 뒤 상복을 입었다. 28일에 죽어서 삼일장을 치른 뒤에도 조카는 3월 3일 중학교 입학식에 갈 수 있었다. 교직원인 언니와 형부의 일에도 지장이 없었다. 스웨덴 어느 시골로 출장 간 남편은 장례식에 오지 못했지만, 돌아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tQ%2Fimage%2FkEETVGDICUgQ1TtXR4XSi1TO9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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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지 않겠다는 다짐의 정체 - 2026년 2월 21일 토요일 날씨: 따뜻해서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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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5:20:20Z</updated>
    <published>2026-02-21T14: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휴재&amp;rsquo;라고 쓰려고 시작한 글. &amp;lsquo;휴재라고 쓰려고 시작한 글&amp;rsquo;이라는 문장을 쓰자마자, 또 계속 쓰기로 했다. 나는 늘 이렇게 마음을 번복하며 살아남는다. 언제까지 번복할 수 있을까.  -----  오늘은 종량제 비닐 20리터 두 장을 채웠다. 모두 아빠의 물건이었다. 엄마가 치웠다면 분명 이런 말이 터져 나왔을 것이다. &amp;ldquo;너거 아빠 꺼는 좋은 게 한 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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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시간 단식? - 2026년 2월 19일 목요일 날씨: 따뜻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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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4:43:56Z</updated>
    <published>2026-02-19T14:4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24시간 단식을 할 수 있을까.  얼떨결에 한 번 해보기로 했다. 오늘 저녁밥으로 매콤한 너구리 한 마리에 짜라짜라짜, 짜짜짜 짜왕 반 마리를 먹어버렸기 때문이다. 내 평생 라면을 먹고 나서 만족한 적이 있었던가.  단식을 시작한 지 4시간 30분째인데 뭔가 먹고 싶은 건... 배가 부른데도 냉장고를 열어보는 건... 도대체... 뭐임? 허기가 아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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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씩씩해지려는 기록 - 2026년 2월 18일 수요일 날씨: 아빠는 겨울, 창 밖은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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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4:28:54Z</updated>
    <published>2026-02-18T14:2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토요일부터 친정에서 지낸다. 아빠(간암 말기)는 병원에서 누워 있고, 아빠 곁은 엄마와 권(남편)이가 교대로 지킨다. 나는 집에서 컹컹거리는 기침을 달고 사는 포도를 데리고, 그저 살림을 산다. 냉이 된장국을 끓이고 청소기를 돌리고 빨래를 넌다. 냉동실 청소도 한다. 지금 이 판국에 이런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다가도 친정집에 산뜻한 사람 냄새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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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과 몸의 분리 현상을 해부해봄 - 2026년 2월 17일 화요일 날씨: 따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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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4:35:47Z</updated>
    <published>2026-02-17T13:4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은 지금 당장이라도 벌떡 일어나 글을 쓰고 싶었다. 글감이 있었고 하고 싶은 말도 있었다. 그런데 몸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나의 왼손은 누워서 쌕쌕 자고 있는 포도의 손을 잡고 있었다. 우리 몰랑보들이와 함께 잠들고 있었다. 분명 마음은 다른 마음을 품고 있었다. 오늘의 글을 당장 쓸 태세였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내 등은 이불에 그야말로 딱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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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친정을 뒤로하고 시댁으로 - 2026년 2월 16일 월요일 날씨: 흐리게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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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6:54:15Z</updated>
    <published>2026-02-16T06:4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새벽에 여('여기'를 뜻하는 경상도 말) 난리 났다.&amp;quot; 병원에 있는 엄마에게 조금 늦은 새벽부터 전화가 왔다. 아빠가 혼자서 화장실에 가다가 그만, 뒤로 꽝, 넘어졌단다. 넘어진다는 말은 시간이 더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amp;quot;아빠, 혹시, 뒤로 넘어지면서 충격을 받고 다시 좋아지는 거 아닐까.&amp;quot;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언니의 말이 진짜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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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특한 나 - 2026년 2월 15일 일요일 날씨: 따뜻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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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3:32:39Z</updated>
    <published>2026-02-15T03:3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계속 눈 뜨고 있다가 글 쓰고 자야지.&amp;rsquo; 어젯밤, 친정에서 포도를 재우며 이 생각을 하자마자, 하자마자, 하자마자, 오마이갓, 눈을 떴을 뿐인데, 새벽 5시였다. &amp;lsquo;이제 어떡하지. 매일 글쓰기를 그만할까. 일주일에 5번만 할까. 집을 떠나는 날에는 하지 말까. 아니면, 일주일에 제대로 된 글 딱 한 편만 쓸까. 아니야, 안 돼. 그러면 아예 글쓰기를 그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tQ%2Fimage%2F1kIXLvQbC6eGdQPKyv7SDw_zD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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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리는 선물, 기다리는 선물 - 2026년 2월 13일 금요일 날씨: 벌써, 내년 겨울을 기다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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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5:39:30Z</updated>
    <published>2026-02-13T14: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선물!&amp;rdquo; 포도는 오늘도 유치원에서 내 선물을 만들어왔다. &amp;ldquo;오, 오, 오.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무지개네. 어머나, 오늘은 금색 나뭇잎도 붙였어. 엄마 스타일이야. 아잉, 엄마랑 너랑 같이 하트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네. 꺄, 사랑스러워.&amp;rdquo; 나는 오늘도 역시나 호들갑을 떨면서 내 역할을 완수했다.  포도는 유치원에만 가면 하루도 빠짐없이 내 선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tQ%2Fimage%2FI4fKDHhVfgZsrB68HtbigwAECs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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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에서 뭔가 돋아났다 - 2026년 2월 12일 목요일 날씨: 따사로운 햇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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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0:23:17Z</updated>
    <published>2026-02-12T10:2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살림을 살면서 유튜브 영상을 들었다. '즤집애라면 초등 영어 딱 2개만 시킵니다, 오른다는데 왜 불안할까 기술주 집중 분석, 최고의 아침 메뉴, 인생이 달라지는 시간 관리 비법, 꿈을 이뤄줄 핵심 지혜' 등등. 빨래를 돌리고 설거지를 하고 청소기를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양지 덩어리를 썰어 소고깃국을 끓이고 계란말이를 또 돌리고 돌릴 때까지, 세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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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야겠다 대신 하고 싶다 - 2026년 2월 11일 수요일 날씨: 따뜻함이 분주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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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5:19:02Z</updated>
    <published>2026-02-11T05: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새벽에는 모닝페이지를 쓸 새 노트 한 권을 주문했다. 새벽에 하는 주문은 대체로 비장한 결의가 담기는 편이다. 매일 모닝페이지를 쓰리라 다짐하며 결심을 결제했다. 주문한 후 다 쓴 노트를 아무 데나 펼치며 읽었다. 그런데, 온통 이 말뿐이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겠다. 강의를 들어야겠다. 책을 읽어야겠다. 가계부를 써야겠다. 달리기를 해야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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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글쓰기 어제는 703일째, 삑사리 - 2026년 2월 11일 수요일 날씨: 춥지 않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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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2:30:23Z</updated>
    <published>2026-02-11T02:3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포도를 재운 후 바로 일어나려고 했었다. 삑사리는 늘 &amp;lsquo;했었다&amp;rsquo;에서 온다. 했었다. 그런데, 못했다. 눈을 떴을 때 온천지가 깜깜하고 고요했다. 그리고 나는 단박에 알아차렸다. 무거운 한숨이 나왔다. &amp;lsquo;어제는 글을 쓰지 못했구나. 새벽이 됐구나.&amp;rsquo;  매일 글쓰기를 한지, 어제는 703일째 되는 날이었다. 매일, 매일 못 쓸까 봐 조마조마한 적이 많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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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순환의 시작 - 2026년 2월 9일 월요일 날씨: 이 추위가 끝나면 봄이 오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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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7:35:29Z</updated>
    <published>2026-02-09T07:3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밤잠을 10시간 30분이나 자고 일어났다. 이렇게 많이 자면서 살아도 될까? 된다. 이렇게 많이 자면서 살아도 잘 살 수 있을까? 그건 모르겠다.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자버렸다. 나를 깨우기도 싫었다.  몇 년 전의 나는 갓생을 외쳤다. 하루에 4~5시간 정도만 자면서 커피를 3잔씩 마셨다. 그때는 왜 그랬을까. 나만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조급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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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큼한 희망 - 2026년 2월 8일 일요일 날씨: 집에서 종종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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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8:36:44Z</updated>
    <published>2026-02-08T08: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날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 금요일, 대구 친정으로 간다. 그리고 2주 후에 집에 돌아올 예정이다. 돌아왔을 때 마음이 덜 어질러져 있기를 바라면서, 밀린 집안일을 해치웠다. 이불을 세탁하고, 모자를 세탁하고, 창고에 방치한 무를 꺼내 소금에 절여놓고 깍두기 양념을 만들었다. 오늘 내가 한 일은 결국 이거다. 미래의 나를 편안하게 만들기.  이번 주는 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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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새도록 책 읽고 싶은 밤 - 2026년 2월 7일 토요일 날씨: 집 밖에 나가지 말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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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2:22:52Z</updated>
    <published>2026-02-07T12:2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포도를 진찰하신 의사 선생님이 감기 기운이 심하다고 주말 동안 집 밖에 나가지 말랬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 종일 책 속으로 떠났다. &amp;ldquo;엄마, 빨리 쓰고 나갈게. 오늘 밤새도록 책 읽자.&amp;rdquo; 포도에게 기다리라고 했다. 오늘의 글을 얼른 쓰고나서 다시 책&amp;lt;만화 한국 신화&amp;gt;를 읽어 주겠다고, 오늘 밤새도록 책 읽고 늦게 자자고, 내일 늦게 일어나자고 말해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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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엥? 갑자기? 책 - 2026년 2월 6일 금요일 날씨: 기침아, 그 입 다물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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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4:45:31Z</updated>
    <published>2026-02-06T14:4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목표는 &amp;lsquo;아무것도 안 하기&amp;rsquo; 였다. 그저 포도나 챙기고 친정이나 돌보고 몇 년째 밀린 일들(부동산 투자 복기, 노트북 파일 정리, 창고에 쟁여둔 수납함 정리 등)이나 하려고 했었다. 뭔가를 열심히 노오력하는 건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왜 &amp;lsquo;아무것도 안 하기&amp;rsquo;를 목표로 잡았을까. 왜, 왜, 왜. 이제야 그 이유를 파헤치는 나. 갑자기 섬뜩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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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쭈그렁방탱이 - 2026년 2월 5일 목요일 날씨: 낮에만 따뜻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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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1:06:55Z</updated>
    <published>2026-02-05T11:0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보다 아주 많이 잘난 여성을 만날 때마다 생각한다  도대체 시간이 무엇이기에 똑같이 하루 24시간을 허락받았는데 누군가는 반짝이고 누군가는 구겨지는가  도대체 나는 뭘 하며 시간을 보냈기에 이모냥일까  오늘은 남편 친구의 와이프 얘기를 들었다. 시간제 의사 생활을 하면서 책육아로(그것도, 잠수네로!) 아들 셋을 키운단다. 이 말을 듣자마자 쪼그라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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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죽지 않는 집은 없다 - 2026년 2월 4일 수요일 날씨: 봄이 오는 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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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3:50:57Z</updated>
    <published>2026-02-04T13:5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 식겁했다. 아빠가 넘어져가......&amp;rdquo; 엄마의 전화였다. 아빠가 혼자 나갔다가, 아파트 단지 계단에서 넘어졌단다.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없었다. 평생, 아빠가, 넘어진 적이 있었나. 내 기억에는 없었다. 죽을 날이 다가와서 그런가. 우리 아빠가 이제는 넘어지는구나. 슬프다.  &amp;ldquo;언니야, 나는 이제 눈물도 안 난다. 이미 다 울었다. 이제 슬프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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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메달 대신 어묵탕 - 2026년 2월 3일 화요일 날씨: 깜깜한 추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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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1:49:02Z</updated>
    <published>2026-02-02T21:4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랜만에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사실, 의도를 가지고 의지를 발휘해서 일어났다기보다는 잠이 나를 버리고 갔다. 무릎 치료를 위해 먹는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 같기도 하다.  새벽 독서를 하는 중에 내 안에서 온갖 것들이 올라왔다. 특히, 미룬 일은 책장을 넘기는 손가락 끝에 가시가 되어 나를 찔러댔다. 이 새벽에 그걸 해치우면 속이 다 시원할 텐데,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tQ%2Fimage%2F1ncU_Ls1sOMJT68WikDf6HuoQq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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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는 자르면 안 돼 - 2026년 2월 2일 월요일 날씨: 겨울은 추워야 제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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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9:33:42Z</updated>
    <published>2026-02-02T09:3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부터 다시 수영 강습을 시작하는 포도, 샤워하고 나와서 머리를 조금이라도 빨리 말리기 위해 머리를 잘라줬다. 누가? 내가! 전업주부는 못 하는 게 없는 법이다. 아니, 돈을 절약할 수 있다면 못하는 것도 하게 되는 법이다.  &amp;lsquo;5~7세 여자아이 일자 머리 자르기&amp;rsquo; 라는 유튜브 영상을 두 번 연속으로 봤다. 유튜브는 정말 친절한 세상이다. 모르는 걸 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tQ%2Fimage%2F8ImeTKema0zaMxEb9nEt0fTrj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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