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김경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 />
  <author>
    <name>kimkyongok</name>
  </author>
  <subtitle>조각가 김경옥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1Xvw</id>
  <updated>2016-05-15T06:09:28Z</updated>
  <entry>
    <title>평범하고 자연스러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59" />
    <id>https://brunch.co.kr/@@1Xvw/159</id>
    <updated>2024-01-02T16:03:07Z</updated>
    <published>2024-01-02T16:0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와 성별과 관계없이 우리는 각자의 언어로 하늘을 안다. 구름을 알고, 씩씩하게 날아다니는 새들도 안다. 배고픔도 외로움도 사랑도 안다. 태양이 지면 밤이라는 것도 안다. 아주 평범한 앎. 누구나 다 아는 것, 그래서 참 자연스러운 것. 그러한 작품, 그런 작품을 하고 싶다. 무슨 말이 필요하고 강요가 필요할까.</summary>
  </entry>
  <entry>
    <title>주어진 시간의 의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58" />
    <id>https://brunch.co.kr/@@1Xvw/158</id>
    <updated>2024-01-03T02:03:40Z</updated>
    <published>2024-01-02T16: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만 보이는 바다 위에 두둥실 떠 있어도 파도의 하얀 거품을 보느라 별을 보지 못했다. 낮에는 세상 사람들을 보느라 보지 못했고, 밤에는 너무 깜깜해서 별이 보이지 않았다.  무엇을 놓치고 살았던 걸까? 되돌릴 시간이 주어진다면 모든 게 달라질까?  인생의 겨울은 그렇게 주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찬란한 젊음의 빛에 집중되어 놓쳐버린 것들 그림자처럼 존재</summary>
  </entry>
  <entry>
    <title>파도와 등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57" />
    <id>https://brunch.co.kr/@@1Xvw/157</id>
    <updated>2024-01-02T15:44:20Z</updated>
    <published>2024-01-02T15: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는 깜박깜박거리는 등대가 보고 싶다. 등대는 홀로 우뚝 서 있는 씩씩함을 파도에게 보이고 싶다. 서로 좋아한다. 손자는 눈바람 타고 강 건너갔다. 누구나 헤어지게 마련인데 이리 보고 싶다. 그리움은 우리가 믿고 살아가는 힘이다. 그리움이 없으면 어찌 살았을까? 자기 속에 그리움이 있을 때 아름답게 보인다.</summary>
  </entry>
  <entry>
    <title>단순한 삶</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56" />
    <id>https://brunch.co.kr/@@1Xvw/156</id>
    <updated>2024-01-02T15:24:19Z</updated>
    <published>2024-01-02T15:2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가 형형색색의 색깔을 붙여 만든 구불구불한 의자에 앉아본다. 나란히 앉으면 얼굴을 바라보기 불편해서 이렇게 디자인했다고 한다. 회오리치는 파도 같은 형태의 길을 걸어본다. 앞에 가는 사람, 뒤에 오는 사람이 같이 걷는다. 파도처럼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걸으면 좋다. 우주 안에 우리는 모두 하나다.  서로가 하나라는 의미의 작품을</summary>
  </entry>
  <entry>
    <title>자연이 곧 예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55" />
    <id>https://brunch.co.kr/@@1Xvw/155</id>
    <updated>2023-12-16T19:11:58Z</updated>
    <published>2023-12-10T18:3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은 살려고 짓는 것이지, 바라보려고 짓는 것이 아니다. 좋은 모양보다 실용성을 앞세워야 한다. 오로지 아름다움만을 목적으로 하는 훌륭한 건축은 마법의 궁전에 맡겨두기로 하자. 일종의 영감에 의존하지 않은 작품은 아름다움보다 추함에 가깝다. 아름다움은 여름철 과일 같아서 썩기 쉽고 오래가지 않는다. 자연은 탁월한 것을 이루려고 애쓰지 않고 그르치는 일이 없</summary>
  </entry>
  <entry>
    <title>블루 크리스마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54" />
    <id>https://brunch.co.kr/@@1Xvw/154</id>
    <updated>2023-12-10T13:42:36Z</updated>
    <published>2023-12-07T11: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 노래가 한참이다. 감미롭게 씩씩하게 서글프게 쓸쓸하게. 귀가 따갑게 들었다. 오늘 밤은 내 집, 나의 작업방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크리스마스송 &amp;lsquo;블루 크리스마스&amp;rsquo;를 듣는데 갑자기 그가 보고 싶다. 잔잔하게.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 그런데 보고 싶다. 그윽하게.  그립다. 그리워지면 마음이 넉넉해진다. 그리움에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용서</summary>
  </entry>
  <entry>
    <title>짧은 여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53" />
    <id>https://brunch.co.kr/@@1Xvw/153</id>
    <updated>2023-12-07T15:23:00Z</updated>
    <published>2023-12-07T11:1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기, 배, 자동차, 버스를 이용해 집을 떠나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다. 편지요! 하는 소리에 안방에서 거실로 마당을 지나 대문으로 나가는 그 순간의 셀렘. 얼마나 큰 여행인가. 그저 부엌으로 무엇을 먹으러 가는 길이, 그 맛이 나를 군침 돌게 한다. 지나간 그곳의 그 맛이 솔솔 군침을 돌게 한다.</summary>
  </entry>
  <entry>
    <title>조각하는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52" />
    <id>https://brunch.co.kr/@@1Xvw/152</id>
    <updated>2023-12-07T15:24:28Z</updated>
    <published>2023-12-07T11:0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쓰는 점토는 형태가 없다. 그냥 물렁물렁하다. 어떤 형태를 만들어도 저항이 없다. 마냥 자유롭다. 그런데 마음대로 안 된다. 조금만 건드려도 형태가 변해버린다. 빛에 대하여는 더욱 그렇다.  일상적이고 단조로운 생활을 미학적인 관점에서 본다. 발견이다. 예술이다.  무수한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었다. 눈, 코, 입, 팔, 다리, 앉고 서고 뛰고 모두 만</summary>
  </entry>
  <entry>
    <title>자연이 주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51" />
    <id>https://brunch.co.kr/@@1Xvw/151</id>
    <updated>2023-12-07T16:45:00Z</updated>
    <published>2023-12-07T10:4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TV로 세계 구경을 한다. 상상할 수도 없는 그네들의 집과 옷과 결혼식, 죽음의 의식. 놀람이 많으나 이용하는 방법이 다를 뿐 재료는 땅과 흙, 나무와 바닷속에 떠다니는 물고기, 해초류 등이다. 산맥 따라 동굴 속 집을 짓고, 지붕 위가 그네들의 길이 된다. 흙으로 만든 벽을 파내어 그 우묵한 곳에 나무로 혹은 실타래로 얼기설기 엮어 묶으면 천장의 문</summary>
  </entry>
  <entry>
    <title>플라멩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50" />
    <id>https://brunch.co.kr/@@1Xvw/150</id>
    <updated>2023-12-05T22:24:31Z</updated>
    <published>2023-12-05T14:0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운 무대가 서서히 밝아오더니 남자 셋이 보인다. 그중 제일 나이 들어 보이는 남자가 앞으로 두어 발 나오더니 힘을 다해 소리를 낸다. 오장육부를 다 불러내어 서로의 음을 목소리로 내는 것 같다. 아, 우리 배 속에 있는 내장의 아픔이라니. 무대가 더 밝아지더니 플라멩코의 댄스복을 입은 무희들이 발을 구른다. 내장들의 소리가 처절할수록 발을 구르며 요동치</summary>
  </entry>
  <entry>
    <title>이스라엘의 열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49" />
    <id>https://brunch.co.kr/@@1Xvw/149</id>
    <updated>2023-11-28T01:09:45Z</updated>
    <published>2023-11-27T20:0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딱하고 내실이 있는 열매,&amp;nbsp;천사의 영광이라 불리는 석류는 벌어진 모습이 왕관과 같다.  지성소의 기둥과 대제사장의 옷에 석류의 문양이 들어간다.  이스라엘에서는 새해가 되면 석류를 먹는 풍습이 있었다. 쪼개면 촘촘히 박혀 있는 석류알처럼 석류의 씨앗은 천상의 영광과 함께 다산을 상징한다.  하나님 나라에 기대가 있다면 현실에도 기대를 내 안에 품어야 한다</summary>
  </entry>
  <entry>
    <title>밤을 지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48" />
    <id>https://brunch.co.kr/@@1Xvw/148</id>
    <updated>2023-11-28T00:41:33Z</updated>
    <published>2023-11-27T19: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amp;rsquo;의 시구를 쓴 작가 존 던의 시를 영풍문고에서 염치 좋게 책 위에 종이를 펼쳐놓고 베꼈다.  점잖은 사람들은 점잖게 숨지며 그들의 영혼에게 그만 가자고 속삭인다 임종을 지켜보던 어린 벗들이 숨이 졌다 아니다 말을 하고 있을 때 그처럼 우리도 조용히 사라지세나 눈물의 홍수나 한숨의 폭포도 없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알린다는 것은 이별</summary>
  </entry>
  <entry>
    <title>저무는 빛</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47" />
    <id>https://brunch.co.kr/@@1Xvw/147</id>
    <updated>2023-11-27T19:33:43Z</updated>
    <published>2023-11-25T15: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노인이 살 곳은 없다. 오는 변화를 막을 수 있나. 양손에 무서운 것을 들고 내쫓으려 해도 결국 나이는 오고 마는 것.  하나님의 자원은 무궁무진하다. 한계는 우리 안에만 있다.  저녁노을은 붉은 보자기로 세상을 덮어놓은 듯하다. 노을에 물든 허수아비의 얼굴은 수줍은 색시처럼 곱디고운 홍조를 띤다.</summary>
  </entry>
  <entry>
    <title>배움의 첫걸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46" />
    <id>https://brunch.co.kr/@@1Xvw/146</id>
    <updated>2023-11-26T01:44:15Z</updated>
    <published>2023-11-25T14:3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르는 것은 부끄럽다. 법률, 규칙을 몰라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사정을 몰라 판단 착오를 일으키곤 해서 죄가 될 때가 있다. 모르기에 그대로 받아들여 행동할 수 있다. 그러니 모를 때는 모른다고 말하는 게 좋다. 그저 솔직히 말하면 된다.  나는 모르기에 배우려고 생각한다. 알기 위한 첫걸음이다.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라. 그</summary>
  </entry>
  <entry>
    <title>하나, 둘, 셋</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45" />
    <id>https://brunch.co.kr/@@1Xvw/145</id>
    <updated>2023-11-26T01:45:09Z</updated>
    <published>2023-11-25T14:2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셋이라는 숫자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 둘이 비등비등한 힘을 갖고 있을 때 세 번째 힘이 작용하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두 개의 점을 이은 선이 세 번째 점과 맺어지면 비로소 면이 만들어진다.  사람의 만남도 똑같다. 두 명이면 의견이 엇갈려 꼼짝하지 못해도 세 명이면 어떻게든 방향을 잡아 움직일 수 있다. 뜻하지 않는 방향과 예상을 뛰어넘는</summary>
  </entry>
  <entry>
    <title>넘어서게 하는 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44" />
    <id>https://brunch.co.kr/@@1Xvw/144</id>
    <updated>2023-11-27T23:38:02Z</updated>
    <published>2023-11-25T14:2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든 것은 내 작품들의 벽이다. 작품들은 무슨 꿈을 꿀까. 나와 같은 꿈일까. 타인의 눈길을 끌든 말든 내 작품을 사랑해야 한다. 세상 눈치를 볼 게 아니라 내 사랑, 내 작품의 눈치를 봐야 한다. 무조건 사랑이다. 이것으로 삶의 모든 문제를 치유할 수 있다. 세상과 부대낌에서 자유로워지는 길. 오늘도 나는 작업실에 갈 힘을 얻고 씩씩하게 계단을 오른다.</summary>
  </entry>
  <entry>
    <title>열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43" />
    <id>https://brunch.co.kr/@@1Xvw/143</id>
    <updated>2023-11-26T01:47:35Z</updated>
    <published>2023-11-25T14: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을 기다리고 첫눈을 기다립니다. 그 쌩하고 싸한 겨울바람을 장미꽃이 그려진 상자에 담습니다. 그리고 첫눈의 송이송이를 투명한 유리병에 담습니다. 즐겁습니다. 작가로서의 인생에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매미와 겨울을 논할 수 없듯이 &amp;lsquo;나의 할 일 다 했어.&amp;rsquo; 하염없이 뒹구는 낙엽들. 그 많은 친구 다 떠나보내고 홀로 서 있는 나무를 보며 위로받습니다. 추운</summary>
  </entry>
  <entry>
    <title>낙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42" />
    <id>https://brunch.co.kr/@@1Xvw/142</id>
    <updated>2023-11-17T19:28:13Z</updated>
    <published>2023-11-12T14: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고 작은 정원을 손질했다. 풀 죽은 나뭇가지를 잘라주면서 &amp;lsquo;과연 내년에도 이곳에서 피는 꽃을 볼 수 있을까?&amp;rsquo;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도 생각 안 했던 일인데 웬일인지 가슴까지 두근거렸다. 가을이 되니 생각나는 것이 많다. &amp;ldquo;옛날에는 봄여름에 수고했던 나뭇가지를 모아 불을 내서 태웠어요. 그리고 그 가루는 나무 밑에 묻었죠. 단풍잎과 국화꽃을 창호지</summary>
  </entry>
  <entry>
    <title>위기를 극복할 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41" />
    <id>https://brunch.co.kr/@@1Xvw/141</id>
    <updated>2023-11-12T21:36:36Z</updated>
    <published>2023-11-12T14:5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운 계절이 된 뒤에야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의 잎이 시들지 않음을 알게 된다. 살아 있는 한, 몇 번의 위기가 닥친다. 큰 병에 걸리거나 일자리를 잃거나 소중한 사람과 헤어지거나 사고에 휘말리거나.  우리는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고통에 빠진 사람을 어떻게 응원해줄까.  고통을 극복할 때 그 사람의 진가가 보인다.  인생이 모험이라면 평온</summary>
  </entry>
  <entry>
    <title>됨됨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Xvw/140" />
    <id>https://brunch.co.kr/@@1Xvw/140</id>
    <updated>2023-11-12T14:59:00Z</updated>
    <published>2023-11-12T14: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마라고 일컬어지는 조건은 달리는 속도보다 그 성질의 좋음에 따른다고 한다.  천리마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 있는 그의 힘을 칭송하는 것이 아니다. 길이 들어서 사람의 지시에 잘 따르는 그의 유순한 덕성을 칭송하는 것이다.  인간에게도 딱 들어맞는다. 영어를 잘하니까, 학력이 좋으니까, 영업력이 있으니까. 물론 그것도 뛰어난 힘이다.&amp;nbsp;그래도 그것만으로</summary>
  </entry>
</feed>
